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자살위험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팔을 걷었다. 시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자살예방 전담인력 대상으로 ‘실용적 자살 중재 능력 훈련(ASIST)’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ASIST는 1983년 캐나다에서 개발된 자살 응급처치 및 자살 중재 기술 훈련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30개국에서 150만 명 이상이 교육받은 대중적·체계적·전문적 자살예방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지역내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 자살예방 전담인력과 경찰, 소방 인력 36명을 대상으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에서 진행됐다. 자살 응급처치 및 초기대응에 대한 이론 교육 후 역할극을 통한 각종 자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으로 구성했다. 시는 자살 응급처치와 자살위험자 중재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훈련함으로써 자살을 예방하고 전담 인력의 위기 개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상열 시 건강증진과장은 “ASIST 교육을 통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자살위험 없는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iH(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지방개발공사 감사협의회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2024년 지방개발공사 감사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워크숍은 지방개발공사 감사협의회 상임감사 및 감사담당자 22명이 참석해 ▲협의체 운영 방안 협의 및 운영회칙 사인회 ▲문호승 한국내부통제연구원장의 감사 직무교육 ▲부산도시공사의 청렴도 우수사례 발표 ▲한태일 iH 상임감사의 인천지역 특강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내항을 중심으로 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현장과 인천 문화재생의 핵심인 개항장 문화재생지역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답사하며 참가자들은 각 지역의 공공디벨로퍼로서 원도심 재생사업에 대한 공공의 역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방개발공사 감사협의회는 지난해 iH, 서울주택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4개 기관 감사 담당자들이 참석해 정식 발족됐다. 올해는 iH가 초대 회장사를 맡아 공동워크숍 개최, 감사 우수사례 공유, 제도 개선 등 발전된 감사업무를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태일 iH 상임감사는 “지방개발공사 감사협의회 초대 회장사로 행사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향후 16개 지방개발공사가 모두
정부가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의 경우 대학이 일정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의대 모집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제로 모집인원을 줄이는 대학들은 일부 국립대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사립대가 증원된 인원을 모두 모집하는 방향을 택하면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증가폭은 1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8일 교육계와 대학가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늘어난 전국 32개 대학 가운데 약 15개 대학이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모집인원을 제출했다. 국립대 가운데는 경북대가 증원분 90명 가운데 절반인 45명, 경상국립대 역시 증원분 124명 가운데 절반인 62명만 늘려 각 155명과 138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제주대 역시 증원분 60명의 절반인 30명만 늘려 총 70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들 3개 대학이 감축하는 증원분은 137명이다. 아직 증원폭을 확정하지 못한 다른 사립대들도 대부분 최대한 정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모집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아직 모집인원을 정하지 못한 다른 국립대다. 의·정 갈등이 계속되자 앞서 강원대·경북대·경
경기도 공무원은 기존 정해진 교육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에서 앞으로 어떤 주제든 배우고 싶은 주제나 지식, 정책 등에 대해 교육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교육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방안의 핵심은 지난 1957년 경기도인재개발원 개원 이후 유지해 온 공급자 중심 교육과정을 사용자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다. 기존 경기도 공무원 교육은 도인재개발원에서 1년 치 교육과목과 교육일정을 수립해 공개하면 사용자가 듣고 싶은 교육을 일정에 맞춰 신청하는 방식이었다. 도는 현행 공무원 교육 방식이 진정한 지식이나 기술습득의 시간이 아닌 공무원 의무교육 시간 채우기, 업무 도피처 등으로 변질됐다며 교육 혁신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는 수시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교육을 수집해 매월 수강신청을 접수한다. 예를 들어 1월 희망교육 신청접수 즉시 교육계획을 수립, 2월 수강신청, 3월 실제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수강신청 인원 5명을 넘기지 못하면 자동으로 폐강된다. 이러한 과정이 매달 반복되면 도 공무원 수요가 있는 교육이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으로 인재개발원은 보고 있다. 또 원활한 교육 지
수원 산남중학교는 독서 프로그램의 경험을 통해 학생의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자 ‘2024년 세계 책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책의 가치와 독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매년 4월 23일은 국제연합 전문기구인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다. 약칭으로는 ‘세계 책의 날’이라고 불리며 독서를 증진하고 책의 출판을 장려하며 저작권 제도를 통한 지적 소유권 보호를 촉진하기 위해 1995년 국제연합 총회에서 제정되었다. 산남중 ‘2024년 세계 책의 날’ 행사는 ‘마음을 BOOK돋아주는 책 처방전’, ‘마음 쉼, 힐링 북큐레이션’, ‘가로세로 도서관 퍼즐’, ‘행운의 대출자 뽑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곽봉준 산남중 교장은 “학생들이 한 문장이라도 매일 조금씩 읽어서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서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됨으로써 학생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증원 백지화’ 없이는 어떠한 협상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금 강조했다. 