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수출용 접목선인장인 비모란 신품종 ‘레드윈’, ‘핫레드’, ‘옐로우윈’과 산취 신품종 ‘골드윈’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접목선인장은 엽록소가 없는 화려한 색상의 선인장을 녹색 선인장에 접붙여 키우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비모란과 산취는 꽃처럼 보이며, 녹색의 선인장 위에 접붙이는 선인장이다. 빨간색 편원형 모양의 레드윈과 핫레드는 자구(원 모양의 어린 가지)가 20~23개로 많아 접목 번식이 용이하고 성공률도 높다. 옐로우윈은 진한 노란색 바탕과 주홍색 가시자리로 화려한 색감을 지녔으며 자구 수가 20개 이상이라 생산성이 뛰어나다. 골드윈은 진한 황색의 원기둥 모양으로 갈색과 백색이 섞인 가시를 가졌고 줄기 아래 10개 이상의 자구가 있어 생육이 빠르며 식물체 높이가 낮아 박스 포장·항공 수출에 유리하다. 접목선인장은 번식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품종 수명이 짧은 한계가 있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매년 신품종을 개발할 때마다 6종의 바이러스 검정 과정을 거쳐 감염되지 않은 계통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접목선인장은 미국과 일본 등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수출액은 4000만 달러에
안성시의회가 산업개발로 인한 지역 주민 피해에 대해 본격적인 경청과 대응에 나섰다. 의회는 14일 소통회의실에서 ‘안성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인근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개발 사업에 따른 환경 피해 및 생활 불편 등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주민 피해뿐 아니라 시행사 및 시공사의 소통 부족 문제, 나아가 향후 2단계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주민들은 미세먼지 증가와 소음 피해, 인근 축사에서의 가축 폐사 사례까지 언급하며 실질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산업단지 조성 이후 삶의 질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목소리와 함께 “현재 피해에 대한 책임 있는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안정열 의장은 “산업단지는 지역 발전의 중요한 축이지만, 개발로 인해 주민의 삶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시의회는 주민의 정당한 목소리를 끝까지 경청하고, 피해 최소화와 보상 방안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갈등과 피해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의회는 “단순한 청취에 그치
코웨이가 병뚜껑을 활용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클래스’를 통해 임직원 대상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클래스는 임직원들이 자원 순환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ESG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15일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는 지난 14일 서울 본사에서 임직원 25명을 대상으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클래스는 코웨이의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폐플라스틱 자원을 직접 수거하고 재활용 제품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자원 순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ESG 실천 문화를 내면화하도록 기획됐다. 참여 임직원들은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됐으며, 수거한 병뚜껑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타르트와 카눌레 모형의 오브제를 직접 만들었다. 제작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 자원이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하는 순환 구조를 이해하고, 일상 속 실천 가능한 환경 보호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코웨이는 이번 클래스 외에도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물가 주변 쓰레기 수거를 유도하는 ‘리버 플로깅 캠페인’, 지역 하천 정화 활동인 EM 흙공 던지기, 초등학교 대상 공
롯데렌탈의 상용차 금융 자회사 롯데오토리스가 상용차 고객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할부대출 상품 2종을 출시했다. 기존 리스 중심 상품에서 할부까지 확장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정비 서비스도 할부 고객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15일 롯데오토리스(대표 김태민)는 상용차 고객을 위한 신규 할부대출 상품으로 ‘잔가보장형 할부대출’과 ‘특장 할부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상용차 시장 내 다양한 사업환경과 재정 상황에 맞는 유연한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잔가보장형 할부대출’은 계약 만기 시점의 중고차 예상 가치를 ‘잔존가치’로 미리 반영해, 고객이 실제 납부해야 할 월 할부금 부담을 줄인 구조다. 고객은 만기 시 잔존가치를 지불하고 차량을 인수하거나 반납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만약 차량 매각 가격이 잔존가치를 초과할 경우 초과 수익은 고객에게 돌아간다. 또한 ‘특장 할부대출’은 차량 본체 외에 탑차, 윙바디, 파워게이트, 무시동 전기탑차 등 특수 장비 장착 비용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롯데오토리스는 전문 특장업체와 제휴해 구조변경이 필요한 차량과 자기인증 대상 특장차까지 맞춤 제공이 가능하다고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 옷을 입은 GS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Xi)’가 ‘빛’을 중심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조명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중심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GS건설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ro Energy Building, ZEB)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선보인 에너지 절약형 조명 시스템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와 6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에 대응, 기존 대비 30~50% 수준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실현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한 것이다. 세대에 초고효율 LED와 IoT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능을 탑재한 조명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GS건설은 이번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과 조명이 완벽하게 일체화된 시스템인 ‘Hidden Lighting System’을 개발해 디자인에도 특별함을 더했다. ‘Hidden Lighting System’은 거실과 천장이 미니멀하게 이어지는
