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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해양초교 방과후 특기·적성교육 호응

사교육비 절감·학생수 증가 ‘일석이조’

안산해양초등학교가 전체 학부모의 31%에 해당되는 맞벌이 부부의 사교육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 마련한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7학년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방과후 시범학교로 지정된 해양초교는 지난 3월부터 ‘배움과 돌봄 프로그램을 통한 행복한 학교만들기’라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시작, 맞벌이 가정의 보육과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중 지난 3월22일부터 맞벌이 부모를 가진 저학년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오후 6시까지 과목별 교육과 보육을 실시하는 ‘꿈·사랑터 보육교실’을 운영, 저학년 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안산교육청과 네트워크를 구축, 시교육청에서 특기적성 강사들을 직접 관리하는 한편 한양대 안산캠퍼스에 재학중인 대학생 도우미를 교사로 활용, 강좌개설의 어려움과 강사난을 해결하고 있다.

대학생 교사들은 대학의 방학기간을 이용해 다음달 19일부터 국어,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4월부터는 외부강사를 초빙, 사물놀이와 레고닥터, 과학교실, 째즈댄스, 중국어, 칼라믹스, 그리기, 컴퓨터 등 11개의 과목에 대한 교육을 시작해 전체 학생의 54%인 450명의 아동이 참여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컴퓨터, 중국어, 째즈댄스, 농구, 축구, 역사교실을 운영해 200명의 아동들이 참여하고 있다.

댄스스포츠에 푹 빠져 있다는 김하영(11·4년)양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댄스스포츠로 구슬땀을 흘리고 나면 집중력이 향상돼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해양초교는 이같은 색다른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9학급에서 24학급으로 학생수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타 학교에서 전학 오는 학생들까지 생겨났다.

방과후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윤미경(46·여)교사는 “맞벌이 부부들의 자녀들을 돌보지 못하는 아픔을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수시모니터와 아이디어 개발로 특기적성교육과 평생교육의 영역을 넓히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마련한다면 타 학교 경쟁력 확보와 교육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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