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24일 통계청의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인천의 출생아 수는 6868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1278명 증가해 12.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6.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충북(11.4%)·대구(10.9%)가 뒤를 이었다. 인천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5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됐다. 10월부터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혼인 건수도 56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결혼·출산 모두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는 결혼부터 출산·양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저출산 정책 ‘아이(i) 플러스 시리즈’ 6종이 출생률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을 통해 올해 임산부 1만 8000명에게 교통비를 지원했으며, 1만여 명에게는 천사지원금, 2만 1000여 명에게는 아이 꿈 수당을 지급했다. 올해 2월부터 취약계층 산모 대상 ‘맘 편한 산후조리비’ 지원도 시행돼 현재 11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외에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사업
인천시립합창단의 ‘시네마 어드벤처’가 ‘뮤지컬&시네마 어드벤처’로 더 화려하게 돌아온다.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통한 영상과 웅장한 연주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뮤지컬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다. 지난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뮤지컬·팝 음악 전문 연주단체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와 청소년 합창단 ‘윤학원유스콰이어(YYC)부평’이 다시 협업한다. 윤의중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 음향으로 영화 속 긴장과 감동을 재현한다. 무대의 문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곡으로 열린다. 이어 위대한 쇼맨의 ‘The Great Show’, 마블 스튜디오 영화 삽입곡 모음 등 명작들의 음악이 무대 위에서 역동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일본·미국·한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음악들도 선보인다. 선보일 음악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감성을 담은 ‘벼랑 위의 포뇨’ ▲원피스의 모험심 넘치는 주제곡 ‘우리의 꿈’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의 ‘Circle of Life’ ▲토이 스토리 II의 ‘When She Loved Me’ ▲영혼 기병 라젠카의 ‘Lazenca,
인천해양경찰서가 여름 휴가철과 대조기가 겹치는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해 대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바다를 찾는 이용객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과 대조기가 겹치는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평소보다 커지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도 빨라져 갯벌 고립 등 연안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다. 인천해경은 이번 주의보 발령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및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맞춰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경보시스템과 방송장비, LED전광판 등을 활용한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홍보와 안전지도를 요청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바다를 찾는 행락객과 갯벌 활동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활동 시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고 물때를 확인해 간조 1시간 전 알람을 맞춰 안전한 장소로 미리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로드(海Road)’, ‘바다내비’, ‘안전해(海)’ 등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면 조석표 등 다양한 해양안전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고압가스저장소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50대 시설관리소장 1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24일 오전 9시 58분쯤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에 설치된 고압가스저장소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고압가스저장소에 있던 시설관리소장 A씨(54)가 질소가스에 노출돼 호흡은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장비 14대와 소방관 등 31명을 현장에 투입해 신고 28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26분쯤 가스 밸브를 잠그는 등 안전 조치를 마쳤다. 질소가스가 누출된 고압가스저장소 탱크 용량은 6800L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가스 배출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가스 누출량과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자는 “현장 안전 조치는 마쳤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스 배출 작업 완료 시까지 구조대와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중구 용유동 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 해수욕장에서 ‘물가 합동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점검은 시와 중구가 협력해 진행했다. 가격표시 이행 여부와 바가지요금 사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또 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 해수욕장의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물가 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물가안정 캠페인과 전기통신 금융사기, 해외여행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소비자 권익 보호에도 힘을 기울였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여름 휴가철 피서지에서의 공정한 가격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을 이어갈 것”이라며 “상인 여러분의 자발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동구 장애인 가정의 출산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24일 남동구의회에 따르면 오용환 의원(논현1·2, 논현고잔)이 발의한 ‘남동구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 조례는 장애인 가정에서 출산 시 비장애인 가정에 비해 추가적인 어려움과 비용이 발생하는 현실 등을 반영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 및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신생아 출생일 1년 전부터 구에 거주하는 가정 중 부 또는 모가 장애가 있는 경우다. 