메리츠금융지주가 안정적인 이자손익 증가와 금융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1분기 60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다. 메리츠금융은 지난 14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20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 2303억 원과 721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그룹 자산 총계는 119조 6833억 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4.6%를 기록했다.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이자손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금융투자손익이 개선돼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다는 게 메리츠금융 측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625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이 4.1%를 기록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운용 능력이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 메리츠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8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8% 늘었다. 2018년 1분기부터 29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꾸준한 수익 창출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탄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15일 광주·오포 지역의 시설채소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차광도포제 살포 현장 실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기술 적용의 일환이다. 차광도포제는 비닐하우스 외부에 분사하면 내부 온도를 4~5℃ 낮출 수 있는 기술로 고온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도포 후 약 3개월이 지나면 자연 강우에 의해 제거돼 별도의 제거 작업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노동력 절감에도 기여한다. 기존에는 동력분무기를 사용해 사람이 직접 도포해야 했지만 이번 실증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함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번 실증은 경기도 예산 지원을 받아 추진된 ‘농민상담소 지역특화 활력화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산하 6개 농민상담소가 중심이 되어 지역 맞춤형 영농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근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민상담소는 농업 현장의 최일선 조직으로서 농업인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안 해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롯데건설이 1년에 걸친 공동연구 끝에 혼화제 핵심 원료를 국내 최초로 신소재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콘크리트 혼화제 제조·판매기업 실크로드시앤티와 함께 콘크리트 성능을 개선한 차세대 혼화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콘크리트가 굳기 전 점성을 낮춰 더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좁거나 복잡한 구조물 시공에 특히 효과적이다. 기존 제품보다 압축강도를 10% 이상 높이고 콘크리트 제조 시 물 사용량도 10% 줄일 수 있다. 혼화제는 일반 소비자에겐 생소하지만, 레미콘 업체와 건설사에는 필수 자재다. 이 연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건설 구조물 안전 강화' 정책에 맞춰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기술 경쟁력을 갖춘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이 혼화제를 올해 하반기부터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단순한 연구성과 발표를 넘어 실제 시공 현장에 기술을 바로 투입함으로써 실효성을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건설 현장 작업 효율성과 시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 건설사가 되도록 지속적인 기술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하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개회 전날인 27일 오후 6시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VIP 환영 만찬을 열고 총회를 방문하는 10여 개국 교통부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경기도무용단의 태평무를 감상하며 교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 오전 10시에는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총회 조직위원장인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개회사와 공동총회장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준 수원시장의 환영사로 공식개회를 알린다. 오후 6시 30분에는 1층 전시홀에서 유료등록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환영리셉션이 열린다. 7시 30분에는 드론아트쇼 붐업버스킹이 시작되고, 8시 30분부터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드론아트쇼가 펼쳐진다. 29일 오후 6시에는 컨벤션홀 1+2에서 공식 환송연인 갈라디너가 개최된다. 폐회식은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총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시상식이 이어진다. 차기 개최지를 소개하며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수원시
현대건설이 스마트 모듈러 공법을 통해 건설 현장의 로봇 자동화 공정을 확대하고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공간제작소와 ‘목조 모듈러 기반 OSC(Off-Site Construction) 기술 확대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재원 현대건설 주택수행실장과 박정진 공간제작소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간제작소는 로봇 AI기술 기반의 친환경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이다.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BIM기반 설계 기술과 고정밀 생산체계를 갖춰 설계·생산·시공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파트 단지 부속시설에 공간제작소의 고정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여 시공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친환경 및 스마트 건설 역량을 본격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화 기반의 공장 제작 방식은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공사 기간 단축과 안전성 향상은 물론, 목재를 주요 구조재로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자재 및 에너지 낭비 요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