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인천 검단 신도시 일대 버스가 설 수 없는 곳에 버스정류장을 만들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LH는 지난 2023년 2월 서구 당하동 드림로에 버스정류장 2곳을 설치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곳에는 한 대의 버스도 정차하지 않고 있다. 이 버스정류장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검단신도시 도시 개발의 일환으로 설립이 계획됐다. 이후 검단 LH36·37·38단지 개발을 담당하는 LH가 시공을 진행했다. 버스정류장이 새롭게 지어지면 시와 합동점검을 통해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시로 소유권을 이관한다. 시는 이관된 버스정류장에 정차할 버스 노선을 신설할 것인지, 혹은 기존 노선을 연장할 것인지 여부 등을 검토한다. 만약 시설 상태 등이 미비하다면 예외적으로 이관을 받지 않는다. 시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해당 버스정류장으로 주민들이 편하게 접근하기 어렵고, 드림로의 특성상 차량들의 통행량이 많아 버스가 쉽게 정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는 LH로부터 버스정류장 이관을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 곳 버스정류장은 설치된 지 3년 동안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는 27일부터 해당 버스정류장 인근으로 9902번 버스가 신설돼
“한반도의 평화가 곧 세계의 평화입니다.” 15일 인천 내항 8부두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식’에서 맥아더 장군 4세가 보낸 친서를 낭독하자 현장에 모인 참전 용사들과 시민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날 열린 기념식은 참전 용사 26명의 입장으로 시작됐고, 유엔 참전국 국기 22개가 차례로 입장해 국제 사회의 연대를 상징했다. 참전 용사들의 회고와 희생을 담은 헌정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기념식 후 이어진 상륙작전 재연 행사에서는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헬기·상륙장갑차·공기부양정 등을 투입해 75년 전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그려냈다. 내항에 정박한 군함 갑판에서는 해군 본부 주관 ‘함상만찬’이 열려 참전 용사와 초청 귀빈들이 마음을 나눴다. 공식 기념식 이후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진행돼 ‘호국음악회’에서는 음악으로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퍼뜨리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대한민국 해군·해병대·시가 공동 주관했다. 참전국 대표단 22개·미국 참전용사 재방한단 90명·국가보훈부 장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시민 15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5년 주기의 국제행사 원년으로 치러진 만큼
‘2025 인천국제미디어콘퍼런스’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해당 콘퍼런스 조직위원회와 미디어경인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글로벌 인천을 위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총 3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세션1 재외동포·미디어와 함께하는 글로벌 TOP10도시 인천의 비전 ▲세션2 AI·우주·항공산업과 인천경제 발전 전략 ▲세션3 인천의 문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 방안 등이다. 세션1에서는 이진영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올랜드 윌슨 한국조지메이슨대 아시아평화분쟁연구센터장이 발제한다. 재외동포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글로벌 홍보 전략, 시민 참여형 글로벌 홍보 거버넌스 구축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유창경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세션2의 좌장을 맡는다. 최상혁 미 항공우주국 (NASA) 수석연구원이 발제하며 ‘우주기술의 지구 확장: 탐사에서 일상으로, 인류의 다음 도약’이 주제다. 끝으로 세션3에서는 '인천의 문화와 도시브랜드가치 향상 방안’을 주제로 신일기 인천가톨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인천메세나협회 대표인 봄날 이상연 작가가 발제한다. 이들 세션에 앞
‘제1회 재능대학교 총장기 JEIU 문대성 평화컵 전국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13~14일 제물포캠퍼스 체육관에서 전국 선수·지도자·학부모 등 1300여 명이 참여해 품새·겨루기, 기술격파, 태권체조 등 다채로운 경기를 선보였다. 개회식에는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이규생 시 체육회장, 박운서 시 태권도협회장 등이 참석해 내년 3월 출범하는 글로벌태권도학과 개설을 축하했다. 이남식 총장은 “첫 대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며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재능대 글로벌태권도학과는 현재 수시 1차 모집을 진행 중이며 원서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고교 졸업생들의 취업 지원을 골자로 한 법안 발의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15일 시교육청은 최근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안전 및 보장을 위한 법률안’과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대해 고졸 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는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안전 및 보장을 위한 법률안은 고등학교 졸업자의 안정적 취업 촉진 및 진로 교육 등을 담당하는 책임기구를 신설해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안전망을 구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기존에는 빠져 있는 학력과 출신학교 등에 대한 차별금지 규정에 대해 기재 요구를 금지하는 개인정보 목록에 학력, 출신학교 등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2022년 (재)교육의봄과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고졸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의 법제화를 추진, 고졸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도왔다. 고졸 청년들을 지원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정책 홍보 캠페인과 국회 포럼, 설명회 등을 이어오며 고졸 취업 안정과 지역 사회의 인식 개선을 선도해왔다. 특히 ‘인천형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는 중학
