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제1호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씨에이에스로부터 데이터 품질인증 A등급을 받았다. 올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한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지정’ 방식으로는 의료데이터 최초 A등급 획득이다. 인증 기간은 12월 13일부터 약 1년간이다. 이번 한림대학교의료원이 품질인증을 받은 데이터는 ‘K-CURE 유방암 라이브러리’다. K-CURE란 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로, 10개 암종에 대한 공공 및 임상 데이터를 암종별로 표준화하여 고품질 민간·공공 연계 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개방 및 활용을 위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암관리법에 따라 국립암센터가 주관하고 있는 사업이다. 한림대의료원은 2022년 자체 개발한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히어로(HERO)‘를 통해 수집한 11억 건이 넘는 방대한 암 베이스라인 데이터베이스와 유방암 라이브러리 데이터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고 인증 수준인 ‘A등급’(정합률: 99.9999%)을 획득했다. 데이터 품질인증을 받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K-CURE 유방암 라이브러리’는 앞으로 암 공공 라이브러리와 결합해 암 관련 연구의 초석이 될 핵심 데이터셋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영균
아주대병원은 챗GPT(ChatGPT)에 정신의학 분야를 처음으로 적용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챗GPT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서비스다. 기존의 AI에서 한 단계 발전해 대용량 데이터 학습을 통해 인간처럼 종합적으로 추론하고 대화형식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어, 2023년 네이처 선정 ‘과학계 10대 인물’ 중 비인간으로 첫 선정되는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아주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팀(황규범·이동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공개된 정신분석 문헌 속 환자의 병력 자료를 바탕으로 챗GPT를 통한 정신역동적 공식화를 작성했다. 정신역동적 공식화는 과거 환자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무의식적 갈등과 행동·감정 간 관계를 연결해, 증상이 갖는 의미를 해석·설명하는 역할뿐 아니라 사례에 대한 이해 및 치료 방향에 대한 지침이 된다. 연구팀은 정신역동적 설명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입력 문구를 설계했다. 이러한 입력 문구는 ▲챗GPT 생성 키워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생성 키워드 ▲문헌 등에서 얻은 일반적인 정신역동적 개념들을 포함했다. 그 결과 챗GPT를 통해 적절한 정신역동적 공식화 작성 즉, 환자를 설명하는 정신의학적 분석 답변
(여자)아이들이 오는 29일 정규2집으로 컴백한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8일 자정 (여자)아이들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정규 2집 ‘2’의 로고 모션 영상과 컴백 포스터를 순차 공개하며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먼저 공개된 로고 모션 영상은 ‘i’로 디자인된 로고가 첫 등장해 시선을 사로 잡으면서 숫자 ‘5’가 위아래로 뒤집히며 ’2‘로 바뀌는 과정이 담겼다. 숫자 ’2‘는 이번 정규 2집을 암시하는 듯 컴백 날짜와 함께 공개해 새 앨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해 5월 미니 6집 ‘I feel’(아이 필)의 타이틀곡 ‘퀸카 (Queencard)’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신드롬을 일으키며 지난 10월 미국 첫 번째 EP 앨범 ‘HEAT’(히트)로 ’빌보드 200‘에서 25위를 기록,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6시 (여자)아이들의 이번 정규 2집 ‘2’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 경기신문 = 엄순엽 기자 ]
펜타곤 후이가 신보 오디오 스니펫(Audio Snippet)을 통해 보컬부터 작사 작곡까지 가능한 자체 제작의 진수를 보여줬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8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후이의 첫 솔로 미니 1집 ‘WHU IS ME : Complex’(후 이즈 미 : 콤플렉스)의 오디오 스니펫을 공개했다. 이날 자정 공개된 오디오 스니펫에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후이의 모습과 함께 타이틀곡 ▲‘흠뻑’을 비롯해 ▲‘MELO’ ▲‘Cold Killer’ ▲‘봄이 오면 겨울은 지나가’까지 총 4곡의 음원 일부가 담겼다. 후이는 공개된 4곡의 음원 분위기에 맞춰 감미로운 음색과 강렬하고도 날카로운 보컬을 넘나드는 가창력과 폭넓은 장르 소화력을 자랑했다. 특히 타이틀곡 ‘흠뻑’의 “횡단보도 위 트리플 악셀 지붕 위 Break dance 길거리 깡통 드리블” 등 짧은 구절에 특유의 음악적 센스를 녹여내며 솔로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후이는 ‘올라운더’라는 수식어답게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신보 구성과 각종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오는 16일 솔로 컴백을 앞둔 후이는 지난 3일 첫 솔로 쇼콘(SHOW-CON) 티켓을 단시간에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승훈 교수가 제3대 대한수면호흡학회 신임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수면호흡학회는 수면관련 호흡장애질환을 중심으로 학술연구 및 각종 교육 진행과 함께 회원들 간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위하여 조직됐으며 해당 분야 학술모임과 의료 정책 개발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수면무호흡 및 비과 관련 수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 중인 이승훈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육수련부장, 연구부원장, 기획실장을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장과 고려대학교 의료원 의무기획부처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보험이사, 대한비과학회 학술이사 및 총무이사, 대한수면학회 총무이사, 대한수면호흡학회 기획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승훈 교수는 “수면관련 호흡장애질환이 현대인들의 건강 및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고려할 때 학회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학회의 성장과 더불어
