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한 화장품 용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23분 화장품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5명이 대피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장 1개동이 모두 탔다. ‘공장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장비 39대와 소방관 86명을 투입, 화재 발생 1시간 26분 만인 오후 3시 49분 완전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 기계 설비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외 다른 건물로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러브버그가 주춤해진 뒤 이제는 일본바퀴(집바퀴)가 극성이다. 일본바퀴는 대형종인 왕바퀴과 바퀴벌레다. 대형종인 탓에 암컷은 2~2.5㎝, 날아다니는 수컷은 4㎝가 넘는다. 그전에는 주로 야외에 서식했다. 보통의 바퀴벌레와 달리 장독대, 수도계량기, 창고 등 시원하고 습한 곳을 좋아했다. 하지만 최근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가정 내에서까지 정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방역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인천 전 지역에서도 일본바퀴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미추홀구·부평구 등과 같은 원도심 뿐 아니라 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심에서도 발견돼 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미추홀구에 사는 20대 A씨는 “바퀴벌레가 너무 커 잡기도 무서울 정도다”며 “또 잡으려고 하면 날아서 숨어버리기 때문에 언제 다시 나올지 몰라 잠을 잘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40대 B씨는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아파트에 엄지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나와 너무 놀랬다”며 “업체를 불러 일본바퀴를 잡고, 방역 작업을 했지만 집안 곳곳에 알을 낳았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개운하지 않다”고 전했다. 방역업체 관계자는 “요즘 일본바퀴 신고로 출동하는 경우가 전체의 절반이나 될…
인천환경공단이 8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천 계양구 병방동 맨홀 사고와 관련, 중대재해처벌법 등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날 김성훈 공단 이사장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피해를 본 모든 분들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유가족 및 환자가족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차집관로 지리정보시스템(GIS) DB구축 용역 과정에서 발생했다. 공단은 지난 4월 2억 7980만 2000원에 A업체와 용역 계약을 맺었고, 오는 12월 9일까지 완료할 계획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당시 과업 수행지침에 ‘발주처 동의 없는 어떠한 하도급 금지 및 과업내용 변경 시 발주처와 협의 후 수행’이라고 명시했지만 A업체가 이를 어기고 하도급, 재하도급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 시설물을 탐사하기 위해 공동구 및 맨홀 등에 출입 또는 확인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하시설물 관리부서(시․군․구)와 사전 협의해 승인을 득한 후 탐사작업 등을 실시해야 하는데, 사전 승인 없이 작업을 진행했다”며 “밀폐공간 작업 시행 계획서 등을 수립해 제출하고, 적정 여부에 대한 승인을 득한 후 과업을 수행·보고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더 큰 부평’을 모토로 구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구정 운영에 매진해 왔다고 돌아봤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에도 힘을 쏟았다고 회고했다. 남은 민선8기 임기 동안에는 성과를 낸 사업이 구민 모두가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보완하는 등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현재 추진하는 사업들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다. 지난 3년 성과에 대해 차 구청장은 구민 일상의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들을 강조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부평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원도심이 보다 깔끔하고 편리한 구민친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굴포문화마루를 비롯해 굴포특화가로와 부평문화로 조성 사업,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굴포하늘길 등이 구민들께서 자랑스러워 하실 만한 부평의 상징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들이 깨끗한 동네에서 안전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동네 환경 개선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현재 4곳에서 안심마을 조성사업이 조성 완료됐고 부개1동·일신동 일부지역은 주거환경 개선사업(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동네로 탈바꿈할
취임 3주년을 맞은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인구 55만 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도심에 자연이 흐르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지며, 어르신들의 지혜가 존중 받을 수 있는 도시를 박 구청장은 꿈꾼다. 박 구청장은 취약계층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고 대규모 도시 개발과 만수천 복원 등 세대 맞춤형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 성장을 이끌겠다는 복심이다. 박 구청장은 우선 지난 3년의 성과에 대해 “지난 3년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최우선 가치로 지향해 왔다”며 “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다지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속에 자연을 품은 녹색 남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만수천 복원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의 하천 복원에 있어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선 8기 남동구는 다양한 지역 숙원 사업 해결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5개 분야 41개 사업을 마련해 88.6%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이행완료 4개 ▲이행 후 계속추진 21개 ▲정상추진 15개 ▲일부추진 1개 등이다. 정주환경 분야에서는 만수천 복원
