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단독 회동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경색된 여야 간 대화와 협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7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찬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 대표를 비롯해 양당 대변인과 비서실장이 참석하며,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함께한다. 대통령실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국정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지난 5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만남이 국정운영에 있어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민생 회복’에는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장 대표가 특검의 수사 기간·범위·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으로 여당의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 개정 추진과 내란특별재판부 추진 등 입법 폭주를 강력 비판할 경우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5일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접견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특검법을 연장한다든지 특별재
경기도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 실현을 위해 SRT 의정부 연장, KTX 파주 연장, 경기남부동서횡단선, GTX G·H노선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등을 건의했다. 7일 도에 따르면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5일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철도 현안을 전달했다. 김 부지사는 국토부가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도가 신청한 사업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GTX C노선 조기 착공을 위한 공사비 현실화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반영 요청한 사업은 ▲국가철도망 40개 사업(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광역교통시행계획 48개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SRT 의정부 연장, KTX 파주 연장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선) ▲GTX G·H노선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등이 포함됐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 철도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것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정부의 지역별 철도 공약 이행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수적인
경기연구원은 오는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새로운 국제통상 질서와 경기도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트럼프 2기 통상정책,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변화하는 국제 통상 질서에 따른 도전과 기회를 진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트럼프 2기 새로운 통상환경과 한국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첫 발표를 맡는다. 강 교수는 트럼프 2.0 시대 한국 통상전략의 키워드로 자율성, 유연성, 균형, 실리 추구를 꼽고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고 공급망 다변화, 핵심기술 내재화, 다자주의 연대 등 복합적이고 유연한 통상정책 추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는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새로운 국제통상 질서와 우리 첨단산업의 대응’이다. 정 선임연구위원은 공급만 안정성을 위한 과제로 ▲핵심 소재·장비별 차별 대응 전략 ▲전략적 비축과 위험 분산 ▲기술・산업 협력의 다변화 ▲기업 내 무역 구조 개선 ▲제도적・국제적 연계 등의 내용을 발표에 담는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박복영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태황 명지대 교수,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이지한 한국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달 중 오산·부천 지역에서 총 69호 규모의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공사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약정형 다세대 매입임대주택은 도가 추진하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방식가운데 하나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GH가 도심 내 다세대·오피스텔·아파트 등을 매입해 저소득가구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안정적인 거주를 지원한다. 약정형 다세대 매입임대주택은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축 예정인 민간사업자의 다세대주택을 GH가 미리 매입 약정을 맺고 공사를 진행한다. 도는 지난 2023년부터 기존주택 매입 방식과 함께 착공 이전 매입 계약을 체결하는 ‘약정형 매입’을 새로 도입했다. GH와 약정을 맺고 공사를 진행하는 만큼 공사가 공사 기간 내내 품질 관리를 진행해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오산시 오산동 오피스텔 43호(2026년 12월 준공 예정)와 부천시 원미동 아파트 26호(2026년 7월 준공 예정)가 대상이다. 모두 준공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입주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저소득가구 등에 주변 시세 30~5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며
경기도가 지난달 25~27일 고액 체납자 압류 물품 전자 공개경매를 진행해 총 438건이 낙찰됐다. 도는 낙찰 금액 2억 7800만 원과 공매 입찰 전 체납자의 자진 납부액 1억 3000만 원 등 지방세 체납세금 총 4억 800만 원을 징수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해 명품 시계, 귀금속 등 고가 동산 502점을 압류·확보했다. 이후 지난달 25~27일 온라인 입찰, 29일 낙찰자 발표에 이어 이달 1일까지 낙찰 대금 납부 절차를 거쳐 최종 징수액을 확정했다. 이번 공매는 스마트폰이나 PC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2710명이 2만여 건의 입찰을 진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낙찰 물품 중 피아제 시계는 최저입찰가 1080만 원보다 약 40% 높은 1510만 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순금 팔찌(610만 원), 롤렉스 시계(440만 원), 샤넬 가방(320만 원) 등이 낙찰됐으며 시중가 130만 원이 넘는 로얄살루트 38년산이 87만 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도는 이번 공매에서 유찰된 물품 64점을 포함해 오는 11월 ‘제2차 압류 동산 전자 공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5일 신규 영업점인 수원광교지점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수원광교지점은 경기신보 28번째 영업점으로 지난달 11일 개소했으며 이번 개점식은 지역사회와 개점을 기념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경기신보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수원시에서 2개 지점을 운영해 현장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증지원에서 나아가 종합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원시는 경기도 내 사업체 수 최상위권이며 보증 수요와 직결되는 생활밀접업종 사업자 최다 지역이다. 