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에서 계양 테크노밸리(TV) 철도 도입과 서울 5호선 연장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9일 조성환(민주, 계양1) 시의원은 제291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시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3기 신도시 중 철도가 없는 곳은 계양TV밖에 없다”며 “곧 1만 7000세대가 입주하는데 철도가 늦게 따라오면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계양TV는 2029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곳을 지나는 지하철 노선이 없어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또 이곳에 71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데, 지하철이 들어서지 않으면 첨단 산업 유치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계양구 등은 대장홍대선을 계양TV를 지나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지난해부터 ‘인천계양·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광역대중교통수단 조정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LH가 연말쯤 시에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유치 활성화 측면에서도 철도는 반드시 들어와야 한다. LH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포 서울 편입 논란
인천시가 ‘글로벌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거버넌스’를 주제로 제10회 국제기후금융·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금융과 기후정책, 기후 기술·산업의 글로벌 현황과 이슈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 등 국제기구,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협력에 대한 원탁토론, 기후금융의 확대 및 민간의 참여,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 협력 강화, 기후 기술과 협력 활성화, 탄소중립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과 과제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인천에 GCF 사무국이 위치한 만큼 인천은 글로벌 기후선도도시로서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 세계 국가와 도시들이 한 뜻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을 소방감에서 소방정감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9일 제61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논평을 내고 “소방안전본부장은 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유관기관을 통합 지휘해야 한다”며 “인천소방본부장은 인천경찰청장보다 직급이 낮아 통합지휘권 행사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소방본부장은 2급 소방감이다. 치안정감(1급)인 인천경찰청장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보다 낮다. 인천과 인구·소방공무원 정원이 유사한 부산은 이미 2018년부터 소방정감 직급이다. 서울은 2009년, 경기도는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지만 인천은 그대로다. 인천은 수도권 천연가스 소비량 3분의 2를 감당하는 세계 최대 LNG 생산기지와 석유화학단지 등 위험물 취급시설,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 2021년도 소방대상물 현황을 보면 30층 이상 고층아파트, 화재경계지구, 특정소방대상물(중점관리대상)이 광역시 중 가장 많다. 시당 관계자는 “6대 광역시 중 인천은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대응 단계는 24건 발령됐다”며 “대형 화재 발생 빈도가 느는 추세인 만큼 재난 대응과 관련해 더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인천시가 내년부터 첫만남이용권 사업을 실시한다. 9일 열린 여성가족국 기자 브리핑에서 김지영 여성가족국장은 “내년 예산에 첫만남이용권 관련 예산이 일부 반영됐다”며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며 현재 기본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만남이용권은 정부가 자녀 인원 수에 관계없이 출산가정에서 육아용품 구입 등에 사용하도록 1인당 200만 원씩 지급하는 바우처다. 시는 이 금액을 시비와 군·구비로 800만 원을 더해 1000만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출산율 제고를 위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첫만남이용권 1000만 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사업 추진 방식과 예산 등 자세한 내용은 이번 달 중으로 유정복 시장이 직접 밝힐 예정이다. 시는 첫만남이용권뿐만 아니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는 0세 70만 원, 1세 35만 원을 부모 급여로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0세 100만 원, 1세 50만 원으로 확대했다. 임신·난임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만 지원되던 고위험 임산부의 의료비 지원을 소득 상관없이 지원한다.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단가도 올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했다. 다문화가족 자녀
인천시가 수도권 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 조정위원회 설치를 정부에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8일 이순학(민구·서구5) 시의원은 제291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산업경제위원회 시 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내 총리 산하 위원회를 만들어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약속한 만큼 시가 강력하게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쓰레기 매립지는 총리실에 맡겨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를 17개 시·도 공약, 7개 당선인 공약, 15대 정책과제에도 반영했다. 1년여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 이 의원은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가 수도권 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4자 협의체를 재가동했지만 서울시와 경기도는 수도권 매립지 문제에 해결에 비협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비 폐기물 발생 감량, 소각시설 적기 확충과 행·재정 지원, 대체 매립지 조성 논의 착수, 국장급 회의 정례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관 등을 결의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지자체들은 내 일이 아니면
