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인생 전환점에서 재도전하는 중장년 도민을 위한 갭이어 프로그램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갭이어는 학업이나 직장을 잠시 멈추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 성찰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는 개념으로 이번 캠프는 지자체 최초로 중장년 세대 특성에 맞춰 구성됐다. 대상은 은퇴했거나 은퇴를 준비 중인 40~64세 도민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15주간 ‘나의 출발점, 인생의 터닝포인트’라는 슬로건 아래 커리어 전환기의 중장년층이 무료로 새로운 지역에서 체류하며 삶을 재설계하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도내에서 생애전환교육을 받고 전북 남원, 강원 인제, 경북 고령, 경기 파주 중 매칭된 한 곳에서 2박 3일간 체류한 뒤 팀을 구성해 지역 내 과제를 탐색·기획·수행하게 된다. 신청은 다음 달 20일까지 경기도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는 다음 달 25·26일 양일간 온라인 면접을 거쳐 최종 참가자 1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공정식 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베이비부머 인턴캠프는 단순 재취업이 아닌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재설계할 수 있는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회용기 지원사업의 범위를 프로스포츠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 블루윙즈 대 천안시티FC 경기에서 경기장 내 푸드트럭과 매점에 다회용기 8000개를 공급했다. 앞서 2021년부터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을 통해 도내 5개 지역에서 다회용기 제공 사업을 진행, 폐기물 절감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올해부터는 탄소중립을 위한 ‘다회용기 민간확산 지원 사업’을 실시해 도내 프로스포츠단 홈경기에 다회용기를 지원을 시작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먼저 수원삼성 축구단 홈경기 일정에 맞춰 올해 약 11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1만 1568kg의 폐기물, 9590kg(CO2eq)의 CO2, 370kg의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회용기는 수원삼성 팀컬러와 동일한 파란색 계열로 채택했고, 다회용기 사용 관람객을 대상으로 SNS 다회용기 사용 인증샷 이벤트 등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경기장 내 반납함을 약 40개 이상 설치해 회수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도
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하상가, 교량, 절토사면 등 침수와 붕괴 위험이 있는 취약시설 51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264건의 지적사항을 시군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점검은 지난달 2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민관합동으로 진행했으며, 점검 대상은 수원, 의정부 등 26개 시군 지하상가, 지하차도, 지하공영주차장, 교량, 절토사면, 배수펌프장, 저지대 연립주택 등 51곳이다. 도는 양수펌프 작동 상태, 차수판(물막이판) 설치 여부, 콘크리트 구조물 균열과 침하, 유지관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주요 결과, 건축 분야에서는 ▲지하 콘크리트의 누수·균열 ▲차수시설 미설치 ▲소규모 옹벽의 기울어짐 위험 등이 확인됐다. 토목 분야에선 ▲교량받침 부식 ▲교면 포장 파손 ▲배수시설 미정비 등 유지관리 미흡 사례 등이 다수 지적됐다. 도는 이 중 전도위험이 있는 군포시 옹벽과 출입구 캐노피 콘크리트가 처진 안성시 연립주택 등 86건에 대해 즉시 시정조치를 내렸다. 또 14건은 현장에서 시정을 요구했고, 164건은 개선을 권고했다. 지적사항은 시군에 통보됐으며 도는 이달 말까지 후속 조치가 완료되도록 독려하고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
수원·안성·이천 3개 공공의료원에 ’AI 진단보조시스템‘과 ’의료영상 AI 데이터 플랫폼‘이 도입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5년 경기 AI 공공의료 실증 지원사업’ 최종 수행기관으로 ‘유신씨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유신씨앤씨 컨소시엄은 유신씨앤씨를 주관기관으로 루닛, 휴런, 퍼플에이아이, 모니터코퍼레이션,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국내 의료 AI 및 의료영상 전문기업들이 참여한다. 유신씨앤씨는 PACS 연동과 영상 데이터 가명화에 강점을 지닌 영상 전송 전문기업이고, 루닛은 폐결절과 유방암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AI 진단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휴런은 뇌질환 중심의 MRI 기반 분석 기술에, 퍼플에이아이는 CT 기반 뇌질환 진단에 특화돼 있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은 폐암 진단 정확도가 높은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국내 PACS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데이터 통합 관리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들 컨소시엄은 안성병원을 거점센터로 지정하고 수원·이천의료원과 연계해 통합 진단보조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AI 진단보조시스템은 의료기관의 기존 PACS와 연동돼 실시간 진료에 활용된다. 이는 폐결절, 유방암, 치매, 뇌졸중 등 주요…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전국 842개 공공기관 중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GH는 구매액 4953억 원 중 94.7%인 4693억 원을 중기제품으로 구매해 공공구매 법정 목표인 50%를 크게 상회했다. GH는 이같은 성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4년 중소기업제품 구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선정 대상은 중기제품 구매율이 85% 이상이고 총구매액이 3000억 원 이상인 상위 20개 공공기관이다. GH의 중기제품 구매액은 지난 2023년 2123억 원이었다가 지난해 2570억 원이 증가해 2006년 공공구매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광교 신사옥 건축에 중기제품을 대폭 사용해 경기도서관 등 경기융합타운 건립공사를 마무리, 3기 신도시 본격화 등에 따른 발주금액 증가가 주요한 원인이다. GH는 중기제품의 판로 지원과 구매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했다. 지난해 ‘공공구매 상담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중소기업이 공공구매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신청한 114개 중소기업 중 41개 사를 선정해 13개 발주부서와 1대 1 구매상담 기회를 제공, 중기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한 실질적인 통
