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 4일 갯골생태공원에서 ‘2024년 제102회 어린이날 축제(행복놀이터)’를 개최했다.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이번 어린이날 축제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돼 행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청소년댄스팀 다이아댄스크루와 댐(DAMN) 크루의 개막식 공연으로 포문을 연 행사는 유튜브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마술사 추승호의 마술공연, 시흥시장현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어린이 헌장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서 시흥시의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기념하는 폭죽 퍼포먼스가 펼쳐져 현장에 있는 많은 시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한 가족 스포츠 프로그램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한 ▲명랑 운동회(가족운동회) ▲오리엔티어링(갯골 런닝맨 프로그램)은 이날 3회에 걸쳐 진행됐는데, 매 회마다 참여 시민들로 북적였다. 명랑운동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돼서 온가족이 재미있게 즐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환상적인 공연도 펼쳐졌다. 1부 공연 행사로는 시립전통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과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척추 수술용 3D 촬영 장비인 2세대 오암(O-arm 02)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윌스기념병원이 사용중인 오암(O-arm)은 수술 중 환자의 해부학 이미지를 촬영하는 장비로 360도 회전을 통해 391개의 이미지를 13초 만에 스캔해 시상면·관상면·횡단면 등 3D로 입체적인 영상을 구현한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함께 적용해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오암(O-arm)의 영상정보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수술 기구의 위치를 확인해 진행 상황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의 정교함과 정확도가 향상됐다. 또한 수술 완료 전 추가적인 CT 촬영 없이 수술실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과 환자의 방사선 노출량이 감소하고 수술 시간이 단축됐다. 이번에 도입한 오암(O-arm)은 메드트로닉의 2세대 모델로, 방사선 저선량 모드 기능을 탑재해 기존 대비 절반 수준 선량으로도 고해상도의 영상을 구현하도록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경기 남서부권에선 윌스기념병원(수원)이 유일하게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박춘근
성남시는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330명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600만 원 상당의 학용품 세트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공책, 연필, 지우개, 필통 등 12개 품목으로 구성된 선물 상자(상자당 1만 8000원 상당)를 가정 방문을 통해 대상 아동에 전달했다. 이번 지원 물품은 앞선 2월 27일 성남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가 월드비전성남종합사회복지관(중원구 금광2동)에 기탁한 후원금(600만 원)을 연계해 마련했다. 시와 월드비전성남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해 7월 체결한 ‘민·관 위기아동사례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지원이다. 시 관계자는 “5월 어린이날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 지원과 연계한 후원을 다양화해 아동의 꿈을 응원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0~12세)에게 건강·교육·복지 분야에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331가구의 440명이며, 아동통합사례관리사 10명이 매칭돼 전문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화성시연구원과 화성도시공사가 최근 ‘인구 100만 화성특례시’의 도시발전 연구·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화성시연구원 박철수 원장과 화성도시공사 김근영 사장과 두 기관의 임원들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기관 간의 상호 긴밀한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한 화성특례시의 도시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미래도시로서의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내용은 ▲화성시 미래도시 전환을 위한 연구과제 발굴·협업, ▲화성시 도시발전 방향 및 도시문제 해결에 대한 연구·협업, ▲화성시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협업, ▲화성시 교통정책 및 운영에 대한 연구·협업, ▲화성시 산업 및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연구·협업, ▲화성시 사회복지 분야 연구과제 발굴·협업 ▲관련 포럼, 세미나, 워크숍, 심포지엄, 교육 협업 등이다.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구 100만 화성특례시’의 미래발전 구상과 화성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화성도시공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적극적인 인적교류는 물론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정부가 통발 보증금제도라면서 1년이면 평균 150~500만 원을 예치받는 셈이다. 해양쓰레기 발생 경감정책이라는데 실상은 ‘바다이용세’가 아닌가. 해양쓰레기가 통발에서 나오나. 제일 시급하고 위험한 것이 몸집 큰 어선들이 쓰는 일회용 자망인데, 그건 단속조차 안하면서 애꿎은 어민만 잡고 있는 꼴이다.” 인천에서 통발 어구를 사용해 꽃게잡이를 하는 어민 A씨는 해수부가 올해 1월부터 세계 최초를 자부하며 전격 시행하고 있는 '어구보증금제'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해수부는 해양쓰레기 발생원 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 1월 12일부터 ‘어구보증금제’ 중 통발에 대한 보증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보증금제는 어구 판매금액에 일정한 금액의 보증금을 포함해 어업인에게 판매하고, 어업인이 사용한 폐어구(통발·자망·부표 등)를 각 지역별 지정된 집하장으로 가져와 반납하면 어구를 사면서 미리 지급했던 보증금을 돌려주는 자발적 회수 제도다. 해수부는 이 제도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23억 원, 올해는 시행을 위한 예산으로 96억 원을 편성하는 등 ‘어구 보증금제도’ 시스템 구축에 각별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A씨처럼 연안에서 통발 어구를 사용해 꽃게나 낙지 잡이를 하는
