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오는 12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발표를 앞둔 가운데 군포시가 전철 6개 지상역의 지하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민 결의대회를 연다. 결의대회는 11월 15일 토요일 오후 4시 산본 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개최된다. 군포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통장협의회, 체육회 등 지역 주요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군포시 철도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공동대표 한진운 외 36인, 이하 범추위)는 이날 제2차 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전철 지하화 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범추위는 이날 행사에서 ▲2022년 11월 범추위 발족 ▲2024년 1월 국회의 철도지하화 특별법 제정 ▲2025년 5월 군포시 지하화 계획서 국토부 제출 ▲2025년 9월 범추위 확대 개편 ▲2025년 10월 제1차 시민 결의대회 개최 및 1차 청원서 접수 ▲2025년 11월 범시민 서명운동 등 그간의 추진 경과를 시민들에게 보고한다. 특히 12월 국토부의 지하화 통합계획에 군포시 전 구간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0여 명의 시민 참여가 예상된다. 하은호 군포시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
한세대학교는 14일 본관 701호 세미나실에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학생들이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코레일 인사 담당자인 박대현 과장이 참석해 ▲2025년 하반기 코레일 신입사원(토목·전기통신 분야) 채용 계획 ▲2026년 채용형 인턴 선발 방향 등 공사의 향후 인재 채용 전략을 상세히 안내했다. 현장에는 코레일을 비롯한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3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채용 정보를 얻고 실질적인 취업 준비 방향을 점검했다. 미디어영상광고학과 4학년 김동영 학생(20학번)은 “기존 설명회는 기업의 장점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채용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어려움과 지원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를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남경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코레일은 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공기업인 만큼 이번 설명회는 핵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2026년 채용형 인턴 계획을 미리 파악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이 맞춤형 취업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김종회 촌장이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초청으로 ‘한국문학과 작가 황순원, 그리고 〈소나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21세기 한국 현대문학의 서사적 흐름을 조망하고, 한국 문학의 정수를 대표하는 황순원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김 촌장은 한국 서정문학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소나기〉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도 변함없이 유효한 문학적 감동을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차인표 작가의 소설이 필독 도서로 채택되고, 옥스퍼드영어사전에 한국어 33개가 등재되는 등 K-문학의 국제적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열린 강연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옥스퍼드대가 추진 중인 ‘옥스퍼드 한류프로그램’ 설립을 앞두고 진행되는 자리로, K-POP 열풍에 이어 한국문학의 감성을 세계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촌장은 옥스퍼드 강연 일정을 마친 뒤 11월 18일 오전 11시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국디카시인협회 영국지부 창립식에도 주관자로 참석한다.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인 김 촌장은 지난 10여 년간 디카시의 세계화를 위해 힘써 온 핵심 인물로, 미국과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AED(자동심장충격기) 실습 교육 등을 통해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영통구보건소는 올해 총 13회, 총 316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했으며 오는 20일과 24일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누리집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 도움 심폐소생술, 가슴압박 실습, 영유아 심폐소생술, AED 사용법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이론·실습 교육으로 시민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응급 상황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시민 모두가 기본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권선구 고색동 양묘장에서 '제7회 수원 정원의 날-피어나는 꽃'을 열고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시민 150명과 함께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 14일 시는 25㎡ 규모 손바닥정원에 꽃양배추 200주와 튤립구근 500구를 심어 겨울철 색감을 살린 모델 정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조성된 정원은 겨울철 시범 정원으로 운영하며 손바닥정원의 다양성과 품질을 높이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조성한 손바닥정원을 시민 교육과 참여 프로그램에 연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손바닥정원으로 시작한 수원의 정원문화가 시민 삶 속에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정원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정원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시 곳곳에 시민이 직접 만드는 '열린 정원'을 확대하며 손바닥정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체가 꽃과 나무를 심어 일상을 가꾸는 정원문화가 도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 13일 열린 제429회 국회 정기회 본회의에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상습 채무 불이행자 등 악성 임대인의 주택에 대해 공매를 진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전세보증금 반환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보증기관의 채권 회수 절차에 속도를 붙일 제도적 장치가 본격 가동되는 셈이다. 