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이 12월 24일과 25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은 E.T.A. 호프만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소녀 마리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떠나는 환상적 모험을 담은 이야기로, 수원SK아트리움 상주단체인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가 새로운 해석과 무대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의 주요 감상 포인트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왕의 전투 장면, 눈송이 요정들의 왈츠,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각국 전통 춤, 그리고 차이콥스키 선율 위에서 펼쳐지는 클라라와 왕자의 무대다. 아름다운 음악과 무용수들의 몸짓, 화려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공연은 12월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2시와 5시 총 3회 진행된다. 티켓은 13일 오후 2시부터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1만 5000원이며 수원시민, 새빛톡톡, 아트리움 카카오톡 친구, 임산부, 다자녀 가족 등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연천군과 동두천시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상호기부에 참여하며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있다. 양 지자체는 최근 직원 주도의 상호기부 캠페인을 펼쳐 각각 약 2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주고받았다. 이번 상호기부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고향사랑기부제의 본래 취지인 ‘진정한 나눔과 상생’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천군과 동두천시는 2023년 4월 4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식 및 상호기부 행사’를 통해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두 지자체는 밀접한 경제·생활권을 공유하며, 2009년 체결된 공동 합의문에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체육분야 교류’를 추가해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두 지자체는 축제 현장에서도 상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천군은 동두천시 ‘제37회 소요단풍문화제’에 참여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고, 동두천시는 연천군 ‘제32회 연천구석기축제’에 참여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공동 홍보 부스 운영을 통해 품앗이 기부와 상생 홍보를 실천하는 등 수도권 북부 지역의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상호 기부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더욱
수원권선경찰서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 긴급수송을 진행했다. 13일 수원권선경찰서는 오전 6시부터 교통·지역경찰 등을 관내 터미널과 주요 지점에 배치해 입실 종료시각인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으로 수험생 4명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수험생 3명에게 신분증도 전달했다. 이날 경찰은 시험 당일 수험생과 학부모, 감독관 등의 이동으로 평소보다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교통소통 및 안전관리에 나섰다. 시험장을 착각해 다른 학교로 찾아왔거나 입실 시간에 늦을 것 같은 수험생들을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순찰차량을 이용한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김태영 수원권선경찰서장은 "1년에 한 번 치뤄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
물고기는 오래전부터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는 하나의 창이었다. 강과 바다, 그 안을 유영하던 생명은 사람들에게 풍요와 건강, 지혜의 상징이었으며 도자기와 예술 속에 스며들며 삶의 일부가 되었다. 한국도자재단은 내년 2월 22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기획전 ‘도어지교(陶魚之交): 물고기 만난 도자기’를 통해 그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어문 도자기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문화의 흐름 속에서 도자기 문양으로 끊임없이 채택되어 온 물고기의 기나긴 여정을 보여준다. 전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자연의 이치를 찾아서’는 고려시대의 관어 문화와 문인 문화에 주목하여 도자기 속 물고기 문양을 바라본다. 고려청자 속 유영하고 있는 물고기들은 평화롭고 유유자적하다. 특히 상감기법으로 새겨진 쌍어, 버들과 갈대 사이를 누비는 한 쌍의 원앙을 품은 '청자상감 쌍어포류수금문 모자합'은 물가 풍경을 바라보며 흥취를 느끼던 고려인들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2부 ‘군신화합을 위하여’는 조선시대에 들어서며 국가의 번영을 위해 신하들과 조화를 이루고자 했던 국왕의 마음을 담고 있다. 조선 초 국왕은 군신화합을 위해
공간을 채우는 가구에는 이를 사용하는 사람의 일상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화각풍속화문가구’를 통해 농경시대 사람들의 생활 양식을 엿보고 오늘 우리의 일상과 연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국립농업박물관은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하는 전시 ‘안녕한 여느 날’을 통해 소장 유물 ‘화각풍속화문가구’를 디지털 콘텐츠로 최초 공개한다. ‘화각풍속화문가구’는 사방탁자, 이층장, 화장대로 구성된 안방 가구다. 책과 장식품 등을 올려놓던 사방탁자, 옷이나 침구를 보관하던 이층장 등 현대 가구와 용도는 다르지 않다. 짙은 갈색의 서랍에 금빛 장식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화각풍속화문가구'에는 ‘길쌈하는 사람’, ‘김장하는 사람들’과 같이 겨울철 농민의 생활 모습이 풍속화로 담겨있다. 또 소의 뿔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기술 ‘화각공예’도 사용됐다. 다채로운 색과 사실적인 묘사로 생동감을 자아내는 풍속화는 중앙홀의 대형 스크린과 전시장 내 터치스크린을 통해 더욱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면 ‘화각풍속화문가구’를 본뜬 가구 위에 이희조 작가의 작품 ‘화각담’이 놓여있다. ‘화각담’은 이희조 작가가 ‘화각풍속화문가구’를 사용했던 '누군가'를 상상하여 이를 자
