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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전형 뭐가 달라졌나?

도교육청 입시 설명회… 교육과정·면접문항 등 개선 발표

 

도 교육청은 4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3천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학년도 도내 10개 외고·국제고 합동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입시설명회는 외국어 분야의 소질과 적성을 갖춘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유도해 외국어고·국제고 정상 운영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입시대비에 따른 사교육 과열 현상 예방 목적에서 이뤄졌다.

내년부터 신입생 입학 전형 문항 공동출제를 통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개 특목고교들은 그동안 학교마다 전형요소가 달라 학생·학부모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에 따라 설명회에서는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학업적성검사 및 구술·면접 고사에서 수리·과학 위주의 수리형 문항 출제, 중학교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나 고교 수준의 선행학습을 요구하는 문항 출제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주요 개선 방안으로 내신 성적 우수자 무시험 특별전형 확대, 내신 성적 실질반영률 점진적 확대를 통한 중학교 교육 과정 운영 정상화 도모 안 등이다.

특히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의 출제를 통한 사교육 과열현상 예방, 중학교 교과내신 성적 외 비교과영역 반영 권장 등의 방안도 제시됐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자 열린 입시설명회에 대한 반응은 참석 학부모들마다 조금씩 달랐다. 성남에 거주하는 김모씨(42)는 “아이가 외국에서 공부하기를 원해 외국어고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참석했다”며 “오늘 각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설명과 자료가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안양 평촌에서 온 윤모씨(43)는 “매스컴에서 보도된 것과는 다르게 설명에 일관성이 없고 설명회장이 어수선해 집중할 수가 없다”며 “기숙학원처럼 혹사시키는 외국어고교 진학을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도교육청 이상덕 교육국장은 “각 학교들마다 전형요소가 달라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를 열었지만 학교들이 여전히 각자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듣는 학부모들은 많이 혼란스러웠을 것”이라며 “신입생 입학전형 문항 공동출제를 시작으로 큰 줄기들을 보완·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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