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계획 2단계 사업과 서울대 농생대부지 활용, 유니버셜스튜디오 조성사업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의회는 15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통해 이들 사업과 관련한 3·4·5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 도의회는 우선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의 토지(43만613㎡)·건물(5만2천122㎡)과 서울대 농생대 토지(15만2천70㎡)·건물(2만5천111㎡) 및 남한산성 도립공원 국유지(10만7천59㎡)의 교환을 골자로 한 3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재석의원 98명에 찬성 95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가결처리했다. 도는 이에 따라 농생대 부지에 종합 예술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부지 중 일부를 현 수원시 소유의 경기도문화의전당 부지(4만8천여㎡)와 맞바꿔 미술관과 전시관, 조각공원 등의 문화·예술 중심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평택항만공사에 포승물류단지를 현물출자하는 내용의 4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평택항만공사의 자본금 확충에 따른 신규사업 추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도 소유의 포승물류부지 14만6천265㎡(추정액 868억원)를 현물출자하게 되면 공사 자본금으로 현재 8억
상임위원회에서 7대6의 표차로 가까스로 가결됐던 2개 안건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도의회는 15일 제267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표결을 통해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시키고, ‘경기 영어마을 파주캠프 민간위탁 동의안’은 부결처리했다. 상임위 심의과정부터 논란을 빚은 끝에 1표차가 보여주듯이 본회의에서도 격론이 예고됐지만, 민주통합당이 본회의에 앞서 두 안건을 모두 당론으로 찬반을 결정하면서 일찌감치 가부가 결정지어졌다. 파주 영어마을 민간위탁 ‘물거품’ ■ 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민간위탁안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도의회는 ‘경기영어마을 민간위탁 동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의원 97명 중 68명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15일 밝혔다. 본회의에 앞서 민주통합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동의안 ‘부결’을 당론을 결정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표결에 앞서 윤은숙(민·성남) 의원과 신현석(새·파주) 의원의 찬반 토론이 이어졌다. 윤 의원은 “시설 유지보수비와 저소득층 지원비 등 연간 2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라면 소외계층 영어교육 기회 부여와 평생교육 확대라는 설립 취지에
상임위 통과로 한 고비를 넘겼던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 대한 민간위탁이 결국 좌초 위기에 놓였다.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대표의원 정기열)은 14일 대표단 회의를 통해 동의안을 부결처리하기로 정하고, 15일 열리는 의원총회를 통해 부결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를 민간전문기관에 위탁운영하기 위해 도가 지난 2월 임시회에 제출한 이번 동의안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찬성의견과 ‘공공성이 저해될 우려가 높다’는 반대의견이 팽팽히 맞서 3개월째 처리가 보류돼 오다, 지난 4일 열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1차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7대6으로 가결됐다. 그러나 김유임 여가평위 위원장(민·고양)이 민주통합당 대표단에게 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해주도록 요구하고 나서면서 영어마을 민간위탁안이 풍전등화 상황에 놓이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대표단은 회의를 통해 영어마을을 민간위탁할 경우 공공성의 훼손과 함께 이용료의 인상과 고액의 사교육 시설화, 직원들의 대량 해직 등이 우려된다며 ‘부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표단 회의에서는 그동안 민간위탁 반대를 강력히 주장해온 통합진보당의 이상성(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이 ‘학생인권조례’로 실추된 교권 회복을 위해 ‘교권보호조례’ 개정에 나섰다. 최 의원은 1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권보호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열린 제5회 경기교육포럼에서 교권보호위원회, 교권보호지원센터 설치 등을 골자로 한 ‘경기도 교원의 권리 보호와 교육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우선 단위학교에서 발생한 교육활동과 관련된 분쟁 조정, 교권 침해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및 대응, 상담 및 관계자 교육 등을 위한 교권보호위원회 설치를 규정했다. 이어 교권 관련 계획 수립 및 교원연수 실시, 교권침해신고 접수 및 상담, 진상조사, 교권침해 대응방안 마련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교권보호지원센터 설치도 포함했다. 이 같은 기구를 통한 해결이 되지 않고 소송 등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한 교권보호 법률지원단 운영도 담겼다. 또한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근무시간에도 연수 및 연구활동에 참여할 권리, 교원노조나 교원단체에 자유롭게 가입할 권리, 수업 및 교육적 지도를 부당하게 간섭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최 의원은 “현재 학교
경기도내 공유재산의 관리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진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진웅(민·부천) 의원 등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유재산 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서 의원 등은 개정조례안에서 기존 조례규칙심의회에서 대행하던 심의를 공유재산심의회가 하도록 규정했다. 공유재산심의회는 위원장 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한 11명 이상 17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변호사·회계사 등 자격소지자이면서 5년 이상 경력자, 관련분야 교수, 관련부서 4급 이상 공무원 등이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도지사가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위임한 사무의 범위 내에서 지도·감독 및 평가를 실시할 수도 있다. 특히 공유재산관리계획 및 변경계획에 대한 도의회 의결을 받아야 할 경우 3개월 전 심의 안건을 의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한편, 서 의원 등은 이달 21일까지 관련분야 전문가와 도민,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 6월1일 개회하는 제268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2일 중기센터 광교홀에서 ‘2012 콘텐츠 라이선싱 상담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디보’, ‘뿌까’, ‘빼꼼’, ‘뚱’, ‘프랭키와 친구들’ 등을 제작하는 콘텐츠기업 50여개사, 제조 및 유통기업 100여개사가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다. 