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때리다가 이를 말리는 행인과 경찰관까지 폭행안 4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14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를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5시 25분 공영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아내와 행인 4명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1명도 폭행당해 A씨는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 중 한 명은 고등학생으로, 뇌출혈과 코뼈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내를 폭행하는 것을 행인들과 경찰관이 제지하다 부상을 입었다”며 "A씨를 구속해 검찰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재한 이른바 'VIP 격노' 회의에 참석했던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이 14일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전 비서관은 'VIP 격노설'이 나온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을 통해 당시 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보고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어떻게 지시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채 상병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로 질책하면서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이관섭 전 국정기획수석,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이 그날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전 비서관과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이 함께 참석했다는 사실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처음 공개됐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국 농가에 친환경 커피 퇴비를 기부해온 가운데, 올해 전북 고창 고구마 농가에 200톤을 추가 지원하며 ‘한 입에 쏙 고구마’ 등 대표 제품의 자원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2015년부터 매장에서 발생한 커피찌꺼기를 퇴비로 재활용해 우리 농가에 전달해왔다. 현재까지 기부된 커피 퇴비는 5540톤, 포대 수로는 27만 7000여 개에 달하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 원을 넘는 규모다. 최근 스타벅스는 전북 고창의 고구마 농가 10여 곳에 커피 퇴비 200톤(1만 포대)을 추가 지원했다. 이 퇴비는 대표 제품인 ‘한 입에 쏙 고구마’의 원재료 재배에 사용되며, 스타벅스는 이를 통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 및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입에 쏙 고구마’는 지난 2015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370만 개 이상이 판매된 간편식 제품이다. 현재는 고창산 고구마로 리뉴얼되어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큐브 형태의 소포장 간식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자원 순환 구조는 고창뿐 아니라 고흥, 제주, 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고흥산 유자를 활용한 ‘유자 민트
수원시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가구에 전월세보증금의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의 신청자를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모집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자 중 금융권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18~39세 청년,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부부에게 대출 잔액의 연 1% 이자를 지원한다. 청년은 50만 원, 신혼부부는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기존 지원을 받은 가구도 다시 신청 후 선정돼야 한다. 청년 150가구, 신혼부부 150가구를 지원한다. 청년 대상자 선정 기준은 미혼이면서 시 소재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에 단독 거주, 보증금 1억 5000만 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순자산 3억 3700만 원 이하, 자동차 가액 3708만 원 이하 등이다. 신혼부부 선정 기준은 부부 모두 무주택자, 시 소재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거주, 보증금 3억 5000만 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순자산 3억 3700만 원 이하, 자동차 가액 3708만 원 이하이다. ◇권선1동 공영주차장 조성
여름철 본격적인 생육기를 맞아 외래식물의 급속한 번식으로 생태계 교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천지자원봉사단 용인지부(이하 용인지부)가 최근 용인시 기흥구 신갈천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작업은 올 들어 여섯 번째 진행된 정화 활동은 용인시가 5월부터 9월까지 운영 중인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집중관리 기간’과 발맞춰 시행됐다. 특히 단풍잎 돼지풀은 꽃가루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포함돼 있어 비염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며, 환경부 지정 유해식물로 분류돼 있다. 환삼덩굴 또한 생육력이 강해 하천변 토종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생물 다양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용인지부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신갈천과 평안천 일대에서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찾은 신갈천은 여름이 시작되면서 단풍잎 돼지풀과 환삼덩굴 등 외래식물이 퍼져나가 하천 주변을 빽빽하게 뒤덮은 상태였다. 용인지부는 특히 시민 통행이 잦은 신갈천 구상갈교 인근을 중심으로 집중 제거에 나서 75L 종량제봉투 약 10개 분량을 수거했다. 또한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EM 흙공 던지기도 병행했다. EM 흙공은 유용 미생물과 황토
