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과 30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 인천 사전투표율은 32.79%로 집계됐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전체 유권자 261만 9348명 가운데 85만 8899명이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해 32.7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34.74%보다 1.95%p 낮고, 지난 20대 대선 34.09%보다 1.3%p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옹진군이 43.66%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강화군 38.5%, 중구 34.64%, 동구 34.09%, 부평구 33.13%, 계양구 32.91%, 서구 32.9%, 연수구 32.46%, 남동구 31.55%, 미추홀구 31.42% 순이다. 1일차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18.40%로 집계되며 전체 사전투표율도 가장 높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최종적으로는 20대 대선보다 낮은 수치로 마무리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은 11번째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19대·20대 대선에서 13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결과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6.5%). 전북(53.01%), 광주(52.1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9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시장지사성장회의에 중국 31개 지방정부의 성장과 직할시장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중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필요할 경우 시도지사협의회장단과 함께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중국 정부 인사들과 만나 한중시장지사성장회의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한중시장지사성장회의는 지난 2016년 인천에서 처음 열렸고, 2018년에는 베이징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로 연기됐고 올해 서울에서 세 번째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유 시장은 매년 인천에서 열리는 인차이나포럼을 소개한 뒤 오는 9월 2일 송도에서 열리는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에 다이빙 대사를 초청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 시장은 “한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이웃이자 글로벌시대의 동반자”라며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들은 1992년 이후 30여 년 동안 700건 가까운 자매우호 관계를 맺으며 국가 간 교류와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한국자유총연맹인천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천통일관이 제13회 통일교육주간 ‘광복의 빛, 통일의 길을 밝히다’을 맞이하여 통일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통일체험프로그램은 인천지역의 유치부·청소년·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통일안보 토크콘서트 ▲하나되는 그날 사진전 ▲통일여행 나침판 만들기 ▲한반도 평화키링 만들기 ▲평화의 테라리움 만들기 ▲통일바람 부채 만들기 ▲북한영화 등이 있으며 연령이나 대상에 따라 프로그램이 다소 변경 될 수 있다. ‘하나되는 그날 사진전’에는 전쟁과분단, 함께하는 평화를 넘어 평화의 도시 인천의 위상과 발전을 알 수 있으며 통일 후 미래를 볼 수 있는 좋은 전시다. ‘통일안보 토크콘서트’와 ‘북한영화’는 20인 이상 사전예약시 가능하며 체험이 끝난 후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의 풍성하고 유익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관련한 자세한 행사 소개와 프로그램 참여방법은 인천통일관 전화(032-868-0113~5)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부평구 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오는 8월까지 부평 곳곳에서 지역 예술인 거리공연 ‘2025 뮤직 플로우 부평’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문화도시부평 조성사업의 일환인 뮤직 플로우 부평은 지난 17일 부평나눔장터에서 펼쳐진 퓨전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모두 15회차로 구성됐다. 부평 문화의거리 야외무대, 인천나비공원 등 부평 거리 곳곳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인 ▲오페라움 ▲피트정 ▲사운드 클로젯 ▲박길호 등 모두 13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클래식·월드뮤직·퓨전국악·비보잉·복화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주민들과 함께 한다. 특히 올해는 부평을 넘어 인천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자 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 FC’와 협업을 통한 버스킹 공연도 진행한다. 앞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팀 뿐만 아니라 문화도시센터의 ‘지역 뮤지션 음반·영상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역 뮤지션들이 함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지난 4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7월 13일과 8월 16일까지 모두 3회 예정돼 있다. 이번 공연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단 누리집(bpcf.or.kr/bpcf/main/main.do)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21대 대선 사전 투표를 참관하던 40대 여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34분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사전투표소에서 40대 여성 A씨가 몸에 성조기를 두르고 참관 활동을 벌이려다 적발됐다. 경찰은 인천 서부선관위로부터 "퇴거 명령에 불응하는 참관인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극우 성향 단체 간부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중국의 대선 개입설을 언급하며 성조기를 두르고 사전투표에 참관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공직선거법 제166조 3항’에서는 누구든지 선거일에 완장이나 흉장 등을 착용하는 방법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할 수 없다고 명시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서부선관위의 퇴거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며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의 투표율은 18.40%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 19.58%보다 1.18%p 낮고, 지난 20대 대선 15.56%보다 2.84%p 높은 수치다. 