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은(롯데스키앤스노보드팀·용인성복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빅에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승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3.25점을 기록하며 일본의 오니쓰카 미야비(174.00점)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유승은은 생애 첫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 빅에어는 1개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경기다. 선수의 공중 동작과 비거리, 착지 등이 채점 기준이 된다. 2018년 평창 대회부터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으며 2026년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개최된다. 한국 선수가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에서 입상에 성공한 것은 이번 대회 유승은이 처음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인천시의 ‘알면 알수록 사랑스러운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 프로그램이 2025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젝트 신규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로, 한국 사회 속 지속가능발전교육 우수 사례를 발굴해 ‘한국형 ESD 모델’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인증 결과 전국 23개 프로젝트가 공식 인증됐으며,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가 그 중 하나로 선정되며 프로그램의 교육적·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제안 공약으로 추진된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보존·활용 사업’의 핵심으로, 지난 3년간 문화유산 도보탐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해왔다. 인천 문화유산 놀이터는 인천 개항장 일대를 비롯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다양성·포용·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형 참여 프로그램이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들이 지역 예술인 멘토와 함께 시의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탐방하고, 그 경험을 사진·영상·그림 등 창의 콘텐츠로 제작해 전시하는 과정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지역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소속감을 높이는 효과적인 문화교육 모델로 평가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의 섬과 바다, 연안 습지교육을 아우른 ‘바다학교’가 올해 유네스코 ESD(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바다학교는 인천 특화 ESD 프로그램으로 교실 밖의 섬과 바다, 연안습지 등으로 학습 공간을 넓혀 생태 교육을 중점으로 하는 교육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섬에듀투어를 통한 자연경관·생태계·해양문화 학습 ▲지역사회 지속가능성을 위한 봉사활동 ▲생태모니터링 및 줍깅 등 실천 중심 활동 등이다.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는 2년마다 우수 사례를 발굴하며, 올해는 전국 57개 기관이 참여해 23개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 바다학교는 주제 적합성, 독창성, 포용성 등 5개 기준과 ESD 2030 핵심 요소 충족 여부 등을 두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프로젝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선정이 섬·해양 환경을 소중한 자연으로 인식하고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 인증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화성정)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위자료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거나 법관마다 편차가 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법원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인 위자료는 명확한 산정 기준이 없어 재판부의 재량에 따라 금액이 결정된다. 이로 인해 유사한 사건임에도 위자료 액수 차이가 크고, 물가 상승이나 국민 법감정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배상액이 인정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위자료 산정의 현실 괴리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선고된 명예훼손 관련 제1심 판결문 879건을 분석한 결과, 인용된 위자료의 71.4%가 1천만 원 이하였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500만 원 이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주요 국가들은 보다 객관적인 기준을 활용하고 있다. 독일은 유사 판례를 유형별로 정리한 ‘위자료표’를 실무에서 널리 참고하고 있으며, 프랑스 역시 항소심 법관들이 마련한 ‘MORNET 기준표’를 비재산적 손해 산정의 핵심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전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양특례시의회는 지난 12일 제29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고양특례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조례안과 동의안 등 주요 안건을 심사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정책 대안 마련에 집중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행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및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의회는 2026년도 예산(안)과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서는 일부 내용에 대한 정정 및 재검토가 필요함에 따라, 관련 절차를 거쳐 다시 심의하기로 하고 이번 본회의에서는 의결하지 않았다. 