제너시스BBQ 그룹이 신임 대표이사로 김지훈 전 CJ제일제당 경영리더를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유통 분야에서 식품과 외식업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꼽힌다. 14일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김지훈 전 CJ제일제당 경영리더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마케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같은 해 CJ그룹에 합류해 식품과 외식업 분야를 폭넓게 경험했으며, 2022년 10월부터 2023년까지 CJ제일제당에서 식품수출담당 경영리더로 활동한 바 있다. BBQ 관계자는 “김지훈 대표는 식품과 외식 분야에서 전략적 안목과 실행력을 모두 갖춘 유통 전문가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제고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선임은 그룹의 유통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BBQ는 최근 해외 진출 확대 및 브랜드 고도화 전략을 추진 중이며, 김 대표의 경영 경험과 글로벌 감각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해 7월부터 BBQ를 이끌었던 심관섭 전 대표의 뒤를 잇게 됐다. 심 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이현재 하남시장은 14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지역 개업 공인중개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고, 하남시가 추진 중인 주요 개발사업과 부동산 시장 동향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동부의 핵, 경제도시 하남’을 주제로 ▲K-스타월드 ▲캠프콜번 도시개발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조성 등 핵심 사업을 소개하며 하남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K-스타월드는 미사아일랜드 일원에 K-팝 전용 공연장과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약 3만 개 일자리 창출과 2조 500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민간사업 공모를 통해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산신도시는 서울 도심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자족용지 57만㎡에는 소프트웨어·AI 등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기업 유치 작업도 본격화된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이 시장은 “2025년 5월 기준 하남시 주택 매매가격 지수가 100.36으로 전국과 수도권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며 "전월과 대비해 3.57포인트 상승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 재정비 사업 현황도 공유하며 “신장동 재개발과 덕풍동 지역주택조합 사업 등은
경기도의회는 사무처 각 부서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자인 플랫폼을 시범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의회는 디자인 플랫폼 도입으로 디자인 콘텐츠 품질 향상과 제작 시간 단축 등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총무담당관 등 15개 부서는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디자인 플랫폼을 운영한다. 디자인 플랫폼은 프레젠테이션·포스터·카드뉴스 등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고, 원하는 디자인 요소와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AI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의정활동 자료의 시각적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의회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플랫폼을 사용하는 직원들의 콘텐츠 제작 사례를 종합해 만족도와 활용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향후 제작 효율성과 예산 절감 가능성 등을 고려, 오는 2026년 전 부서에 플랫폼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8일 도의회는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디자인 플랫폼에 대한 주요 기능과 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부용 도의회 의사담당관은 “디자인 플랫폼을 이용하면 디자인 경험이 없더라도 다양한 템플릿과 AI 기능을 통해 보기 쉽고 품질이 높은 의정 자료를 만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캠페인을 실시하며 근로자 안전 강화에 나섰다. 15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지난 14일 울산 북구 울산 서브허브에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지청장, 안전보건공단 경영기획이사 등이 참석해 현장 관리자들과 함께 근무 환경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에게 폭염 대응 수칙을 안내했다. CLS 울산 서브허브는 울산 지역 배송 캠프에 입차한 배송기사들이 배송지 별로 상품을 분류하는 거점이다. 이곳에는 수천 명의 분류 전담 인력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CLS는 지난해 이들을 100% 직고용한 바 있다. 이날 CLS와 정부 관계자들은 근로자들에게 아이스 쿨팩, 이온음료 등 예방 물품을 전달하고, ‘폭염 안전 5대 수칙’이 담긴 리플릿 배포 및 현수막 설치를 통해 예방 수칙의 실천을 독려했다. 현장에서는 고온 노출 작업에 대한 전문 기술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CLS는 업계 최초로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군포시는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응하고 대시민 행정서비스 혁신을 위해 시의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1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은 9월 5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군포시 정보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군포시 소속 공무원 180여 명이 수강하게 된다. 최근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기술은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문서 요약, 민원 응답, 정책 자료 초안 작성 등 다양한 행정업무에 응용될 수 있어 공공부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공직자들이 다양한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실제 행정업무 도구’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편성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생성형 AI의 이해 및 주요 기능 탐색 ▲생성형 AI 활용 엑셀업무 효율화 ▲리서치 수행 및 보고서 업무 효율화 ▲업무에서 활용가능한 비주얼 콘텐츠 제작 등으로 구성되어 행정업무에 필요한 각종 AI 업무 도구 활용을 실습하며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 향상을 체감케했다. 한 교육 참가자는 “AI가 복잡한 자료 및 유튜브 영상을 요약해주거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주는 기능이 매우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