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의 자밀 워니·김선형 ‘몰빵농구’를 막고 우위를 점할 수 있을까. 인삼공사는 지난 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 SK와 원정 경기에서 91-100으로 패하며 챔프전 2승 2패가 됐다. SK 천적 렌즈 아반도가 코트 위를 종횡무진 누비며 22점을 올렸지만 오마리 스펄맨이 단 9점에 그쳤다. 특히 지난 챔프전 1차전과 같이 SK 워니·김선형의 ‘원투펀치’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 중 하나였다. 인삼공사가 5차전을 승리하기 위해선 외곽이 살아나면서 SK의 ‘플로터’를 막아야 한다. 지난 1차전에서 플로터로만 각각 18점과 14점을 뽑아냈던 워니와 김선형은 4차전에서 51점을 합작하며 파괴적인 모습을 보였다. SK 워니와 김선형을 2:2 수비로 막지 못했던 인삼공사는 SK의 ‘원투펀치’를 막을 비책을 준비해야 한다. 인삼공사는 지난 2, 3차전에서 승리했을 당시 워니를 평균 9.5점으로 묶었고 김선형을 10점으로 봉쇄했다. 가장 차이를 보인 지표는 ‘필드골 성공률’이다. 인산공사가 패했던 1, 4차전에서는 SK 워니가 48%의 성공률을 보였고 김선형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한국 프로축구 40주년을 맞아 신설된 K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최순호 단장은 2일 서울시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1세대 헌액 증서와 함께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선정위, 구단, 미디어, 팬 투표 모두에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아 합산 득표점수 3만472점으로 2위 최강희(1만5165점)를 크게 앞서며 1세대 헌액자로 선정된 최 단장은 1980년 실업팀 포항제철축구단에 입단해 프로축구가 출범한 1983년부터 1991년까지 포항제철과 럭키 금성에서 활약했다. 최 단장은 선수 시절 K리그 통산 100경기 23골 19도움을 기록했고 1986년 포항제철의 리그 우승과 1984년 K리그 베스트일레븐을 차지했다. 국가대표로는 1986년 대한민국이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데 앞장선 그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본선에서도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 때 위력적인 중거리포를 터뜨렸다. 최 단장은 “40여 년 전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가슴 벅찬 순간에 당시 운동장에서 같이 뛰었던 선배, 동료들이 생각난다”면서 “제가 헌액자가 될 수 있도록 뽑아주신 심사위원 선배님과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외국인 공격수 파블로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달 30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0라운드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김포의 2-0 승리에 앞장선 파블로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파블로는 김천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기록한 뒤 후반 30분 루이스의 쐐기골을 도우며 팀이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승점 21점)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단독 선두로 나서는 데 앞장섰다. 이날 경기 볼 점유율은 김천(66%)이 김포(34%)를 앞섰지만, 김포는 김천보다 더 많은 슈팅과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김천을 잡아냈다. 김포는 1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고 두 팀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파블로는 또 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카스트로(경남FC), 이종호(성남FC)와 함께 이름을 올렸고 주현우(FC안양)와 최재훈(김포)은 미드필더 부문에, 패트릭(성남)과 김대한(김포)은 수비수 부문에 각각 선정됐으며 골키퍼 부문에서는 박정효(김포)가 선택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한국 남자 육상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2023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이 올해 실외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상혁은 2일 다이아몬드리그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개막 시리즈 도하 대회 출전자 명단 중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하는 9명의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세계랭킹 3위인 우상혁은 오는 5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세계랭킹 1위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올 시즌 실외 남자 높이뛰기 1위 주본 해리슨(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우승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우상혁의 실외 경기 개인 최고 기록은 2021년 도쿄올림픽(4위)과 2022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 세계선수권(2위)에서 달성한 2m35로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세번째로 높은 실외 경기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상혁과 경쟁할 바르심은 2m43으로 하비에르 소토마요르(2m45·쿠바)에 이은 세계 역대 2위 2m43의 기록을 보유한 현역 최고 선수이고, 해리슨은 실외 경기 개인 최고 기록이 2m36으로 우상혁보다 앞서 있다. 우상혁도 실내경기에서는 2m36을 넘은 적이 있다. 도하에서 2023년 첫 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 자밀 워니-김선형의 ‘몰빵농구’에 쓰러지며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삼공사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 SK와 원정 경기에서 91-100으로 패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챔프전 2승 2패가 됐다. 인삼공사 렌즈 아반도는 2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오마리 스펄맨이 9점에 그쳤고 51점을 합작한 SK 워니와 김선형을 막지 못했다. 1쿼터 18-15에서 문성곤이 3점을 꽂아 격차를 벌린 인삼공사는 SK 최부경의 2점슛을 아반도가 블로킹으로 저지하며 역습에 나섰고 스펄맨이 덩크슛을 성공시켜 23-15로 달아났다. 그러나 25-17에서 SK 워니와 김선형에게 각각 2점을 내준 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변준형의 슛이 림을 외면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SK 워니에게 연달아 4점을 헌납해 25-25로 1쿼터를 마쳤다. 인삼공사는 2쿼터 27-27에서 SK에게 7점을 허용하며 27-34으로 리드를 잃었지만 박지훈이 쏘아 올린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배병준이 3점슛 두 개를 성공시키며 36-34로 앞섰다. 이