지난 2일 안성경찰서 오지용 서장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를 시작으로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탈 플라스틱 실천 약속과 함께 후속 참여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챌린지는 지난 4월 안성교육지원청 심상해 교육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오지용 서장은 “안성경찰서 직원 모두가 텀블러 및 장바구니 사용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 사용을 늘려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지용 서장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안성상공회의소 한영세 회장과 안성문화원 박석규 원장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절망의 아침을 가르고 힘차게 내딛는 우리가 걸어갈 세상...친구야 가자 자유 찾으러.” 인천5·3민주항쟁이 일어났던 바로 그 장소에서 자유를 찾았던 목소리가 올해도 다시한 번 울려퍼졌다. 지난 3일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외 6개 단체들은 주안쉼터공원에서 ‘제38주년 인천 5·3민주항쟁계승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인천5·3민주항쟁이 지난 4여 년의 노력 끝에 드디어 법적 지위를 확보했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8월 16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인천5·3민주항쟁’은 ▲2·28대구민주화운동 ▲3·8대전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 ▲부·마항쟁 ▲6·10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화운동 중 하나로써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에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다. 이 같은 내용은 축사에도 담겼다. 대회 축사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김교흥(민주·서구갑) 국회의원 순으로 이어졌다. 5·3민주항쟁과 관련해 남은 과제도 언급됐다. 김교흥 의원은 “인천이 노동운동의 메카(중심)라 할 수 있는데, 5·3운동은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곳에는 모두 그것을 기리기
백령도 소형공항을 2027년까지 앞당겨 완공시키겠다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선언은 물거품이 됐다. 6일 옹진군에 따르면 항공기가 80인승으로 바뀌어 설계될 것으로 90%이상 확정됐다. 기존 50인승이었던 사업계획이 틀어지면서 또다시 완공일이 언제일지 가닥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50인승 이하의 항공기가 국내에서 단종돼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80인승 항공기로의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사업계획이 달라짐에 따라 백령공항을 건설하는 데 소요되는 총 사업비 약 2018억 원(2022년 기준)도 함께 변경될 전망이다. 그러나 건설사업을 주관하는 국토교통부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비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사업시행에 구체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부실계획이라며 ‘선(先)시행 후(後)조치’라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현재 진행률은 약 40%에 불과하다. 기본계획 수립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 오는 8월 완성할 예정이었다. 당초 국토부의 계획과는 달리 진행률이 절반도 안 된 채 더디기만 하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부문에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 용역에 착수했으나 여태껏
’한국인은 김치‘다. 한국인의 맛도 멋도 이 한 단어에 응축돼 있다. 오죽 부러웠으면 일본과 중국이 기무치와 파오차이라는 유사품을 내세워 김치라고 우길까. 각설하고. 김치는 임진왜란 이전까지는 순무 장아찌나 순무 절임에 가까웠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 때 고추가 들어오면서 붉은색이 입혀졌고 지금의 형태를 갖춘 것은 그로부터도 100년이 흐른 후라고 알려진다. 1715년 홍만선이 쓴 '산림경제'에 무와 배추를 고추에 버무린 김치가 등장하며, 그 후로 50년 뒤인 1766년 발간된 '증보산림경제'에 41개 김치종(種)이 수록됐다. 김치가 다양하게 진화했다는 증거다. 최근 조사된 김치의 종류는 336가지다. 이를 재가공해서 먹는 음식도 50여 종이다. 바야흐로 '김치 전성시대'다. "김치 없인 못살아, 나는 못살아"겠다. 최근 용인특례시에 김치연구소가 등장해 화제다. '시우뜰 김치연구소'다. 그 중심에 신동선 소장이 있다. 신소장의 김치 사랑은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김치에 대한 열정이 싹튼 시기는 백암순대를 만들기 시작했던 1997년 부터다. 김치와 절임류를 함께 만들었으며, 2000년 초 웰빙 음식을 시작할 때도 이에 어울리는 절임 음식을 곁들였다. 본격
“영화제도 제목을 따라간다.” 인천의 대표 영화제인 ‘디아스포라 영화제’가 여전히 거점장소를 마련하지 못한 채 떠돌고 있다. 디아스포라는 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자신들의 규범·관습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민족 집단 또는 거주지를 뜻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이민이 시작된 도시 인천과 닮아있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이 영화제는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받는 디아스포라인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국제 영화제다. 그러나 장소를 옮겨가면서 일관성 없이 열리고 있다. 시민들이 인식하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평소 영화를 즐겨보는 A씨(51)는 “인천 토박이인데 3대 영화제는 알고 있지만, 디아스포라 영화제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다”며 “다른 영화제 명과 달리 지명도 찾아볼 수 없어 인천에서 열리는지 몰랐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1회 영화공간주안 ▲2회 연수구 문화의집 아트플러그 ▲3~7회 아트플랫폼 ▲8·9회 스퀘어원·CGV 인천연수 ▲10회 아트플랫폼·애관극장 ▲11회 아트플랫폼·애관극장·한중문화관 등에서 열렸다. 아트플랫폼으로 정착하는 듯했으나, 올해 개막식이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면서 또 다른 개최 장소를 맞이했다.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