장애정도심사를 토대로 산정된 등급에 따라 지원 금액은 달라진다. 장애정도가 심하다면 100만 원을, 심하지 않다면 50만 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장애인의 출산비용지원은 정부에서도 진행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남성장애인들은 보조금 대상에서 소외받고 있었다. 오 의원은 “정부에서 진행하는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사업'이 있지만 여성장애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장애 남성과 비장애 여성이 이루는 가정에는 적용되지 않았다”며 “조례 통과로 사각지대 해소와 출산친화적 환경이 작게나마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내년 1월 1일…
항만을 품은 인천은 물류와 연안여객, 해양 인력이 집중된 수도권 대표 해양 거점도시다. 하지만 인천에는 선원들이 체계적인 법정 안전·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없다. 인천시와 지역 해운산업 업계는 해양수산부 등에 ‘경인권 종합안전비상훈련장’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실제 추진 계획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경인권 종합안전비상훈련장 건립 대상지로 중구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 내 2만㎡ 규모의 땅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지난 2023년 해수부에 해당 부지를 훈련장 건립 부지로 신청한 바 있다. 국가 소유 부지인 만큼 훈련장 건립을 위해서는 해수부의 승인이 필수다. 다만 부지 신청 이후 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해수부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결정되며 훈련장 건립 여부에 대한 판단은 더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 발표 이후 훈련장 건립을 포함한 미래 해양산업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해수부의 승인 없이는 현실화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선원들은 여전히 교육을 위해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이틀 새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한 인천시민이 87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한 인원은 87만 2778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시민 302만 명 중 28.9%에 달한다. 신청 금액은 1467억 3900만 원이다. 신청자들은 지급 수단으로 신용·체크카드를 더 많이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체크카드로 받은 비율은 65.17%인 반면 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카드)은 34.83%였다. 하지만 온라인이 아닌 현장에서 쿠폰을 직접 신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접수는 7만 8448건이었다. 미성년자인 경우를 포함한 세대주 신청건은 1건으로 처리했다. 쿠폰은 1, 2차에 걸쳐 지급된다. 1차 신청 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지급금은 일반국민 15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정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이다. 강화·옹진 주민은 5만원씩 추가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지난 21일 월요일부터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로 신청받고 있다. 과밀 방지를 위해서다. 하지만 오는 26일(오프라인은 28일)부터는 출생년도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내년 6월 출범을 목표로 둔 ‘인천시사편찬원’의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방선거 이후 시장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연속성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천시사편찬원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지만 아직 내부 검토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시는 조직의 크기나 성격 등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편찬원은 인천의 역사 편찬을 전담하는 기구로 설립된다. 지역민의 정체성과 역사 편찬의 전문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 역사 편찬 기구에 대한 언급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는 지난 2010년 학술회의 ‘지역연구 현황과 시사편찬의 방향’을 열었고, 인천시사편찬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시의회와 시민단체 사이에서 편찬원 설립 논의가 오가는 등 전문 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유정복 시장의 민선 8기 시민 제안 공약에도 포함됐다. 오랫동안 염원해 온 만큼 편찬원 운영에 대한 기대도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뽑힌 시장의 업무는 같은 해 7월부터 시작한다. 공식 출범 목표일인 6월을 갓 넘긴다. 만
옹진군이 청사 1층 로비에서 ‘단호박 직거래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에서 나고 자란 자연 단호박의 우수성을 직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옹진자연 단호박’은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아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단맛이 밤과 유사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특히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이 필요한 노인층이나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들에게 선물용 건강식품이나 간식으로써의 인기가 높다. 군은 지난 2009년 북도면 0.3㏊에서의 시범 재배를 시작으로 우량종자와 덕시설 및 기타 시설 지원 등 다양한 농업기술사업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 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단호박은 현재 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상천 북도면 단호박 연구회장은 “이번 직거래 행사는 군의 단호박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군의 농산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