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12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42분쯤 경기 김포시 사우동의 한 3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40명과 장비 10대를 투입했고, 화재 발생 28분 만인 오후 7시 1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경찰이 해외 수사당국 국제공조를 통해 12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밀반입한 총책과 조직원을 일망타진했다. 12일 안양동안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로 태국인 및 한국인 등 조직원 12명을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약 유통 총책인 카메룬 국적의 30대 남성 A씨가 지난 9월 30일 태국 현지 마약단속청에 의해 체포됐다. A씨는 지난해 4월과 올해 6월 모두 2차례에 걸쳐 필로폰 36㎏을 태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하도록 조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약 12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4월 유통책인 태국 국적의 20대 B씨에게 밀가루 반죽 기계에 필로폰 19㎏을 숨겨 국제탁송화물로 국내에 밀반입할 것을 지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B씨를 검거하고, 그의 주거지에서 보관하고 있던 필로폰 14kg을 압수했다. 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필로폰 5kg을 국내에 유통한 C씨 등 7명을 검거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A씨가 다시 필로폰을 밀반입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
경기지역 제조업이 생산과 수출 모두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다만 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내수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최근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26.1% 증가했다. 전자·영상·음향·통신 장비(34.7%↑)와 자동차(23.6%↑)를 중심으로 생산이 크게 늘었다. 출하도 11.3% 증가, 재고는 3.9% 감소해 생산·출하·재고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수출 역시 자동차 등 기계류 중심으로 13.3%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회복세가 지역 수출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소비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9월 경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지만, 전월(-8.1%)에 비해 하락 폭이 다소 줄었다. 대형마트 판매는 -10.5%로 감소폭이 축소된 반면, 백화점 판매는 전월 0.1% 증가에서 -0.7%로 감소 전환됐다. 설비투자는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장비 중심으로 전월보다 5.2% 증가, 전체 증가율은 18.8%를 기록했다. 건설 부문에
LG에너지솔루션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LG엔솔은 미국 스타트업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8 Technologies)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우스8은 타임지가 선정한 ‘2024년 2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힌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Liquefied Gas Electrolyte)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이 기술은 기존 전해질보다 어는점이 현저히 낮아 영하 60도 이하 극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또한 안전성도 높다. 배터리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액체 용매가 즉시 기화해 외부로 배출되며, 전지를 작동이 멈춘 ‘더미 셀(Dummy Cell)’ 상태로 전환시켜 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양사는 사우스8의 액화 기체 전해질 기술과 이에 특화된 주액(注液) 공정, 특수 외장재 등을 결합해 항공우주용 극저온 배터리 셀을 공동 개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셀 설계, 성능 평가 및 분석을 담당하며 고성능·고안정성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미국 KULR 테크놀
컬리가 올 3분기 영업이익 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23억 원으로 처음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는 연결 기준 매출 5787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체 거래액(GMV)은 87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컬리는 이번 실적 개선이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비수기임에도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을 강화해 시즌 상품 판매를 늘린 점도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식품 부문은 신선식품 판매 호조로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7.7% 늘었으며, 뷰티컬리는 럭셔리 및 인디 브랜드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 네이버와 함께 지난 9월 론칭한 ‘컬리N마트’도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특히 수익 다각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 부문 거래액은 전년 대비 45.7% 급증했다. 컬리는 패션·주방·인테리어 상품군의 경쟁력과 FBK 서비스 품질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샛별배송 권역 확장도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이다.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김포시지회(이하 시지회)가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한마음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치렀다. 시지회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도 직접 배추를 버무리며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또한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김포시지회를 비롯해 12개 단체가 참여해 정성껏 김치를 버무리며 지역사회에 따듯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김포시 관내 한부모가정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 1400가구에 전달돼 사랑의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박헌옥(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김포시지회장은 “여러 단체가 모여 최초로 행사를 진행했는데 화합이 잘 이루어져 김장을 잘 마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웃이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따듯한 김포’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여주시는 도예명장 석담(昔潭) 최병덕의 제5회 개인전 ‘여주 팔경을 펼치다’가 여주도자문화센터 2층 전시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여주팔경과 여주시 읍면동의 이야기를 전통 청화백자에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2011년 제4호 도예명장에 선정된 최 명장은, 오랜 시간 여주 도자 문화의 전통계승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주팔경을 비롯해 읍면동별 특색 있는 풍경과 역사적 장소들을 도자기에 표현했다. 특히 전통 백자 위에 청화 기법을 적용해, 여주의 지역성과 역사적 의미를 예술적으로 담아냈다. 여주의 공간을 단순한 재현이 아닌 이야기로 풀어낸 점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신륵사 저녁 종소리를 형상화한 ‘신륵모종’, 파사산성의 비 오는 풍경을 담은 ‘파사과우’, 금사면 이포나루의 과거 모습을 표현한 ‘이포나루’, 점동면 선사 유적 등 잊혀진 역사와 풍경이 작품 속에서 되살아난다. 도자기의 미학과 여주의 스토리텔링을 동시에 담아내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작품 판매 수익은 전액 여주시에 기부할 예정으로, 예술을 통한 나눔과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고 있다.
