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1기 여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정청래 의원(이상 가나다 순) 중 누가 선출되더라도 고강도 검찰개혁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 의원과 정 의원은 2일 ‘국회 공정사회포럼(처럼회)’가 국회에서 주최한 검찰개혁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해 “대표 취임과 종시에 검찰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박 의원은 “당대표가 되는 즉시 더는 검찰청이란 이름을 남기지 않고 기소권과 수사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개혁플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소 전담 공소청을 설치하고 내란·외환·부패 등 8대 범죄는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청에 맡기며, 국가수사위원회를 설치해 수사기관 간 수사에 대한 협력과 조정을 전담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검찰개혁의 핵심은 다시는 검찰이 권력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올해 추석 밥상 위에 검찰개혁을 올려드리겠다. 검찰 공화국은 닫고 진짜 대한민국의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도 “검찰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 뜸을 들일 만큼 들였고, 지금은 주걱으로 밥을 떠서 밥상 위에 올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정 의원도 역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국가수사위원회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3일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마 흡연 교사 혐의와 수사가 시작됐을 때 지인들에게 휴대전화 내용을 다 지우라고 요구한 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에 대해서는 무죄를 판결한 원심이 확정됐다. 유아인은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투약량은 프로포폴 9,635.7㎖, 미다졸람 567㎎, 케타민 11.5㎎, 레미마졸람 200㎎ 등으로 조사됐다. 2021년 5월∼2023년 8월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와 지난해 1월 최모 씨(34)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받았다. 유아인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나, 올해 2월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풀려났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한 50대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3일 부천원미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충북 충주시 소속 공무원인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일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미성년자 B양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A씨의 성매매 정황을 발견한 B양 부모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과 피의자 조사 등을 거쳐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전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충주시는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를 통보받고 A씨를 직위 해제한 뒤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A씨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문화재단이 2025 경기문화예술교육 중견단체 판로지원사업 '노는예술' 워크숍 참여단체를 7월 8일까지 모집한다. '노는예술'은 중견 문화예술교육 단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교육 기획에 접목해 새로운 사회적 수요처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단체 고유의 콘텐츠를 ESG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기획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커톤 방식의 워크숍이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경기도 소재 문화예술교육 민간단체로 설립 3년 이상이거나 공공지원사업 선정 경력 3회 이상을 보유한 중견 단체다. 주요 구성원 2인 이상이 3년 이상 문화예술교육 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워크숍은 7월 17일 고양 일산 문화예술창작소(북부권), 7월 18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남부권)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해커톤 방식으로 기획안을 발전시킨 뒤 과제물 심사를 거쳐 약 10개 내외의 우수단체가 선정된다. 우수단체는 7월 22일 발표, 선정된 단체에는 정액 활동지원금 200만 원, 포트폴리오 기반 홍보 콘텐츠 제작, 피칭데이 참여, 수요처 부스 운영, 수요처 1:1 매칭 공모사업 참여 자격 및 매칭 지원금(최대 600만 원) 등이 제공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 사업을 통해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2025 경인디데이'를 열고 장편 독립영화 6편을 무료 상영한다.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은 국내 우수 독립영화의 안정적인 극장 개봉과 유통을 돕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경인디데이'는그동안 극장 개봉한 배급지원작 중 일부를 다시 스크린에서 상영해 작품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관객과의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작은 ▲장애 자녀를 둔 엄마의 삶을 그린 '그녀에게'(감독 이상철) ▲산업재해 유가족 여성들의 감정을 다룬 '드림팰리스'(감독 가성문) ▲동성 연인과 함께 돌아온 딸을 맞이하는 엄마의 이야기 '딸에 대하여'(감독 이미랑) ▲이별의 여운을 그린 '미망'(감독 김태양) ▲초등,학생 소녀의 성장담 '비밀의 언덕'(감독 이지은) ▲청춘들의 반란극 '지옥만세'(감독 임오정) 등 6편이다. 모든 상영은 무료 예매로 진행된다. 관람권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 이벤트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상영 일정과 상세 정보는 경기인디시네마 인스타그램, 블로그, X(엑스)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콘진 관계자는
