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도에서 제출한 전·현직 경기도의원 모임인 경기도의정회에 대한 사업비 지원을 투명하게 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9월째 심사하지 않은 채 묵혀두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국회가 불체포특권 포기와 겸직금지, 무노동무임금 적용 등 ‘국회의원 특권폐지’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반해, 도의회는 전관예우를 요구하는 특권폐지에 시큰둥한 채 통과를 위해 시기를 저울질하는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10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9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의정회 설립 및 지원조례 전부 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지만, 도의회는 양당 대표 협의에 따라 심의를 보류했다. 이 조례안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친목단체 성격의 의정회를 지원하는 것은 특혜라는 지적에 따라 의정회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사회보조단체보조금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의정회의 사업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자체 회비징수로도 사업이 가능해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지방재정법에 위반된다는 대법원 판례도 개정조례안 제출의 한 이유였다. 당시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고 있던 고영인 전 대표는 “개정조례안은 의정회 활동의 위축을 가져올 것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상회)는 최창의 교육의원을 비롯한 교육위원 8명이 공동발의한 ‘경기도 교원의 권리 보호와 교육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교원들의 권리 보장과 교육활동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담은 이 조례는 교원의 교육전문가로서 기본 권리부터 교육활동 보호와 지원, 차별과 불이익의 금지 내용과 이를 보장하기 위한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를 명시했다. 특히 교원은 학생이나 학부모가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 교육적 지도를 부당하게 간섭·방해하는 행위, 교사를 모욕·인권을 침해하는 행위 등을 할 경우 법령과 학칙에 따라 징계를 요청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교권침해 예방과 교육분쟁 해결을 위해 교육감이 교권보호위원회, 교권보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교권 침해에 대한 법률 소송과 지원을 위한 교권보호 법률지원단도 운영하도록 했다. 최 의원은 “의원 입법 발의로 교권 조례를 준비하고 포럼까지 개최한 상태에서 도교육청이 또다른 교권 조례안을 갑자기 내놓아 다소 혼선이 생겼다”며 “의회 심사 이전에 서로 충분한 협의를 가져 도교육청 조례를 포괄한 교육위원회의 단일안을 만들어 심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만안뉴타운 지구지정 취소를 위한 소송 비용 탕감을 요청하는 주민청원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내 각 뉴타운 사업지구에서 이와 유사한 청원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의회는 7일 제2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갖고 안양 만안뉴타운지구 내 주민 728명이 도의회에 제출한 ‘만안뉴타운 소송비용 159만5500원 탕감 청원’을 비롯한 총 24개 안건을 처리했다. 청원안은 청원요지서에 따르면 안양만안구 주민들은 김문수 지사가 주민의사도 묻지 않고 지난 2008년 안양시 만안구 안양2·3동, 석수2동, 박달1동 일대 177만6천40㎡를 재정비촉진지구 일방 추진한 것과 관련, 주민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소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도가 지구지정을 취소하면서 주민들은 소송을 취하했지만, 도는 주민들이 소를 취하한 것을 두고 승소한 것으로 간주, 소송배용액 확정결정 신청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재판부는 청원인에게 변호사 보수 청구액의 50%인 159만5천500원을 도에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주민들은 “주민이 겪은 고통을 헤아리고 뉴타운사업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이해해 주민갈등을 치유해달라”는 취지에서 도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내홍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 비교해 잠잠했던 새누리당도 원구성과 관련한 잡음이 번지고 있다. 도의회 새누리당은 후반기 대표단 선출과 관련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후보 접수에 이어, 15일 대표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다른 일정으로 투표 당일에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부 의원들이 부재자투표 실시를 요구하면서 대표단과 마찰을 빚고 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해문)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중경시로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당대표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해문(과천) 위원장을 비롯한 행정위 소속 의원 5명은 대표단에게 부재자투표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김기선(용인)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가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행자위 의원들은 정재영(성남) 대표에게 선거일 이전부터 해외연수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음에도 불구, 대표단이 이를 무시했다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정 대표는 해외연수 일정에 대한 통보가 있기 전 이미 선거일이 잡혀있었다며 맞서면서 양측간 고성이 오가는 등 불협화음을 빚고 있다.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여야 양당 모두 내부 갈등에 시달리고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이 대표의원 선거 후보등록을 완료하고 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6일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정기열(안양)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주삼(군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강득구(안양) 기획위원장, 김경호(의정부) 부의장, 임채호(안양) 의원 등 5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들 후보는 6일부터 11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게 되며, 12일 오전 대표의원 경선을 치르게 된다. 