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최대 시민공원인 설봉공원의 차량출입을 오는 4일부터 전면 통제한다. 시는 설봉공원에 상춘객들이 늘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주말과 휴일 도보입장 외에 차량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시는 공원 내 화장실, 운동기구, 벤치 등 시설물에 대한 소독 횟수를 1일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공원 내 커피숍과 매점 등에도 손 소독제를 비치하기로 했다. 김영준 시 산림공원과장은 “코로나 관련 시민의 건강과 지역사회 감염 예방차원의 불가피한 조치로 시민과 상춘객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면서 “설봉공원을 방문할 때에는 도보로 이용해 주시고 이동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최근 이천시에서 시민들의 나눔이 펼쳐졌다. 이천시 안흥동에 위치한 ‘이천은광교회(담임목사 김상기)’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증포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교회의 전 성도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정성스럽게 모은 성금으로, 증포동 관내 거주하는 가정 중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지역화폐로 지원된다. 이천은광교회 김상기 담임목사는 “근래 교회가 코로나 집단 감염장소가 되는 등 시민들에게 많은 우려를 주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이웃이 힘들고 고통받을 때 교회가 앞장서서 함께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로 우리 성도님들의 정성이 지역사회에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1959년 설립된 이천은광교회는 현재 부설 은광유치원과 노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매년 이천시에 쌀과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천시 창전동 소재 승리스포츠(대표 강상률)에서도 창전동행정복지센터에 영양죽 600개를 기탁했다. 사랑의 영양죽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및
이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2020년에도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농업인 월급제란 농작물 수매 금액의 일부를 월별로 나눠서 농입인에게 선 지급하고 수확 후 상환하는 제도로, 벼 재배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도입됐다. 사업 신청대상자는 이천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벼 재배농가 중 농협에 출하약정을 한 농가다. 해당농가는 가을철 농협에 벼를 수매하여 받을 값 중 일부를 월별로 미리 나눠 받고, 수매 후 받은 금액을 정산하면 된다. 원금(월별 지급된 금액)에 대한 이자는 이천시에서 보전해준다. 농가는 출하약정 물량의 60%까지 월급으로 받을 수 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관전 포인트는? 4·15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통합당의 선전이 예상됐던 이천 지역이 민주당 후보와 각축전 양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30일 이천시 선거관리위원회와 여야 후보 등에 따르면 이천시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미래통합당 송적준 현 의원간 양강 대결로 진행되고 있다. 통합당 송석준(56) 후보는 경남중·인창고를 거쳐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국토교통부 대변인, 청와대 행정관,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으며, 초선답지 않은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용진(59) 전 기재부차관은 장호원중, 세광고를 거쳐 성균관대 교육학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학 석사 출신이다. 기재부 대변인, 비서실장,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 기획단장, 기재부 2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하고 현재 민주당 반도체산업육성특위 위원장, 민주당 총선공약기획단 부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둘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김용진 후보가 30회, 송석준 후보가 34회로 선후배 관계이기도 하다. 자라온 환경이나 배경이 비슷한 두 후보이다보니
송석준 미래통합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30일 이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경기도와 지자체의 코로나 관련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등과 관련해 수정예산 편성 등 근본대책을 마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통합당 소속 도의원과 이천, 여주 시의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송 위원장은 “최근 경기도와 이천시 등 자치단체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경감과 경제회복을 위해 재난소득을 도입한다고 한다”면서 “경제가 붕괴된 근본적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반시장적, 반기업적인인 경제정책 때문이다”라고 원인으로 지적하면서 무너져 내린 경제회복을 위해 4개항의 실행을 촉구했다. 송 의원이 요구한 사항은 ▲2020년 예산의 우선순위를 전면 재검토 조정하여 수정예산을 편성하라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교육(학원), 관광(버스·여행),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농가(화훼·원예), 저소득층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하라 ▲사회적 거리두기 고집으로 피로감과 서민경제가 피폐하니 정상화 방안을 체계적으로 강구하라 ▲경제회복에 과감한 조세부담과 규제개선(특히 수도권 규제) 완화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 등으로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또한 송 위원장은 “지금 이
