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도의원, 국회의원 거친 정치 고수의 ‘겸양의 눈’ 신현태(64). 제4~5대 경기도의원과 제16대 국회의원 그리고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했던 그는 최근 경기도의정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 회장을 만나 경기도의정회에 대해 또, 신 회장의 걸어온 발자취에 대해 조명해 봤다. “내 기억속에 가장 오래 남아 가슴 속에 메아리치는 글귀는 바로 난득호도(難得糊塗)다.……늘 이 말을 떠올리며 내 자신을 추스르는 시간을 갖곤 한다.”(‘신현태의 수원이즘’, 2010년 2월 28일, 책을 엮으며 中에서) 지난달 7일 경기도의회 의정실에서 만난 신 회장은 수많은 이력과 연륜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강조하는 난득호도(難得糊塗)라는 겸양의 도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인지, 마치 이웃집 아저씨처럼 푸근한 인상을 풍겼다. 신 회장과 차 한잔을 나누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작은 소리도 잘 들어주는 남자’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시종일관 기자의 질문을 경청하며 솔직하고 소신 있는
글 l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 l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해우재 주변 화장실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다” 화 장실 문화를 꽃피운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뒤를 잇는 이는 김병순 사단법인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 회장이다. 심 전 시장은 1999년 한국화장실협회를 창설하고 2007년 세계화장실협회를 창립하는 등 열성적인 화장실 문화운동을 벌이다 지난 2009년 1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심 전 시장과 김 회장은 친구사이이며 사돈지간 이기도하다. 김 회장의 말을 들어본다. “2 009년 1월 돌아가시기 몇일 전 심 전 시장이 입원해 있던 현대아산병으로 급히 달려 갔어요. 부인과 3남매를 같이 불러 놓고 유언을 하는 겁니다. 재산관계는 사돈에게 위임한 대로 가족들에게 공평하게 상속하고 내가 살던 해우재는 국가에 기증하고 꼭 등기까지 마쳐 달라, 세계화장실협회는 좋은 사람을 뽑아서 잘 운영되도록 해달라고 하는거에요” 이 후 김 회장은 심 전 수원시장의 세가지 유언을 착실히 실행해 갔다. 재산을 상속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가족들마다 아무 불평 없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해우
믿고 찾는 자동차 매매 ‘신풍속도’ 만들겠다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경 기도 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하 도 자동차매매조합)은 도자동차매매업의 향상·발전을 꾀하고, 거래당사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거래시장 형성을 촉진시키기 위한 단체이다. 또한 자동차 거래질서 확립 및 경영의 합리화를 위한 국가 시책의 원활한 수행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와함께 경기도지사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아 중고자동차의 법정신고 업무(제시, 매도, 반환)를 위탁 수행하고 있는 도 자동차매매조합에 대해 김석연 제7대 도 자동차매매조합 조합장을 만나 들어봤다. 2011년 사업 방향 △연합회와 연계해 추진할 사업 도 자동차매매조합은 상품용자동차 정기검사 유예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에서 각종 혜택을 부여(자동차세 면제, 환경개선부담금 면제, 등·취득세 면제, 책임보험 면제, LPG차량 매매상사 매입 가능 등)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정기검사는 반드시 받도록 되어 있어, 상품용 차량이 정기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책임보험에 가입해 검사장까지 도로를 왕복 운행해야 한다. 운행으로
“정치, 관심 없다 그러나 기회 주어진다면…” 수원FC 이사장 맡아 스포츠와 정치 가능성 열어둬 시장후보 공천탈락 술회하며 ‘정치는 신의’ 강조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하며 마음 다잡아 글ㅣ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ㅣ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8년동안 수원시장을 지내고 3선에 도전하려 했으나 공천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고 칩거해 오던 김용서 전 수원시장이 활동을 시작했다. 수원정치의 중심축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김 전 시장은 지난 2월 28일 염태영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수원FC 이사장에 취임해 정치적 재기의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항간의 궁금증을 낳고 있다. 가슴속에 품고 있는 정치적 야망을 수원FC를 통해 발산해 보려는 것은 아닌지 또 지난 지방선거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그를 둘러싸고 빚어졌던 수원정치권의 갖가지 억측들에 대해서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었다. 4월 12일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그의 사무실에서 인터뷰가 이뤄졌다. 1층 접견실에 도착하자 김 전 시장은 휴대전화로 어딘가와 열심히 통화하고 있었다. 여전히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었다.
