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의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 중 철강 업종·자동차 부품제조 업종 분야(10억 원 규모)에 인천시가 선정됐다. 7일 인천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반산업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지원 사업으로 설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은 ▲장기 재직자 근속 유지 장려금 ▲작업 환경 안전 개선 지원 ▲근로자 복지 개선 지원 등 3개다. 기반산업 중 관세로 인한 통상 환경 변화의 최일선에 놓여있는 철강 및 자동차부품 산업을 선정해 지원 대상으로 한다. 철강업은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인천상공회의소가 수행 기관으로 각각 추진한다. 세부 사업별로는 ▲지역 내 철강업 기업에 최소 2년부터 최대 6년까지 근속한 근로자에 대해 최대 200만 원의 근속 유지 장려금을 지원하는 ‘장기 재직자 근속 유지 장려금 사업’과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온열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 용품 지원’ 사업이 있다. 또 근로자의 복지 향상요소를 제공하기 위한 교통비 및 휴가비를 지원하는 등의 사업으로 구성된다. 지원 사업 관련 내용 및 자세한 사업 공고 및 신청 방법은 인천경영자총협회 누리집(www.inef.or.kr
올해 첫 발을 내딛은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은 중앙 정부의 결정에 달렸다. 인천시는 정부 결정만 오매불망 기다릴 뿐이다. 연구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 등 핵심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는 기획재정부, 영종바이오특화단지를 견인할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국토교통부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영종제3유보지를 연결하는 ‘바이오 트라이앵글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력양성부터 연구개발, 임상시험, 생산까지 아우르는 바이오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송도국제도시는 바이오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거점으로, 남동산단은 바이오 원부자재와 소부장 육성 거점으로, 영종제3유보지는 바이오 글로벌 생산과 협력 거점으로 조성한다. 하지만 첫 단추인 국비 확보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을 비롯한 특화단지 12곳을 대상으로 기재부에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시는 양자컴퓨터 활용 신약 개발과 바이오 원부자재 실증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등 새로운 연구개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종 지역의 생활 인프라 핵심 사업과 안전 현장을 직접 살폈다. 7일 유 시장은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 관통식부터 시작해 제3연륙교 및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현장 시찰, 운서119안전센터 및 공항지구대를 차례로 방문했다. 처음으로 찾은 곳은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 관통식이었다. 이는 해저 53~60m 아래에 직경 3m, 연장 2.54㎞의 송수터널을 설치하는 대규모 공사다.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국제도시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복선 송수관로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 10월에 착수된 후, 2023년 9월 TBM 장비를 활용한 본격적인 굴진작업이 이뤄졌다. 21개월 만에 해저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한 것인데, 1989년 상수도사업본부 창립 후 첫 사례다. 유 시장은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완수해 내년 12월까지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3연륙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정 현황을 보고 받고 시찰했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량으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85%다. 시는 다음달까지 주탑부 상판 설치 및 케이블 거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부대공사를 완료해
인천시와 버뱅크시 간 청소년 교류가 7년 만에 다시 이어진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의 버뱅크시(Burbank, California)를 방문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와 자매도시인 버뱅크시 간 우호협력 증진과 미래 세대의 교류 활성화가 목적이다. 인천 청소년 10명과 인솔자 1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여하고 있다. 대표단은 버뱅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호스트 가정(Home Stay)에 머물며 문화적 다양성과 글로벌 감각을 직접 체험한다. 대표단은 ▲버뱅크 시청과 공공기관 방문(7월 1일) ▲제트추진연구소(JPL) 및 헌팅턴 가든 견학(7월 2일) ▲LA 다운타운 탐방(7월 3일)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및 다저스 경기 관람(7월 4일) ▲가족 교류 피크닉(7월 5일) 등의 일정을 마쳤다. 참가 학생들은 생생한 현장 경험과 따뜻한 환대 속에서 미국 문화를 깊이 체득하고 있다. 이후 올리브 레크리에이션 센터 문화체험(7월 8일), 유니버설 스튜디오 방문(7월 9일), 산타모니카 해변 활동(7월 10일), USC 및 캘리포니아 과학센터 투어(7월
17년 만에 열린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이 지난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연극제는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그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주제는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이다. 해양도시로서 인천이 지닌 정체성과 예술성을 결합해 ‘개항’, ‘출항’, ‘입항’, ‘돌풍’ 등 다양한 내용으로 맞춤형 공연이 펼쳐진다. 연극포럼과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백미는 본선 경연이다. 경연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열한 에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 극단들이 참가한다. 관객은 이를 통해 각 지역마다 고유한 창작 역량과 문화적 특색을 엿볼 수 있다. 지난 6일 전남 극단 예술마당의 ‘황금여인숙’을 비롯해 오는 25일 충북 극단 청년극장의 ‘두껍아 두껍아’까지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시는 ‘제1회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를 새롭게 기획했다. 이는 인천 연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도이자, 교류와 확산을 주제로 한 소극장 중심의 융합형 연극제다. 지역 소극장과 민간경영 소극장의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사고의 융합, 장르 간의 융합, 지리적·지역적 융합’이 주제다. 인천수봉화문회관 소극장과 학산소극장에서
