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항과 서해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2025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는 전날 기준 누적 107만여명(가집계 기준)이다. 이는 기존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2013년 106만 3000여 명을 넘어선 수치다. IPA는 인천시의 I-바다패스 시행으로 연안 섬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터미널 이용환경 개선을 통해 여객 수용 기반을 선제적으로 정비했다. 또 관계기관과 현장관리 협력을 바탕으로 증가한 여객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IPA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실적을 기념해 이날 오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1층 대합실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여객 수용과 안전 관리에 기여한 연안 여객 선사 3곳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기념패를 전달한다. 또 올해 신규 취항한 노선 이용객 중 현장에서 선정한 승객과 기념촬영도 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실적은 현장에서 여객 수송과 안전을 책임져 온 관계기관과 선사 등 현장 종사자들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여객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
사후 세계와 우주를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 여성 인물을 중심으로 한 SF 연극 '에덴의 섬'이 오는 2026년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놀터예술공방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스페이스클라우드 문화N지대 지원사업 선정작이자 ‘제16회 페스티벌 판을열다’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되었다. '에덴의 섬'은 죽은 영혼이 우주에 도착할 때 생성되는 작은 별 ‘에덴의 섬’을 배경으로 한다. 이곳은 사후 재판이 열리는 법정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영혼은 자신의 섬과 함께 폭발해 소멸하는 규칙 아래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이브 의문의 죽음을 맞은 전직 검사 김윤재는 ‘크리스마스 은하봉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돼 에덴의 법정에 서게 된다. 이에 에덴의 검사 타라, 변호인 아일라, 사건의 핵심 인물 서연우까지, 서로 다른 위치에 선 여성 인물들은 김윤재의 삶과 죽음을 추적하며 사건의 진실에 접근한다. 작품은 재판 구조를 따라 전개되며, 개인의 선택과 책임, 타인을 이해한다는 행위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또 작품은 사후에 도달한 우주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서로 닿기 어려운 섬처럼 고립된 존재들이 소통을 시도하는 과정
해양수산부 인가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가 제107주년 3·1절을 앞두고 독도의 수호 정신을 이어갈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모집에 나선다. 이번 모집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 약 40일간 진행되며, 전국의 만 7세에서 13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체험하며 미래의 독도 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모집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상 오디션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최종 33명의 어린이 대원이 선발된다. 33명이라는 숫자는 6·25전쟁 직후 혼란한 시기에도 스스로 독도를 지켜냈던 ‘독도의용수비대 33인’을 상징한다. 최종 선발된 대원들은 내년 3월 2일 출정식을 통해 공식 활동을 시작하며 독도 탐방을 비롯해 홍보 영상 제작,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노상섭 총재는 “독도의 영토 주권을 지켜낸 선배들의 정신을 이제는 우리 어린이들이 이어가야 할 때”라며 “새롭게 선발될 제3기 대원들이 독도의 미래를 밝혀나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 방법과 세부 내용은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더키움엔터테인먼트 공식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
양주시가 최근 세외수입 부과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세외수입 편람’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작된 편람은 세외수입 부과와 징수 전반에 대한 실무 중심의 자료로,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세외수입의 개념과 유형, 관련 법령과 기준, 부과·징수 절차 등이 수록됐으며, 특히 세외수입 부과 업무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기 쉬운 사항에 대해서는 판례와 사례를 함께 제시해 실무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부서 간 업무 처리 편차를 줄이고, 세외수입 부과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세외수입 업무는 항목이 다양하고 관련 규정이 복잡해 담당자의 경험과 이해도에 따라 업무 처리에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편람 제작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편람 배포를 통해 담당자들의 업무 이해도를 높여,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부과·징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외수입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업무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시흥시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 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장애인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2026년도 시흥시 장애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으로는 ▲시흥시청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시흥시지회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시흥시지회 등이 참여한다. 시흥시청과 민간 수행기관은 총 177명의 장애인을 모집 및 선발할 계획이다. 기관별 운영 인원은 ▲시흥시청 일반형일자리 49명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복지일자리 50명,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5명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시흥시지회 일반형일자리 11명, 복지일자리 40명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시흥시지회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5명, 복지일자리 12명,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5명이다. 