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이 승부조작 혐의로 제명된 강동희 전 감독에 대한 재심의를 기각했다. KBL은 15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강동희 전 감독에 대한 제명 징계 해제안을 심의,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재정위원회는 “강동희 전 감독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해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과 징계 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부 및 봉사활동을 하고 유망 유소년 선수 장학 사업과 더불어 부정방지 강사로 활동하며 후배 선수들을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하나, 현시점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본 안건을 기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정위는 10개 구단 감독 등 농구인들이 탄원서 제출을 통해 선처를 호소하자 이정대 총재의 판단에 따라 열렸다. 강동희 전 감독은 지난 2010-2011 시즌 브로커로부터 총 4700만 원을 받고 경기에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는 방법으로 승부조작을 해 2013년 8월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9월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강 전 감독을 제명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캐나다를 꺾고 첫 연승을 신고했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 리미니 피에타에서 열린 VNL 4주 차 예선 라운드 12번째 경기서 캐나다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18 27-29 25-20 21-19)로 승리했다. 전날 세르비아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8연패에서 탈출한 대한민국은 캐나다를 제물로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등에 나섰다. 세계 랭킹 15위인 캐나다를 상대로 블로킹과 서브에서 밀렸으나, 박정아와 김연경이 47점을 합작해 승리를 거뒀다. 박정아는 24점을 뽑아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연경도 23점을 올리며 도왔다. 1세트를 캐나다에 내준 한국은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듀스 접전 끝에 패했지만, 4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이어갔다. 6번의 듀스가 이어진 5세트 19-19 상황에서 김연경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2시간 41분 동안 펼쳐진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3승 9패 승점 9점으로 이탈리아를 제치고 14위에 올라섰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2021년 10월 예정인 전국체전에서 단체종합 우승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2016년 팀 창단부터 사령탑을 맡아온 한병희 코치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0년 첫 창단된 경기도 여자 기계체조팀은 2005년 용인시청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으나 2011년 6월 말 구조조정의 여파로 해체됐었다. 이후 2016년 우수 선수 이탈 방지와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해 새롭게 재창단했다. 당시 한 코치는 경기도청 체조팀을 대한민국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체조의 경우 중학생 때 기술을 만들어 고등학생 시절 정점을 찍는다. 그 이후 시기는 유지를 하는 과정”이라며 “경기도 내 좋은 학생선수가 있음에도 연봉 등의 문제로 스카우트에 힘든 점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렇다고 대회를 포기하자는 것은 아니다.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족한 부분을 훈련을 통해 메우려 계획한 한병희 코치였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다. 한 코치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훈련을 할 수 없었다. 체조의 경우 학교 체육이 주를 이루고 있어 전지훈련을 가려 했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며 “올해 초에는 천안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 중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마스크 착용은 물론, 다중시설 이용이 금지됐고 친구들을 만나기도 어려워졌다. 그간 당연하다고 여겼던 일들을 하지 못하게 돼서야 우리는 그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타인과 접촉을 최대한 막기 위한 일련의 행동들은 혼자서 운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에게 더욱 가혹했다. 장애인 체육의 경우 실내에서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다중시설 이용이 금지됐을 당시 운동을 할 공간 자체가 없었다. 장애인 중 후천적 장애인의 비율은 90%나 될 정도로 많다. 교통사고 및 산업재해 등 불의의 사고로 인한 장애, 유전적 질병에 의한 장애 등 여러 이유로 후천적 장애를 갖게 된다. 어느 누구도 장애인이 되고 싶어 장애인이 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장애를 겪으며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장애를 극복해 인간 승리를 달성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운동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선수들을 소개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에 소속돼 볼링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영진 선수. 그는 유전병으로 인해 시각장애를 갖게 된 선수다. 그는 “태어날 때는 몰랐다. 어머니가 눈이 좋지 않은데…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여자핸드볼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4일 “10일 오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2020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본선에 출전할 15(14+1)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핸드볼 사상 최로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란 역사를 쓴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선다. 최종 엔트리에는 골키퍼에는 주희(부산시설공단)와 정진희(한국체대), 레프트백에는 심해인과 김진이(이상 부산시설공단), 센터백에는 이미경(오므론)과 강경민(광주도시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라이트백에는 류은희(부산시설공단)과 정유라(대구시청), 레프트윙에는 최수민(SK슈가글라이더즈), 조하랑(대구시청)이 포함됐다. 