중구 영종국제도시 여성을 위한 평생학습 거점 ‘영종여성회관’이 올해 확장 이전으로 더 넓어지고 더 쾌적해짐에 따라, 주민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일 김정헌 중구청장, 이종호 중구의장,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영종여성회관 확장 이전 개소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종여성회관’은 영종국제도시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교양 증진 등을 돕고자,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본래 운남동우체국 3층에 있었으나,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고품질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제공하기 위해 영종 힐링프라자 5층으로 확장 이전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교육 공간(강의실)이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어났다. 이를 통해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 더 많은 능력 개발의 기회와 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오는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2025년도 제3기 프로그램을 확장 이전한 영종여성회관에서 운영한다. 생활미싱 중급, 타로심리상담사 3급 등 신설 프로그램 3개를 포함해 총 29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영종여성회관 확장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전을 넘어 여성 역량…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추성필 교수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부인과로봇수술학회 연례 학술행사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부인암 로봇수술 주간(AGRO Week)과 병행 개최로, 아시아 각국의 로봇수술 전문가들이 임상 경험과 최신 술기를 공유하는 자리다. 추 교수는 이 자리에서 실제 수술 사례를 영상으로 발표했으며, 로봇 보조 부인과 수술 분야의 혁신성과 교육적 기여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복막을 열지 않고 질을 통해 자궁근종을 제거한 새로운 접근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수술은 10㎝가 넘는 근종을 질 접근 방식으로 제거한 사례로, 기존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피부에 흉터가 남지 않아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복부 수술 경험이 있는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했으며, 단일공(SP, Single Port)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추 교수는 “환자에게 더 좋은 수술법을 고민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흉터 없는 수술, 회복이 빠른 수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
인천공항과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장 일대 택시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이달부터 서울시·인천국제공항공사·중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인천공항 택시 공공사업구역’ 내 일부 택시의 불법행위에 대한 합동 지도·단속에 나섰다. 인천공항 택시 공동사업구역에서는 인천·서울·경기(고양·김포·부천·광명)지역 택시들의 영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항 터미널에서는 반복적으로 장기주차 및 불법 호객행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공연시설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택시 부당요금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인스파이어 측은 공연 규모에 따라 공항 제2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무료 서틀버스를 10~15대 운영하고 있지만 대기시간이 길어 택시 이용 수요가 여전히 높다. 이를 악용한 일부 택시의 부당요금 요구 등 불법행위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앞서 인천시는 공항 터미널에서 벌어지는 불법 호객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중구와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방안을 논의해 왔다.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공항공사를 통해 사전 홍보를 진행했으며, 이달부터는 공항공사 단속원이…
인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지점의 위치 정확도와 통화 가능 여부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주간 인천소방본부와 합동으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지점을 대상으로 현정점검을 실시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건물이 없는 산악이나 해안지역 등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릴 수 있도록 설치된 주소 정보시설의 하나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9만 2249개, 인천에는 1323개가 설치돼 있다. 이번 점검은 중구 무의도, 미추홀구 문학산,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계양구 아라뱃길,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 옹진군 백령면 중화동포구 등 주요 산악 및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장 점검은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KT·LG U+ 등의 휴대전화를 활용해 데이터망을 통한 시·군·구 사무실과의 통화 시도, 통화 불가 시 긴급통화 가능 여부 확인, 음성망 상태에서 119 직접 신고 등 3단계 절차로 이뤄졌다. 위치정보 정확도와 통화 품질 결과는 119 종합상황실의 확인을 거쳐 집계됐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산행이나 해안활동이 늘면서 낙상 등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국내 최초로 리츠(REITs) 방식을 도입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iH(인천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리츠(REITs)방식 도입을 위한 첫 단계인 복합지구 지정 변경 및 복합사업계획 변경 승인이 완료됐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정책사업으로 노후화된 원도심 지역에 3497세대의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원도심의 균형 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리츠의 영업인가, 보상, 이주 및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 리츠(REITs) 방식 도입으로 iH는 본 사업의 토지등소유자 개발이익 환원 등 사업의 공공성 확보는 물론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의 외부요인에 의한 재무적 리스크를 줄여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H 류윤기 사장은 “이번 사업은 지방공기업과 리츠의 공동사업시행을 통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첫 사례다”며 “앞으로도 iH는 리츠 등 다양한 금융기법을 적극 도입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인천시민을 위한 공기업으로서 사회 환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