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인근에 위치한 평택대학교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 물류학과’를 신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사회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평택대는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대학과정에 스마트 물류학과를 비롯해 스마트 반도체시스템, 산업IoT 등 3개의 융복합전공 학과 설치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과 설치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시행 대학으로 평택대가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평택대는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1억 원씩 55억 원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평택대는 해당 학과 학생들을 관내 기업과 공동으로 기업 맞춤형 인재로 양성할 예정이며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평택대는 올해 링크플러스사업단을 구성, 환황해권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융합 및 국제물류 허브대학이라는 대학 특성화 비전과 평택·당진항, 삼성전자, LG전자, 쌍용차 등 지역의 산업 여건을 적극 반영해 사업 비전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사회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설정해 추진해왔다. 앞으로 평택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미러(mirror)형 현장
<속보>타 지역에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 등으로 설립 추진이 오락가락하며 무산 위기에 까지 놓였던 ‘평택학사’(본보 2017년 4월6·12일자 9·8면 보도)의 설립이 재추진 될 전망이다. 12일 평택시와 평택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2차 본회의에는 평택학사 설립을 위해 호텔 건물을 매입하는 내용의 ‘2017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상정돼 수정 가결됐다. 그간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형평성을 거론하며 평택학사 설립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이날 본회의에서는 무기명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 계획안이 통과됐다. 무기명 투표에 앞서 진행된 시의원들의 찬반 의견도 팽팽히 맞섰다. A 의원은 “시에 거주하는 학생들 중 한해 500~700여 명이 서울로 진학하고 있다”면서 “현재 보다는 미래의 우수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지원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며 동료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B 의원은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제공에는 찬성하나 타 지역 대학생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차라리 애향장학기금을 증액한 후 지원방안을 다시 검토하는 것이 맞다”고 기존의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진행된 찬반 투표에는
<속보>평택 청북신도시 인근 축사 신축 허가를 두고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주민들과 ‘취소할 방법이 없다’는 평택시의 입장이 첨예하고 맞서고 있는(본보 2017년 5월17·29일·6월7일자 8면 보도) 가운데 청북신도시의 11개 아파트 입주민들로 구성된 축사신축반대위원회(이하 반대위)가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나섰다. 반대위와 청북신도시 인근 주민 등 150여 명은 지난 9일 오후 1시부터 평택시청 서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축사신축 허가를 당장 취소하라”고 시에 촉구했다. 이들은 “시가 허가 과정에서도 주민공청회 한 번 열지 않고 졸속으로 추진한 행정 때문에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며 “허가된 돈사 2곳의 허가철회가 우리의 입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양창섭 위원장도 “이곳 신도시 주민들은 악취 저감 등과 같은 대책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허가 취소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시는 여전히 이에 대해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12일 변호사 등 민간
안성시는 최근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열고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으로 노후공업단지 재생사업 등 21건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10억 원 이상 예산 투입사업과 5천만 원 이상 연구·용역, 시장 공약 가운데 보개면 주민자치센터 건립, 공공하수처리장 내 축구장 조성, 노후공업지역(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수립용역 등 21건을 확정했다. 정책실명제는 주요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관리하는 방식으로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시는 해당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 사업 참여자 실명 정보 등을 시 홈페이지(www.anseong.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18건의 중점관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관리해왔다. 시 관계자는 “제도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사업 추진상황 등을 관리하고 공개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투명행정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인천과 평택·군산 등 서해안과 중국을 운항하는 한중 카페리 선사의 지분 현황에서 중국 쏠림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1일 지방행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과 평택·당진항, 군산항의 한중 카페리 14개 선사 가운데 5개 선사의 중국 측 지분율이 50%를 넘어섰다. 이는 한중해운협정에서 한국과 중국 지분구조를 50 대 50으로 정한 규정에 위배되는 것이다. 평택∼중국 웨이하이(威海) 항로는 97.5%, 평택∼르자오(日照) 항로는 75%로 중국 자본이 압도적으로 많다. 인천∼중국 톈진(天津)·스다오(石島)·잉커우(營口) 항로는 중국 지분이 51∼60%로 늘어났다. 