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토요일이란 평일 동안 받은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떨쳐내고 회복을 할 수 있는 날이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선후배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다. 경기대학교 선후배를 주축으로 하여 만들어진 풋살팀 ME FC가 바로 그들이다. 같은 과 출신으로 대학시절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이들은, 졸업 이후 회사 등 여러 이유로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들을 다시 하나로 뭉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축구였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송용헌 씨는 “대학생활부터 서로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다. 졸업 후 각자의 삶을 살다보니 얼굴 보기도 힘들고, 만날 기회도 적었다”면서 “그런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자 팀을 만들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팀원 김민규 씨는 “팀원들 모두 학창 시절부터 축구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니 같이 모여 축구를 하자는 뜻에 동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들의 말처럼 필드 위의 선수들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축구를 한다는 것에 다들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 달에 2회 정기적 모임을 가진다는 ME FC. 피곤할 법도 한데 대부분 참석한다. 휴식을 취하기도 부족한데 발걸음을 부르는 팀만의 매력이 무엇일까. 송용
수원시체육회(회장 박광국)가 특수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시체육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27일 개최된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법인설립 준비위원장인 백승유 부회장이 임시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5명의 법인설립 준비위원이 발기인으로 참석해 심의사항에 대해 의결했다. 심의사항은 ▲정관 제정(안) ▲임원 선임(안) ▲재산 출연(안) ▲주사무소 설치(안) 등 총 4건이다. 지난해 이사회를 열고 12월 24일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법인설립을 추진해온 시체육회는 3차례 준비위원회를 가졌다 수원시에 법인 인가 신청을 한 후 설립등기를 마치면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의 시행일인 오는 6월 9일부터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특수법인이 된 시체육회는 지방체육의 진흥을 위한 법적 권리 및 지위를 얻게 된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은 “수원시체육회가 법인 설립을 계기로 법적 권리를 부여받는 만큼 시민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체육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제2대 궁도협회장직을 두고 마찰을 빚던 경기도궁도협회와 정규완 당선인, 경기도궁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정규완 당선인의 신분을 확정하는 합의서를 작성해 논란을 해결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정규완을 제2대 궁도협회장 당선인으로 확정하고, 경기도체육회와 대한궁도협회에 인준 절차를 진행할 것 ▲도궁도협회 선관위는 입후보자의 기탁금 중 반환금과 선거비용을 공제한 금액을 협회에 반환하며, 제1대 경기도궁도협회장은 책임지고 이를 집행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어 ▲제1대 도궁도협회장은 고소취하서를 작성·교부할 것 ▲정규완이 인준을 받는 즉시 인수인계 절차를 이행할 것 ▲입후보자들은 인준 절차 진행에 대해 이의 제기하지 않을 것을 내용으로 한다. 정규완 당선인을 비롯해, 박민기 제1대 궁도협회장, 서귀식 제2대 경기도궁도협회 선거관리위원장, 이상원 제2대 경기도궁도협회장 입후보자, 이치주 제2대 경기도궁도협회장 입후보자가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그동안 경기도궁도협회장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됐다. 정규완 당선인은 “선거기간 180일 전 기부행위를 한 것은 나의 불찰이다. 그 부분에 대해선 사죄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대한민국 다이빙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27일 일본으로 떠났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이날 홍명희 선임 코치와 유창준, 조우영 코치가 이끄는 다이빙 대표팀이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제수영연맹(FINA) 다이빙 월드컵 겸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대회에 출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 3m 스프링 4위, 10m 플랫폼 6위에 올라 이미 도쿄올림픽 티켓 두 장을 손에 쥐고 있다. 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함께해온 김영남(제주도청)과 호흡을 맞춰 3m, 10m 두 개의 싱크로 종목에서도 출전권 추가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택(제주도청)과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은 남자 개인 10m 플랫폼에서 올림픽 데뷔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여자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대회 메달을 따냈던 다이빙 종목 김수지(울산광역시청)는 도쿄행 티켓 확보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에서 진행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m 스프링보드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해당 종목이 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되지 않아 도쿄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개인 3m 스프링과 3m 싱크로 종목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과 협의를 거쳐 4월 말부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문체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1월부터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협의해 왔다. 