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가 10명 중 8명 이상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반드시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26명을 대상으로 21대 대선 유권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번 대선에서 투표에 참여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86.0%가 ‘반드시 투표할 것’, 10.8%가 ‘가능하면 투표할 것’, 1.7%가 ‘별로 투표할 생각 없다’, 1.2%가 ‘전혀 투표할 생각 없다’, 0.3%가 ‘모름’ 또는 ‘응답거절’을 했다. 연령대별로 ‘반드시 투표’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8~29세가 75.3%, 30대가 85.3%, 40대가 86.6%, 50대가 88.4%, 60대가 88.9%, 70대 이상이 8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대 대선에 앞서 실시한 1차 유권자 인식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투표 참여 의향(반드시 투표·가능하면 투표)을 밝힌 응답자는 96.3%다. 본선거·사전투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본선거가 53.6%, 사전투표가 38.6%, 모름·무응답이 7.8%로 각각 조사됐다. 대선 후보 선택 시 중요 고려사항으로는 ‘능력·경력’ 31.8%,
아주대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미얀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15일 아주대는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미얀마의 지진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주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최기주 아주대 총장을 비롯해 미얀마 국적의 재학생 모야난킨(Moe Yanant Khin), 낭라오완(Nang Lao Mwan) 등이 참석했다. 성금은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이 아주대로부터 전달받았다. 현재 아주대에는 미얀마 유학생 351명이 재학 중이다. 지진 발생 직후 아주대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자 미얀마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학생들로부터 피해 복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 요청을 받았다. 이에 아주대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성금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교수, 직원, 학생들이 총 1083만 원을 모금했다. 최 총장은 "아주대 구성원들의 정성이 강진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미얀마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고개를 숙였다.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광주FC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프키르, 정승배, 박용희가 전방에 나섰고, 장윤호, 권도영, 김재성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아반다, 황인택, 김대현, 장영우가 4백을 맡았다. 골문은 황재윤이 지켰다. 수원FC는 광주의 거센 공세에 버티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에 수원FC는 후반 들어 권도영, 정승배, 박용희를 빼고 이준석, 김주엽, 염도현을 투입하며 공격과 중원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29분 광주 문민서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FC는 김재성과 오프키르 대신 최치웅과 김도윤을 투입해 다시 교체카드를 꺼냈다. 결국 수원FC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후반 38분 김주엽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고, 김도윤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더이상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한 수원FC는 연장으로 향했다. 수원FC는 연장 후반 5분 김도윤이 찬 강력한 슈팅이 광주 골키퍼 노희동에게 막히며 결정적인
프로야구 KT 위즈가 '신예 거포' 안현민의 활약을 앞세워 6연패를 끊어냈다. KT는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19승 3무 21패가 됐다. 이날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을 던져 5피안타 2실점 6탈삼진을 기록,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안현민이 솔로포 한 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3회까지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한 KT는 4회 선취점을 뽑아냈다. KT는 4회초 공격 1사 3루 득점 기회서 안현민의 1타점 2루타로 기선을 잡았고, 후속타자 장성우의 좌전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2-0으로 앞서갔다. 기선을 잡은 KT는 곧바로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4회말 수비서 삼성 선두타자 디아즈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아 2-1로 쫓겼다. KT는 6회 1점 더 달아났다. 안현민이 삼성 선발 원태인의 3구 체인지업을 통타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6회말 삼성에게 1점을 내줘 1첨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KT는 점수를 올리진 못했으나 필승조 원상현, 손동현, 박영현이 각각 1이닝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가 맞춤형복지 제도의 이해를 높이고 담당자들의 실무 능력을 배양한다.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는 학교 및 기관의 맞춤형복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무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권역별 대면 교육 방식으로는 처음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저경력 담당자들의 실무 능력 향상과 직무 스트레스 완화에 중점을 둔 종합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각급 학교 및 기관의 맞춤형복지 담당자들과 업무 경험이 적은 저경력 담당자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마음건강 증진사업 및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해 ▲직장인을 위한 올바른 영양제 섭취법 ▲미술심리를 통한 감정의 독 비우기 ▲명화가 말해주는 컬러 심리학 ▲길거리(스트릿) 댄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은 경기도 내 5개 권역에서 진행되며 15일 수원(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을 시작으로 22일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27일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6월 12일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6월 18일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에서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피성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장은 "맞춤형복지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강의와 함께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 약력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지난해 8월 경기남부청장직에 임명됐다. 