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계양구청장을 포함한 구 대표단이 국제우호도시인 라오스 사바나켓주 카이손폼비한시를 공식 방문했다. 교육, 의료, 문화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국제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이번 방문은 구 의회를 비롯해 경인여자대 간호학과 의료봉사단, 세종병원 심장병 진료팀, 신한은행이 함께 참여했다. 먼저 열악한 현지 교육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구는 신한은행과 새마을금고의 후원금을 활용해 카이손폼비한시 카오카드 고등학교 교실 증축 사업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넓고 쾌적한 학습 공간이 마련됐으며, 컴퓨터와 빔프로젝터 등 교육기자재도 함께 기증돼 학생들의 학습 여건이 크게 향상됐다. 카이손폼비한시 교육청 관계자는 “좋은 교실을 만들어주고, 필요한 교육 물품까지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이들에게 큰 기회를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장 의료 지원에도 나섰다. 세종병원 심장병 진료팀은 현지 주립병원에서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현장 초음파 진료와 정밀검진을 실시했다. 현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전문 진료를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했으며, 일부 아동은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인여
이재명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이 연기됐다. 이로써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대장동 사건 재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 등 이 대통령과 관련된 형사재판이 모두 중단됐다. 22일 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는 이날 이 대통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및 뇌물공여 등 사건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재 대통령으로 재직 중이고, 국가 원수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며 "헌법이 보장한 직무에 전념하고 국정 운영의 계속성을 위해 기일을 추정(추후지정)한다"고 말했다. 국정 운영의 안정을 보장하는 '헌법 제84조' 법 취지 등을 고려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현행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訴追)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이달 1일 이 대통령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기일을 추정했다. 이 대통령이 당선 이전 기소돼 재판 중이었던 사건은 총 5건이다. 이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6월 9일자 추정), 대장동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최근 ‘괴물 폭우’로 인해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음주가무를 즐긴 공직자들에게 신상필벌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이 죽어가는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을 엄히 단속하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의 배경에는 지난 20일 백경현 구리시장 등이 강원도 모처에서 열린 야유회 참석해 노래를 하고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된 것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상이 촬영된 당시 구리시에서는 홍수 피해가 발생해 구리시청 공무원 다수가 이른 아침부터 비상근무에 착수한 상태여서 백 시장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 대통령은 “참 열심히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많이 보이는데, 우수 사례를 최대한 발굴해 타의 모범이 될수록 해 달라”면서도 반대편에선 이같이 잘못된 처신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실종자 확인을 못하고 있는데 실종지 수색, 응급 피해 복구, 그리고 주민의 일상 복귀를 돕는 모든 정책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특히 관계부처를 향해 “특별재난지역 선정도 최대한 신속하게 지정하도록 하고, 특별교부세 지급도 최대한 빨리해달라”고 지시했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화성특례시 정조효공원에서 열리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이하 인뮤페)의 본티켓 판매가 2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인뮤페는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대표 가을 음악 축제로 인디신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선후배 뮤지션이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6월 진행된 얼리버드 티켓은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본 티켓 가격은 1일권 5만 원 2일권 8만 원으로 경기도민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최소 25%에서 최대 50%까지 다양한 할인 정책이 적용된다. 이번에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김경호, 자이언티, 노브레인, 슈퍼키드, 불고기디스코, 앤드오어, 소소욘 등 국내 아티스트 7개 팀과 일본의 KALA, 베트남의 Nghịch 등 해외 뮤지션 2개 팀이 추가됐다. 앞서 공개된 에픽하이, 비트펠라하우스 등 1차 라인업 14개 팀과 함께 총 23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정보는 인뮤페 공식 누리집 또는 경기뮤직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경기도 대표 가을 음악축제에 걸맞게 얼리버드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과 포천 지역에 대해 농협이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2일 수해 피해가 심각한 가평과 포천 현장을 찾아 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지난 20일 새벽, 가평에는 시간당 최대 76㎜, 포천에는 무려 104㎜의 폭우가 쏟아졌다.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누적 강수량도 각각 391.5㎜(가평), 375㎜(포천)에 달했다. 이로 인해 지역 농작물 침수와 농업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경기농협은 ▲피해 규모에 따른 신속한 손해 조사 및 보험금 조기 지급 ▲영농 자재 및 시설 복구 지원 ▲피해를 입은 농·축협 장비 교체 ▲신용점포 복구 비용 지원 등 종합적인 복구 대책을 수립하고, 즉각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는 이제 더 이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며 “농협은 수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농협은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단계별 복구 작업에 착수하고, 지역별 상황에 맞춘
