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동(국힘·미추홀구1) 인천시의원이 16일 인천가정법원 주차장 개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주차장법을 근거로 원도심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야간·공휴일에 인천가정법원 주차장 개장을 요청했다. 특히 인천가정법원 주변은 석바위재래시장과 상가․노후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주차공간 부족이 심각하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2021년부터 인천가정법원에 주차장 야간 개방을 요청하고 있지만 법원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주차관제시스템 정비 예산 부족과 관리 인력 부재, 청사 보안,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으로 개방은 어렵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인천가정법원이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협의점을 찾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여러 차례 간담회를 요청하고 있지만 소통 의지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은 사건분쟁을 조정하는 기관인 만큼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사월마을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폐기물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중단 이후 올해 2월 재개된 타당성 용역이 또 다시 멈췄다.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과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지반조사 용역’이 지난 14일 ‘올스톱’됐다. 이번에도 순환골재적치장 처리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 사업은 사월마을을 비롯한 서구 왕길·백석동 일대를 친환경 주거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사월마을은 인근에 수도권매립지가 조성된 이후 수송도로에 쓰레기 운반 대형차량들까지 드나들며 소음·분진 피해가 발생했다. 게다가 100만㎡ 규모의 순환골재적치장과 건설폐기물적치장, 공장 등도 인근에 밀집하며 쇳가루·먼지까지 날렸다. 시는 사월마을이 환경부로부터 주거환경 부적합 판정을 받은 2019년 이후 본격적인 도시개발사업에 나섰다. 하지만 사업 규모, 개발사업 기본구상, 도시개발 방향 설정 등을 담은 용역이 지난해 5월 일시 정지됐다가 올해 2월 용역을 재개됐다. 시는 이 사업의 첫 단추를 순환골재적치장 처리로 보고 있는데, 난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당초 순환골재적치장에는 1000만 톤이 넘는 골재가 쌓여있
인천시가 시민 삶과 직결된 민생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민생 관련 전 분야를 점검하기 위한 민생현안전략회의가 하병필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렸다. 현재 대통령 자리 공석에 통상 갈등과 경기침체 등까지 대내외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민생 안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민생경제부터 시민 안전과 복지 분야까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고용·물가 동향 및 관련 대응책을 비롯해 소상공인·전통시장·농가 등에 대한 지원 정책,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 점검했다.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민 안전과 복지 분야에서는 재난 예방·관리 대책,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정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 같은 정책들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더불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아온 ‘아이(i) 시리즈’를 포함한 시민체감형 정책들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실·국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정책의 추가 발굴 필요성도 강조됐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민생
인천시가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긴급 특별점검에 나선다. 16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터널 구조물 안전성과 현장 및 주변 지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최근 광명과 서울에서 벌어진 사고와 관련한 선제적 조치다. 지난 11일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현장이 상부도로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근로자 1명이 실종돼 지금까지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대형 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5개 차로가 함몰되고 1명이 사망했다. 전날 부평역 앞 횡단보도에서도 싱크홀에 발견돼 인천시가 원인조사에 나섰다. 인천시는 이 사고를 계기로 토질 및 구조분야 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와 기술지원기술인, 감리단 등 1개 공구당 6명씩 배치된 민·관 합동 긴급 특별점검반을 구성했다. 다만 이번 점검에서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은 제외된다. 검단연장선은 이미 되메우기 공사가 완료돼 영업 시운전 단계에 들어갔다. 최근 별도로 준공 대비 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이근천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인천은 168개의 섬을 보유한 해양도시다. 국제무역항인 인천항을 비롯해 왕산마리나,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등 해양관광과 레저 인프라까지 확충하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수상레저의 기초가 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실기시험장은 한 곳도 없다. 1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실기시험장은 모두 32곳이다.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엔진을 이용해 움직이는 수상오토바이, 세일링 요트, 고무·모터보트 등이다. 필기·실기시험 통과 후 수상안전교육까지 마쳐야 조종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시험부터 면허 취득까지 모두 해경의 소관으로, 인천은 청라에 위치한 인천해양경찰서에서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 반면 실기시험장은 한 곳도 없어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으로 직접 이동해야 한다. 인천지역에 살고 있는 실기 응시자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만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2020년부터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시험장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왕산마리나 요트 선착장과 인천 남항 등에 시험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진전은 없다. 조종면허 시험장 유치 타당성 확보 용역도 계획했으나 실제