이달 초 1차 접종 명단을 확정하고, 최종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했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백신별 접종 주기와 얼마 남지 않은 대회(예·본선) 일정의 경기력 유지 등을 고려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기타 지원 인력의 경우, 현행 백신 접종지침에 따라 3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연기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4년에 1번뿐인 무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번 백신 접종이 선수들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참여를 위한 밑바탕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가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다.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은 “26일 개최지로부터 현지 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인해 대회 개최 연기 통보를 받았다”며 “이번 대회는 잠정 연기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중고 농구대회는 지난 3월 전라남도 해남에서 춘계연맹전을 진행했지만, 다시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개최 연기를 결정했다. 한편, 지난달 열린 춘계연맹전에서는 용산고가 남고부 우승을 차지했고, 숭의여고가 여고부 우승을 이뤘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하나 된 뜻, 하나 된 힘, 하나 된 경기도 승마협회를 만들겠다.” 김의종 도승마협회장은 26일 오후 3시 수원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4년 만에 ‘GEF (Gyeonggido Equestrian Federation) 승마단’ 출정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4년 만에 GEF 승마단이 부활돼 출정식을 맞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경기도체육회와 동반 성장하여 대한민국 승마발전의 혁신적인 메카로 우뚝 서는 GEF 승마단이 될 것”이라며 다짐을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의종 경기도승마협회장을 비롯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남신 대한승마협회장, 신수진 감독과 임원·선수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승마협회 이사를 역임한 후 통합 제2대 도승마협회장에 오른 김의종 회장은 후보 당시 공약으로 승마단의 부활을 내건 바 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경기도승마협회 GEF 승마단 출정식 개최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출정식이 경기도 승마인 간에 우의와 결의를 다지는 뜻 깊은 자리로 매김하고, 서로 격려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GEF 승마단은 신수진 감독이 이끄는 마장마술 선수단, 김동욱 감독이 이끄는 장애물 선수단, 유소년
한국 빙속계 간판스타인 이승훈이 제75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뒀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특별시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 제75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이승훈과 박지우가 경쟁자들을 꺾고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500m, 1500m, 5000m(여자 3000m), 10000m(여자 5000m) 등 총 4개 종목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이승훈은 5000m에서 6분 39초 61로 1위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14분 13초 40으로 100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이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박지우가 독보적이었다. 박지우는 500m, 1500m, 3000m, 5000m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제75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함께 진행된 제47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는 김태윤과 김현영이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단거리 국내 랭킹 상위 24명이 출전해, 500m 2회와 1000m 2회 총 4번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대회 첫날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수원지역 내 초등학교 입학생 전원에게 푸마 티셔츠 1만 벌을 선물했다. 수원삼성과 수원시교육지원청이 함께 진행한 ‘푸른새싹 캠페인’은 잠재적 팬층을 확보하고 연고지역 밀착 활동을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2019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관내 모든 학교의 학생들 1만6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방역으로 지난해와 같이 수원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형식으로 전달이 이뤄졌다. 강상묵 수원시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수원삼성축구단과 수원시교육지원청이 협약을 통해 푸른새싹 캠페인을 3년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수원지역 내 어린이들이 스포츠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에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리그컵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은 손흥민(29·토트넘)은 눈물을 보였고, 이를 지켜본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0-2021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1로 패배했다.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에 토트넘은 슈팅 개수에서도 2개-21개로 밀리는 등 맥을 추지 못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려던 손흥민은 준우승에 그치자 결국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물론 맨시티 선수들까지 그를 다독이며 위로했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두 번째 경기에 나섰던 메이슨 감독 대행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나도 이 구단에서 뛰었고, 결승에서 진 적이 있다.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마음 아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들이 그만큼 팀에 마음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100% 헌신했다.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달 19일 조제 모리뉴 감독이 경질당하면서 임시 사령탑에 오른 메이슨 감독 대행이 선수들과 결승전을 준비할 시간은 일주일뿐이었다. 메이슨 감독 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