밀물이 들어차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려다 숨진 고(故) 이재석 경사(34)와 함께 당직을 섰던 동료들들이 15일 해경 내부에서 진실을 은폐하려한 시도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소속 해양경찰관 4명은 이날 오전 동구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또 “이 경사 공로에 흡집을 내서는 안되니 홀로 출동하게 된 배경 등 사건 전말을 알고 있어도 기자나 유가족 등이 물으면 아무런 대답도 하지 말라고 눈물만 흘려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파출소장이 처음 (사건) 함구를 지시한 건 실종된 이 경사가 구조된 뒤 응급실로 이송중이던 때였다”며 “파출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 뒤로 저희 팀원과 수색으로 비상 소집된 다른 팀원들을 불러 (인천해경)서장 지시사항이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중엔 장례식장에 있는 게 부담되는 지 유가족들이 불편할 수도 있고 보는 시선도 안 좋을 수 있으니 병가나 연가를 사용해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근무하지 말고 식장에도 오지 말라는 지시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당시 파출소 근무자는 이 경사를…
인천도시공사(iH)가 가뭄 피해를 겪는 강릉시를 위해 생활용수를 지원했다. 15일 iH에 따르면 가뭄 장기화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민에게 500ml 생수 12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 특히 대용량(2L) 생수 대신 부족한 500ml 용량으로 집중 지원했다. iH는 사회공헌 추진전략 중 하나인 ‘상생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각종 재난 피해 지역에 성금과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산불 피해 지역에 1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노·사 합동으로 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 활동도 했다. 류윤기 iH 사장은 “이번 기부가 강릉시민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해 재난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옹진군이 군민 건강 보호를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국가 지원사업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전환해 시행한다. 앞서 질병청은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4가 백신과 3가 백신의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우선 오는 22일부터 2회 접종대상인 생후 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들부터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오는 29일에는 1회 접종대상인 어린이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다. 다음 달 15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20일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22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을 받는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부터 인플루엔자와 동일한 일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국가예방접종 기관은 지역 보건소나 진료소로, 주소지와 관계없이 위탁의료기관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박혜련 군보건소장은 “어린이나 임산부, 어르신들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며 “호흡기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증상이 있으면…
국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인천시가 ‘양자-바이오 융합도시’로 발돋움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상용화 단계에 가까운 양자 기술을 수요기관에 실증하고,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양자 융합 및 전환 수요를 발굴하는 내용이다. 시는 ‘양자·바이오 센싱솔루션 실증 및 컨설팅’을 주제로 직접 펀딩에 참여한다. 초민감 양자 센싱 기술(단일광자검출기)을 활용해 체액에서 검출한 물질(바이오마커)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의료형 액체생검 솔루션으로 수요기관 맞춤형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성능을 평가한 뒤 장비의 국산화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는 바이오·소부장 기업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기관 특성에 맞는 양자 기술 도입·확산 컨설팅을 제공한다. 양자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고 양자·바이오 융합 클러스터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지큐티코리아(주관기관)를 중심으로 제놀루션, 기수정밀, 인천대학교가 실증에 참여한다. 예상 사업비는 14억 9300만 원이다. 국비 9억 원, 시비 2억 7000만 원, 민간 3억 230
미추홀구가 용현시장상인회, 인천 기술 벤처 기업인 ㈜제이치글로벌과 함께 전통시장 안전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전통시장 아케이드 융복합 도료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폭우 및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따른 한파와 화재 위험은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의 불편을 가중하고, 시장 안전과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구와 ㈜제이치글로벌은 건물 온도 옥상 차열을 위해 개발된 방염기능의 융합형 단열 도료를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아케이드에 도입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최대 규모인 용현시장 아케이드 80m 구간에 적용됐다. ㈜제이치글로벌이 1400만 원 상당의 융복합 도료(800㎡)를 무상제공하고, 설치는 상인회 예산 자부담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구는 사물 인터넷(IoT) 온습 센서를 통해 단열효과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름과 겨울철 단열 효과뿐만 아니라 대형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시범 사업 성과에 따라 타 시장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