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출범 1주년을 맞아 ‘당당하고 흔들림 없는 청렴 의정’ 실현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의원들은 24일 정례 간담회를 마친 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이광수 전문 강사를 초청해 부패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의 핵심 내용과 함께, 청렴한 의정이 시민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내부 직원 및 외부 단체와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갑질 유형과 주의사항이 사례 중심으로 소개되며, 공공을 위한 배려가 곧 청렴의 실천이라는 점도 깊이 각인하는 시간이 됐다. 김귀근 의장은 “모든 의원이 뜻을 모아 당당하고 품격 있는 민생 의정, 그리고 흔들림 없는 청렴 의정 실천을 다짐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부패는 지양하고 청렴은 지향하는 떳떳한 의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의회는 지난 4월 제281회 임시회에서 ‘군포시의회 청렴문화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대표 발의 이훈미 의원)을 제정하며, 청렴 정책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앞장선 바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경기도는 일제강점기 마지막 의열 투쟁인 24일 ‘부민관 의거일’을 기리기 위해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가운데 34명을 공개했다. 도는 지금까지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중 77명을 공개했으며, 마지막 3명은 광복절에 공개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으로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주요 독립운동 관련 기념일에 경기지역 독립유공자 중 80인을 선정, 순차적으로 공개해 업적을 알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인물인 이규채 독립운동가는 포천 출신으로 3·1운동 후, 상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신익희 등과 신한독립당을 조직해 감찰위원장으로 선출됐고, 1935년 일경에게 체포돼 경성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이어 김세환 독립운동가는 수원 출신으로, 삼일학교와 수원상업학교를 설립해 후진교육에 전념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민족대표 48인으로 3·1운동을 주도하다 일경에 체포됐으며, 신간회 수원지회장과 수원체육회장을 역임하며 수원 지역을 대표하는 지도자로 활동했다. 차병혁은 1919년 3월 1월 이후 전국적으로 독립만세시위가 전개되자 인근 주민에게 만세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화성시 장안면사무소에서 시위를 주도했으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비율이 35.1%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약한 ‘공공부문 여성 관리자 비율 확대’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으로,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도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비율은 35.1% ▲도청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 비율은 31.5%다. 이는 김동연 지사의 민선8기 공약인 ‘공공부문 여성 관리자 비율 확대’ 목표(공공기관 35%·도청 30%)를 계획보다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비율은 지난 2022년 34%에서 2023년 34.3%, 지난해 34.5%로 점진적으로 높아지면서 올해 처음 35%를 넘어섰다. 기관별로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여성 관리자 비율 83.3%에 달하며, 경기도의료원(67.2%), 경기복지재단(62.5%), 경기도일자리재단(56.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달 도 최초로 여성 비서실장이 임명되고, 2023년 처음으로 공개 모집한 보건환경연구원장직에 여성 원장이 발탁되는 등 조직 전반에서 여성 관리자 진출이 확대됐다. 도청 5급 이상 여성 관리직 비율은 민선8기 임기 1년 차인
경기도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 도는 이 제도 운영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부동산 거래시장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385회 도의회 본회의에서 유영일(국힘·안양5)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전세사기 예방 및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 조례안’이 가결됐다. 해당 조례는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제도화해 전세 계약 단계부터 사기 피해를 사전 차단하는 예방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요 내용은 ▲전세피해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형 사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추진 ▲‘안전전세 관리단’의 구성·운영 ▲공인중개사 자율참여 기반의 ‘경기 안전전세 길목 지킴이 운동’ 추진 등이다. ‘경기 안전전세 길목 지킴이 운동’은 개업공인중개사의 참여로 전세계약 과정에서 거래의 위험요인을 안내하고, 임차인에게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을 실천하는 공공협력 캠페인이다. 여기에 ‘안전전세 관리단’은 도와 시군, 공인중개사가 협력해 운영하는 현장 중심의 예방조직이며, 전세계약 과정에서 사기 의심 거래를 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 수원갑)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조종면과 상면 일대를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통해 피해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24일 민주 도당에 따르면 전날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과 추미애·이수진·김현 국회의원, 성수석 이천시 지역위원장을 등 도내 60개 지역위원회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복구 작업에 나섰다. 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들은 침수 주택 내부 정리, 토사물 제거, 폐자재 수거, 농경지 복구 등 수해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비와 일상 회복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가평군을 포함한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등 6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도는 가평과 포천 등 피해 주민에게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현장을 찾은 김승원 위원장은 “실제로 피해 현장을 보니 상상 이상으로 참혹했다.