인천에서 국내·외 최대 규모 도심항공교통(UAM) 콘펙스의 막이 올랐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3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콘펙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거스(GURS, Global UAM Regional Summit)가 공동 주최한다.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국내·외 도심항공교통 분야 11개 전문 기관이 주관한다. 이번 콘펙스에서는 도심항공교통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기체 개발자, 운영사업자, 기관, 도시들의 활발한 네트워킹의 자리를 마련해 업무협약(MOU) 등 다양한 사업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에는 도심항공교통 글로벌 기관이 컨소시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UAM 공항셔틀 노선 개발 업무협약 등을 체결한다. 국내·외 도심항공교통 전문가 40여 명이 모여 발표도 진행한다. 기조 강연에서는 제프리 디칼로(Jeffry DeCarlo) 다보스포럼 도심항공교통 분과 연합 의장이 ‘다보스포럼 UAM·AAM 산업 육성 계획’,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이 ‘국내외 글로벌 기업 도심항공교통 비
인천경찰청이 옛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옛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일대 범죄 우려 지역의 범죄예방 환경 개선 사업 ‘With 안심마을’을 마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에는 인천사회복지협의회, 포스코·포스코A&C, GS건설이 참여했다. 2009년 인천대학교가 캠퍼스를 송도로 이전한 후 범죄우려가 있다는 주변 학부모·학생들이 꾸준히 나왔다. 경찰은 포스코·포스코A&C, GS건설 등 3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변 학교 학부모들과 취약장소를 함께 찾아내고 방범시설물 설치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비 2000만 원, 포스코·포스코A&C 그룹사 CI 5000만 원, GS건설 사회공헌사업 500만 원 등을 투입했다. 어두운 공터에 태양광 조명기구와 학교 통학로 주변에 쏠라 투광등과 쏠라 표지병을 설치했다. 또 기존 페인팅이 아닌 LED벽화를 시공해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폐쇄된 대학건물 내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한 철제펜스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보행도로를 확보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사회공헌기업과 유관기
인천공항에서 출국 승객들의 캐리어를 열어 고가의 명품가방 등을 훔친 하청업체 근무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A항공 하청업체 조업근무자 B씨(41·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B씨는 2021년 11월경부터 올해 10월 6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위탁한 캐리어를 열고 고가의 명품 가방과 귀금속, 현금 등 3억 7300만 원 상당을 200여 회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출국 비행기 화물칸에서 여행객들의 캐리어를 무작위로 열어 고가의 명품가방과 귀금속 등을 작업복에 숨긴 뒤 세탁물로 위장해 인천공항 보호구역을 통과해 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실사와 조업자 명단, CCTV를 분석해 증거자료를 확보한 후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 사무실과 주거지, 차량을 압수수색해 피해품 218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피해품을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처분 경위와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압수한 물품의 피해자를 찾기 위해 담당수사팀에 신고 접수반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이순학(민주, 서구5) 인천시의원은 “인천시를 포함한 4자 협의체의 자의적인 회의 내용 비공개는 지방자치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잘못된 행위다”고 비판했다. 시는 민선 8기 지방정부 출범 후 서울시와 경기도, 환경부와 수도권 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의 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회의 결과를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다는 이유로 시가 의회의 자료 요구에 비공개로 일관했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4자 협의체는 지난 3월 29일 국장급 회의에서 ‘현재 논의 중인 사항은 비공개한다’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근거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를 내세웠다. 4자 협의체 회의 내용 중에는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정보공개법에 따라 비공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보공개법은 일반 국민 등 개인에게 적용되는 사항으로, ‘지방자치법’을 적용받는 지방의회의 자료 요구에는 시가 응해야 한다. 이 의원은 “민감한 사항이 있더라도 해당 부분을 가린 자료를 제출하거나 의원의 열람을 허용했어야 했지만 시는 그러지 않았다
인천시가 인천e음 택시 서비스를 시행한 지 2년째지만 등록 대수는 여전히 절반에 못 미쳐 홍보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천e음에 가입한 택시는 전체 1만 4344대 중 6654대로 46.3%다. 인천e음 택시는 e음 카드와 연동된 공공형 택시 호출 서비스다. 앱에서 택시를 호출하면 충전 금액에서 자동으로 결제되고 캐시백 10%에 따라 요금에서 10% 할인받을 수 있다. 2021년 시는 대기업 플랫폼의 독점을 막기 위해 공공형 플랫폼 서비스인 인천e음 기반 택시 호출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지만 정작 택시 기사들은 인천e음 택시를 잘 모른다는 게 현장의 의견이다. 올해 등록 대수도 지난해 6316대와 비교했을 때 338대 증가했을 뿐이다. 인천e음 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상욱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본부 사무국장은 “택시 기사들이 인천e음 택시라는 걸 몰라서 등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홍보가 많이 안 된 상황이다”며 “등록 대수를 늘리기 위해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현수막 등을 설치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앱을 사용할 때 불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