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8일, 인천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의 막판 선거유세가 불을 뿜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을 쉬지 않고 유세 활동에 쏟거나 하루종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후보의 전 일정을 공개하는 등 후보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마지막까지 자신을 알릴 계획이다. 우선 홍영표 새로운미래 부평구을 후보는 7일 새벽 6시부터 9일 자정까지 66시간 총력 유세에 나섰다. 홍 후보는 새벽부터 부개동 야유회 버스 앞 유세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종교시설, 오후에는 공원 등 공공장소를 다니며 10개 동을 샅샅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서구을 후보도 8~9일 이틀간 하루 17시간 연속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전 일정을 생중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틀동안 도보 이동을 위주로 지역 주민들과 만나 진심을 전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유명인들을 대동한 선거 유세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후보들도 있다. 이날 손범규 국민의힘 남동구갑 후보는 천은숙 농구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모래내시장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같은날 배우 명계남 씨는 조택상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운서역 광장 일대에서 순회 유세를 하며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지난 7일에는 배우
iH(인천도시공사)는 건설현장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전 직원 및 건설 현장 근로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4월부터 9월까지 매달 2~3회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율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며, 전문강사를 초빙해 ▲실제 구조사례·응급처치 면책조항 등 이론교육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응급상황 대응법 등 실전 위주의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현재 건설업계는 열악한 근로여건으로 인한 청년층의 취업기피 현상으로 건설기능인력의 평균연령이 상승하고 있고, 과로에 의한 뇌‧심혈관 발병도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응급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iH는 검단 주택건설사업 AA10-1BL 현장을 방문해 건설근로자 대상으로도 건설근로자 고령화 추세에 대비한 위급상황 대응법을 전파하고 교육했다. 조동암 iH 사장은 “건설현장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 등 위급한 상황이 갑작스레 발생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 근로자뿐 아니라 iH 직원들도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F1 그랑프리 대회의 인천 유치에 나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6일 일본을 방문해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F1 최고책임자를 만나 인천의 개최 의향서를 전달했다. 유 시장은 포뮬라 원 그룹의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최고경영자와 F1 한국 파트너인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 니콜라 셰노 태화에스엔씨 대표 등을 만났다. 이들에게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의향서와 함께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12개의 특급호텔, 15개의 국제기구,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의 강점을 전달했다. 특히 인천 그랑프리는 전용 경기장에서 진행된 일본이나 중국 대회와 달리 모나코나 라스베이거스처럼 도심 레이스로 펼쳐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천 그랑프리는 2026년 또는 2027년 첫 대회를 개최한 후 최소 5년 이상 매년 개최될 것으로 보여지며, 구체적인 시기 등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유 시장은 7일에도 2024 F1 일본 그랑프리 스즈카 서킷 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장을 방문해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 CEO와 F1 서킷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야르노 자펠리 Dromo CEO 등과 함께 서킷, 시설과 주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는 여전히 경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7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내 소매유통업체들의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87을 기록했다. 신학기 시작과 봄맞이 마케팅 및 행사 특수에 따른 기대감 반영에도 지속된 경기침체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온라인플랫폼을 의미하는 C-커머스의 국내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기존 국내 유통시장의 경쟁 심화가 가속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매출·수익 부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매출 전망 지수는 92를 기록하며, 매출 감소에 대한 전망이 이전 분기(78)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인천지역의 소비심리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수익 전망 지수는 82로, 매출 하락이 수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높은 소비자 물가 지속과 원가 상승이 소매유통업체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의 업태별 경기전망지수는 대형마트(111), 슈퍼마켓(75), 편의점(84)로 대형마트가 유일하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국회 문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인천 현안들만큼은 이번 21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1대 국회는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21대 국회는 총선 이후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다음 달 본회의에 상정할 안건들을 심사할 계획이다. 우선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인천 고등법원 설치와 해사법원 설립을 위한 관련법안들이 심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고등법원 설치를 위해 김교흥(민주·서구갑), 신동근(민주·서구을) 의원이 각각 발의한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법사위 소위원회 심사 안건으로 올랐으나 여러차례 시간을 이유로 미뤄졌다. 해사법원 설립을 위해 배준영(국힘·중구강화군옹진군), 윤상현(국힘·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들도 여전히 법사위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또 재외동포청이 들어선 인천에 이민청 유치까지 이끌어내려면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의 통과가 필요하다. 반면 지역사회 염원이 큰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공항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한 ‘인천
