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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내신 반영률 작년 그대로

도교육청 “공고 늦어 조정 불가”…학생·학부모 혼란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월 도내 10개 외국어고 및 국제고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을 올 입시부터 높여나가겠다고 발표했지만 올해 내신반영 상향조정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1도교육청은 지난 1월18일 ‘2008학년도 경기지역 외고·국제고 신입생 입학전형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중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와 학부모 및 학생의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해 입시부터 외고·국제고의 내신 실질반영률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발표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들은 오는 10월 실시 예정인 도내 각 외고·국제고 입시에서 중학교 내신성적 반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도내 각 외고 등은 올해 입시에서 중학교 내신성적 실질 반영률을 법적으로 상향 조정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입시 전형이 달라질 경우 변경 내용을 신입생 모집공고 10개월 이전에 공고하도록 규정돼 있어 각 외고 등이 올 입시에서 내신성적 실질 반영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미 지난해 12월말 이전에 관련 내용을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를 했어야 했다.

결국 도교육청은 각 외고들이 올 입시에서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을 상향조정할 수 없는 시점에 뒤늦게 외고 입시개선안을 발표한 것.

지난해 입시 때 도내 외고들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은 명지외고가 2.7%, 한국외대부속 용인외고 3.6%, 성남외고 7.5%, 김포외고 15.0%, 수원외고 7.5% 등 이었다.

한 중학교 학부모는 “도교육청의 발표로 올해부터 내신성적의 중요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니까 다소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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