한편, 고양특례시의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제300회 임시회를 열 계획이며, 이는 2025년 마지막 회기가 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연천군과 연천군공무원노동조합, 연천군청공무직노동조합은 지난 11일 연천수레울아트홀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연천군 노사화합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사 간 화합을 다지기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조합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합원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단체 줄넘기와 팔씨름 등의 체육 종목은 물론, 열띤 응원전과 장기자랑이 이어지며 체육관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또한, 아티스트 공연과 풍성한 경품추첨 이벤트는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조합원은 “동료들과 땀 흘리며 소통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해소됐다”며 재충전의 기회에 만족감을 표했다. 천정식 연천군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직렬과 부서를 떠나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윤석노 연천군청공무직노조 위원장은 “조합원 단결을 바탕으로 더욱 신뢰받는 노조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천군과 공무원·공무직 노동조합은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건전한 노사 문화를 정착시키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파주시는 파주교육지원청, 관내 51개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및 문화활동 공간을 확대하고 교육공동체 협력을 통해 학교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기 위함이다. 협약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전선아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그리고 학교시설 개방에 참여하는 51개 학교를 대표하는 청석초·금릉중·금촌고 학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주시는 학교시설 개방 참여학교에 교육경비 우선 지원 및 시설 개방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파주교육지원청은 학교장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이 원활히 개방될 수 있도록 시설 개방 학교 지원 ▲각 학교는 학교시설에 대한 주민의 이용 증대를 위해 적극 협조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시설은 시민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안겨주고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좋은 지역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파주교육지원청과 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올해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아파트 주택에 대한 선호는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유형별 매매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주택 매매 건수는 60만 181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파트 매매는 47만 2373건으로 전체의 78.5%를 차지했다.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파트 매입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상승세다. 전국 주택 매매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58.2%에서 2023년 74.7%, 지난해 76.9%를 거쳐 올해 78.5%까지 높아졌다. 반면 비아파트 주택의 매매 비중은 일제히 감소했다. 다세대주택은 2022년 21.3%에서 올해 11.5%로 줄었고, 단독주택은 같은 기간 13.4%에서 6.3%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연립주택(4.6%→2.6%), 다가구주택(2.4%→1.1%) 역시 3년 새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서울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1~10월 서울의 전체 주택 매매는 11만670건으로, 이 중 아파트 거래는 7만 3865건에 달했다. 전체의
고양특례시는 덕양구 원흥동 소재 ‘심봉원 묘 및 신도비(沈逢源 墓 및 神道碑)’를 고양시 향토유산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선전기 유학자이자 청송심씨의 고양시 입향조로 널리 알려진 효창(曉窓) 심봉원은 사헌부 장령, 사간원 교리, 홍문관 직제학 등 언론기관의 중요 직책을 두루 역임하고 호조참의, 예조참의 등을 역임하다가 노환으로 1574년 별세해 지금의 덕양구 원흥동 묘역에 정경부인 경주김씨와 나란히 묻혔다. 심봉원 묘역은 당시의 묘제 양식을 충실히 유지하고 있고, 신도비·상석·향로석·망주석과 좌우 문석인 등 각종 석물이 당시의 모습대로 잘 남아있어 당시 조선시대 사대부의 묘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그의 부친 심순문(沈順門)과 백형 심연원(沈連源), 중형 심달원(沈達源)의 묘소는 모두 김포에 있으나, 심봉원은 고양시에 자리를 잡았고 지금까지 그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오고 있다. 덕양구 원흥동에 있는 청송심씨 효창공종회 문중 묘역에는 심봉원의 묘 뿐 아니라 영의정을 지낸 심희수(沈喜壽), 고양군수를 지낸 심창(沈昶) 등의 묘가 후손들에 의해 잘 관리되어 유지되고 있다. 심봉원 신도비는 1616년 세워질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유
미추홀구는 최근 구청장실에서 ‘2025년도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로 선정된 4개 업체에 대해 지정증과 표지판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부터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자동차 전문정비업 3개 업체와 매매업 1개 업체를 모범사업자로 지정했다. 올해 선정된 업체는 자동차 전문 정비업체 ▲인하자동차공업사 ▲카쇼 ▲럭키자동차공업사다. 매매업체는 ▲뉴정우모터스다. 서류심사는 각 업체의 사업 운영 실적, 법적 준수 여부, 고객 서비스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현장 평가는 실제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는 환경과 서비스 수준을 점검하는 절차로 이뤄졌다. 모범사업자는 지정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며, 일정 기간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지도점검이 면제된다. 또 구정 소식지 등을 통해 홍보되며 정비업체는 공용차량의 모범사업장 이용 권장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영훈 구청장은 “지정된 업체로 지역 자동차관리사업의 질적 향상과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