각 수행기관은 참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12월 31일까지 최종 합격자 선발을 완료하고, 합격자들은 2026년 1월 1일부터 한 해 동안 배치기관에서 사업 유형에 따른 장애인일자리 사업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일반형일자리 참여자는 동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장애인보호작업장 등에서 행정보조 또는 임가공 업무를 맡게 되며, 복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관내 초등학교 10곳 주변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아동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 중심의 아동안전망을 강화했다. 시는 아동의 주요 생활권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해, 범죄 노출 가능성을 낮추고, 지역사회 전반에 아동 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시는 남양주 남부·북부경찰서와 협력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주변의 통학 환경과 안전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이후 아동복지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관리가 필요한 구간을 검토하고, 퇴계원초·별내초·도제원초·평동초·진건초·남양주금곡초·남양주양정초·덕소초·다산한강초·마석초 등 10개교 주변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초등학교 주변에는 현재 학교별로 평균 110대 이상의 방범용 CCTV(폐쇄회로화면)가 설치돼 있으며, 시는 이를 활용해 등하굣길 시간대 실시간 관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순찰과 관계기관 협력을 병행해 아동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보호구역 지정은 아이들을 위험으로부터 선제적으로 지키기 위한 정책”이라며 “시는 경찰과 학교, 시민과 협력해 체감할 수 있는 아동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
남양주시는 30일 평내동 647-1번지 공원 내에서 ‘평내동 3·1운동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비는 1919년 3·1 만세운동 당시 지역 주민들이 만세를 외쳤던 역사적인 현장을 기념하고, 지역 정체성과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의 남양주시 평내동 일원은 당시 양주군에 속해 있었으며 이 지역에서 최초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동안 이를 기릴 상징 시설이 없어 평내동 주민자치회 등 지역 요구가 이어져 왔다. 기념비는 총 26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가로 1.7m, 세로 0.8m, 높이 2.2m 규모로 조성됐다. 전통 태극기의 상징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음·양이 상승하는 형태로 제작됐으며, 평내 만세운동의 숭고한 뜻과 독립 정신의 계승을 상징한다. 또, 기념비에는 남양주시 독립운동사 영상 ‘80년의 빛, 지금 그 이름을 부릅니다’와 연계되는 QR코드도 설치됐다. 제막식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조성대 시의회 의장, 지역 도의원 및 시의원, 광복회 남양주시지회장, 평내동 주민자치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나라사랑 의식 ▲경과보고 ▲기념사 ▲제막 및 헌화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주광덕 시장은 “평내동은
선재도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산책로가 조성됐다. 30일 옹진군에 따르면 이날 영흥면 선재리 일대서 ‘선재도 관광안내소 및 공중산책로 준공식’을 열었다. 선재도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섬으로 그동안 당일치기 관광이 주를 이뤘다. 군은 이를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해 이번 관광기반 시설 조성을 추진했다. 관광안내소는 연면적 약 440㎡,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관광 정보 제공과 안내 기능을, 2층은 선재도의 자연과 주민의 삶을 담은 마을전시관으로 구성했다. 공중산책로는 선재로 공영주차장과 목섬 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로로 바다와 갯벌, 목섬 경관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야경경관과 휴식 공간도 마련돼 향후 선재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문경복 군수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선재도를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최근 김포시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AI·SW 융합 교육 아이디어를 담은 교재를 제작해 관내 중·고등학교에 배포하고, 이를 활용한 고등학교 시범 수업을 추진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시는 이번에 배포된 교재는 올해 상반기 연세대학교 학생 및 교수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AI·SW 융합 교육과정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으로, 관내 교사들에게 제공됐다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교과 및 실생활 문제와 융합한 교육과정 내용이 교재에 담겨 있으며, 공모전 수상작의 핵심 아이디어를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지도안, 성취기준, 평가계획 등으로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교사와 학생들이 AI·SW 융합 교육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현직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중·고등학교 교육 현장에 적합한 수준과 구성으로 교재를 개발했다. 더구나 이번 교재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 집필자가 직접 고등학교에서 시범 수업이 이뤄졌다. 이 수업을 통해 실제 학생 참여도와 학습 효과 등을 점검해 향후 공모전 운영 및 교재 제작에 반영할 계획이다. 배지현 김포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은 30일 전국 학생안전체험관 중 유일하게 학교 안전관리 활성화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학생안전체험관은 올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시민을 대상으로 수준별·맞춤형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에 연간 4만 명 이상이 온·오프라인 안전체험에 참여해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6개의 교실형 안전체험관 운영을 지원하며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과 재해·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올해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주관한 전국 학생안전체험관 체험교육 학습자료 공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체험교육 분야에서의 역할과 성과도 인정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운영으로 인천교육가족의 위기 대응 능력과 안전 역량을 지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안전체험관은 내년 유아·기본·심화·주제별(교통·화재·재해·재난·실감) 및 비대면·사이버 등 수준별·맞춤형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학교에 지역사회 안전체험시설 정보를 제공해 학교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