고양특례시는 오는 17일 정발산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 ‘놀숲 쉼숲 트리클라이밍’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숲에서 가족이 함께 자연을 체험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숲밧줄놀이, 트리클라이밍, 숲속 가족사진 꾸미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다. 참여 신청은 고양시 통합예약시스템 체험·견학 탭의 유아숲체험에서 가능하며,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숲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공간”이라며 “가족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 속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는 정발산공원, 안곡습지공원, 성라공원 등 3곳에서 연중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한 10대 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1호 공약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로, 경기도지사 시절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 삼성전자를 찾아가 설득해 ‘120만평의 세계 최대규모 평택 반도체 공장’ 유치 경험을 살려 규제 완화와 세제 정비 등을 통해 투자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2호 공약은 ‘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으로, 전문인력 20만 명을 양성하고, AI 유니콘 기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 기업 참여 민관합동펀드 100조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과학기술 강국 구현을 위해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고 과학기술부총리와 과학특임대사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공약으로는 국민연금 2차 개혁으로 청년세대 부담을 완화하고, ‘3·3·3 청년주택 공급’을 통해 결혼하면 3년, 첫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을 매년 10만호 공급해 청년 집 걱정을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여성희망복무제 도입으로 양성평등 군 복무 시스템 도입도 포함됐다.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 추진해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의 초광역권
권영세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 당내 최연소 의원인 김용태(포천가평·35세) 의원이 내정됐다. 1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공보단장에 강민국 의원, 대변인 단장에 김은혜(성남 분당을) 의원, 공약개발단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상황실장에 장동혁 의원, 대선 실무를 총괄하는 당 사무총장엔 4선의 박대출 의원을 내정했다. 김 후보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나경원·안철수(성남 분당갑) 의원 등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인사를 한 지 9일 만에 실무 총괄급 인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12일 비대위에서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날 처음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거쳤기 때문에 우리들에게는 더 소중한 시간이고 또 더 의미가 깊은 시간”이라며 “(대선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우리는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로지 단합과 통합이 승리의 길”이라며 “9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역전 만루 홈런의 대역전극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년 전 22대 국회 당선인들을 만나 요청한 경제3법이 일부 관철되거나 아직 실현되지 않은 내용은 21대 대선 후보들의 공약으로 돌아왔다. 특히 반도체특별법 제정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호 공약으로 돌아왔는데, 요청 당시 자리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최근 다른 목소리를 내 향후 어떤 방향으로 김 지사 요청이 실현될지 이목이 쏠린다. 이밖에 RE100 3법 제·개정은 큰 무리 없이 새 정부에서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은 도지사 출신인 이재명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조차 미온적이어서 사실상 불가능이란 관측도 나온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후보는 오는 12일 공식선거운동을 개시, 판교·동탄·대전을 방문 유세하며 반도체와 과학기술 공약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의 1호 공약인 반도체 산업 지원은 반도체특별법 제정이 골자다. 반도체특별법 제정은 지난해 5월 김 지사가 22대 국회 당선인들을 만나 요청했던 ‘경제3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앞서 김 지사는 22대 국회 당선인들을 만나 ▲반도체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21대 대선 후보 등록이 11일 마감되면서 6·3 대권을 향한 용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후보등록을 마친 각 당 대선 후보들은 12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해 다음 달 2일까지 유권자들을 향해 귀중한 한 표를 호소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마감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송진호·황교안 후보 등 7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재명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앞서가는 가운데 힘겹게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김문수 후보가 맹추격전을 전개하고,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틈새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후보가 민선 7기, 김문수 후보가 민선 4·5기 경기도지사를 각각 역임했기 때문에 두 후보 중 대통령에 당선되면 ‘경기도지사 대권 무덤’의 징크스는 깨지게 된다. 도지사 재직 때 펼쳤던 이재명 후보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와 기본소득, 김문수 후보의 GTX와 테크노밸리 등 대표적인 정책을 놓고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경기 성남 판교·화성 동탄과 대전을 찾아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