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마지막 작품인 ‘맥베스’가 양정웅 연출의 손에서 다시 태어났다. 맥베스 역엔 2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황정민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맥베스’ 제작 발표회에서 양정웅 연출은 “‘맥베스’는 개인적으로는 20년 만에 새롭게 도전한 작품”이라며 “이번에 황정민 배우와 김소진 배우, 송일국 배우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대사와 정통에 가까운 완성도 높은 극으로 맥베스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현대적인 미장센과 함께 멋있게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범죄를 저지른 뒤 죄책감에 빠진 주인공 맥베스가 공포와 절망 속에 갇혀 죄에 죄를 더하며 파멸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충신이었던 맥베스가 마녀들의 예언에 현혹돼 아내의 부추김으로 던컨 왕을 살해한 이후 자신의 왕권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인물들을 제거하는 이야기다. 맥베스 역엔 황정민, 멕베스의 부인이자 멕베스의 욕망을 부추기는 인물 레이디 멕베스 역엔 김소진, 맥베스의 욕망에 목숨을 위협받고 사투를 벌이는 인물 뱅코우 역엔 송일국이 출연한다. 배우 황정민은 '맥베스'에 대해 “한 마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기록한 이승우와 경기 내내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한 안데르손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수원FC를 12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았다고 16일 밝혔다. 수원FC는 이날 전반 24분과 34분 전북 문선민과 박재용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11분과 35분 멀티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FC는 이후 후반 39분 정재민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또 수원FC와 전북의 경기는 12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수원FC의 승리에 앞장선 미드필더 이승우와 공격수 안데르손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한편 K리그2 11라운드에서는 성남FC의 후이즈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후이즈는 12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성남과 경남FC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후이즈는 후반 23분 동점골,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였던 '비스포크 웨딩 펀딩'에 이어, 축하가 필요한 모든 순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삼성 기프트 펀딩'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6일 '세상 모든. 축하의 순간엔 기프트 펀딩(Gift Funding)'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결혼과 이사는 물론 생일, 졸업과 입학 등 의미 있는 기념일에 나에게 꼭 필요한 실용적인 선물을 받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삼성닷컴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메시지 카드와 함께 기프트 펀딩 참여 링크를 주변에 공유하면, 지인들이 원하는 액수만큼 펀딩에 참여해 축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뿐 아니라 인기 캐릭터 '오늘의짤, 빵빵이, 잔망루피' 등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특별한 메시지 카드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기프트 펀딩을 위해 삼성닷컴에 분할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분할결제 시스템을 통해 결제 금액을 나눠서 결제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결제 금액을 나누거나 본인의 복수 카드로 나눠서 원하는 금액만큼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상 모든. 축하의 순간엔 기프트 펀딩'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내가 원하
식품안전 분야에서 담배 등 기호식품에 대한 논의가 미흡한 상황에서 경기도 내 편의점 노동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간접흡연을 피하기 어려운 30㎡ 미만 소규모 담배 소매업 사업장이 도내 사업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데 현재 도 환기시설 지원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에 소매업 환기시설에 대한 도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안전 분야에서도 소매업 환기시설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15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전날 경기도 식품안전의 날 행사를 열고 도의 식품안전 현황 및 연구결과 발표, 식품안전 문화 조성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행사가 식품안전 지식을 확장하고 실제 행동으로 실천하는 데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며 행사 의미를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기호식품으로 분류되는 담배 관련 논의는 부족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앞서 연세대 연구팀은 편의점 담배 진열대 주변 공기 중에서도 니코틴이 검출됐다며 편의점을 비롯한 담배 소매업 노동자가 니코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소규모 매장일수록 니코틴이 더 집중되
최근 부실시공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후분양제 도입 논의가 다시 한번 뜨겁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위 20개 건설업체에서 지난 5년간 아파트 하자 판정 심사 건수가 1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정부의 '건설 품질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실시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자 분쟁 또한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2월까지 연평균 4300여 건의 하자 분쟁 사건이 처리됐다. 2014년 기준 약 2000여 건과 비교하면 10년 동안 두 배가 넘게 증가한 셈이다. 발전하고 있는 기술력 속에 부실시공의 문제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부실시공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현행 분양 시스템의 문제점이 지적된다.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자에게 분양하고, 입주자가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을 사용하여 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는 시공사 입장에서는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입주자 입장에서는 완공된 주택을 직접 확인하지 못하고 집을 구매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모델하우스만 보고 집을 구매