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경기도당은 지난 22일 열린 경기도당-경기도의회-경기도 당정협의회에서 집중호우 피해 대책을 논의하고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 경기신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4일 “윤석열 검찰이 자행한 사건 조작의 실체를 밝혀내겠다”며 피해자 구제를 위한 공소 취소 추진을 골자로 한 ‘검찰과거사위법’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아래 정치검찰에 의한 조작 수사와 무리한 기소는 정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폭력이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피해자는 우리 국민과 민주주의 그 자체였고, 이재명 대통령 또한 피해자였다”며 “윤 정권 검찰은 이 대통령을 향해 400차례가 넘는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거를 찾지 못하자 증거를 왜곡하고 오염된 진술에 의존한 무리한 기소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대선 기간 중 ‘쪼개기 기소’로 일주일에 다섯 번씩 법정에 불러내기도 했고, 정치적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까지 파괴했다”며 “개인 이재명이 아닌 정적 이재명, 나아가 민주주의에 대한 고의적 학대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검찰 개혁 요구는 이미 봇물이자 거스를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진정한 검찰개혁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검찰과거사위법’은 검찰과거사위가 검찰의 부
김포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제2차 자유발언에 나선 세 명의 의원들의 김포시의 통합돌봄과 관련해 지적에 나섰다. 정영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역 돌봄 통합지원의 도입 필요성과 김포시의 정책 추진에 대한 준비 부족 등을 거론하며 시 집행부에 철저한 대책을 촉구했다. 발언에 나선 정 의원은 “지역 돌봄 통합지원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요양, 복지, 주거 등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복지”라며 “하지만 시는 관련 인프라와 인력, 예산 확보 등 모든 면에서 준비가 미흡하다. 정책 추진이 보여주기식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배강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역시 5분 발언에서 “부산, 인천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아동 화재 사망 사건은 모두 돌봄 부재 속에서 발생했으며 김포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김포시는 통진읍 시립금빛 하늘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나 긴급돌봄 대상이 미취학 아동으로 한정돼 예약 제한 취약 계층의 이용료 부담은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김포시 우리 아이 행복 돌봄센터 18개소, 야간개장 어린이집 55개소, 시간제 보육 6개 반이 있으나 돌
군포소방서는 23일 반월호수에서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실전같은 하계 수난구조 현지적응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포시 관내 저수지 등 내수면(반월호수, 갈치저수지)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출동건수는 총 14건으로 그 중 9건(64.2%)이 여름철(7~9월)에 발생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저수지 등 내수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를 대비해 수난구조 능력 향상과 사고 발생시 소방드론장비를 활용한 인명탐색 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현장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는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앞서 올해 2월 사흘동안 이론교육은 물론, 흐린 물과 찬 물 등 다양한 수중 환경에 적응하는 훈련, 잠수절차 숙달, 마네킨을 이용한 구조 연습 등을 통해 수난구조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번 반월호수 훈련에서는 소방드론 및 수중 인명탐색(원형탐색, 잭스테이), 구명부환 이용 구조대상자 구조, 잠수장비 활용한 지형지물․수심․유속 등 위험요소 확인, 드라이슈트․잠수장비 조작 및 돌발대처훈련, 보트 운전 숙달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김인겸 서장은 “기후 변화와 여름철 휴가철로 수난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반복 숙달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
신천지자원봉사단 화성·오산지부(지부장 김승식·이하 화성·오산지부)는 초복을 맞아 최근 6·25 참전용사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대접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나눔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마련됐다. 준비한 음식은 6·25 참전유공자회 안산시지회를 통해 참전용사 30명에게 전달됐다. 화성·오산지부는 경기도 내 시·군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단체로, 지난 3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반찬 나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봉사에 집중하고 있다. 6·25 참전유공자회 안산시지회와의 인연도 같은 사업을 통해 이어졌다. 두 단체는 지난 5월 힐링여행을 시작으로 반찬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1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닭과 한약재를 구매하고 손질부터 조리까지 정성껏 준비했다. 여기에 여름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멸치볶음 반찬도 함께 전달했다. 음식을 전달받은 한 참전용사는 “더운 날씨에 가만 있어도 기운이 쭉 빠지는데, 보기만 해도 기운이 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화성·오산지부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작지만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벽돌을 던지며 난동을 부린 끝에 아파트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지만, 현장에 출동한 정지훈 경사의 신속한 대응으로 65명의 주민이 무사히 대피하는 등 대형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이 술에 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리며 불까지 낸 50대 남성을 신속히 제압하고,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오전 4시 45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 하늘에서 벽돌이 떨어져 차량이 부서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수원남부경찰서 산남지구대 정지훈 경사는, 신고자로부터 “해당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난 것 같다”는 진술을 듣고 즉시 단지 안으로 뛰어들어가 화재 사실을 확인했다. 정 경사는 112 상황실에 곧바로 지원을 요청한 뒤, 경비실을 통해 주민 대피 방송을 하고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불길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었고, 정 경사는 대형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15층 아파트 전 층을 뛰어다니며 문을 두드려 화재 사실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총 65명의 주민이 무사히 대피했고,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