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도림동 일원 약 200m 구간에 빛의 거리를 새롭게 조성했다. 5일 구에 따르면 도림동 일대에 마련된 이 구간은 주민들에게 활력과 힐링을 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때문에 구는 화사한 꽃밭을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를 담은 조명 디자인으로 구성해 빛의 거리를 구축했다. 과거 복숭아밭이 많아 '복숭아나무가 많아 향기로운 마을'이라는 도림동의 어원에서 착안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자연과 빛이 어우러져 주민과 관광객들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야간 산책 공간으로. 문화와 예술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구는 ‘2025 남동 빛의 거리’ 추진을 통해 소래포구에도 빛의 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도림동 빛의 거리가 전원도시 도림동의 고유한 분위기와 주민들의 바람을 담아 조성된 특별한 공간”이라며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휴식과 힐링의 장소, 관광객들에게는 머물고 싶은 야간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중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하버파크호텔에서 총 4회에 걸쳐 '관광 사업 종사자·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했다. '개항장 플랫폼시티 프로젝트'의 관광수용태세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교육은 지역 관광업 종사자와 관광 관련 실무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종사자들의 서비스 역량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주력했다. 소규모 맞춤형 집합교육 방식을 채택해 ▲관광객 심리·행동 특성 이해 ▲로컬 관광 활성화 ▲대박 난 관광지의 특징 ▲고객 응대 및 서비스 정신 등을 주제로 상세하게 다뤘다. 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개항장 문화지구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관광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중구의 관광 현장이 더욱 전문화되길 바란다"며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부평구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부평역 지하도상가 및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청년과 반려문화 르네상스’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청년과 반려문화 르네상스는 청년문화 활성화와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목표로 마련된 행사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부평역 지하도상가와 문화의 거리에서는 반려인 플리마켓이 열려 반려동물 용품, 수공예품, 친환경 제품 등이 전시·판매된다. 또 대학생 밴드 연합팀 공연과 Mini 펫 페어, 유기동물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이 함께 진행돼, 청년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행사"라며 "청년 예술가와 소상공인, 시민이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이 실현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미추홀구는 통학로 주변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통행 불편 전신·통신주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지난해 14기에 이어 올해 15기의 전신·통신주를 정비했다. 이번 사업은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시야를 가리는 전신·통신주를 정비해 통학로 안전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한국전력, 케이티(KT) 등 통신업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 전신주는 한전 100% 부담, 통신주는 KT 외 통신사(SKT, LGU+ 등) 100% 부담 등의 방식으로 효율적인 민관협력 모델을 정착시켰다. 정비 대상지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인근 등 학생 통학로 중심 구간으로, 보행로를 가로막고 있던 전신·통신주를 철거하거나 이설해, 보행 공간을 평균 0.6m(약 20% 개선)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영훈 구청장은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행 안전 환경을 만드는 교통안전 문화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예산을 확보해 한전, 통신사 등과 지역 전역의 전신·통신주 정비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5일 정부와 공공기관,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수도권 대·중소기업 지역 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산업단지의 노후 대기방지시설 개선과 대기질 향상에 나선다. 이번 협약에는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지역 중소기업 등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과 중소기업의 환경 개선을 연계한 새로운 환경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 대기질 개선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억 6000만 원이며 시를 비롯해 정부와 공공기관, 참여 기업이 각각 분담한다. 시는 중소기업의 시설개선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공공기관은 재정·기술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상생 기반 강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중소기업의 환경 개선 여건을 개선해 지역 대기질 향상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인천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서구보건소가 ‘가족접촉자 조사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수상으로 5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5일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진행된 ‘2025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가족접촉자 조사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대회는 전국 보건소 및 협력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가결핵관리사업의 추진 의지를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결핵환자 신고·보고 ▲결핵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결핵환자관리 ▲가족접촉자조사 ▲공로상 등 5개 분야에서 11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서구보건소는 결핵 환자의 가족 및 주변 접촉자가 조기에 검진·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가족접촉자 검진율·잠복결핵감염 치료시작률·치료완료율에서 높은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발견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고 전파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결핵환자와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해외에서 마약을 구입해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밀반입하려 한 일당들이 항소심에서 되레 높은 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임영우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기소된 A(27)씨와 B(28)씨에게 각각 3년형을 선고했다. 앞서 A씨는 1심 재판부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B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또 항소심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C(28)씨에겐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은 유지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022년 5~10월 해외 판매상으로부터 주문한 이보게인과 살비노린 등 340여 g과 암페타민 15정 등 항정신성의약품을 국내우편물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자신이나 C씨가 임차한 연습실을 주소지로 적은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국제우편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이들을 사회로부터 격리하기보다는 징역형의 징행을 유예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행은 재범 위험성이나 중독성 등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지인을 찾아가 일반적으로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옹진군 무의동의 한 음식점에서 50대 남성 B씨에게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어촌계장이던 B씨의 반대로 자신의 사업이 무산됐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얼굴 부위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A씨가 치료비 명목으로 B씨에게 500만 원을 송금했지만 합의할 의사가 없다며 다시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기 혐의를 인정했다”며 “최근 조사를 모두 마무리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풍물에 담아 대대손손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서광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대표는 “풍물의 소리와 춤은 모든 사람을 단합하게 하는 힘이 있는데 특히 개항의 시작점인 인천에선 더 강하게 작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한국 전통문화인 풍물의 진정한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부평구를 문화의 도시로 이끈데 이어 지금은 세계를 무대로 풍물의 힘을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서 대표가 풍물에 모든 삶을 바치게 된 이유는 누구보다 군부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꿈꿔왔기 때문이다. 20대 시절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인천으로 온 그는 엔지니어링과 연계된 방산회사에 입사했지만 민주화 운동을 위해 열악한 환경으로 알려진 주방용품 회사에 이직했다. 이유는 친분이 있던 선배가 서 대표의 손에 쥐어준 ‘어느 청년 노동자의 삶과 죽음’이란 제목의 전태일 열사 평전이 가슴 한복판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그는 1989년 당시 노조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풍물’이라는 문화가 노동자 단결을 이끄는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서 대표는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조합원들을 교육시키고
재능대학교가 지역 식문화를 접목한 창의적인 짜장면으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재능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중구 개항장에서 열린 ‘1883 인천 짜장면 축제’ 특선면 부문에 참여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학교는 ‘짜장면의 미래’를 주제로 인천의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창작 짜장면 5종을 선보였다. 메뉴는 바지락, 마늘, 토마토라구, 꽃게튀김, 고구마 등 지역 특산물로 구성됐다. 전통 짜장면에 인천 먹거리와 최신 조리 트렌드를 결합해 새로운 맛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일부 메뉴는 조기 품절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한 시민은 "익숙한 짜장면에 신선한 재료가 더해져 놀라웠다"며 "정식 메뉴로 출시되면 꼭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레시피 개발을 총괄한 최덕주 재능대 푸드테크창업과 교수는 이번 축제의 반응을 바탕으로 일부 메뉴를 실제 상품화할 계획이다. 지역 외식업체와 협력해 상용화하는 동시에, 푸드테크 융합 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덕주 교수는 "짜장면의 발상지 인천에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다음 세대의 짜장면'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