천식은 만성기도염증을 특징으로 다양한 임상증상을 보이는 만성호흡기질환이다. 여러 원인에 의해 기도과민성으로 인한 기도 수축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가변적인 호기 기류 제한과 천명(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 천식 유병률은 3.4~4.7%로 수십 년 동안 어린이나 고령층 모두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비염, 습진과 같은 알레르기질환의 증가와 비례하고 있다. 천식은 생활습관이 서구화되거나 도시화되면 증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식은 유전적 소인과 환경인자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한다. 천식 환자의 25~80%가 가족력이 있다. 알레르기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바퀴벌레, 곰팡이 등 알레르기항원, 감염, 직업적 감작물질, 약제, 흡연, 실내 오염, 특정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 등이 있다. 알레르기천식 외에 비알레르기천식, 성인천식, 지속적인 기류 제한을 동반한 천식, 비만을 동반한 천식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병태생리학적인 기전, 바이오마커 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추가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용인시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2024 문화예술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 동기를 부여하고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공모 및 심의를 거쳐 선정된 사업의 규모 및 범위에 따라 총 4억 7100만 원의 지원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2024 문화예술 공모 지원사업’은 ▲전문예술 ▲생활예술 ▲모든예술31 ▲마을형 축제 ▲청년·원로 연계까지 5개 지원사업으로 구성돼 이전 사업 분야를 일부 통합하고 신설하는 등 개편을 추진했다. 전문예술 분야는 일반공연‧전통공연‧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용인 소재의 전문 예술단체(또는 개인)를 지원하며 생활예술 분야는 생활 예술단체(또는 개인)을 지원한다. 모든예술31은 경기도 소재의 전문 예술단체(또는 개인)로서 용인 지역 공동체와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주민 밀착형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설 및 개편된 지원사업으로는 시민 참여도를 높이고자 기획된 ‘마을형 축제’로, 소규모 마을형 문화예술 축제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의 축제 문화를 활성화시킬 관내 문화예술 축제 경력이 있는 전
블루 씨엔씨는 2월 24일까지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전시 ‘형상과 현상, 성스러움에 대하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리와 금속을 이용해 실험적인 작업으로 활동하는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이후창 작가가 2년 동안 활동한 결과물 전시다. 입체 25점, 드로임 10점 등 조각과 설치미술 총 35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종교를 초월하거나 포괄하는 우주적 관점에서 성스러움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모든 문제는 내 안에 있으며 결국 세상의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낸다는 동양적 사상을 담고 있다. 반가사유상, 피에타는 각각 아름다운 기도, 시간을 잊은 인간의 염원, 고통과 극복, 구원을 넘어서는 삶의 법칙을 나타낸다. 움직이는 빛의 아름다운 색상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양면적이고 양가적 매체 특질을 이용해 어떠한 대상에 대한 실체를 찾았다. 새해를 맞아 새로움의 시간 앞에서 나를 들여다보고 나의 내면의 빛의 모습은 무엇일까 탐색하는 기회가 된다. 전시는 2월 4일까지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21일엔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7일부터 2월 25일까지 슬기샘, 지혜샘, 바른샘 어린이도서관에서 ‘2024년 겨울방학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도서관별 특성을 반영해 유아, 초등학생, 중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총 19개의 독서 및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은 트윈웨이브에서 ▲캡틴의 작업실 : 양모펠트 & 오일파스텔 ▲페이퍼 커팅의 세계 ▲트윈 올림픽 등을 운영해 트윈세대(12-16세) 이용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창작 작업 및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은 2024년 새로운 트윈세대 이용자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캡틴(트윈웨이브 이용자를 지칭하는 표현) 주도 워크숍’을 운영해, 트윈웨이브를 찾는 12-16세 학생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공간 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은 유아, 초등학생을 위한 독후활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로 읽는 책 ▲따뜻한 겨울 책 놀이터 ▲지혜로운 과학 탐구생활 등 책을 주제로 한 시기별, 테마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만난다. 바른샘어린이도서관 역시 겨울방학을 맞이해 연령대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판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 ‘곰곰이와 찬찬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사물들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을 작품으로 만든다. 함진, 이경미, 차민영, 김영섭, 강보라 5명 작가들의 작품이 체험과 함께 전시된다. 함진 작가는 ‘조그맣다’를 키워드로 작품을 만든다. 점토를 이용해 미세한 조형물을 만들고, 관객은 돋보기를 통해 이를 들여다본다. 자세히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만두피처럼 얇은 반죽을 붙인 뒤 손으로 늘려 즉흥적인 작품을 만드는 창작 방식이 새롭다. 이경미 작가는 ‘좁다랗다’를 키워드로 자신의 유학 경험을 풀어낸다. 미국과 독일에서 유학한 이 작가는 자신이 머물고 싶은 곳이 외국인지 한국인지 고민하며 두 건물의 접점을 새롭게 제시한다. 관객은 망원경을 통해 접점을 살펴보며 작가의 생각을 따라가 본다. 차민영 작가 역시 ‘좁다랗다’를 키워드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카메라 줌으로 기억하고 싶은 특정 부분을 확대해 공간으로 만들었다. 여행을 좋아한 작가는 여행 가방 안에 작은 공간을 만들어 여행의 설렘을 기억했다. 관객들은 여행 가방 안에 들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또 ‘좁다란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