국가 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수억 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일당을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서는 16일 사기 등의 혐의로 보이스피싱 사범 A씨 등 6명을 검거하고 이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등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피해자들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통장이 범죄에 연루됐다”,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을 수거책에 넘겼다는 피해자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당시 피해자는 2억 원 상당의 현금이 필요하다는 이들의 말에 넘어갔으나 뒤늦게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현금을 전달할 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현금 수거책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피싱 조직의 거주지 특정한 뒤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 A씨 등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보이스피싱 총책의 말에 넘어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아직 검거되지 않은 총책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 기관이 금품을 요구한다는 연락을 받는다면 반
미디어는 커머스와 함께 성장해왔다. 초기 신문방송은 직접적 커머스가 아니라 제품의 인지와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광고를 주수입원으로 하였다. 미디어에 커머스가 직접 관계맺음한 것은 1995년 홈쇼핑채널부터다. 이 시기 신문도 통신판매업체에 지면을 통으로 팔았다. ‘95년 케이블 시대와 함께 등장한 많은 채널들은 기업광고유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인포머셜(information + commercial) 이라 부르는 상품 직접판매광고를 통해 그 빈틈을 메웠다. 2분에서 10분 까지의 미니홈쇼핑이다. 미디어 커머스란 말을 쓰진 않았지만 미디어 커머스의 첫번째 모습이다. IT기술에 힘입어 다양한 SNS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미디어와 커머스업체의 이해관계가 자연스레 결합됐다. 미디어 커머스는 미디어나 콘텐츠를 활용하여 마케팅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이커머스를 의미하는 말로 2010년대 들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재래시장 빼고 우리나라 현재 유통구조를 보면 온라인이 50%,백화점이 17%,편의점 17%,대형마트 13%,기업형슈퍼마켓이 3%다. 온라인이 유통의 대세다. 이커머스는(E-Commerce)는 가격 중심의 오픈마켓을 거쳐 편리함을 추구하는 슈퍼앱 시대로 접어들었다. 단일 앱으로
도심 길거리에서 사람이 지나가도 까치가 도망가지 않고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설마 까치가 동물보호법이 제정되어 위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알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더 많은 손쉬운 먹이를 위해 나름 도전적 혁신에 나선 것이리라. 스타트업 하기 좋은 곳 10개를 검색하면 실리콘밸리나 런던, 텔아비브 등이 포함되나 한국은 포함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벤처 스타트업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크지 않을까 싶다. 새가 나뭇가지에 앉는 것은 나뭇가지가 부러지지 않는다는 것과 부러져도 날아갈 수 있는 역량 때문이다. AI(인공지능), 바이오, 반도체 등 벤처기업의 성공확률을 높여주고, 실패해도 재기할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더 많이 창업할 것이다. 창업할 때 전문지식을 갖고 협업 가능한 환경이라면 성공확률은 높고 위험은 줄어들 것이다. 과거에는 직장에서 배워가며 숙련되는 도제식 교육이었으나 4차산업 시대엔 창의적 아이디어와 이의 실증이 꼭 필요하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증되지 않으면 투자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초기에 기업이나 개인이 모든 장비를 구축하여 실증하기에는 너무 큰 비용이다. 공공실험실 구축, 협업환경 조성 등이 필요한 이유이다. 미국에는 실
의대 증원 문제가 이슈로 되고 있다. 소아과, 산부인과, 내과, 외과 등 필수의료가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정부는 의대 증원을 하려한다. 의대 증원은 의사를 늘린다는 것인데, 의사가 많으면 좋을까. 의사가 많아지면 의료 서비스가 좋아질까. 그리고 어째서 필수의료 의사가 적은 것일까. 북쪽은 남쪽에 비해 의사가 많다. 그러나 의료 서비스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하다. 의약품 부족도 있지만, 의사가 과로할 정도로 찾아오는 환자수가 많지 않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응급차 보기도 드물다. 그러면 아픈 사람이 없을까 그렇지도 않다. 가벼운 증상은 자체로 해결한다. 자체로 해결하라고 의사는 구역을 다니며 치료법을 알려 준다. 감기로 병원을 찾는 일도 드물다. 감기는 지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염으로 병원에 가면 어떤 약을 처방해 줄지 알고 있다. 그래서 집에 아편을 심어 다려 먹기도 한다. 치통으로 고생해도 이를 뽑기를 거부하고 아픈대로 그냥 견디는 사람도 있다. 나는 원하는 진료과를 찾아 치료 받을 수 있는 남쪽의 의료 서비스가 좋다. 북쪽도 그렇게 되겠지만, 이가 아프면 치과를 가고, 어깨가 아프면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어 좋다. 주변에 병원이 있고
최근 수원·용인·화성·성남시 등 4개시가 서울 지하철을 연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 구상’을 경기도 제출했다. 4개 도시 시장들은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서 제출을 위한 공동건의문 서명식’에서 건의문에 서명했다. 이들 도시는 지난해 7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 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동 발주한 바 있다. 최적의 노선안도 검토해왔다.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연구했다. 그리고 용역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비용대비편익(B/C)은 1.2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문(13일자 7면, ‘잠실~화성 잇는 경기남부 광역철도 새 노선 추진’)은 용역 결과에 따른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안이 서울 종합운동장역(2‧9호선)에서 수서역(3호선‧SRTㆍGTX -Aㆍ수인분당선)을 거쳐 성남~용인(신봉‧성복)~수원~화성까지 50.7km로 계획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10량 전철 대신 4량 정도의 전철을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당초 4개시는 서울 지하철 3호선을 경기 남부로 연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성남 판교, 용인 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