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이 바라는 향후 규제개혁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우선으로 풀어주었으면 하는 규제분야로 ‘노동’(43.8%)과 ‘주택·건설’(39.8%)을 꼽았다고 3일 밝혔다. 노동분야 규제 중에서는 현재 2년으로 규정돼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 사용기간 제한 폐지’가 3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엄격한 정규직 해고요건’(26.1%), ‘파견근로자 대상업무 제한’(18.6%), ‘외국인근로자 인원 제한’(9.1%) 순으로 응답했다. 주택·건설’ 부문에서는 현재 국회계류 중인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35.9%로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주택담보 대출규제’(27.6%), ‘건설 관련 부담금’(17%), ‘최저가낙찰제’(13.8%) 순이다. 금융 부문은 ‘부채비율 중심의 금융산업 진입제한’이 36.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금융계열사의 의결권행사 한도 제한’(28.1%), ‘벌금형에 따른 금융산업 진입제한’(21.7%) 순으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정부가 해결과제에 대해서는 현장 이행점검을 통해 기업이 규제개혁을 체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상의 내에 설치된 민관
올해 중반 원재료 등을 수입하는 기업들의 리스크 감소를 위해 마련된 수입보험제도가 도입 3개월이 지났지만 도내에서는 단 한건의 실적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도내 수출보험의 실적은 전년같은 기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해 큰 대조를 보였다. 3일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지사에 따르면 수입보험제도는 원유·가스 등 원자재의 수입거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 등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지난 7월 도입됐다. 하지만 도입 3개월이 경과된 이날 현재까지 수입보험에 가입한 사례는 단 한 건의 실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월 한달간 도내 기업들이 수입보험의 가입 대상이 되는 천연가스 등의 원재료를 수입한 규모는 21억800만달러(약 2조2천억원)에 달한다. 수입규모에 비해 가입률이 저조한 까닭은 아직까지 수입보험에 대한 도내 기업들의 저변 확대가 미흡한 상태인 것과 더불어 기업들이 수입보험가입에 따른 보험료 납부가 불필요한 비용발생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반대로 올해 도내 수출보험의 실적(10월 현재까지)은 지난해 같은기간(1조5천625억원) 대비 1조원(127%) 가까이 늘어난 약 2조5천401억원을 기록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도내 수출중소기업들의 신흥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인도·베트남 시장환경 변화와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기업의 대(對) 인도·베트남 투자증가에도 불구, 진출초기 정보부족 등으로 현지 진출 시 상당한 애로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수출 및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행사로는 ‘인도의 시장 환경변화와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정현경 ㈜인트라 대표의 강의가 진행됐고 이어 경기비지니스지원단을 이용한 현장 상담코너가 마련돼 기업별 상담이 이루어졌다. 한편 경기중기청은 매월 첫 번째 목요일 중소기업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선정해 유관기관의 각종 정책정보 제공과 애로상담을 동시에 해소하는 일목장터를 운영 중에 있다.
두산, 용인 삼가동에 1293가구 공급- 경전철 개통 눈앞·GTX 등 교통 편리 대우, 수원 인계동에 190가구 선보여-편의시설 인접 3.3㎡당 1100만원대 동부, 인천 귤현동에 1425가구 분양- 지하철·공항철도 등 도보 접근 용이 입주물량 감소와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한 멸실 등에 의해 내년에도 공급부족이 전망된다. 이에 전세난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내 집 마련을 앞당기려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물량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일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이번달 경인지역에는 11개 사업장, 총 7천541가구(임대제외)가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두산중공업은 용인 삼가동 187 일원에 84~153㎡, 1천293가구 규모로 ‘용인 행정타운 두산 위브’를 공급한다. 이 지역은 수원IC와 흥덕IC까지 10분, 서울 강남까지 30분 거리로 교통편이 편리한 데다 전국 최초의 용인경전철이 개통을 앞두고 있고 분당선 연장선과 GTX가 교차할 예정이어서 교통요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시청과 구청 등 행정민원기관이 5분거리에 위치하고, 인근에 삼가초를 비롯한 초·중·고 10여곳과 용인대, 명지
영세 중소기업 협동조합에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바람이 불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확장성이 뛰어난 제3자 소유(통신망 업체, IT기업 등)의 거대한 IT 자원(H/W, S/W 등)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형태로 빌려 쓰는 것을 말한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협동조합 정보화실태 및 회원사 정보화 의견 조사’에 따르면 협동조합의 58%가 클라우드 방식의 정보화 사업 추진을 희망하고, 조합원의 79%가 협동조합을 통한 정보화 사업 추진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부분의 협동조합은 인터넷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처음으로 정보화를 추진하는 조합 중 54%가 ‘향후 사업추진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회원사들이 정보화 지원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제품판매 및 홍보, 거래중개(Matching) 서비스를 위한 전자상거래 시스템, 전자카탈로그 구축과 클라우드 방식의 SaaS (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가 가능한 ERP, 그룹웨어 등으로 조사됐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공동사업팀장은 “업종별 중소기업의 현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900개 협동조합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정보화 지원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경우 현장 중심의