한때 유통가를 휩쓸던 ‘말차(녹차)’의 자리를 올가을에는 ‘고구마’가 대신하고 있다. 특유의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에 따뜻한 색감이 더해지면서, 쌀쌀한 날씨와 MZ세대의 ‘제철 코어(Season Core)’ 트렌드에 맞물린 것이다. 제과·음료·디저트 업계를 막론하고 ‘K-고구마 신상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의 군고구마 매출 급증을 시작으로 아이스크림, 음료, 디저트 등으로 고구마 열풍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GS25는 700원짜리 초가성비 군고구마를 출시해 연중 상시 판매 체제로 전환했고, CU 역시 가을 시즌 가장 먼저 고창산 햇고구마 판매를 개시하며 ‘편의점 군고구마의 상시화’를 선언했다. 단순 간식을 넘어 동절기 필수 상품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도 고구마는 핵심 콘셉트로 부상했다. 해태아이스는 11년 만에 ‘마루’ 브랜드의 신제품 ‘고구마루’를 출시했다. 벌꿀과 쫀득한 고구마 다이스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웰푸드의 ‘빵빠레 꿀고구마’ 역시 시즌 한정 상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롯데웰푸드는 전북 고창군과 협업해 ‘고창 고구마 시리즈’ 12종을 출시했다. 카스타드·마가
남양주 금곡홍유릉상점가 상인회(이하 상인회)가 남양주남부경찰서 금곡파출소(이하 파출소)와 지역 안전 및 상생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상인회와 파출소는 지난 11일 ‘사회적 약자 범죄 예방을 위한 공동 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안전 확보와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주요협약 내용으로는 ▲범죄 예방 정보 공유 및 교육 ▲정기적 범죄 예방 활동 참여 ▲상호 활성화 및 협력 강화 ▲정기 모임 개최 및 발전 방안 모색 등이다. 이에따라 파출소는 상인들에게 각종 범죄 종별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안내해 상인들이 범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상인회는 파출소에서 시행하는 범죄 예방 및 방범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또,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활성화 및 범죄 예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양 단체가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광규 금곡파출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인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 활동은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배우 고준희가 또 한 번 ‘패션 트렌드 리더’다운 영향력을 입증했다. 고준희가 인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GOody girl 라운지 로브 컬렉션’이 전량 판매됐다. 이번 컬렉션은 레오파드, 스트라이프 레드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GOody girl’은 ‘goody girl(매력적인 소녀)’과 고준희의 이름 ‘GO’를 결합한 슬로건으로, 고준희의 시그니처인 단발 스타일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가 특징이다. 밝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담은 이번 프로젝트는 고준희가 평소 즐겨 입던 브랜드와 함께 직접 기획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완판을 기록한 ‘GOody girl’ 로브는 향후 중국과 일본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고준희는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 중인 그는 향후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엄순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