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이 다음 달 3일부터 8월 24일까지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민관협력 전시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역활성화전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시 기획사 ㈜아트그램과 협력해 진행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전시는 윤동주 시인의 시 124편을 데이터로 분석해 가장 많이 사용한 시어 20개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미술 작가들이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달'과 '별'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는 시가 지닌 울림과 윤동주의 경험을 담았고 '서시'를 주제로 한 작품에서는 시인의 고요한 내면과 독립에 대한 희망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나만의 시어를 담은 카드·키링 만들기, 윤동주를 주제로 한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복합문화공간 111C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시어'라는 단어와 현대 예술가의 예술적 창의성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한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윤동주 시인의 고뇌, 독립에 대한 애환과
인천 중구 항운·연안아파트 주민들의 송도국제도시 집단이주가 19년 만에 본격화된다. 난항을 겪어온 토지교환차액 납부가 완료됐기 때문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항운·연안아파트연합이주조합으로부터 받은 2차 토지교환차액 약 231억 원을 납부했다. 이 사업은 시가 보유한 서구 원창동 북항배후단지 4만 9046㎡ 토지와 해수부가 보유한 송도9공구 아암물류2단지 5만 4550㎡ 토지를 맞교환하는 것이다. 지난 2006년 인천항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분진을 비롯해 화물차 통행에 따른 소음·진동에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추진되기 시작했다. 교환차액은 총 256억 원으로, 조합이 부담하는 방식을 통해 송도9공구로 집단이주한다. 앞서 조합은 2023년 3월까지 토지교환차액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원활한 자금 마련이 어려웠다. 결국 2021년과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조정서 변경을 신청하며 6개 필지 일괄 교환 방식에서 4개 필지 우선 교환 방식으로 조정됐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 30일 인천해수청과 1단계 1차 국·공유 재산교환 계약을 체결했고, 조합은 25억 원에 대한 1차 납부를 완료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은 1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송언석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비대위는 오는 8월 중순 개최가 예상되는 전대 준비를 위한 관리형 비대위다. 비대위원에는 원내 박덕흠(4선)·조은희(재선)·김대식(초선) 의원과 원외 홍형선(화성갑)·박진호(김포갑) 당협위원장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국위에서 비대위 설치 결정 추인 안과 송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상정했고, 전국위원 802인 중 538인이 ARS투표에 참여해 찬성 417인(77.5%)으로 원안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 열린 상임전국위는 유튜브 국민의힘TV 생중계 및 ARS 투표를 통해 ‘비대위 위원 임명안’과 ‘당규 개정안’을 상정해 상임전국위원 총 51인 중 35인이 투표에 참여, 각각 찬성 31인(찬성율 88.6%)과 찬성 33인(찬성율 94.3%)으로 원안 의결됐다고 전했다. 비대위 구성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당 혁신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하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비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이 중소 셀러의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상생교육’을 본격 가동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컨설팅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돕는다는 취지다. ‘상생교육’은 G마켓이 매년 주최하는 온라인 판매 박람회 ‘상생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행사에 참여한 중소 판매자 중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뿐만 아니라 1:1 상담 부스를 마련해 오픈마켓 운영과 관련한 실무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중구 신세계 남산 연수원에서 열린 첫 상생교육에는 전국에서 초청된 40여 명의 중소 셀러들이 참석했다. 교육은 온라인 판매 초보자부터 기존 셀러까지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이날 강의에는 G마켓 실무진은 물론 외부 전문가들도 강사로 참여해 ▲정부 지원 사업 활용법 ▲상품 광고 성과 향상 전략 ▲G마켓 카테고리 매니저(CM)의 실전 판매 노하우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각 강연이 끝난 뒤에는 셀러들의 구체적인 질문이 이어지며, 활발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 참석자에게는 광고성 e-머니와 스타배송 기념품도 함께 제공됐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상업지구의 이면도로에서 반복되는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신고제 시간 확대 제안이 나왔다. 그러나 주차 공간 부족을 호소하는 운전자들과 보행권을 주장하는 시민들 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상업지구 일대의 불법 주정차 문제가 지속되면서 주민신고제 운영 시간 확대를 요청하는 시민 제안이 제기됐다. 그러나 주차 공간 부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면서 지역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는 인계동 상업지구 내 불법 주정차 단속 시간을 강화하고 주민신고제 운영 시간도 확대해야 한다는 시민 제안이 올라왔다. 제안 내용은 심야 시간(오전 12시부터 오전 6시)에는 기존 단속 기준을 유지하되, 보행자 통행이 많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주민신고가 가능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안전신문고와 연계한 현장 신고 및 단속 확대도 함께 포함됐다. 실제로 인계동 상업지구의 이면도로와 보행로에는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렵고 통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택시기사 김형선 씨(62)는 “저녁시간이면 골목마다 주차된 차들로 혼잡해 도로가 마비된다”며