시흥시의회가 지난 11일 정왕평생학습관 1층 대강당에서 정왕동 노후계획도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정왕동 도시 구조를 재점검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시흥시의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시의회가 진행 중인 정책토론회 시리즈의 일곱 번째 행사로,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서명범 의원이 주관했다. 서명범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정왕동은 시화산업단지와 함께 시흥의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 지역이지만, 시간이 흐르며 도시 기반 시설이 노후화되고 생활환경도 급변해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특별법 시행으로 타 지자체들이 선도지구 지정과 정비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정왕동의 미래 30년을 설계할 결정적 시기”라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용석 한국교통대학교 도시교통공학과 겸임교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정왕동 발전을 위해 ▲도시 변화에 대응한 유연한 도시계획 수립 ▲주민 주도 통합정비 체계 구축 ▲생활 필수 인프라 개선을 통한 편의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2년만에 다시 거주지 무단이탈로 적발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달 10일 오전 8시쯤 거주하고 있는 다가구주택 내 거주지를 나서 건물 1층 공동출입문으로 내려갔다. 입구를 지키고 있던 보호관찰관이 이를 제지하자 조두순은 수분 뒤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외출 제한 시간은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7시에서 9시 및 오후 3시에서 6시,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에서 이튿날 오전 6시다. 앞서 조두순은 지난 2023년 12월 4일 오후 9시 5분쯤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또 올해 3월부터 6월 초까지 초등학교 하교 시간에 4차례나 외출했다가 주거지 앞에서 근무하던 보호관찰관에 의해 귀가 조처됐다. 지난 6월에는 보호관찰관이 주거지 내부를 감독하던 중 재택감독 장치가 파손된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현재 조두순은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아내와 함께 살던 조두순은 올해 초 아내가 집을 떠난 뒤 현재 홀로 살고 있으며, 보호관찰관이 아침과 저녁에 집에 들러 생필품을 조달해주는 등
김포시의회가 관내 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이 지방의회에 대해 기능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의회가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민주주의의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의회 의원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행된 이번 의회교실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지방의회의 역할을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학생들에게 시의회 홍보영상으로 의정활동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김기남 의원과의 ‘톡톡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유쾌한 소통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중요성을 쉽게 풀어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또 ‘도전 골든벨(OX 퀴즈)’에서는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지방의회 관련 상식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웠다. 김기남 의원은 “청소년들이 의회의 역할을 직접 배우며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키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유쾌한 소통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 오늘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스타벅스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홀케이크와 함께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공식 앱에서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사전 예약 주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프리미엄 케이크 라인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매장 픽업 전용 5종과 온라인 배송 전용 14종 등 총 19종의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를 선보인다. 고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할인, 증정품, 별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대표 제품으로는 ▲조선호텔 협업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 ▲‘월리를 찾아라’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은 ‘월리 베어리 딸기 케이크’ ▲‘포레스트 부쉬 드 노엘’ ▲‘홀리데이 굴뚝쿠헨’ ▲‘딸기 촉촉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등이 있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은 오는 30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시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카드(삼성·신한·우리·NH농협)로 결제하면 10% 청구 할인과 아메리카노 1+1 쿠폰이 제공된다. 특히 KT멤버십 회원은 지정 4종 케이크에 대해 2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적용할 수 있어, 행사카드 중복 시 최대 28%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사전
의왕시의회는 지난 12일 오후 의회 중회의실에서 시의원 및 의회 공직자를 대상으로‘2025년 하반기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과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법정 의무교육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이자 지방의회연구소 초빙교수인 김성수 강사가 맡았으며 ‘건강한 공직문화를 위한 상호존중과 소통’을 주제로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 강사는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예로 들며, 폭력 예방의 실질적인 방법과 공감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학기 의장은 “공직사회에서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며“이번 교육을 계기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성평등 조직문화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의회는 정기적으로 폭력예방 및 인권 감수성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존중받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