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지역을 비하하고 조롱한 맛집 유튜버 잡식공룡이 사과했지만 비판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결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삭제했다. 지난 5일 공룡 탈을 쓰고 전국 맛집을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를 게시해 온 잡식공룡은 자신의 SNS에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전남 특정 지역의 대선 투표 결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이 89.04%를 기록한 것을 두고 '나라 진짜 나눠야지. 같이 살 필요가 없어. 여행이나 비자 받고 가면될 듯'이라는 게시물을 재차 공유했다. 잡식공룡은 한 네티즌이 '전라도 왜 비하하셨나요'라고 묻자 "긁혔나 보네?"라며 댓글을 달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잡식공룡은 "제가 올린 게시물에 지역 비하 표현,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다"며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사과문과 함께 5·18 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후원한 사진을 올리며 "기부한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분명히 명심하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서민 음식 중 하나로 꼽히던 라면의 가격이 인상되면서 소비자 밥상 물가는 물론, 외식 물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부분의 가격 인상은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정 공백기인 올해 초부터 이뤄졌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오뚜기, 팔도 등이 라면 가격을 차례로 인상했다. 농심은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농심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을 올렸다. 라면 제품 중 가격이 2000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신라면 대컵은 1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800원이다. 농심이 가격을 올리자 오뚜기, 팔도도 이에 합세했다. 오뚜기는 참깨라면 대컵, 스낵면 대컵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랐다. 진짬뽕 대컵, 열튀김우동 대컵, 열치즈라면 대컵, 열광라볶이, 짜슐랭 대컵, 마슐랭 마라탕은 가격이 2000원이다. 이외에도 마슐랭 마라샹궈는 2300원이고, 빅컵누
동두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4일 2025년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우수기관 부문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도내 32개소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노력, 사례관리를 위한 전략, 사업 운영 연계 협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우수 청소년 부문에서는 김사랑 청소년이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하며 두 번째 쾌거를 이뤘다. 동두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이번 우수 기관 및 우수 청소년 수상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연계와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센터 관계자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설립된 지 10년째 되는 뜻깊은 해에, 모범적인 기관으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학교 밖 청소년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상담, 검정고시 및 대학 진학 지원, 자격증 취득, 직업 체험, 건강검진, 문화 활동, 생활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시흥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성과로 대통령 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며,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탁월한 재난관리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안부가 전국 340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중앙부처 30곳, 공공기관 67곳, 지방자치단체 243곳)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 단계별 역량을 종합 진단하는 평가다.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이 재난관리 단계별 필수업무 등 43개 지표를 직접 점검해 객관성과 신뢰도를 담보한다. 2024년 한 해 동안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시흥시는 ▲재난 대응체계 혁신 ▲재난관리기금의 효율적 운영 ▲취약분야 안전 강화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더해, 올해는 드디어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시민 안전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재난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민선 7기와 8기를 거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대통령 표창 수상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하며 안전한
시흥시가 고농도 오존 발생 시기인 여름철(6~8월)에 대비해 시민들의 오존 노출 저감을 위한 대응계획 수립에 나섰다, 오존은 산소원자 3개로 구성(O3)된 무색의 기체다. 대기 중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 건강과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해로운 오존이 생성되는데, 여름철인 6~8월 낮에 주로 발생한다. 고농도 오존은 눈·피부를 자극하고,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식물 수확량 감소 등의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시흥시는 고농도 오존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 오염물질인 NOx, VOCs 배출원 개선 ▲NOx, VOCs 배출원 지도·점검 강화 ▲오존 예ㆍ경보 발생 상황 등 신속한 정보 전달 등에 주력한다. 오존주의보 발령 시 시민 행동요령은 ▲오존 예ㆍ경보 발령 상황 수시 확인 ▲실외활동 및 운동경기 자제(특히 노약자 및 어린이) ▲승용차 이용 자제(대중교통 이용) ▲한낮 더운 시간대를 피해 아침이나 저녁에 주유하기 등이 있다. 시는 효율적인 오존 저감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오존 발생 시 정보를 신속히 전파해 고농도 오존에 대한 시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
