가수 윤종신이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8월호를 발매한다. 윤종신이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2024 ‘월간 윤종신’ 8월호 ‘가까스로’를 공개하는 것. ‘가까스로’는 모든 게 수월하지 않음에도 간신히 버티며 조금씩 나아가는 삶의 방식을 표현한 곡으로 한두 번 잘 되었던 기억으로 겨우 버티는 나날과 또다시 실패 혹은 미완성에 그치는 나날들의 단면들이 담겼다. 이번 신곡은 지난 2017년 ‘월간 윤종신’ 7월호 ‘Welcome Summer’부터 2023년 7월호 ‘모래’, 2024년 6월호 ‘Give Me Summer’ 등 윤종신과 함께 수많은 노래를 선보이며 여름 콤비로 자리잡은 송성경이 공동 작곡과 편곡으로 참여했다. 윤종신은 여름 콤비 송성경과 함께 유난히 차분하고 가라앉았던 2024년 ‘월간 윤종신’의 여름을 완성,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윤종신은 “어느 날 문득 ‘가까스로’라는 부사가 마음에 탁 걸리더라고요.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은 아닌데 어쩐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지 않나, 이보다 더 우리네 삶의 양상을 잘 담고 있는 말은 없지 않나 싶었죠”라고 곡의 소재에 대해 밝혔다. 또
“저도 한 때 무대에서 받는 박수갈채와 환호, 팬챈트(fanchant, 팬들의 집단 응원)의 꿈도 꾸고 했지만, 지금은 다른 길을 위해서 다른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십 년 전 가수를 꿈꾸던 한 청년이 있었다. 학창시절부터 전교생 앞에 나가 노래를 부르고, 친구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해 지역 극장과 문화원 등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대학 진학 후 부푼 꿈을 안고 대학가요제에 참가했고, 세 장의 음반을 냈다. 그러나 그가 그렸던 가수로서의 분홍빛 미래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 작곡가 김형석과 작업을 한 적도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계속된 실패에 그는 ‘아 음악은 나와 맞지 않구나, 내 길이 아닌가보다’하며 가수의 길을 접었다. 중견기업 케이세웅을 이끌고 있는 유진현 회장의 이야기다. 29년의 시간이 흘려 어엿한 기업인으로 성장한 유 회장은 다시 한 번 못다 이룬 꿈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긴 시간 봉사를 통해 연을 맺어왔던 가수 김종환과 음원 발매에 나선 것. ‘넓은세상에 태어나 삶의 불을 피웠네/ 수많은 비를 맞아도 끝까지 불씨를 지켰네’(김종환 작사·곡 ‘시작’ 중) 오는 16일 뮤직플랫폼 멜론에서 공개되
“터졌구나 터졌구나 조선 독립성, 십년을 참고 참아 이제 터졌구나. 삼천리금수강산 이천만 민족, 살았구나 살았구나 이 한 소리에 만세 만세 독립 만만세.” 독립을 향한 열망과 독립운동에 대한 반가움이 담긴 이 노래는 1919년 3·1 운동 당시 ‘대한 독립만세’ 함성과 함께 곳곳에서 부르던 ‘독립가’의 가사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노래지만 현실에서는 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일본제국주의의 침략과 지배에 맞선 투쟁의 음악인 항일음악, 해방 쟁취와 자주독립을 이루고 민족국가 수립을 목표로 불렸던 이 노래들은 자주독립을 한 현재 그 자취를 찾아볼 수 없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런 점에서 지난 2017년 ‘항일음악 330곡집’을 출간해 전파에 나섰다. 그로부터 4년여가 지난 지금, 민족문제연구소는 국민들이 항일음악을 쉽게 듣고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방학진 민족연구소 기획실장은 “우리나라 항일독립운동 노래의 특징은 서정적인, 고향을 그리는 부분이 많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향을 떠나 망명을 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했기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항일노래를 학교의 종소리, 대중교통 속 음악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