또 14개 선사 가운데 한국이 본사인 곳은 인천항∼다롄(大連)·톈진(天津)·잉커우(營口)항과 군산항∼스다오(石島)를 운항하는 4개 선사에 불과하다. 이는 최근 수년간 해양산업 불황으로 우리나라 조선해운산업 투자가 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투자를 늘리고 지분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 지분율이 높은 선사는 운영·화물 운송비 등 대부분의 업무를 중국 측의 결정에 따라 진행할 수밖에 없다. 평택·당진항 4개 한중 항로에는 한국 소무역상(보따리상) 2천여 명이 활동해왔는 데 수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보세창고연합회가 ‘평택세관의 검사 강화 조치로 창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평택시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7일 연합회에 따르면 앞서 평택세관은 지난 달 24일 보세창고 운영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화물 무단방출 등 사고 예방과 효율적인 화물 관리를 위해 고추·생강 등을 보관하는 냉동창고의 경우 모든 화물의 발췌검사가 가능하도록 화물 간 이격거리(2줄 간격)를 확보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는 4년여 전 보세창고 화물 무단방출과 지난해 말 세관 직원에 대한 경찰 수사, 최근 생강 밀수 등 보세창고가 관련된 사건이 꾸준히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세관의 지침에 따라 화물 이격거리를 유지하면 창고 공간의 20∼30%를 사용할 수 없고 이로 인한 인건비와 창고비용이 증가하게 돼 창고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연합회 측의 주장이다. 게다가 평택세관의 검사가 강화되면 화주들이 평당항 보세창고 이용을 꺼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결국 창고업자들만 고사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평택세관 관계자는 “평당항은 타 항만보다 농수산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의 대중국 컨테이너 물동량 비중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90% 밑으로 떨어져 국가별 수출입 다변화 정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6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평당항을 이용한 컨테이너 물동량 18만1천330TEU 가운데 중국 물동량은 16만5천896TEU로 전체의 87.5%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 91.2%, 2016년 91.4% 등 매년 90% 이상을 점유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80%대를 기록한 것. 반면 베트남 물동량은 지난 2015년 0.6%에서 2016년 2.4%, 2017년 4월 말 현재 3.9%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필리핀 물동량도 2015년 4.9%에서 2016년 2.8%로 주춤했으나 2017년 4월 말 6.3%로 반등했다. 태국의 경우 지난 2015년 0.1%, 2016년 0.2%, 2017년 4월 말 0.5%로 소폭이나마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공사가 지난해 베트남 하이퐁(4월)·호찌민(8월) 등 2개 항로를 개설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홍콩∼베트남(하이퐁)∼중국(셔코우·샤먼)을 오가는 신규 항로를 추가로 개설하면서 물동량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또
평택시는 공재광 시장이 최근 극심한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현장을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특단의 대책을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투입 등 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시는 예비비 40억 원을 긴급 투입해 29개의 대형관정 개발과 함께 10t 물백, 138개를 구입해 농가에 긴급 공급했다. 또 평궁 임시양수장 설치에 11억 원을 투입하고 금암저수지 간이양수장 설치를 위해 국비 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10t 물백, 62개를 각 읍·면·동에 배치하고 안중읍 등에 대형관정 4공 개발, 금암저수지 3개소 준설 등을 완료했다. 공 시장은 “가뭄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 전체 벼 재배면적의 98%가 모내기를 완료한 상태다”며 “나머지 농가의 모내기는 물론 가뭄으로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시와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경찰이 평택의 한 농협 임원선거에서 금품이 살포된 정황을 잡고 수사에 나섰다. 평택경찰서는 6일 송탄농협 조합원 임원(비상임이사)선거에서 조합원을 상대로 금품을 살포한 혐의(농업협동조합법 위반)로 선거 출마자 A모(65)씨 등 6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6명은 지난 3월 31일 실시된 진위와 송탄, 서탄 등 3개 지역 조합임원(비상임 이사) 선거에서 조합원 100여명에게 30∼50만원까지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 6명의 휴대폰과 계좌를 압수해 분석하는 한편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수사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원칙에 따라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평택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3일 평택대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진로·진학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꿈꾸는 청소년 날개를 달자’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박람회는 특히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체험을 여행하는 여행자를 콘셉트로 잡은 박람회에서는 활동 워크북인 ‘꿈날 여권’을 가지고 꿈 발표대회, 직업체험관, 진로탐색관, 대학체험관, 고교체험관, 유망직업 멘토와의 만남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찾아다니며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그려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공재광 평택시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직업, 진로, 학과체험 등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은 물론 지역사회의 기관, 기업 등과 연계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