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문화재단이 ‘기억의 기록展 1 – 마을 사람들’ 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는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문화공간 터·틀에서 이뤄진다. 주제는 ‘기억의 기록전’으로, 구 문화의거리에서 석남동 거북시장 상인들이 간직한 소중한 삶의 기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한운정·임동현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운정 작가는 ‘간판이 불러낸 삶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음식과 간판을 통해 일상을 이야기한다. 임동현 작가는 ‘과정을 존중하며 기록하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일상 속 삶에 밀착된 다양한 과정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형식적 실험과 미술적인 표현을 시도한다.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작품 무드등 만들기 ▲인물 드로잉 체험 등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단 누리집(is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삶의 공간과 시간의 공간, 그리고 해당 공간에서 생기고 지나간 시간과 기억들을 되짚어 예술로써 기록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주최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연수구 동춘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0일 한국가스공사 인천본부와 함께하는 ‘행복 담은 애(愛)찬(饌)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지난달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한국가스공사 인천본부 후원금 600만 원을 활용해 자생 단체 회원들이 직접 제철 음식을 조리했다. 한국가스공사 인천본부 직원들과 중위소득 100% 이하 소외계층 25가구를 직접 방문해 제철 음식을 전달하며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욕구 파악,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을 연계 했다. 김영수 협의체 위원장은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따뜻한 음식을 다시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복지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맹일헌 동춘1동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재)인천시계양구인재양성장학교육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계양구립도서관 4곳(작전, 효성, 서운, 동양)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는 일상생활에서 인문학을 가까이 접하고 인문 가치 확산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전도서관은 ‘맛, 인문으로 풀어내다’, 효성도서관은 ‘자화상, 시대와 역사를 만나다’, 서운도서관은 ‘니체와 운명 그리고 글쓰기’, 동양도서관은 ‘자아와 세계, 그 간극과 해법’을 주제로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각 사업에 대한 문의는 계양구립도서관 누리집(gygl.go.kr)을 확인하거나 개별 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한양진 작전도서관장은 “앞으로도 도서관이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해 구 재정을 절감하고,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인천시계양구인재양성장학교육재단은 계양구립도서관 6곳(작전, 효성, 서운, 동양, 임학, 별똥별)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수도권 일대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교통사고를 일으킨 일당 40명이 검거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4년간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진로를 변경하거나 차선을 이탈하는 차량에 접근해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이들은 마치 상대방의 부주의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꾸며 당사자와 보험회사를 속이고 1억 9000만 원의 보험금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륜차 배달원 A씨(21)을 포함해 일당 40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친구 또는 선·후배 사이로 오토바이 배달일을 하며 고의로 사고를 일으키거나 함께 가담할 공범들을 모집해 가해자 및 피해자로 역할을 분담해 일정 수준의 사례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수사기관의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 대화방을 이용해 동승자 모집 및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후 상대 차량 운전자나 보험회사 직원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의 대화 요령, 수사기관의 수사에 대한 대처 요령까지도 철저하게 교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위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교통
인천해양경찰서가 실뱀장어를 불법 포획한 50대 선장 A씨 등 12명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 42분쯤 인천 강화군 남방 해상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실뱀장어를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3시 20분쯤 경기 김포시 대곶면 항산도 인근 해상에서 허가구역을 벗어나 실뱀장어를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산업법상 무허가 실뱀장어 조업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조업구역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인천해경은 실뱀장어 어족자원 보호 뿐만 아니라 불법 조업 근절을 위해 형사기동정을 중심으로 취약 시간대 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불법 포획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매년 2월에서 5월 사이 뱀장어 치어인 실뱀장어가 서해 바다로 회유함에 따라 이 시기 불법 조업이 증가한다”며 “단속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는 등 해양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근로자 투표시간 보장을 당부하며 고용주가 이를 거절할 시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 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6월 3일 실시하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투표하려는 근로자가 사전투표기간(5월 29일∼30일)과 선거일(6월 3일)에 모두 근무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제 6조의 2에 따라 고용주에게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 또 고용주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보장하지 않으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고용주는 선거일 7일 전인 5월 27일부터 선거일 3일 전인 5월 31일까지 근로자가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터넷 홈페이지, 사보,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야 한다. 같은 법 제6조제3항은 공무원, 학생 또는 다른 사람에게 고용된 사람이 투표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보장돼야 하며 이를 휴무 또는 휴업으로 보지 아니한다고 규정돼 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달 초 인천시청 등 행정기관과 주요 직능·경제단체 등에 공문을 보내 근로자의 투표시간 청구권 등 보장 규정을 안내했다”며 “소속 임·직원과 산하 기관·단체의 근로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인천시가 오는 6월 13일까지 방치돼 사고 위험이 크거나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집중안전점검은 정부, 지자체, 민간 전문가, 시민이 함께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제거해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점검을 시작했으며, 어린이 이용시설을 비롯해 교통시설·노인요양시설·다중이용시설·의료시설·건설공사장·낚시어선 등 609곳을 대상으로 한다. 시설물 중 일부는 시민들이 직접 점검을 요청한 것으로, 시민 참여를 통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자발적 실천도 유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관련 부서를 포함해 군·구, 공사·공단, 체육회 등 점검 참여 기관 18곳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기관들의 점검 현황과 개선 조치 사항,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등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기관별 점검 결과와 조치사항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점검 결과 즉각적인 보수·보강이 필요한 공공시설물에 대해선 예산을 활용해 신속히 조치하기로 했다. 또 추가 진단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
인천을 글로벌 문화콘텐츠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K-콘 랜드(CON LAND)’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정부의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에 발맞춰 ‘K-콘랜드(K-Con Land)’ 조성을 추진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한국형 인센티브 정책 마련에 나섰다. OTT 플랫폼의 발달로 국제공동제작, 아시아권에 대한 투자와 촬영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영상·미디어 분야 외자 유치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영상·문화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직접하고, 문화예술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융합하는 등 세계적 관광지로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대상지로 영종·용유·무의 4곳, 청라 2곳 등 공항경제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SOM CITY)는 K-콘텐츠와 관광이 융합된 영상문화 복합클러스터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K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하나의 공간에서 이뤄지고, 테크 기업의 뛰어난 영상 디스플레이 및 특수효과 기술을 활용하여 버추얼 콘서트 등 첨단기술이 꽃피는 미래형 복합단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문화의 도시 LA 방문…4개 기업으로
김교흥(민주·인천서구갑) 의원이 20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경청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 의원은 본부로부터 ‘제21대 대선 중소기업 정책과제’ 정책건의서를 전달받았다. 3개 분야 100대 과제로 구성된 정책건의서에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제조업 부흥, 경제생태계 순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역성장해 IMF에 버금가는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정책과 대기업·중소기업 간 수평적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를 간신히 버티던 민생경제는 불법 내란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확실하게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2년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지내며 개성공단 사업이 초석을 다졌다”며 “민주당과 중기중앙회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자신 곁을 떠나려는 조카를 숯불로 잔혹하게 살해한 70대 여성 무속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달 살인 혐의로 70대 여성 A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 중순쯤 인천 부평구 음식점에서 숯불을 이용해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속인 A씨는 조카 B씨가 가게 일을 그만두고 자기 곁을 떠나려 하자 악귀를 퇴치해야 한다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친인척들과 신도를 불러 B씨를 철제 구조물에 가둔 뒤 3시간 동안 몸에 숯불 열기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고통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고 사건 당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인 20일 오전 화상으로 인한 다발성장기부전 등으로 사망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굿이나 공양으로 현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오랜 기간 신도들을 정신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을 송치했으나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살인 혐의로 죄명을 바꿔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A씨 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