인천상공회의소 제25대 박주봉 회장이 4일 취임식을 갖고 힘찬 경제 도약을 선언했다. 박주봉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장 중심의 경영 철학을 가지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하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회원 중심 경영을 위해 의결부 활동을 강화하고 회원사 현장 방문과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늘 회원사 곁에서 소통하고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 완화와 각종 기업고충 해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상의의 새로운 비전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발전’이라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시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유대와 소통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천 경제계의 중추기관으로서 여러 경제단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은 “올해 창립 139년을 맞이하는 인천상공회의소는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취합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천지역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민선8기, 경제규모(GRDP) 100조 시대 개척과 함께 APEC 정상회의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인천 영종도의 마지막 남은 미개발지인 제3유보지의 개발 계획이 그려지고 있다. 3일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영종 제3유보지 개발 계획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연계해 구상중이다. 이르면 상반기 중 바이오 산업과 연계한 반도체 산업 등을 포함해 산업단지로의 개발 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우선 시는 전체 363만㎥(110만 평)를 모두 바이오 특화단지로 활용하려던 당초 계획에서 119만㎥(36만 평)만 활용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내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으로 지난 2월 공모 접수를 마쳤다. 공모 접수 결과 인천을 비롯한 도시 11곳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정한 반도체 특화단지처럼 바이오 특화단지도 산업(기술)별로 나눠 도시 2곳을 지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 상황이다. 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과 오가노이드(재생치료제) 두 산업으로 나뉘는 국가첨단기술이기 때문이다. 반면 LH는 363만㎥에 이르는 땅을 놀리는 상황에서 매각 지연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지고 있다. 앞서 제3유보지는 시가 유치하려던 반도체 특화단지의 핵심 지역이었으나 유치에 실패하면서 개발계획이 백지화된 바 있다. 이에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2일 인천영종 A33·37·60블록 공공분양주택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행했다. 신청접수는 오는 16~17일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 모집에서는 지역제한 없이 전국 누구나, 유주택자까지 신청자격을 대폭 완화해 순번에 따라 선착순 동호지정이 가능하고 거주의무 3년 유예도 적용된다. 주택공급가격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84㎡ 3억 원대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번 모집에서는 파격적으로 계약금 1000만 원에 중도금 납부부담 없이 입주시 잔금을 납부하면 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주택으로 84㎡ 기준 3억 원대의 가격은 인근 시세대비 50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향후 영종하늘도시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 자금부담 없이 원하는 동호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로 알려졌다. 또 3개 블록 단지들은 모두 영종도 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돼 있는 중산생활권에 들어서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초·중·고 학세권에 따른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씨사이드파크, 박석공원을 포함한 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인천하늘고
인천 계양구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날선 대립은 TV 토론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두 후보는 지난 2일 방송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첨예한 공방을 펼쳤다. 토론회에서는 ‘교통여건 불균형 해소 방안’과 '재개발·재건축 문제' 등을 화두로 서로를 향한 지적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우선 이재명 후보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구조적 개선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계양은 인천과 서울의 관문역할을 하는데 통과 교통량이 많은데다 지역내 일자리가 부족해 타지역으로 출퇴근하는 현실”이라며 “당장 교통난 해소책이라면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GTX-D노선의 Y자형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계양 테크노밸리를 주임으로 9호선 연장이나 대장~홍대선 연장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작전·서운동 일대에 전철역 신설과 경명대로 확장 및 장수지하화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원희룡 후보도 계양신도시 개발을 계기로 한 지하철 노선 두 가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9호선을 김포공항에서 계양신도시, 동양동, 박촌역으로 인천1호선과 연결시키고, 서울지하철 2호선을 현재 착공이 확정된 부
김교흥 서구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도시간 그린벨트 조정이 담긴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서울시와 경기도의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매립량은 140만톤으로 이는 전체 폐기물의 90%다.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는 지난달 28일부터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입지후보지 3차 공모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3차 공모의 대체매립지 입지후보지 조건인 27만 평에 달하는 부지 마련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김 후보는 “인천시·서울시·경기도가 발생지처리 원칙에 따라 소규모 자체매립지를 조성해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해야 한다”며 “오는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이 금지돼 각 지자체가 소각장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처럼 쓰레기를 대폭 감량하고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50년 전 서울을 중심으로 지정된 그린벨트의 인천 도심 내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 인천시와 경기도 간 그린벨트 해제물량 교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인천시가 지난 2009년 배정받은 그린벨트 해제물량을 국가정책에 85% 사용한 상황으로 제3보급단 등 시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