예술의전당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오는 7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술의전당 x 서울시립교향악단: 송민규 & 박수예 ON FIRE'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과 교향악단이 함께 마련한 협력 프로젝트로, 클래식 본연의 깊이를 지키면서도 젊은 감각과 열정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무대에 오를 두 주인공은 최근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클래식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지휘자 송민규와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다. 지휘자 송민규는 2024년 이탈리아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로저 노링턴, 만프레드 호넥 등 거장 지휘자의 어시스트로 실력을 쌓았으며, 히로시마 국제 지휘 콩쿠르와 에리히 베르겔 국제 지휘 콩쿠르 등 다수의 권위 있는 대회를 석권했다. 박수예는 2025년 장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17세에 파가니니 전곡 음반을 세계 최연소로 발매했고, BIS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다섯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2021년에는 그라모폰에서 올해의 음반으로 추천됐고, 2022년에는 어워즈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가 오는 31일 ‘수미C의 성덕일지: PD열전 – 송창의 PD편’을 센터 상영관에서 개최한다. '성덕일지'는 '성공한 덕후'에서 착안해 한 분야에 몰입해 성취를 이룬 인물을 초청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의 '덕후'들이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전문성과 열정을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월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퀴즈 아카데미'의 주철환 PD, 5월에는 '해를 품은 달', '메디컬 탑팀'의 김도훈 PD, 6월에는 '아는 형님', '트래블러'의 최창수 PD가 강연자로 나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의 주인공은 '뽀뽀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등 국민 예능과 시트콤의 황금기를 이끈 송창의 PD다. 그는 前 tvN 초대사장과 TV조선 제작본부장을 역임하며 방송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강연에서는 'PD의 덕목'을 주제로 창작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수원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잔여석에 한해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PD 직업에 대한 이해뿐
한국 코카콜라가 자원순환 실천을 촉진하는 소비자 참여형 ‘원더플 캠페인’ 시즌6의 1차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참가자에게는 폐페트병 수거 활동에 따른 리워드가 제공된다. 3일 한국 코카콜라는 투명 음료 페트병의 올바른 재활용을 유도하는 ‘원더플 캠페인’ 시즌6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자원순환 모델인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을 주제로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ESG 활동이다. 보틀투보틀은 사용한 투명 음료 페트병을 회수하고 이를 세척 및 재활용해 새로운 페트병으로 되살리는 순환경제 구조다. 이 과정은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동시에 갖는 자원순환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6는 ‘난 다시 태어나도 나로 태어날래’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오는 14일까지 개인,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 챌린지’ 형식으로 운영된다. 총 1000개 팀이 1차 모집 대상이며, 2차 모집은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된다. 참가 신청은 원더플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와 코크플레이 앱, 이마트, SSG닷컴, 블랙야크 등 파트너사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자에
경기문화재단이 2일 창립 28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시대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미래 문화 전략 비전을 제시했다. 재단 임직원과 경기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기념식은 1997년 창립 이후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이끌어온 재단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문화는 단순한 감상의 영역을 넘어 우리 사회를 연결하고 회복시키는 본질적 힘"이라며 "경기문화재단은 '문화로 연결하고 도민의 삶을 완성하는 기회의 문화예술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유 대표이사는 재단이 지향할 핵심 과제로 ▲MZ세대부터 시니어까지 아우르는 혁신적 문화환경 조성 ▲권역별 문화자원의 유기적 연결 ▲소속기관 자원 기반의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 ▲상징적 뮤지엄 브랜드와 페스티벌 육성 ▲통합 브랜딩을 통한 대표 문화브랜드 창출 등을 제시했다. 특히 2007년 이후 유지돼 온 재단 CI(Corporate Identity)를 시대정신에 맞게 새롭게 정립하고 ESG 경영과 AI 기술을 아우르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도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도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문화
구리시는 지난 2일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8기 3주년 공약 및 주요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정자문위원회와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구리시 간부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민선 8기 3년간의 시정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비전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미래성장 자족도시의 도약 등 6대 시정방향을 중심으로 한 시정 전 분야의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공약사업과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시민참여형 점검 체계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10개 분야, 총 142개 사업 중 약 71%인 101개 사업을 완료하는등 시민과의 약속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며 공약실천의 모범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또한, 민선8기 3년간 총 10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도비 등 총 122억 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며 도시 경쟁력 제고와 예산 효율성을 동시 달성했다. 6대 시정 전략으로는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스마트그린시티 조성 ▲사노동 테크노밸리 등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