그는 1970년 평택 출생으로 신한고를 졸업하고 경찰대 9기로 1993년 3월 경찰에 입문했다. 치안 업무의 큰 흐름을 잘 잡고, 현장 실무진의 의견을 중시하며 지역 사회와도 교류가 활발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강원경찰청 홍보담당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장, 서울 종로경찰서장, 경찰청 장비담당관, 경찰청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경찰대학 교수부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 경기남부경찰청장의 공과 △ 치안 전문가의 면모 "국민의 안전한 일상 지키자"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지난해 8월 1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당시 충혼탑 참배 후 경기남부경찰청 3별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그는 "경기도는 제가 나고 자란 고향"이라며 "고향의 치안 책임자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이 반갑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남부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천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며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 기업과 공장, 외국인 숫자도 전국에서 가장 많고, 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서 치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경기도교육청이 교복의 패러다임에 전환을 제시하며 '경기형 교복 문화'의 확산을 도모한다. 15일 도교육청은 학생 만족도를 높이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자 '학교 자율형 교복 운영 개선안'을 도내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교육청은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에 따라 학생 1인당 40만 원 상당의 학교 규정에 따른 단체복(교복, 생활복, 체육복 등)을 중·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2014년 교복 학교주관구매 제도 도입과 2019년 무상 교복 시행 이후 교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나, 학생과 학부모, 학교 현장에서는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13일 북부청사에서 교육지원청 교복 업무 담당자협의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학교 자율형 교복 운영 개선안'을 공유하며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학교에 안내했다. 이번 개선안은 기존 '학교주관구매를 통한 현물 지원 제도' 틀 내에서 학교 자율성을 강화하고 수요자 선택권 확대와 실용성과 편의성 증진을 위해 '5가지 개선 모델'을 제시했다. 모델은 ▲꾸러미 자율 선택 ▲품목 자율 선택 ▲교복 미운영(자유 복장 착용)에 따른 교복
KB금융그룹이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과 금융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하고자 전 금융권 최초로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기반의 AI 활용 환경을 제공하는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이하 KB GenAI 포털)'을 오픈했다. 15일 KB금융에 따르면 'KB GenAI 포털'은 KB금융지주와 8개 계열사(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가 협업해 영업 현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자율적으로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구축된 생성형 AI 기술 활용 플랫폼이다. 이번 'KB GenAI 포털' 구축으로 KB금융의 주요 계열사는 ▲최신 기술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력 ▲생성형 AI 기술의 안전한 활용 및 신뢰성 ▲생성형 AI 기술의 비즈니스 적용을 위한 그룹 공동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생성형 AI에서 자율적 판단과 문제 해결이 가능한 에이전틱 AI로 기술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KB금융은 선제적으로 그룹 공동의 생성형 AI 기술 활용 플랫폼을 구축하며
그라비티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개최하는 ‘2025 해운대 모래축제(이하 해운대 모래축제)’에 참가한다. 해운대 모래축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모래로 만나는 K-컬처'를 주제로 진행한다. 해운대구청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축제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약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한 전국 최대 규모의 모래축제에 걸맞게 올해 역시 모래작품전, 개막행사, 샌드보드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국내 상용화 서비스 23주년을 맞아 라그나로크 IP 인지도 강화를 목적으로 행사 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선셋바이브존 내 부스 운영과 함께 모래 조형물을 선보인다. 먼저 부스는 포링 컨셉의 디자인으로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사한 핑크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귀엽고 친근한 느낌을 강조했다. 선셋바이브존 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홍보 영상도 플레이할 예정이다. 모래 조각존에 설치할 모래 조형물은 라그나로크 23주년을 기념해 포링 케이크 컨셉으로 기획, 귀엽고 사랑스러운 포링의 모습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당 조형물은 행사 종료 후에도 6월
국내 주요 제조기업 3곳 중 2곳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인센티브보다 규제 중심’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 이상은 한국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이 어렵다고 평가하며, 현실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15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기준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탄소중립 정책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기업 120개 중 64.2%가 “탄소중립 정책은 인센티브보다 규제적 성격이 강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인센티브 중심이라고 평가한 기업은 4.2%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2035 NDC 제출과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 수립을 앞두고 산업계의 정책 체감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응답 기업의 57.5%는 NDC 달성 가능성을 낮게 봤으며,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한 기업은 5%에 그쳤다. 한경협은 “한국은 산업 구조상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여건”이라며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고배출 업종이 전체 산업 부문의 7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배출권 유상할당 비율 상향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응답 기업의 52.5%는 현행 10%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