택시 운전기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피해자의 택시를 몰아 사람들을 치고 달아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1일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절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 27분쯤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 B씨 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A씨는 B씨의 택시를 훔쳐 달아났으며,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 2명을 쳐 골절 등 부상을 입힌 혐의도 있다. 그는 도주 중 담벼락과 주차된 차량 1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1시간여 뒤인 오전 4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바퀴 없는(펑크 난) 차량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당시 A씨가 소지한 가방에서 흉기 3점이 발견됐다. A씨는 "평소 겁이 많아 호신용으로 챙겨다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에게 길을 알려줬으나 목적지가 나오지 않자 실랑이를 벌인 후 그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A씨를
SK이노베이션이 1일 시대와 고객이 원하는 에너지 해답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신규 지면광고 2편을 선보였다. 슬로건은 ‘세상이 에너지를 물을 때, 이노베이션으로 답하다’. 본원적 경쟁력에 기반해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번 광고는 각각 ▲‘합에서 답을 찾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답을 찾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SK이노베이션과 주요 자회사들이 함께 협력하며 미래를 향한 에너지 솔루션을 찾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1편 광고는 스포츠 경기 작전판을 연상시키는 구성을 통해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들이 ‘원 팀(One Team)’ 정신으로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광고 이미지에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해 각 자회사를 상징하는 말(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힘을 발휘하며, 화살표로 연결된 궤적을 따라 ‘합(合)’과 ‘답(答)’이라는 한자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광고 문구는 “합에서 답을 찾습니다. 서로의 힘을 합해 전에 없던 에너지의 답을 내놓습니다”라는 문장을 통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시너지 창출을 강조했다. 2편은 광활한 대양을 항해하는 유조선 이미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파도와 불확실성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가겠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주요 성과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전략 및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시민의 삶이 시정의 기준’이라는 원칙 아래, 민생 안정과 첨단산업 육성, 교통혁신, 문화·복지 확대 등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 왔다“면서 ”앞으로 특례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 ‘더 큰 화성특례시’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난 3년 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5090억 원의 지역화폐를 발행▲소상공인 특례보증 3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힘써 왔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한미약품 등 4600개의 첨단산업 기업이 화성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를 강화했으며, KAIST 사이언스 허브와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 유치를 통해 반도체 등 미래산업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한 것도 높은 성과로 평가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A 동탄-수서 구간 우선 개통,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동서도로 개통, 그리고 광역버스·공항버
제8대 이천시의회는 출범 3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30일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배식봉사로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하는 의정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실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박명서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 장애인들과 복지관을 찾은 지역주민 약 150여 명에게 점심 식사를 배식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도 복지관 관계자들과 자리를 마련해 시설 운영과 애로사항을 나누며 공감했다. 특히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 발굴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상호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동행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명서 의장은 “제8대 의회 출범 3주년을 의례적인 행사 대신 배식 봉사로 기념하며, 지역사회와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모두가 행복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 열린 의정, 따뜻한 의회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배식봉사 활동은 지난 설 명절에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이어지고 있다. 이천시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 직무관련 소송비용 지원 조례 개정안 마련 경기도교육청이 범죄 피해 교직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나선다. 1일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감 소속 공무원 등의 직무관련 소송비용 지원 조례' 개정안을 확정하고 도의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정당한 직무수행 중 범죄로 피해를 입은 교직원이 가해자 형사재판에 증인 등으로 출석해야 하는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전국 최초로 신설한 부분이다. 이를 통해 범죄 피해를 입은 교직원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 나아가 공무수행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해 신설한 '경기 에듀-키퍼(Edu-Keeper) 법률 지원 시스템' 운영 사례와 현장 의견을 폭넓게 반영한 결과로 추진됐다. 정당한 직무수행 과정 중 범죄 피해를 입은 교직원에 대해 법률지원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2025년 경기교육 변호사 인력풀을 337명으로 확대 구성하고, 교직원 법률지원 연수 개발과 홍보물 제작 등 교직원 법률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안은 교직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