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월)

  • 맑음동두천 22.1℃
  • 구름조금강릉 21.1℃
  • 맑음서울 22.7℃
  • 맑음대전 23.2℃
  • 맑음대구 22.6℃
  • 구름많음울산 21.7℃
  • 흐림광주 22.4℃
  • 구름조금부산 23.8℃
  • 흐림고창 22.0℃
  • 구름많음제주 25.1℃
  • 맑음강화 20.9℃
  • 맑음보은 21.0℃
  • 맑음금산 22.6℃
  • 구름조금강진군 23.8℃
  • 구름많음경주시 21.6℃
  • 구름조금거제 23.4℃
기상청 제공

기술강국 한국 세계로 전파

함 윤 상 한전 KPS 사장

510만달러 공사 수주

최정예 기술자들 파견

정비관련 서비스 제공

한전 기공(KPS) 함윤상 사장은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그 결실을 얻을 수 없다는게 그의 소신이다.

요즘 해외사업 수주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성남에 본사를 둔 한전 KPS 함윤상 사장을 만나봤다.

함 사장은 “과거에는 웨스팅하우스 등지에서 기술을 전수받았지만 이제는 중국측에서 KPS의 기술 전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하면서 “세계로 향해 나가기 위한 미래 비전 제시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성실한 사업 추진이 뒤따라야 한다”고 해외사업 부분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지난 해 11월 독일 터보케어社측과 레바논 Deir-Amar와 Zahrani 복합화력 발전소에 대한 계획예방정비공사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터보케어는 한전의 레바논 현지법인으로부터 기자재공급 및 계획예방정비공사를 수주한 지멘스의 자회사로, 한전KPS는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향후 5년간 복합화력발전소에 대한 계획예방정비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며 수주금액은 약 510만달러 정도다.

그는 “앞서 10월에는 캐나다 변환설비 전문회사인 TGS(Transgridsolution. Inc)사와 제주~해남간 특고압 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추가연계선과 관련한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사업방안은 논의했다”면서 “9월에는 미국 Seabrook과 Vogtle, Wolf Creek 원자력발전소에 QDA(Qualified Data Analysis) 등 미국의 엄격한 기술기준을 통과한 최정예 기술자들을 파견, 기술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8월에는 중국의 주요 원전사업자인 광동핵전집단공사(廣東核電集團公司)와 원전 정비기술 지원계약을 체결하고 광동핵전집단공사 산하의 원자력발전소 운영전담회사인 대아만핵전운영공사측에 원자력발전소의 검사, 진단, 보수, 직원훈련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정비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함사장은 “이 검사 용역은 한국의 원전 정비기술이 일본 전력 정비시장에 최초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한전KPS가 자체 개발한 원자로 헤드 관통관 검사 기술을 해외에 적용하는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함사장은 한전 기획처장, 경영정보처장, 충남지사장, 노무처장, 인천지사장을 거쳐 한전 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2005년 한전KPS 사장으로 취임, 한전KPS가 지니고 있는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개발하는 한편, 회사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