이번 주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94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분양이 줄줄이 예고되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1944가구(일반분양 1223가구)에 대한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단지는 경기 오산시 벌음동 '오산세교아테라', 경기 평택시 고덕면 '평택고덕금성백조예미지', 경기 안성시 옥산동 '안성아양영무예다음' 등이다. 금호건설·우미건설·신동아건설·신흥디앤씨는 경기 오산시 벌음동 382번지 일대에서 '오산세교아테라'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 총 433가구 규모다. 해당 사업은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억원 초반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뛰어난 광역 교통망을 갖췄으며, 인근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가장천, 상재봉 등 자연환경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방서동 '동남하늘채에디크' 1곳이 문을 연다. 코오롱글로벌·이수건설 컨소시엄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
시흥소방서는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시흥시 논곡동에 위치한 현충탑을 방문해 추념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70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나라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순직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참배는 이정용 시흥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배는 개식 선언,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헌화,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용 시흥소방서장은 “현충일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재난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대원의 넋을 기린다”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국민이 신뢰하는 소방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과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화성을)이 화성시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계획 전면 백지화 추진에 맞손을 잡았다. 이권재 시장과 이준석 의원은 7일 오후 오산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동탄 초대형 물류센터 대책 마련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이권재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산·화성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초당적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이준석 의원도 화답하면서 빠른 시일에 민간 주도 동탄신도시 초대형 물류센터 반대 비상대책협의체와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간담회에서 “우리 시민들은 물론이고, 동탄신도시 주민들까지도 교통 불편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화성시가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건 문제”라며 “초당적 공동대응 기구를 마련해서라도 물류센터 개발 저지에 나설 것이다. 이준석 의원님도 함께 해달라”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의원은 “동탄2신도시 주민으로서 동탄물류센터에 대한 반대입장은 명확하다. 오산시가 입장을 함께해주셔서 같이 상의하게 됐다”며 “공동 행동, 공동 논의할 부분을 고민하고, 동탄·오산 양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받들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오산시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는 지하 7층, 지상 2
삼성전자가 디지털 종이 기술을 적용한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초슬림·초경량 디자인과 편리한 콘텐츠 관리 기능으로 상업 공간에서 활용도를 높일 전망이다. 8일 삼성전자가 전력 공급 없이도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올해 최고의 제품상(Best of Show at ISE)’ 3관왕을 수상하며 혁신성을 입증했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화면 유지 시 소비전력이 0.00와트(W)이며,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전력 소모가 현저히 낮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 국제 전기 기술위원회 IEC62301 기준에 따르면 소비전력 0.005W 미만은 0.00W로 표시된다. 출시 모델(EM32DX)은 32형 QHD(2560x1440) 해상도와 16:9 화면비를 지원한다. 가장 얇은 부분이 8.6mm에 불과한 초슬림 디자인과 2.5kg의 가벼운 무게로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다. 충전식 착탈형 배터리도 적용돼 사용 편의성이 높다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안성시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념식을 엄숙히 치렀다. 안성시는 지난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봉산동에 위치한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거행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에 맞춘 묵념을 시작으로 조총 발사,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유족 대표 인사,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안성시는 사곡 국가관리묘역을 찾아 참배했으며, 본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윤종군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 각급 기관장, 보훈단체 및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애국선열의 뜻을 기렸다. 김보라 시장은 추념사에서 “안성은 전국 3대 만세운동지로 꼽히며, 6.25전쟁 당시에도 주요 전투지에 많은 안성 출신 장병들이 참전했던 애국충절의 도시”라고 강조하며 “다가오는 2025년은 6.25전쟁 75주년이자 광복 80주년으로, 안성의 역사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훈을 실천하는 ‘선진보훈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 현충탑에는 항일의병장 6명과 독립운동지사 8명을 비롯해 전몰 경찰관 50명, 무공수훈자 46명,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