최근 코로나19로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 급식시기에 맞춰 농산물을 재배해온 친환경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팔을 걷어붙여 화제다.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28일 1천여 세대가 사는 군인아파트에서 ‘경기도 친환경 학교 급식’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농민들과 함께 ‘이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이날 직거래 장터에는 약 20개의 친환경 농가가 참여해 딸기, 대파, 상추, 시금치, 얼갈이 등 먹거리 농산물을 판매했다. 농산물을 구매한 군인 가족들은 “요즘 마트를 가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아파트 단지에서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니 정말 좋고, 지역 농민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친환경 농가 신동식(57)씨는 “농민들은 농사만 지어봤지 장사를 하거나 유통을 해본 경험이 전혀 없어서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히니 정말 막막했다”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특수전사령부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어 진심으로
이천시가 지난 27일 공공과 민간부문을 합쳐 일자리 1만2천200여 개를 공급해 고용률(15~64세) 69.9% 달성 등을 목표로 하는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2020년 이천시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수립해 공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도입한 지 10년이 되는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일자리 문제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제고하고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하여 시민들에게 공시하도록 하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일자리 활성화 정책이다. 이천시는 지난해 수도권 중첩규제에 따른 어려움 속에도 SK하이닉스 증설 지원, 산업단지 조성 등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노력과 이천일자리센터, 이천여성새일센터 등 여러 고용기관의 운영 성과로 높은 고용률을 유지했다. 그 결과, ‘2019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일자리목표 공시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올해에도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운영 ▲사회적기업 지원과 마을·청년공동체 활성화 ▲예스파크(이천도자예술촌) 활성화와 국제일루전페스티벌 추진 등을 통한 문화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인구고령화 대응 노인일자리 확대·전문화를 위한 시니어클럽 운영 ▲임금님표 이천 통합브랜드 강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시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27일 이천상공회의소(회장 정백우)는 이천시에 마스크 4천350개를 전달했다. 전달된 마스크는 이천상공회의소에서 500만원, 상공회의소 경제협력 교류도시인 중국 우시시에서 500만원 등 총 1천만원을 지원해 마련한 마스크다. 정백우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는 만큼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서이천로타리클럽(회장 김영수)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엔진밀차형 소독용고압분무기를 마장면에 기탁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서이천로타리클럽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돕기 및 청소년 선도 사업, 장학급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소독기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역 단체장들(마장농협,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마장면지역발전협의회,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회 등)이 면 전체를 공동 소독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다음날인 26일에는 이천라이온스클럽(회장 권오성)이 모가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의 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이천시 선거구에 이색 출마자가 눈길을 끌고 있어 화제다. 민주당과 통합의 거대 양당간의 대결로 관심과 촛점이 집중된 가운데서도 의기를 상실치 않고 예비후보 등록과 주요 중앙지에 개인 입후보 광고까지 게재하면서 고군부투하는 이천선거구의 홍준의 후보가 그 화제의 주인공이다. 그가 등록한 후보기록은 고졸을 최종학력으로 정치경력은 사이버모바일 국민정책당 창당준비위원회 전략기획위원이 전부다. 그는 이번 총선출마를 위해 종사해온 농축업을 잠시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현실정치 개혁을 취한 신선한 나비효과를 발원하기 위해 나섰다고 스스로를 밝히면서 ▲자유롭고 정의로운 민주국가 건설 ▲남북의 평화통일 지향 ▲법치주의의 평등시대 ▲부패일소 ▲경제·교육·과학·문화·환경의 5대 선진국의 입지 ▲진영타파의 포용정치를 입장문에 담아냈다. 또한 ▲자유시장경제의 정의와 분배구현 ▲포용적 정책실현 ▲사회적 약자 대변 ▲진영의 이념적 스펙트럼 배제 ▲평화통일 지향 ▲중산층위주의 마름모형 국가실현 ▲노.장.청의 조화시대 등을 정치노선과 비전전략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이천정가에서는 “의외의 역발상으로 신선한 바람이 될지 돈키호테의
지난 27일 4.15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4명의 후보가 등록을 완료했다. 이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용진, 미래통합당 송석준, 국가혁명배당금당 천종만 후보의 등록에 이어 27일 무소속 홍준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이번 선거의 경쟁률은 4대1의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김용진(58) 후보는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겸임교수로 이번 총선에 나섰고, 통합당 송석준(56) 후보는 현 국회의원으로 당 원내부대표와 경기도당 위원장이다. 천종만(62)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당대표특별보좌관으로 당내 예비후보 등록후보 5명중에서 대표로 나섰으며, 무소속의 홍준의(56) 후보는 사이버모바일국민정책당 창준위 기획위원의 경력을 기재했다. 이번 전국의 253개 지역구의 평균 경쟁률은 4.4대1로 지난 20대 총선의 3.7대1보다 높아진 가운데 이천시도 전국평균과 비슷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