인천시가 중국 선양시와 경제 협력 및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리이췬 중국 선양시 부시장 일행을 접견했다. 접견에서는 양 도사 간 경제·문화·인적교류 확대는 물론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리이췬 부시장은 오는 7월 4일 선양시에서 개최 예정인 제2회 국제우호도시경제무역협력대회에 인천시의 참여를 공식 초청했다. 선양시는 920만 명이 살고 있는 랴오닝성의 성도다. 국가에서 지정한 동북아 국제화 중심도시이자 역사문화도시로 꼽힌다. 산업기반이 튼튼해 기계·항공·로봇 및 스마트 제조 클러스터가 국가급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시와 선양시는 지난 201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11년째 고위급 상호 방문, 인차이나포럼 참여, 선양시 한국주간행사 방문, 경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황효진 부시장은 “양 도시가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문화·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APEC 국제회의 교통·안전 대책 논의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꾀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5 APEC 인천 국제회의 추진 TF’ 회의를 열고 인천경찰청·인천소방본부와 교통 운영과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1차 회의에 이은 분과별 점검회의다. TF는 황효진 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있다. 이날 교통 운영 방안으로는 인천공항 내에서 불법으로 운영 중인 무등록 유상운송 차량에 대한 단속 대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인천경찰청·중구·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유상운송 행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합동단속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불법 영업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APEC 회의 기간 중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인천소방본부·중구·연수구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주요 행사장과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사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 APEC 인천 소방 안전추진단’을 구성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재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인천지역에서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 출범했다. 420인천공투단은 1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을 넘어 장애인이 더 이상 차별받고 배제되지 않는 사회대개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지역 시민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420인천공투단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배제되지 않고 살아갈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이어 장애인 이동권, 교육권, 노동권, 장애유형, 지역사회 통합 등의 5대 주제가 담긴 요구안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장애인콜택시 운전원 확대, 와상장애인 이동권 보장,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확대 설치, 서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인력 확대,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수어통역센터 구별 설치, 장애인 건강권 보장 등 28개 세부사항이 담겼다. 이들은 “기본권이 없는 장애인에게 유형별·생애주기별 지원이 필요하다”며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권리 보장을 통해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인천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별받고 배제됐던 과거의 장애시민·인천시민이길 거부하고 사회대개혁을 통해 동등한 시민으로 권리보장을 요구·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유 시장은 14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에 뛰어든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국민의힘은 15일까지 경선 후보자 등록을 거쳐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후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결정한다. 1차 경선 진출자는 서류 심사, 2차 경선 진출자는 토론회를 거쳐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정해질 방침이다. 유 시장은 과거 2차례의 장관 국회 청문회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도덕성과 자질을 인정받은 만큼 1차 경선에는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여론조사 100%로 결정되는 2차 경선에서 인지도와 지지층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유 시장은 대선 출마의 초석이 된 지방분권형 개헌안을 비롯한 5대 공약을 곧바로 발표하며 이목 끌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방분권형 개헌안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회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을 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민투표를 실시해 새
인천시가 올해 12월까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스시설 안전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타이머콕 보급’과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 두 가지로 나눠 지원한다. 타이머콕은 가스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안전장치 설치 사업이다. 시는 올해 1억 900만 원의 전액 시비를 투입해 1970가구에 타이머콕을 보급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치매환자·장애인 등 가스 사고에 취약한 가구다.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은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 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30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45%, 시비 22.5%, 군·구비 22.5%, 자부담 10%씩 모두 8800만 원이 투입된다. 다만 가구당 약 3만 원의 자부담이 필요하다. 두 사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본부와의 위탁을 통해 추진된다. 타이머콕 신청은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설개선 신청은 해당 군·구청에서 가능하다. 김영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가스 사고는 시설 미비나 한순간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