인천시가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점 위생 관리에 팔을 걷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배달 음식점 및 뷔페 등 대량조리 음식점 220곳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된 업소에 즉시 현장 시정 조치 및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시는 또 6개월 이내 해당 업소에 대해 재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 냉식품류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프랜차이즈 배달음식점과 뷔페, 푸드코트 등 대량조리 업소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주요 조리·판매 메뉴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거·검사도 병행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제빙기 내부 청결상태 등 위생적 관리 여부 ▲냉장(0~10도)·냉동(–18도 이하)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및 무표시 원료 사용·보관 여부 ▲시설기준(방충망 설치, 폐기물 덮개 등) 준수 여부 ▲개인위생 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이 가운데 제빙기 청결 상태와 냉장·냉동 보관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여름철 고위험 식품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위생 점검을 지속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
인천시의회 제9대 후반기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년간 시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과 복지체계 강화에 주력해 왔다. 3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복지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을 목표로, 문화예술 진흥과 사회복지 증대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점검하고 개선했다. 후반기 문복위는 유경희(민주·부평2) 위원장을 중심으로 장성숙(민주·비례)·조성환(민주·계양1)·박판순(국힘·비례)·이선옥(국힘·남동2)·임관만(국힘·중구1)·윤재상(국힘·강화)·신충식(무소속·서구4)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선8기 후반기에 접어든 만큼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의 진행상황을 더욱 세밀하게 살피며 남은 사업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복위는 시 보건복지국·문화체육국·여성가족국·국제협력국 등 4개 실·국을 비롯해 인천의료원·인천관광공사·인천문화재단·인천시설공단·인천사회서비스원·인천여성가족재단·보건환경연구원 등 산하기관의 업무도 함께 살피고 있다. 특히 올해 시 국제협력국이 신설되며 문복위의 소관 업무와 정책 범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건설교통위원회 소관이었던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 업무가 문복위로 이관되며 업무 범위가 재외동포 및 국제교류 분야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문복위
인천에 살고 있는 와상장애인들이 이동지원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며 건강권과 의료접근권을 보장받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달 30일부터 와상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동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인데, 정식 운영과 특수차량 도입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말까지 인천에 살고 있는 와상장애인을 위한 이동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민간구급차 22대를 연계하며, 진단서를 통해 와상장애로 인정된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천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1577-0320)에 와상장애 증빙서류를 제출한 뒤 이용 등록해야 한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전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콜센터 사전 예약이 필수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이용 횟수는 월 2회(편도)로 제한된다. 이용자는 회당 요금 5000원을 부담해야 하며, 10㎞ 초과 운행 시 1㎞당 13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이동지원 범위는 인천과 더불어 서울·경기지역까지다. 안전교육을 이수한 운전원과 동승 지원 인력이 배치된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와상장애인들의 안전한 병원 이동과 이동 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 전망이다. 하지만 정식 운영체계
연수구와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가 국외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연수구는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의 초청으로 대표단을 꾸려 현지를 방문해 지난 5일(현지시간) 코튼우드 하이츠시청에서 ‘국외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행정, 문화, 교육, 경제 등 적극적인 교류 활동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우호 관계는 물론 도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상시 연락 체계 구축과 교차 방문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협력 시스템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박현주 연수구의장 등 연수구 측 대표단 11명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마이크 웨이커스 코튼우드 하이츠시장을 비롯해 4명의 코튼우드 하이츠 시의원들이 배석했다. 이 밖에도 김용재 유타한인회장과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 제임스 박 대외협력실장, 솔트레이크시티와 코튼우드 하이츠시에 거주하는 20여 명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우호도시 만찬과 함께 시작됐으며, 코튼우드 하이츠시의 주관하에 유타한인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유타 필하모니 데이비드 박의 바이올린 연주와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유타주 참전용사들의
가용 토지가 부족했던 송도 11공구 개발사업(첨단산업클러스터(C)) 개발계획이 변경(안)이 제14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개발계획 변경(안)의 뼈대는 산업·연구시설용지 집적배치, 주거·학교용지 재배치, 기반시설(공원·도로) 재배치 등이다. 세부 변경 내용은 중앙 공원 축 기준으로 남쪽에 산업 및 연구시설용지를 집적배치해 바이오 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했다. 또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북쪽에 주거 및 학교용지를 배치했다. 워터프런트 사업 일부인 내부수로 변의 특별계획구역(미니베니스, 미니말리부)은 투자유치의 효율성 높이고, 늘어나는 상업시설의 공실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일부 연립 및 상업용지를 주상복합용지로 변경했다. 산업·연구용지, 주거용지 등 재배치에 따라 전체적인 가로망 계획과 공원·녹지계획을 효율적으로 재수립했고, 관련부서 협의 의견을 반영해 기반시설 용지 위치를 변경했다. 이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에 첨단·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는 2024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그에 따른 국내·외 기업의 토지 공급 요청 등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가용 토지가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