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회원국 20곳(한국 제외)에 초청 서한을 발송했다. 올해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다. 강유정 대통령실은 1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올해 APEC이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알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초청 서한에서 “APEC이 지난 30여 년 동안 아태지역 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번영에 기여해 왔다”며 APEC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주제 아래 영내 연결성 강화, 디지털 혁신 진전, 번영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정상회의를 통해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는 정상회의에 앞서 정상회의 주간인 10월 마지막 주 APEC 최고 고위관료회의 및 외교통상 합동 각료 회의를 개최해 APEC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비서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통령실 TF를 구성해 정상회의 일정과 인프라, 의제, 무대행사,
남양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청렴방에서 ‘호평동·평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시가 추진 중인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관련 부서와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지선 부시장을 비롯해 한근수·박은경 시의원, 시 관계자, 지역 주민대표, 정책자문관, 공공건축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사의 타당성 조사 경과보고 △시설 노후화에 따른 복합공간 개선 필요성 △시설 건립의 효율성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주민 편의성, 공공서비스 접근성 제고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홍지선 부시장은 “주민 여러분의 충분한 의견 수렴뿐만 아니라 시의 여건과 행정 절차를 고려한 방향 설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지역 주민들의 문화 수요와 시 여건을 반영한 주민 중심 설계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타당성 조사를 보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을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 A씨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인천지검 형사1부(유정호 부장검사)는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5월 8일 남동구 구월동 8차선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하다가 마주 오던 SUV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주 오던 SUV 차량 운전자 60대 B씨와 A씨 차량에 탑승해 있던 동승자 C씨가 사망했다. A씨 차량의 또 다른 동승자들 20대 남녀 3명도 이 사고로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 중 20대 남성 D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앞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정지 기간이었지만 재차 술을 마시고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C씨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운전대를 잡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광주시는 전통 도자 문화의 계승과 지역 도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 왕실 도자기 명장’을 선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명장 선정은 조선백자의 본고장이라는 광주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계승하고, 탁월한 장인정신과 기술력을 지닌 도예인을 발굴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왕실 도자기 명장’ 공모는 다음달 14일까지, 접수는 18일~22일까지 진행된다. 선발 인원은 1명으로, ▲광주시에 20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도예 산업 현장에서 30년 이상 직접 종사한 경력자만 신청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도예인은 광주시청 홈페이지 ‘광주소식–고시공고’ 게시판에서 공고문(공고번호 제2025-2055호)을 내려받아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관할 읍·면·동장의 추천서를 첨부해 문화관광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심사로 나눠 공정하게 진행된다. 도예 관련 대학교수와 민간 전문가 등 외부 심의위원회가 참여해 입상·전시 이력, 전문성, 기술 숙련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명장을 가린다. 최종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 증서 및 인증패, 연구활동비와 전시지원비 등이 제공되며, 광주시 주최 도자 관련 행사에서 초청 예우를 받는 등
서구가 7월 정기분 재산세로 33만 건, 690억 원을 부과·고지했다. 지난해보다 약 1만 1000건, 48억 원(7.5%)이 증가한 수치다. 신축 공동주택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세는 과세 물건의 보유 기간과 관계없이 과세기준일 6월 1일을 기점으로 현재 해당 재산 소유자에게 부과한다. 주택부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연세액의 절반을 각각 부과하고, 만약 연세액이 10만 원 이하라면 7월 한 번에 부과한다. 재산세 납부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로, 별도의 고지서 없이 ATM기기에 납세의무자 본인의 통장 및 카드를 넣으면 재산세를 조회해 곧바로 납부할 수 있다. 