“고향 화성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봉사하고 싶다” 글 ㅣ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큰소리로 울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 가진것은 없어도 비굴하진 않았다/ 긴가민가하면서 조마조마하면서 설마설마하면서 부대끼며 살아온 이 세상을 믿었다/ 나는 나를 믿었다 추억묻은 친구야 물론 너도 믿었다 벌거벗은 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자랑할건 없어도 부끄럽지도 않아/ 미련같은 것 없다 후회역시도 없다 사내답게 살다가 사내답게 갈거다” 국민가수 나훈아가 구성지게 불러 제끼는 노래 ‘사내’ 가사다. 최영근 전 화성시장은 나훈아의 ‘사내’를 즐겨 듣는다고 했다. 50대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최 전시장이 경험했던 수많은 정치적 노정들이 이노래 말에 그대로 묻어나는 듯 하다. “우리 같은 세대 아닙니까. 베이브붐세대, 낀세대, 샌드위치세대입니다. 40대말에서 50대중만 회색그룹이라고도 합니다. 기성세대의 권력.권위도 아니고 NET세대의 실리도 아닌 고생은 하고 자신의 앞길걱정, 자식걱정 그리고 부모도 모셔야 하는 세대, 우리세대의 자화상입니다”
수원기독교역사의 산증인“거룩한 바보가 되다” 1974년 수원시 북수동 주택가 다락방서 목회시작 아이낳기 좋은세상, 거리질서 캠페인 등 활동폭 넓혀 글ㅣ김장선기자 kjs76@kgnews.co.kr 사진ㅣ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설교 때마다 교인들에게 ‘거룩한 바보가 되라’고 말합니다. 바보는 근심걱정이 없고 주변에서 불쌍히 여겨 미워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고 항상 즐겁지요. 교인들이 세상을 살 때 이러한 마음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자 수원순복음교회에서 37년 간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재창(67) 목사. 그 없이 수원의 교회 역사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일 만큼 그는 수원지역 기독교계에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수원 인구가 17만 명에 불과하던 37년 전 23㎡(7평)짜리 2층 상가에서 가마니를 깔고 교회를 개척, 현재 300여 구역 재적 성도 1만여 명의 대교회로 성장시켰다. 가장 밑바닥부터 시작해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거치면서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온 이 목사를 곡반정동 소재 순복음교회
‘존경하는 상사상’ 받은 농협맨 서정석 지부장 농업인지원확대, 지역사회공헌에 앞장 국회사무소장시절, 국회·농촌 자매결연은 큰 성과 글·사진 l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지 난 1961년 창립이후,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농협)는 지난 반세기 역사의 경험과 믿음을 바탕으로, ‘50년을 넘어 다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 하에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이에 본지는 36년간 농협에서 몸담았으며, 최근에는 전국 1천500여명의 농협 팀장급 가운데 단 2명에게만 주어진다는 ‘존경하는 상사像(상)’을 수상한 서정석(57) 농협 수원시지부장을 만나 2011년 농협의 추진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농협 수원시지부 추진계획 올해 농협 수원시지부는 ‘100년농협의 미래를 여는 선도 수원시지부 건설’이라는 목표아래 역동경영, 창의경영, 감동경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 실익지원확대, △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수신기반 강화, △수수료사업 조기추진으로 수익기반강화, △건전여신 확대를 통한 안정적
사립학교서 느끼는 다양한 명품교육 글ㅣ이종일기자 lji22@kgnews.co.kr 사진ㅣ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력과 인성을 키우고 풍부한 감성을 지닌 미래 지도자를 육성해가겠습니다.” 수원 영신여자고등학교가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학급 교육과정’과 ‘행복한 동반자’, ‘테마가 있는 아침 조회’ 등 감성을 움직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영신여고는 학생, 교사간 눈높이를 맞추며 공교육 정상화의 토대를 구축해왔다. 영신여고 김진웅(57) 교장을 만나 학교 발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교실이 화목해서 즐거운 학교생활 “학급은 학교의 기본적인 교육단위입니다. 학급 운영이 잘 이뤄지면 학교 목표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기 때문에 학급은 교육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공간입니다.” 영신여고는 학생들의 능동적인 교육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학급활동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에 학급별로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세워 운영한다. 담임교사들은
엘리트체육은 선수와 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 2013 전국체전, 2014 아시안게임 준비철저 2014 우수선수 발굴프로젝트로 금메달 20개 목표 대담 ㅣ 김진호 인천지역 취재본부장 sedtiger@kgnews.co.kr 글 ㅣ 윤용해 부국장 kmaeil@kgnews.co.kr 2010년 지방선거를 계기로 인천에 불어 닥친 정치적 변화는 인천 체육계에도 큰 파장을 미쳤다. 특히 인천체육은 정치적 변화와 함께 오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라는 초대형 사업을 앞에두고 있어 변화를 넘어선 개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변혁을 소리없이 주도하는게 바로 인천시체육회 이규생(56) 사무처장이다. 취임 이후 체육예산확보, 사무처 조직개편, 벽산건설 여자 핸드볼팀 문제 등 굵직굵직한 체육현안의 해결에 놀랄만한 수완과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그를 만나 인천 엘리트 체육의 현실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할 수 있다!… 이규생 사무처장이 지난해 경남 진주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에서 원정체전 사상 역대 최고인 종합6위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던진 일성이다. 이렇듯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는 이 사무처장이 이제 인천체육의 본격적인 상위권 도약을 선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었습니다. 그런데 거센 추위가 언제 있었냐는 듯 어느새 봄볕이 따뜻하기만 하네요. 언 땅을 녹이고 봄꽃들도 피어나니 온 산이 빠르게 푸릇해 졌습니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들꽃들을 따라 함께 봄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할미꽃 어 느 분이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태어나면서부터 어른 대접받는 꽃을 아느냐”구. 답은 바로 할미꽃입니다. 양지와 인산을 좋아해 주로 무덤가 잔디밭에 피어나지요. 진한 자줏빛 꽃잎과 노란꽃술이 아주 잘 어울리는 친근한 들꽃인데 요즘은 욘석들 보기도 그리 쉽지 않습니다. 변산바람꽃 아 직 잔설이 남아 있는 산길! 관심을 갖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 작은 꽃들이 있지요.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입니다.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식물로 그래서 이름도 변산바람꽃이라 붙여졌습니다. 눈속에 홀로이 피어난 모습을 보노라면 박수가 절로 나오지요. 현호색 현 호색의 학명을 번역하면 ‘종달새’라고 하더군요. 꽃의 모습이 정말 종달새를 많이 닮았습니다. 번식력과 적응력이 높은 현호색은 변이가 심해 잎이나 꽃의 색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