올해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과천공연예술축제가 ‘지팝시티’라는 세계관을 접목한 축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과천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인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운영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최근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축제 추진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 축제는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을 주제로, 축제 현장 전체가 가상의 도시 ‘지팝시티’로 구현되며, 관객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구조로 꾸며진다. 특히, 관객들이 축제의 컨셉인 ‘떠오르다(Rise)’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인형극 요소와 조형물 등 시각적 장치가 축제 현장 곳곳에 채워진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27년간 함께해온 축제에 대한 기억과 다채로운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025년 축제의 세계관과 공간 구성을 처음 공개한 지금 이 순간이 과천공연예술축제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올해 축제는 과천만의 상상력과 이야기, 시각적 풍경이 어우러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천시는 8월 중 전체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연출 및 설치 작업, 홍보 콘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새 보금자리에서 도약을 준비한다. 2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미추홀구 문학동에 있는 신축 청사에서 개관식을 개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날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을 비롯해 수사부장과 수사부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식 개관식 ▲청사 시찰 ▲현판 제막식 ▲기념식수 등의 순서로 70분 동안 진행됐다. 신축된 형사기동대 청사는 지난 2020년 기획 및 설계를 시작으로 약 5년 만에 준공됐다. 투입된 사업비는 102억 원이다. 내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에 수사팀과 압수물 보관소 등이 위치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이번 청사 개관이 형사기동대 창설 이후 실질적인 수사 역량 강화와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수사 인프라를 확보하는 데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청장은 “이번 개관은 단순한 시설 완공을 넘어 인천경찰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라며 “신속하고 정밀한 대응을 통해 시민 곁을 지키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정의가 살아 숨쉬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평택 지역 병원들과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맺고 환자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나선다. 성빈센트병원이 지난 18일 평택성모병원, 의료법인 갈렌의료재단 PMC박병원을 각각 방문해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의 후속 조치로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 확립과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 강화를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연계 진료시스템 강화, 진료 프로세스 개선, 전문 의뢰·회송 시스템 활성화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은 지역 의료체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라며,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현철 평택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내 환자 진료의 연속성을 높이고, 지역 의료 전달체계를 한층 정교하게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규 의료법인 갈렌의료재단 PMC박병원 이사장은 “상급종합병원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의료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시화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6개월간 폐렴으로 정맥 내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받은 18세 이상 성인 환자가 입원한 의료기관 총 599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화병원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항생제 투여율 등 5개 평가 지표와 입원일수, 진료비, 재입원율, 사망률 등 4개 모니터링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폐렴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최병철 이사장은 “본원은 최근 호흡기센터를 확장하며 호흡기내과 전문의 3인이 진료·검사·상담·치료의 전 과정을 독립적이고 쾌적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믿고 찾아와 치료받을 수 있는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행된 이후 외국인의 서울 부동산 매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실수요자에게는 대출 한도를 조이고 각종 세 부담까지 씌운 반면, 외국인에게는 별다른 규제가 없는 현행 제도가 오히려 ‘역차별’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정부가 ‘6·2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직후인 6월 30일부터 7월 17일까지 14영업일 동안 서울에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주택 등)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2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3명)보다 41.8%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의 서울 부동산 매입은 국적별로 보면 미국 국적이 91명(41.9%)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77명(35.4%), 캐나다 16명(7.3%), 대만 8명(3.6%), 호주 6명(2.7%) 순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에서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내국인은 1만 35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873명)보다 24.2% 증가했다. 외국인의 증가율이 내국인보다 훨씬 가파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등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