또 가상계좌 이체나 위택스, 인터넷 지로 및 ARS 카드납부(142211) 등의 방식으로도 납부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납세자가 종이 고지서를 우편으로 받지 않고 자동이체 및 전자고지서를 신청하면 각각 건당 8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자동이체와 전자고지를 모두 신청하면 건당 1600원의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 주요 행사에 수어통역사 배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연주(민주·비례) 남동구의원은 15일 열린 구의회 제30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소통권 보장을 위해 구 주요 행사에 수어통역사 배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각장애인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고, 병원이나 응급 상황에서의 소통 부족은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하지만 시는 수어통역센터를 한 곳만 마련해 광역 단위에서 단일 센터만으로는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 특히 구에는 시 수어통역센터 본회가 있지만 실질적인 협력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통역 요청 공유 및 인력 배정, 긴급대응 체계 구축 등 본회와의 적극적인 실무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 전라남도 고흥군의 경우 공공공행사에 수어통역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정보에서 배제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구 민원창구에 수어통역 인력이 1명 배치돼 있지만, 일상생활 절반의 다양한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는 곧 권리이며, 수어는 배려가
광주시는 15일 공직자의 민원 응대 능력 제고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고충 및 특이민원 응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시청 수어장대홀에서 열린 교육은 고충 및 특이민원 유형별 상황 대응 요령을 중심으로, 민원담당자의 직무 스트레스 관리 방안과 친절 마인드 함양을 위한 전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일선 공직자들이 복잡하고 민감한 민원 상황에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시민과의 소통 역량을 높여 행정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복되는 민원 응대로 인한 감정노동과 정서적 소진 문제에 대응하고, 민원 담당자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도모하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방세환 시장은 “민원 응대는 행정의 최전선에서 시민과 만나는 중요한 접점”이라며 “공직자들이 민원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지혜롭게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도록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경기도는 여름방학을 맞아 이달 30일과 내달 6, 13일 반려마루화성에서 ‘유기동물과 함께하는 생명존중교육 연계 여름방학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생명존중과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들이 성숙한 반려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청소년들은 ▲유기 예방 및 생명존중 교육 ▲리딩독·리딩캣 등 교감 활동 ▲보호동물 산책 및 사회화 활동 ▲인식표·홍보카드 만들기 체험 등에 참여하며 2시간의 봉사시간도 인정받는다.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중복 참여 방지를 위해 최대 2회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숙한 반려문화를 배우고 보호동물 입양 활성화와 유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희정 도 반려동물과장은 “청소년들이 생명존중을 배우고 유기동물 문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마루 화성은 초등학생 대상 직업 체험, 청년 대상 동물 교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상시
'오징어게임', '신병' 시리즈 등에 출연한 이충구 배우가 시민의 교통안전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선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이충구 배우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은 '나부터 지키는 기초질서,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표어와 함께 교통 기초질서 확립 문화를 퍼뜨리고 도민의 참여를 이끌고자 추진됐다. 이충구 배우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ENA '신병'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얼굴로 자리잡았다. 그는 "교통질서는 누구나 지켜야 할 기본"이라며 "사회적 약속을 지키고 교통안전이 확보되도록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달부터 3대 기초질서(교통·생활·서민경제)를 확립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홍보·계도활동에 집중하고, 9월부터는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경우에 대해 본격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인천 서구 백석동 아파트 염소 누출 사고가 일단락됐다. 15일 아파트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환경부에서 염소 누출에 대한 마지막 재측정을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이상 없음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 9일 이곳에서는 납품업체 차량에서 수영장 기계실로 염소를 주입하던 중 호스가 빠져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 21명이 호흡곤란 및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모든 약품을 안전하게 회수하고, 공기 중 약품 농도를 정상 범위로 회복시켰다. 최종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며, 아파트 측은 15일부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기계실 설비 문제로 수영장과 사우나 등은 당분간 운영이 중단될 예정으로,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아파트 관계자는 “납품업체 약품 투입 사고에 대한 피해보상 이행을 요구 중”이라며 “피해 접수 안내가 있을 예정인 만큼 당시 피해를 입었다면 치료비 영수증을 꼭 보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