임 당선인은 28일 의협 제76차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해 “한국 의료가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고 있는데도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한 자세를 취하기는커녕 의료 개혁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 2000 명을 고수하고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건 의정 갈등이 아니라 오로지 정부의 일방적인 권력 남용으로 촉발된 의료 농단”이라며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면 하루빨리 국민과 의료계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지 않으면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 나서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정부는 2025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하면서 ‘2000명 증원’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의료계는 이러한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 지난 25일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도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참여하지 않았다. 임 당선인은 “정부가 우선적으로 의대 증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국제 사회에 인천의 저탄소 녹색 정책을 소개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이 지난 26일 청두시의 초청으로 참석한 ‘국제우호도시 시장 포럼’에서 인천의 탄소중립 비전과 성과를 발표했다, ‘국제우호도시 시장 포럼’은 2016년 6월 창설돼 매해 세계 30여 개국 시장, 부시장 등이 참석해 혁신, 협력, 경제, 도시발전 등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전략’을 소개하고, 화력발전 무탄소 발전 전환,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녹색건축물 확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등의 탄소중립 정책들을 발표하며, 참가 도시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이 추구하는 3대 목표 중 하나로 유 시장의 이번 발표는 인천이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 도시임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포럼 연계 행사인 청두세계원예박람회에서는 인천시가 설계하고 청두시가 함께 조성해 처음 공개한 인천정원을 방문했다. 1500㎡ 규모로 조성된 인천정원은 하
최대호 안양시장이 ‘2024년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양시는 최 시장의 ‘적극행정과 규제혁신으로 시민행복을 더하다’ 사례가 ‘2024년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행정·정치문화혁신’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최 시장은 민선 5·7·8기 시장을 역임하며 적극 행정을 통해 시가 적극 행정·규제혁신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기여했다고 평가를 받았다. 시는 그동안 ▲적극 행정 중심과제 선정 및 우수공무원 선발 과정에 시민참여 도입▲파격적인 직원 인센티브▲적극 행정 마일리지 제도▲적극 행정 공무원 면책 지원 제도 등으로 적극 행정 문화를 조성해왔다. 특히,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통해 형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가 직접 규제를 발굴하거나 공모전을 통해 시민이 직접 규제를 발굴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 내 멸균분쇄시설 설치 현실화▲기업의 발목을 잡는 모래주머니 입지규제 해소▲전국 최초 수질오염물질 배출 관련 5개 지자체 간 갈등 해결▲전국 최초 음식물류 폐기물 2차 선별공정개발 등 전국적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적극 행정 및 규제혁신을 사례로 5년 연속 창출하는 전국 유일 지자체가 됐다. (사)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는
경기도는 ‘카자흐스탄 국제의료관광박람회(KITF·Kazakhstan International Tourism Fair) 2024’에 10회 연속 참가해 도내 우수 의료기관을 알렸다고 28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제의료관광박람회는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관광·산업 행사로, 올해는 지난 24~26일 알마티시 아타켄트(Atakent)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박람회에는 카자흐스탄뿐 아니라 인접국인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및 터키 등 유럽지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 홍보관은 박람회장 내 ‘한국에서의 치료’를 주제로 부스를 꾸렸다. 참여 도내 의료기관은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아주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지샘병원, 세종병원, 윌스기념병원, 강남여성병원, 분당제생병원, 시화병원 등 11개소다. 박람회 기간에는 약 1800명 이상이 도 부스를 방문해 경기도 의료기관과 에이전시 간 상담 1350건, 업무협약(MOU) 체결 50건 등 성과를 거뒀다. 또 24·25일 양일간 카자흐스탄 시내에서 2024 메디칼 경기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도 의료기관과 카자흐스탄 해외 환자 송출 업체 간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도 초청 카
경기도는 택지개발지구 내 미매각으로 인한 주민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도시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용도변경 등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28일 도에 따르면 준공 2년이 지난 30개 택지·공공주택지구 중 공공시설용지 96곳(62만㎡)이 미매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19개 택지개발지구 102곳, 11개 공공주택지구 27곳 등 총 129곳을 대상으로 공공시설용지(공공·민간) 미매각 현황을 점검했다. 점검내용은 ▲미매각 공공시설용지의 이용실태 및 활용계획 ▲지정매입기관의 해당 용지 매입의사 ▲매입계획 및 매입지연 사유 ▲매입포기 용지의 용도변경 추진현황 등이다. 고양삼송학교 등 14곳(학교4, 공공청사2, 주유소2, 종교시설2 등)은 매각 완료됐고 화성향남2 학교 등 19곳은 교육청, 소방서 등 지정매입기관과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이다. 매각 계획에 없는 96곳 중 48곳은 지정매입기관이 매입 의사가 있으나 예산 미확보, 행정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보류 상태다. 나머지 48곳은 지정매입기관이 매입을 포기한 용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용도변경을 검토 중이다. 이들 미매각 용지가 빈 토지로 남아있으면 입주 완료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