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앞둔 인천시가 9일 시청 접견실에서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상호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이 참석했으며 협약의 주요 내용은 397종의 행정정보시스템(지방세·주민전산 등)에 포함된 85억 건의 표준코드(행정동·법정동·기관·도로명 코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개편 이후 서비스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지난해 1월 제정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7월 1일 본격 시행된다. 이에 현 중구·동구·서구는 각각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로 개편되며 서구는 서해구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기존에 전례가 없는 통합·조정·분리·명칭 변경이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형 사례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갖춘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데이터 전환,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개발, 모의훈련, 실제 데이터 전환 및 사후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체계적인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와 시민들의 안전한 공원 이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송도지타워에서 ‘IFEZ 공원 내 너구리 출몰에 따른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송도와 청라, 영종지역 개발이 이뤄지면서 야생동물들의 서식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심공원 등에서 너구리 출몰이 늘어나는 추세다.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방역 및 관리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인 만큼 인천경제청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도시 생태계 보호 및 야생동물 서식지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회의에는 '너구리 박사'로 알려진 박병권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가 초빙됐다. 박 교수는 현재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경인지방환경청이나 해양수산부 등 다수 기관 및 단체, 방송사의 환경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윤오 환경녹지과장은 “이번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공원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도 보호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유관 기관이 합심해 안전하면서도 지속가능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너구리 출몰 지점 안내 및 안전 행
인천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2025 인천국제미디어콘퍼런스’가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연세대 국제캠퍼스 국제회의실과 송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글로벌 인천을 위한 혁신 전략’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국내외 미디어 종사자, 재외동포, AI·항공 전문가, 문화콘텐츠 종사자, 국제청년미디어기자단 등이 대거 참여한다. 자매·우호 도시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참석해 국제 협력의 장을 넓힌다. 개막 기조연설은 이종수 연세대 부총장이 맡아 글로벌 도시 경쟁 속 인천이 도약하기 위한 정책·산업·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세션은 세 갈래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재외동포·미디어와 함께하는 글로벌 TOP 10 도시 인천의 비전’이다. 세계 78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와 국내외 미디어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전략, 시민참여형 홍보 거버넌스 방안이 논의된다. 두 번째 세션은 ‘AI·우주·항공산업과 인천경제 발전 전략’이다. 유창경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NASA 최상혁 수석연구원이 ‘우주기술의 지구 확장’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한다. 인천공항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 집중 조명된다. 세 번째 세션은 ‘인천의
‘제21차 인천 아시아건축사대회(ACA21)’가 지난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회원국의 건축사, 전공 학생 등 국내외 건축 관련 전문가 1만 5000여 명이 참석 예정이며 오는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아시아 24개 회원국의 건축사를 비롯한 건축관계자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건축행사로 회원국 간 학문적 교류와 실무협력은 물론 도시·환경·건축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인천시는 지난 2023년 차기 개최국 선정 투표에서 유치에 성공한 뒤 대한건축사협회와 공동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행정과 전문가, 시민이 함께하는 대회를 만들고 아시아 건축사들의 교류 플랫폼이자 글로벌 건축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a better tomorrow -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이사회, 개회식, 기조강연, 전문 학술프로그램, 학생 잼버리, 도시투어, 시민참여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2024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야마모토 리켄의 기조강연과 송도국제도시를 주제로 한 이상림 시 총괄건축가의 기조포럼 등 세계적으로 인정