내년 주택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14는 최근 서울·수도권 거주자 7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택가격평가지수와 미래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2일 밝혔다. 6개월 뒤 거주주택의 가격을 전망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4분기 현재 108.6으로, 지난 3분기 98.5에서 10.1포인트나 올랐다. 또 현재 거주주택의 가격수준을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는 지난 3분기 82.8보다 오른 88.4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114는 급매물을 중심으로 강남권을 비롯한 지역의 주택 거래량이 조금 늘었고, 지방 주택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격 하락 우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앞으로 여섯 달 안에 새집을 살 의사가 있다는 의견은 3분기 20.2%보다 줄어든 19.8%에 그쳤다. 신규 청약 의사도 지난 3분기 20.5%에서 14.7%로 크게 줄었다. 주택 구매 희망자도 실거주용이 아닌 투자용으로 사겠다는 의견이(16.3%)이 3분기(9.8%)보다 늘었고, 아파트(75.6%→69.3%)에 대한 관심이 시들한 대신 일반주택(13.5%→15.0%)과 원룸·오피스텔 등 준주택(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법원 경매시장에 출연한 물건 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황의 여파가 휘몰아치고 있다. 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지역의 경매 진행건수는 8천156건으로 지난 1월(6천543건) 대비 24.7% 상승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경매 진행건수가 8천건을 넘은 것은 지난 2006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경매된 주거시설이 3천645건으로 2006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1월 경매 진행건수가 2천684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5.8% 상승해 부동산 종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달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총 2천279건으로 2006년 5월(2천336건) 이후 최고치다. 올 1월 아파트 진행 물건은 1천719건에 불과했다. 첫 입찰에 부쳐지는 아파트 신건 수도 지난달 연중 최고치인 1천27건을 기록, 연초대비 29.7% 증가했다. 이는 주택가격 하락에다 아파트에 대한 강도 높은 대출규제로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 채무자의 집이 경매로 쏠렸기 때문으로 지지옥션 측은 설명했다. 토지 역시 지난달 1천860건으로 올 1월(1천477건) 대비 25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의 올해 평균 연봉 인상률은 4.7%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고조됐던 지난해 연봉 인상률이 마이너스였던 것에 비해 다소 호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자사 연봉통계서비스(salary.jobkorea.co.kr)에 등록된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의 연봉데이터 4만80건(4년대졸자 기준)을 분석한 결과, 올해 경력 년차별 평균 연봉은 지난해 대비 4.7%가 인상돼,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에 재직하는 직장인들은 작년보다 올해 180만원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고조돼 고용 및 연봉을 동결한 기업들이 많았던 2009년에는 2008년 대비 평균연봉 인상률이 -0.6%(-9만원)에 그쳤다. 특히 경력 7년차 이상 직장인들은 연봉 삭감보다는 제자리걸음(7년차 0.5%, 10년차 1.5%) 이었던 것에 반해, 상대적으로 경력 년차가 낮은 1~5년차 직원들은 지난해에 비해 연봉이 다소 삭감(1년차 -1.9%, 3년차 1.0%, 5년차 -1.9%)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1000대 기업 직장인의 올해 경력 년차별 평균연봉은 ▲1년차 2천427만원
한국무역협회는 ‘G20 정상회의’ 개최기간인 11~12일 이틀간을 ‘자동차 없는 날’로 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를 비롯해 무역센터에 입주한 코엑스,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한국도심공항, 파르나스호텔, 한무쇼핑, 한무컨벤션 7개사가 여기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1일부터는 차량 홀짝제 운행을 시행하고 서울소재 무역협회 회원사들도 이에 동참하는 등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무역센터 7개사 임직원들은 ‘자동차 없는 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 아니라, 행사기간에 재택근무나 자체 휴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엑스몰의 많은 입주매장도 행사 기간에 자발적으로 직원 단합대회를 개최하는 등 자체휴무를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역협회는 매년 열어온 무역센터 국화축제를 올해는 3일부터 개최해 G20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1만여 명의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