라이트윙과 피벗에는 김윤지(삼척시청), 정지인(한국체대) 및 강은혜(부산시설공단), 원선필(광주도시공사)이 합류했다. 지난 시즌 허리 부상을 입은 박준희(부산시설공단)가 P카드(부상 선수 대체)로 선발되며 승선했다. 류은희와 심해인, 정유라가 2012 런던,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3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한 2019-2020 시즌 화려하게 코트로 복귀해 2시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총재 김의겸)가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13일 국제라이온스협회는 화성시 봉담 배드민턴센터에서 장애인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해 후원금 200만 원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의겸 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총재를 대신해 참석한 이경순 사무총장과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 이병직 회장 등 임원진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경순 사무총장은 “본회 소속 170개 클럽을 대표해 참석하게 돼 기쁘고,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향후 더 확대해 후원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이병직 회장은 “회장직 5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 기쁘고 너무 감사하다”며 “두 단체의 인연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장애인 배드민턴뿐 아니라 장애인 체육 전 종목의 발전과 활성화에 함께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육에 관심을 가져준 두 단체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2021년도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12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13일 양일간 전북 군산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여 열전을 벌였다. 경기종목은 3개 종목(리드, 볼더링, 스피드)으로 첫날인 12일에는 남녀 유스 C, D, E 리드 예선 및 결승, 남녀주니어, 유스A·B 볼더링 예선 및 결승, 남녀주니어, 유스A·B 스피드 예선 및 결승경기가 진행됐다. 13일에는 남녀주니어, 유스A·B 리드 예선 및 결승 경기가 열렸다. 경기 결과 남녀 리드, 볼더링 유스B 부문에선 도래울중학교 송윤찬(경기 도래울중학교), 오가영(인천 남인천여자중학교) 선수가 2연승을 차지했다. 스피드 유스B 부문에선 송현우(광주 일곡중학교), 오가영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조치 하에 무관중으로 열렸으며, 대회 기간 동안 대한산악연맹 온라인채널과 대한체육회TV,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가 중계됐다. 한편,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2009년 낭가파르바트 등정을 마
세상엔 다양한 스포츠가 존재한다. 우리가 알고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축구, 야구, 수영 등 외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색 스포츠도 많다. 신비한 이색 스포츠의 세계를 소개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하키는 잔디에서 펼쳐지는 필드하키와 빙판 위에서 이뤄지는 아이스하키 둘뿐일 것이다. 이런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깨부순 하키가 있다. 산소통과 물안경, 오리발을 착용한 선수들이 물속에서 펼치는 수중하키가 바로 그것이다. 국내에선 많이 생소한 종목인 수중하키는 1950년대 영국에서 시작한 스포츠다. 2~4m 수심에서 2팀으로 나눠 상대방의 골대에 퍽을 많이 집어넣는 경기이다. 6명의 선수로 구성된 각 팀은 수중에서 짧은 하키 스틱으로 경기를 펼친다. 보통 1팀은 교체 선수 2명을 포함해 8~9명으로 구성된다.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마우스가드가 부착된 스노클을 비롯해 수영모, 마스크, 오리발, 스틱, 장갑을 착용한다. 이때 장갑은 스틱 또는 퍽과는 다른 색이어야 한다. 지름 4cm의 퍽은 1.3kg으로 물에 쉽게 가라앉게 제작됐다. 경기는 전후반 15분 경기로 중간 휴식시간으로 3분이 주어진다. 또한 각 팀은 한 번의 60초 타임아웃을 신청할 수 있다. 양 팀은…
이승호(수원시청씨름단)가 ‘위더스제약 2021 예천단오장사 씨름대회’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이승호는 13일 경북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예천단오장사 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에서 배경진(정읍시청)을 3-0으로 따돌리며 꽃가마에 올랐다. 이날 이승호는 8강서 이민호(영암군민속씨름단)를 되치기와 밀어치기를 이용해 2-1로 이기면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던 같은 팀 동료 임태혁이 허리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해 이승호는 결승에 안착했다. 결정전(5판 3선승제) 첫 판, 이승호는 오른쪽 다리로 덧걸이를 시도해 배경진을 눕혔다. 두 번째 판에서는 배경진이 힘을 쓸 때 그대로 밀어붙이며 엉덩방아를 찧게 해 가뿐히 승리했다. 185cm, 90kg의 이승호는 세 번째 판에서도 힘을 보여주며 시작과 동시에 배경진을 넘겨 3-0을 만들었다. 수원시청 씨름단 임태혁과 영암군민속씨름단 최정만과 함께 ‘금강 트로이카’로 불리는 이승호는 통산 9번째 금강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끝난 그는 이충엽 감독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고, 응원해주는 관중들에 환한 미소로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원시청 씨름단 임태혁과 이승호가 ‘위더스제약 2021 예천단오장사 씨름대회’ 4강전에 진출했다. 13일 경북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2021 예천단오장사 씨름대회’ 금강장사 8강전이 열렸다. 이날 수원시청 씨름단 임태혁과 이승호는 각각 전도언(의성군청), 이민호(영암군민속씨름단)와 대결을 펼쳤다. 첫 판에서 홍샅바 임태혁과 청샅바 전도언(의성군청)이 맞붙었고, 전도언은 자세를 잡지 않아 시작부터 경고를 받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도언이 밀어치기로 저돌적인 공격을 시도, 임태혁을 모래판 위에 눕혔다. 임태혁은 두 번째 판에서 본인의 주특기인 배지기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관중들은 허리부상으로 예선전부터 곤혹을 치른 임 선수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을 전했다. 세 번째 판 역시 임태혁의 승리였다. 그는 상대의 중심을 바깥으로 빼면서 파고드는 배지기로 금강급 황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 먼저 웃은 것은 이민호였다. 그러나 185㎝ 큰 키의 이승호가 신체를 이용해 되치기와 밀어치기로 이민호를 눕히며 2-1로 준결승 진출을 결정지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이번 대회에는 예천군민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