이날 인천지역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정치인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딸 김동주 씨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역구인 계양구를 찾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김 후보는 오전 10시 30분쯤 계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뒤 지지층을 향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인천 유세 중 부천에 사는 딸과 투표하기 위해 찾았다”며 “투표를 하지 않으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져 우리에게 불리하다.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인천상륙작전,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유세 슬로건을 내건 김 후보는 오전 7시쯤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21대 대선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회’를 시작으로 중구 자유공원, 부평구 문화의 거리, 미추홀구 인하대역 광장, 남동구 모래내시장 등을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인천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
학생들을 위해 인형탈을 쓰는 김창용 인천 서면초등학교 교장(경기신문 지난 2024년 5월 7일자 14면 보도)의 ‘선한 영향력’ 나눔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KBS ‘전국노래자랑’ 연수구 편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김 교장은 상금을 포함한 600여 만 원 상당의 컵과일 세트 1466개를 지난 28일 모교인 경인교육대학교에 기부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경인교대 4년제 1회 졸업생인 김 교장이 자신의 용돈을 아껴 마련한 것으로 오는 7월 6일 방영 예정인 전국노래자랑 연수구 편에서 수상한 상금 80만 원도 함께 포함돼 있어 그 의미가 배가 됐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왕준 총장, 김재운 부총장을 비롯해 굿네이버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교장은 “후배들이 꿈과 희망, 용기를 가지고 학교생활을 이어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렵게 준비했다”며 “이번 기부가 경인교대 동문들에게도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전국노래자랑에 도전하게 됐다. 실패해도 괜찮으며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며 “도전은 시작보다 끝이 더 중요하다”며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우리 함께 삶으로부터 가르치는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고장으로 정차해 있던 카니발과 덤프트럭이 추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12분 서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요금소 부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덤프트럭이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카니발 동승자인 5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카니발 차량은 고장으로 도로에 정차해 운전자 C씨만 밖에 나와 고장 여부를 알리는 수신호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전방 주시 태만으로 보인다”며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민주노총 전국정보경제서비스연맹 소속 노동조합 다같이유니온이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게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를 중징계하라고 촉구했다. 다같이유니온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 사회복지 공공기관 인천사서원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며 지난 2022년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 8기 인수위원회에서도 지적될 만큼 고질적이며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로부터 3여 년이 지난 2025년 인천사서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단죄하지 않은 채 또다시 문제 해결에 미적지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같이유니온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사서원에 고충 신고 2건이 접수돼 같은 달 외부 노무법인이 선임됐고 외부 노무사가 지난달 초부터 약 2주간 피해자와 가해자를 면담 방식으로 조사했다. 노무사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사서원 고충심의위원회가 지난달 18일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했지만 인천사서원 인사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징계는 커녕 ‘재조사’하라는 결과를 내놨다. 다같이유니온은 이러한 불합리한 결과가 직장 내 괴롭힘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인천사서원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을 묵인하고 용인하는 문화가 결국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강
인천경찰청이 화물자동차의 불법 행위 집중단속에 돌입한다. 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4개월간 화물자동차의 불법 행위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은 대형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개조 화물자동차 운전자뿐만 아니라 차량 개조에 도움을 준 업체까지 단속을 확대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화물자동차 판스프링 불법 부착 ▲적재함 구조변경 ▲속도제한장치 무단 해체 등이다. ‘자동차관리법 제57조’, ‘자동차관리법 제80조’에 따라 차량을 불법 개조한 업체는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자동차관리법 제34조’, ‘자동차관리법 제81조’에 따라 불법개조 차량 운전자는 1년 이하의 징역 혹은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경찰청은 지역 경찰서 및 유관기관과 협동해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행정처분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화물자동차의 불법 개조 행위를 뿌리 뽑겠다”며 “인천시민들의 도로 위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