경기체고가 제95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지원, 김동혁, 강태희, 이현빈으로 팀을 꾸린 경기체고는 1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고등부 혼계영 400m 결선에서 3분53초14로 부산체고(3분53초25)와 전북체고(3분55초41)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경기체고는 배영에서 1위를 유지하다 접영에서 부산체고에게 선두를 빼앗겼다. 그러나 마지막 자유형에서 이현빈이 괴력을 발휘하며 추월에 성공, 0.11초 차로 승리했다. 또 이지원은 남고부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 4분37초19로 윤승재(경북체고·4분44초29)를 제치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자유형 800m 결선에서는 장민서(안양 인덕원중)가 9분38초68로 조연아(오산스포츠클럽·9분55초98)와 김지우(성남동중·10분16초32)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여일부 평영 200m 결선에서는 이승경(부천시청)이 2분37초39로 이예나(부산광역시중구청·2분39초99)를 앞서 정상에 올랐다. 남대부 개인혼영 400m에서는 단독으로 출전한 김의찬(경희대)이 4분42초80으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으며 부천시청도 여일부 혼계영 400m에 단독 출전해 4분21초93으로 우승했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성남은 오는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 홈경기를 어린이와 가족 팬들을 위해 꾸미겠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어린이 팬은 1000원에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성남은 지난 시즌에 이어 경기 전 팬들에게 그라운드를 개방한다. 맴버십 회원을 포함한 팬들은 경기장에서 성남 선수들과 프리허그를 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밖에 장외에서는 어린이 팬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가 운영되며 성남의 파트너사인 젤라또야의 젤라또 아이스크림 부스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2000여 명에게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또 성남은 페이스페인팅, 풍선 부스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부스를 운영하고 성남FC 싸인볼·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이 쏟아지는 즉석복권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단의 ‘전설’ 신태용 감독도 경기장을 찾는다. 성남은 이날 경기 시작 전 신태용 감독의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수상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한편 하프타임과 장외 까치라운지에서는 성남시 청년 오디션 참가팀이 공연을 펼치며 성남 마스코트인 까오와 까비의 신규 MD도 출시된다.
성남시가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로 김선태 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1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공개채용 최종합격자 공고를 통해 김선태 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최종합격자로 발표했다. 김 전 감독은 러시아로 귀화한 빅트르 안(한국명 안현수)과 젊은빙상인연대를 이끈 여준형 전 코치 등 7명과 함께 지난 1월 진행된 성남시의 코치직 채용 공모 때에도 지원했다. 당시 성남시는 지원자 중 적임자가 없다며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를 선발하지 않았다. 재공모에는 김 전 감독과 여준형 전 코치 등 4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안은 지원하지 않았다. 성남시는 이번 공모에서 성남시청 빙상팀의 경기력을 높여줄 실력과 선수들과의 소통, 리더쉽 등을 주요하게 평가했다. 특히 성남시청 빙상팀 선수들이 중요하게 꼽았던 지도자상과 덕목 등을 심사에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 전 감독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한편 성남시청 빙상팀에는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과 김길리, 이준서, 김건희, 김다겸, 서범석 등이 속해…
‘한국 남자 권총 간판’ 이대명(경기도청)이 제6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대명은 1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562.0점을 기록하며 장하림(충북 청주시청·558.0점)과 한승우(경남 창원특례시청·557.0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대명은 지난 달 열린 한국실업연맹회장배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대명은 이어 장진혁, 홍정원과 팀을 이룬 남일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도 경기도청이 1667점을 쏴 창원특례시청(1659점)과 청주시청(1646점)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청은 창원시장배와 실업연맹회장배 우승에 이어 시즌 세번째 정상을 밟았다. 또 여일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박선민이 창원시장배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패권을 안았다. 박선민은 본선에서 632.7점으로 유선화(인천 미추홀구청·632.8점)에 이어 2위로 결선 올랐지만 결선에서 262점을 쏴 이은서(충남 서산시청)와 동점으로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금메달 결정전에서 이은서를 상대한 박선민은 16-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같은 종목
프로야구 kt 위즈가 9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kt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과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9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kt는 7승 2무 14패(승률0.333)로 9위에 자리했다. 리그 8위 키움(11승 13패, 승률 0.458)과 1.5경기 차, 리그 1위 롯데 자이언츠(14승 8패, 승률 0.636)와는 6.5경기 차로 벌어졌다. kt가 9연패를 기록한 것은 창단 후 두 번째 시즌인 2017년 이후 7년만이다. kt는 리그 개막 후 강력한 타선의 화력을 보여주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당시 kt는 불펜 필승조인 주권과 김민수가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한 상황이라 타선보다는 불펜진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최근 kt는 타선이 침묵하며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kt는 2일부터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kt는 지난달 18일부터 진행된 SSG와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