최근 5년간 신규 보증 건수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번 수원광교지점은 기존 수원지점에 집중된 상담 수요를 분산하고 영통·장안 지역 소상공인에게 신속 보증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개점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이재준 수원시장, 한원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원(국힘·수원6), 이재식 수원시의장(무소속·수원카), 최정석 도 지역금융과장, 송철재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지역 소상공인, 기업인, 금융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재단 홍보영상 상영과 지점 현황 보고로 시작해, 이사장 인사말과 내외빈 축사, 기념 떡 커팅…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선배, 동료의원의 헌신과 도민의 감사한 믿음 속에서 조용하지만 확실한 진전을 거듭해 왔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9주년 개원기념식’에서 “지난 69년간 도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에서 지켜온 대의기관이자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으로 증명해 온 현장이 바로 이곳 도의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 도민이 신뢰하는 정치, 도민이 주인인 의회를 향한 걸음은 더 굳건히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그 길을 멈추지 않을 때 도민들께서 더 큰 신뢰와 위임으로 응답해 줄 것”이라며 “그 믿음 위에 지방의회법 제정과 같은 제도적 진전 또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70주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 위에 도의회는 더 큰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시간을 채워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속에서 답을 찾고 도민과 함께 길을 내며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원기념식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정윤경·김규창 부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각 상임위원장 등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이 참석했다.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수
파주시는 ‘제17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이 오는 11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영화제는 경기도 전역으로 상영 공간을 확대해 더 많은 관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파주시에서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DMZ 접경지역을 견학하는 ‘DMZ 다큐로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특별상영’, ‘감독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화제에서는 7일간 50개국에서 출품된 143편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개막식에서는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체험, ‘갤러리 그리브스’ 특별상영 관람 등 시민 참여형 사전행사가 선착순으로 진행되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데이비드 보렌스타인, 파벨 탈란킨 감독의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상영된다. 본 작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기, 러시아 학교에서 벌어지는 선전 교육과 선동의 실태를 폭로하는 교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막식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막식 당일 GTX-A 운정중앙역과 개막식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며, 주요…
파주교육지원청은 5일 학교 교육행정실장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교육행정실장 통합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통합회의는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 간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교육행정실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교육지원청 각 부서의 주요 업무 안내와 학교 현장의 의견 청취, 현대미술을 통한 창의적 소통 연수 등으로 진행됐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교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교육행정실장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선아 교육장은 “이번 통합회의가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지원을 실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당내 성 비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총사퇴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7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관용 없는 처벌과 온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현 지도부는 물러난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저의 대응 미숙으로 창당 동지를 잃었다. 피해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 안팎에서 벌어진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혁신당은 신생정당으로 미흡했고 대응조직과 매뉴얼도 없는 상태에서 우왕좌왕 시간을 지체했다”며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모두 제 불찰”이라고 했다. 이어 “권한대행으로 ‘절차와 원칙’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객관성을 중시했다”면서도 “법적인 보상을 뛰어넘는 마음의 보상까지 생각하지 못했고, 더 과감한 조치를 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으신 당원 동지들, 저희를 성원해 주신 국민께도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 오실 분들께 무거운 짐을 넘겨 죄송하다”며 “현 상황을 수습해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마음을 다시 모으시라 굳게 믿는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재차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