개정안 통과로 HUG는 보증기관 가운데 최초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 대행을 의뢰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그동안 법원 경매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적체 현상으로 회수 절차가 지연되고, 이 과정에서 깔세 등 2차 피해가 확산되는 문제가 반복돼왔다. 공매 제도 도입으로 이러한 구조적 병목을 해소할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HUG는 공매를 통한 채권 회수뿐 아니라 직접 입찰 참여를 통해 해당 주택을 매입한 뒤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 사업도 병행한다. 든든전세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으로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유형으로,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법 개정의 핵심은 HUG가 상습 채무 불이행자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대신 지급한 뒤 구상권을 행사할 때, 국세 강제징수
삼성전자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2025(Silicon Valley Future Wireless Summit 2025)'를 개최했다. 'AI 네트워크가 여는 새로운 가능성(Unlocking New Possibilities with AI-Centric Network)'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사, 제조사, 정부 기관, 학계 리더 등 100여 명의 통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통신 시스템에 적용된 'AI 내재화(AI-Native)' 기술 개발 성과 등을 공유하며 6G 통신 기술 리더십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AI 기반 신규 서비스(AI-Driven New Services) ▲AI 무선 기술 혁신(AI Radio Innovation) ▲AI 네트워크 혁신(AI Network Innovation) 등 총 3개 세션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은 패널 토의를 통해 자유롭게 질의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AI 기반 신규 서비스' 세션에서는 ▲AR·XR ▲센싱 및 통신 융합(ISAC, 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 등 AI 기술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에 들어선 농협경기본부 신사옥이 14일 공식 준공됐다. 농협의 금융·경제·유통 조직을 한데 모으는 ‘경기 농협 허브’로, 향후 지역 농업과 금융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거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진경 경기도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조합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홍보영상 ‘농심천심’ 상영, 경과보고, 기념사, 테이프 커팅 및 기념식수 등이 이어졌다. 신사옥은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4만 3283㎡ 규모로 2022년 12월 착공 후 약 2년 만에 준공됐다. 건물에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를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경기검사국,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경기영업부, 농협생명·농협손보, 디지털여신센터 등 농협 주요 조직이 입주했다. 한곳에 집약된 조직 간 시너지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개식사에서 “농심이 곧 천심이라는 마음으로 국민과 함께해온 경기농협이 새 공간에서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기여에 앞장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멋지게
수원소방서가 소방정책자문위원회 신규 위원 위촉식과 정기회를 개최했다. 14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정책자문위원회는 2022년 6월 처음 구성돼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소방정책을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신규 위원 6명을 위촉하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위원회를 새롭게 정비하여 소방정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날 정기회에는 조창래 서장을 비롯해 한미경 위원장 등 19명이 참석했으며, 소방서 주요 현안업무 보고, 노후 아파트 및 데이터센터 화재 예방 대책,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조창래 서장은 "바쁜 일정에도 소방행정 발전을 위해 참석해 주신 위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위원들의 제안과 조언을 적극 반영해 현장과 실무 중심의 소방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이 독립유공자 고(故) 우영규 지사의 증손자에게 대통령표창을 전수했다. 14일 경기남부보훈지청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우영규 지사는 1919년 4월 3일 경기도 수원군 장안·우정면 일대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행진을 벌이고 장안·우정면사무소 및 화수리 경찰관주재소를 공격했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우영규 지사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의 발굴을 통해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돼 대통령 표창을 추서받았다. 증손자 김순경 씨는 "증조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사실을 모르다가 이번 포상을 계기로 알게 됐다"며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향순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의 희생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널리 알리고 독립유공자와 유족분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