지난 5일에는 후보등록에 앞서 김경호·강득구·임채호 의원이 각각 도의회 프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경호 부위원장은 “김문수 지사의 출마선언으로 불법 관권선거가 우려되고 있다”며 “부정선거감시단을 설치하고 원구성과 동시에 공격적이고 가열찬 의정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정활동지원센터 설치, 활발한 도당활동 참여를 위한 당직부여, 지방선거 공심위 도의원 참여 추진, 인턴정책연구원제도 조속 시행 등을 약속했다. 강득구 위원장은 “새누리당과 집행부에 맞서는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적임자임을 강조한 뒤, “배려와 존중이 몸에 배어있고 다양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간 의견 대립으로 발의과정에서 논란을 빚어오던 지역건설발산업 상생 조례안 2건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송영주)는 지난 5일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경기도 관급공사의 체불임금 방지 및 하도급업체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 등을 심의·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건교위는 송영만(민·오산) 의원과 윤은숙(민·성남) 의원이 각각 발의했던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병합 심사, 위원회 대안으로 수정 가결했다. 수정안은 당초 종합건설업계와 전문건설업계간 이견으로 논란이 됐던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부분은 삭제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관급공사의 입찰제도 개선방안으로 도지사는 분담이행방식과 공동이행방식, 주계약자 공동도급방식 등을 적극 활용해 공동도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명시했다. 또 수해 등 재해로 인한 복구공사는 공구분할 또는 분할발주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특허제품과 신기술 관련 시공이 아닌 공사용 자재는 시공(설치)를 포함해 공급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뒀다. 경미한 공사(5천만 원 이하)에 한해 공사용 자재를 시공에 포함, 공급할
경기도가 ‘6·25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국가사무 및 재정 부담을 들어 재의를 요구했다. 도는 “향후 관련법령이 제정되고 행정안전부의 관련용역 결과 등이 나온 후 제정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도의회 제268회 임시회에 재의요구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김영환(민·고양)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추모 및 위령사업 지원, 인권증진 및 화해 조치를 위한 평화공원 조성사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6·25전쟁 민간인희생자 지원사업은 기본적으로 국가사무이며 관련 법령 및 국가차원의 구체적인 지원방향이 정립되지 않아 시기상조”라며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사건별·지역별 위령사업 추진 때 막대한 재정부담이 수반되는 것도 부담”이라며 재의요구 이유를 밝혔다. 도내에서 발생한 6·25 민간인 희생사건은 총 15개 사건으로 20개 시·군에서 발생했고 사건별·지역별로 위령시설을 조성할 경우 막대한 예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안승남)가 만안뉴타운 소송 비용 탕감을 요청하는 청원을 통과시켰다. 도의회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앞으로 도내 뉴타운사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도가 떠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의회 도시위는 4일 제268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강득구(민·안양) 의원의 소개로 접수된 ‘만안뉴타운 소송비용 159만5천500원 탕감 청원’을 심의·가결했다. 청원요지서에 따르면 안양만안구 주민들은 김문수 지사가 주민의사도 묻지 않고 지난 2008년 안양시 만안구 안양2·3동, 석수2동, 박달1동 일대 177만6천40㎡를 재정비촉진지구 일방 추진한 것과 관련, 주민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소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도가 지구지정을 취소하면서 주민들은 소송을 취하했지만 도는 주민들이 소를 취하한 것을 두고 승소한 것으로 간주, 소송배용액 확정결정 신청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재판부는 청원인에게 변호사 보수 청구액의 50%인 159만5천500원을 도에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날 심의과정에서 이재준(민·고양) 의원은 “소송 과정에서 뉴타운 출구전략이 논의되고 있었음에도 주민
경기도의회 후반기 민주통합당을 이끌 대표의원 후보 등록이 4일 시작되면서 후보들간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도의회 민주통합당 후반기 대표의원 선거에 나서는 김주삼(군포)·정기열(안양) 의원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고 제정구 의원의 권유로 정치활동을 시작하면서 제정구의 겸손함과 노무현의 당당함을 간직하고 실천해왔다”며 “김문수 지사의 대권놀음으로 공황상태인 경기도정을 든든하게 견인하고 바로 세우도록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대표의원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고 그 권한을 의원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면서 대표의원의 임기를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특별위원장 인선 권한을 의원들과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수석부대표가 겸임하고 있는 정책위원장직 별도 인선 ▲의원총회 활성화 ▲의원사무실 확보와 인턴직원 채용문제 추진 ▲정책개발비 지원방안 강구 ▲전문위원실 직원들의 다면평가 실시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정기열(안양) 현 대표의원도 곧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올 대선 승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는 경기도·KOTRA와 함께 이달 12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2 G-TRADE FTA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한-EU, 한-미 등 거대시장의 FTA 발효를 계기로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자동차 부품 ▲의료/BT ▲기계설비 ▲생활소비재 품목 위주의 바이어를 집중 유치, 실질적인 수출계약을 통한 도내 중소기업의 FTA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상담회에서는 ‘2012 한-ASEAN FTA 대응 설명회’도 동시에 진행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지역의 FTA 대응 전략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중기센터는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바이어의 구매력이 높고 FTA 체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 수출계약 성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기화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유망시장의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지닌 중소기업에게 FTA 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 개척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