상담회는 ▲콘텐츠 업체(라이선서)와 우수 제조 및 유통업체(라이선시)간 1:1 비즈매칭 ▲우수 콘텐츠 기업의 제조업체 관계자 대상 프리젠테이션 ▲콘텐츠 라이선싱 계약체결식 ▲비즈매칭 참가사 및 업계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행사로 구성된다. 또 제품의 판로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토이저러스 및 캐릭터 11번가 등 대형 유통망을 초청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회로 진행된다. 이번 상담회는 현장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콘텐츠 기업들의 다양한 캐릭터가 직접 제조기업을 만나 상품으로 제작되고, 이 제품을 다양한 판로를 통해 유통까지 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캐릭터 라이선싱산업 매출은 7조500억원, 수출액은 3억7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9.7%, 35.7% 증가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도내 농어촌을 5개 권역으로 나눈 농어촌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연 20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농림재단에 따르면 서남해안권역은 안산 선감마을, 바람새마을, 동주염전, 안산어촌민속박물관, 누에섬등대전망대 등으로 구성됐으며 갯벌체험, 조개캐기, 염전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비무장지대를 끼고 있는 서북권역은 태풍전망대, 오두산전망대, DMZ 해마루촌 등 비무장지대의 통일안보 코스를 연계한 농촌체험투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동북권역은 축령산, 연인산 등에서 숲체험과 함께하는 아홉마지기마을, 가평영양잣마을, 포천숯골마을 등에서 다양한 농촌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동남권역은 여주·이천 등지에서 쌀 도정과정을 견학하고 안성 칠장사, 여주 신륵사 등을 연계한 코스로 개발됐고 도시화중심권역은 도시근교 농촌테마파크와 식물원 등을 연계했다. 농림재단은 체험투어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파워블로거, 대학생 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특별 기획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참여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투어참가는 홈페이지(www.ggaf.or.kr/tour)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1인당 1만5천원이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주삼)는 16조4천219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의 총 규모는 16조4천219억6천7백여만원으로 당초 제출된 16조3천974억3천8백여만원 보다 245억여원 증액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관련 행정절차를 건너 뛰면서 삭감 위기에 놓였던 경기관광공사의 USKR(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 출자 예산 45억원이 극적으로 회생했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가 긴급회의를 소집, 경기관광공사의 USKR 출자를 핵심으로 한 ‘2012년도 제5차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심의, 관련 예산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예결위원들은 절차상 하자를 꼬집으며 도의 총체적 부실 행정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이용석(민·남양주) 의원은 “긴급회의 소집 시 의장 승인이 있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도의회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있는데 대해 유감”이라고 지적, 회의를 소집한 이해문 행자위원장과 행자위 전문위원, 도 안수현 자치국장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조양민(용인) 의원 역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행정의 총체적 부실로 볼 수밖에 없다”
도의회 예결위 16조4천억원 규모 추경 의결… 245억 증액 경기도의회가 하도급업체 보호를 위한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도의회가 체불임금과 불공정 하도급제도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도의회는 도와 14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체불임금 방지 및 하도급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공동 개최한다. 관련협회, 전문가, 도의원, 지역건설업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공청회는 체불임금 방지와 하도급 제도개선을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와 도의회는 이번 공청회를 토대로 하도급 불공정 행위와 부조리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하도급 전담부서와 하도급 부조리신고센터 설치운영, 의원발의로 추진 중에 있는 ‘체불임금 방지 및 하도급업체 보호 등에 관한 조례제정안’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아주대 건축학과 신동우 교수가 좌장을 맡고 건설노조와 서울시의 사례발표, 도의 과제발표, 대한건설정책연구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관련협회, 도의원의 패널토론 후 참석한 도민과 지역 업체 등의 의견청취 시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된다. 과제발표 및 토론에서는 하도급T/F 회의 시 건의된 개선과제 17건에 대한 협회별 의견수렴
경기도가 행정절차를 무시한 채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잇따라 드러나면서 도의 안이안 ‘편법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주삼)는 10일 열린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도가 예산 승인없이 사업을 추진한 점을 둘러싸고 행정절차 및 예산심의권 무시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앞서 9일 심의에서 예결위는 도가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에 대한 출자금을 추경에 편성하는 과정에서 행정자치위원회의 공유재산 변경심의를 받지 않고 건너 뛴 사실을 지적했다. (본보 5월10일자 3면 보도) 이어진 이날 심사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또다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도는 경기도 문화의전당이 개최하는 ‘천지진동2 아리랑 아라리요’ 공연을 위한 예산 2억원을 추경에 편성하기에 앞서 이미 6월2일 공연계획을 확정지었다. 이 행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무료공연으로 치러지며, 지난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전 쇼케이스를 갖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정석(민·비례) 의원은 “의회가 해당 예산을 승인하지 않으면 공연이 차질을 빚게 된다”면서 “미리 공연계획을 확정지은 뒤 예산을 요청하는 것은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따지고 나섰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