서구가 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인구수 1위에 등극했다. 인천 서구는 지난달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64만 6703명으로, 2위인 서울시 송파구는 64명 5953명에 비해 750명이 더 많다. 이에 서구는 ‘인구 1위 달성 축하 퀴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구 공식 온라인 채널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상품권이 증정된다.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이번 통계는 서구의 분구 필요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 2023년 60만 인구를 돌파한 인천 서구는 청라와 루원시티, 검단 등의 지역에서 도시개발이 이어지며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검단지역 주민들은 행정 업무를 위해 멀리 떨어진 서구청사에 방문하게 되는 만큼 효율성과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유정복 시장이 지난 2022년 8월 31일 ‘인천시 행정구역 개편안’을 발표했다. 주민 의견 수렴과 입법 절차를 거쳤고, 지난해 1월 대통령의 법률 공표를 통해 내년 7월 행정체재개편에서 서구가 각각 ‘서해구’와 ‘검단구’로 나뉘게 됐다. 강범석 구청장은 “서구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성장형 자치구”라며…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6회 화도진축제가 10만여 명의 발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구에서 제물포구로, 기억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고 내년 출범을 앞둔 제물포구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처음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출발한 어영대장 축성 행렬은 교지 하사식을 거쳐 화도진공원으로 이동하는 새로운 동선으로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을 선사했다. 개막식 축하공연을 비롯해 청소년프린지 대회, 어린이 댄스 경연, 구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화도진공원에서는 심용환 역사학자의 토크 콘서트, 민속체험, 서바이벌 체험, 마술 공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과 공연이 이어졌다. 폐막식에서는 소년소녀합창단과 노인대학 하모니카 공연, 축제의 3일을 담은 영상 상영과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찬진 구청장은 “제36회 화도진축제가 주민과 관광객들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는 제물포구 출범과 함께 더욱 발전된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 중구 영종동 주민자치회는 영종운남공원 일원에서 ‘2025년 영종동 주민총회 및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 했다. 이번 주민총회는 지난 5일 영종동에서 처음으로 야외에서 진행돼 남녀노소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하며 마을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1부에서는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 2026년도 주민자치계획 수립,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우선순위 선정·의결 등이 진행됐다. 이어 2부 무대에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라인댄스, 고고장구, 고전무용, 노래교실 등을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정헌 중구청장은 “영종동 주민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주민이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시가 ‘2025 제5차 인천지역 대학교 총학생회 소통간담회’를 실시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유정복 시장과 지역 내 14개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시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을 도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이플러스(i+) 드림정책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청년이 살기 좋은 제2경제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시는 각 대학 총학생회와의 간담회를 지난해 3월 처음 시작한 이후 꾸준히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천 원의 아침밥 사업’ 증액이나 ‘글로벌 캠퍼스 입주 대학 장학금’, ‘i지식 미래인재 장학금’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또 ‘대학예술로 소통 페스티벌’ 등 학생 주도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도 이뤄지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청년의 오늘이 곧 내일의 인천”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총학생회와의 소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청년세대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전체 매출액의 31.7%(2023년 기준)를 차지하는 지역 제조업체 ‘빈 일자리’는 서서히 줄고 있지만 아직까지 회복은 더디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기업 경영난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고용노동부의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2020년 제조업체는 3만 3657곳에서 2023년 3만 869곳으로 해가 갈수록 감소했다. 4년 새 업체는 3000여 곳이 사라졌는데, 빈 일자리(임시일용 포함)는 오히려 2020년 2011명에서 2021년 3977명, 2022년 4954명까지 올랐다. 다행이 2023년부터는 3745명, 2024년 2989명으로 줄며 올해 7월에는 2263명으로 감소 추세다. 하지만 제조업에 직격탄을 날렸던 코로나 팬데믹 정점 때와 비교하면, 빈 일자리는 줄었어도 아직 코로나 초기 수준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결국 이 같은 현상은 일시적 불황이 아닌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 “제조업은 특히 후방산업(뿌리기업)의 영향을 받는다”며 “뿌리기업이 겪는 만성적인 인력난이 제조업체의 빈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이에 시는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하
(재)인천시계양구인재양성교육재단 동양도서관이 지난 7일 도서관 입구 야외 부지에서 ‘핸드벨 연주회 및 요기조기 음악회’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멀리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품격 있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의 식전 무대는 울림 핸드벨 콰이어 연주단이 장식했다.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결과보고의 일환으로 마련된 무대에서는 ‘Silent Night’, ‘미녀와 야수’, ‘My way’ 등 친숙한 곡들이 연주됐다. 장애인 연주자들의 열정적인 무대는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문화적 포용과 다양성의 가치를 되새기게 했다. 본 공연에서는 인천문화재단 뮤직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브라운 사운드가 일렉기타와 현악 4중주의 콜라보 ‘콘서트 사계’를 선보였다. 또 박창곤 이승철밴드 기타리스트가 함께한 무대는 비발디의 사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연주됐다. 윤환 구청장은 “도서관이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