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최근 한파와 폭설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과천시 주거용 비닐하우스 밀집지역(꿀벌마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보급된 소화기, 단독경보형화재감지기의 작동여부 및 소방출동로 등을 확인하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이재열 재난안전본부장은 지난 3일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주민들에게 응급구호세트를 전달한 후, 과천119안전센터를 방문해 겨울철소방안전대책 추진에 노고가 많은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지난 3일 꿀벌마을 일대에 화재가 발생해 비닐하우스 6개소가 불에 타고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최근 한파 등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화재 우려가 높은 만큼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는 최초 신고한 공사금액과 준공 후 정산이 완료된 공사금액에 차이가 있을 때 취득세를 신고해야 함에도 이를 누락해 탈루한 569명을 적발, 28억 원을 추징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12월 동안 최근 3년간 개인 신축 건축물의 취득세 과세표준 5억 원 이상을 신고한 2천645명을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는 개인 건축주가 연면적 661㎡를 초과하는 주거용 건축물 등을 건축할 경우 건설업자에게 공사를 맡기도록 하고 있으며, 공사금액을 취득가로 인정해 공사 금액의 일정 비율을 취득세로 내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개인 건축주가 공사계약 체결 당시 금액을 취득가액으로 신고, 이를 회피하거나 몰라서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공사는 계약 체결 당시보다 공기 연장이나 추가 공사 등의 이유로 공사 완료 후 정산 시점 공사금액이 더 높은 편이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A건축주의 경우 2016년 신축 신고 당시 공사계약액을 4억8천만 원으로 신고하고 취득세 1천920만 원을 납부했다. 그러나 종합건설업체 장부조사 결과 정산 후 공사비가 7억5천만 원인 것으로 확인돼 1천100만 원을 추징당했다. 전영섭
팔당전망대가 지난해 11월 시작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9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경기도수자원본부 9층에 설치된 팔당전망대는 팔당호의 전경과 팔담댕, 남한강, 북한강, 두물머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내 대표적인 관광지다. 연간 5만 명 이상이 찾지만 시설이 낙후돼 지난해 11월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 이후 새롭게 문을 연 팔당전망대에서는 4D, VR(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콘텐츠와 전시물을 볼 수 있다. 또, 공간 재배치를 통해 팔당호를 보면서 쉴 수 있는 ‘좀 더 머물고 싶은 분위기’의 휴게공간을 확대했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10층 대회의실을 교육·홍보영상 상영 등 물환경 교육을 위한 시청각실로 조성해 전망대를 방문하는 교육단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문환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은 “팔당전망대가 팔당호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더 많은 도민들에게 질 좋은 물환경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는 사회적경제 환경기업의 자립기반 강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2018년도 사회적경제 환경기업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환경교육, 환경기술개발, 환경마케팅 분야 등 6개 사업이다. ‘경기도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 제2조제 3호에 따라 도내 주 사무소가 있는 사회적기업, 예비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중 환경 보전사업을 주로 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올해 지원 총액은 1억 원이며, 1개 업체 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대상 업체는 2월 중 ‘경기도 환경보전 기금 운용심의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연우기자 27yw@
국민의당 박주원 전 최고위원·전 경기도당위원장이 8일 “성완종 리스트가 살아 있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이날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기도당 ‘국민통합 2018 선언 및 정치 부패구조 척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2012년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시 안산 원곡연립2단지 재건축조합이 시공사인 경남기업에 용역비 5억여 원을 빌려달라고 요청했는데, 이 돈과 한 중소기업의 비자금이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있는 분들에게 전달됐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2년 12월 성완종 회장을 만나 들은 얘기도 있고, 비자금을 전달한 사람의 말도 있다”며 “성완종 리스트는 아직 살아 있다.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지난 수개월 동안 안산 레이크타운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했는데, 아직 종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검찰은 수사를 빨리 마무리하고 결과를 시민에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 전 최고위원에 이
경기도가 2011·2012년 각각 서비스를 시작한 경기도 부동산 포털(http://gris.gg.go.kr)과 모바일 앱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올해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부동산포털 웹서비스 환경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선작업에 앞서 지난달 도는 부동산포털 이용자 2천270명을 대상으로 이용 평가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지도서비스, 이용속도, 콘텐츠 기능, 앱 오류 등 불편사항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도는 먼저 부동산포털의 77개 콘텐츠 환경을 기존 플렉스(flex)에서 자바스크립트(java)로 개선하고 모바일 앱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경우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부동산포털 지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이용자들이 직접 만드는 사용자 지도 제작이 가능해진다. 또, 네이버, 다음과 지도서비스 연계 및 국민은행, 부동산 114 같은 부동산 시세정보 연계도 수월해져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도는 검색엔진을 도입해 7억5천만 건에 달하는 부동산 포털내 정보를 신속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스마트폰으로도 자유롭게 부동산포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연
민통선 내 임진강의 비경을 자유로이 조망할 수 있는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가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도는 지난해 1년간 ‘내일의 기적소리’를 다녀간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총 21만9천683명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파괴돼 5개의 교각만 남은 경의선 구간중 하나인 ‘독개다리’를 길이 105m, 폭 5m 규모로 복원, 임진각 DMZ 일원의 볼거리·즐길거리를 확충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특히 휴정협정 이후 국군 포로 1만2천733명이 이곳을 통해 귀환했고, 1998년 통일대교 개통 전까지 민통선 이북과 판문점을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는 점에서 한국 분단사의 비극을 상징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도는 이 같은 상징성을 활용, 임진각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일한국을 염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12월 21일 현판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었다. 주요 콘텐츠는 증기기관차 객차, 철로구간, 매직글라스, 전망대 등이다. 전쟁 이전 철교 형태를 재현해 과거와 현재, 미래로 꾸며진 다리를 걸어보며 민족상잔의 아픔과 역사를 몸
제천 화재 참사 이후에도 경기도 내 복합건축물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지난달 28~29일 수원·성남·용인·고양·안산·안양 등 6개 시 15개 복합건축물 비상구에 대해 불시단속을 벌인 결과, 전체의 87%인 13개 건물에서 소방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건축물은 방화문 자동폐쇄장치 훼손, 고임목으로 방화문 개방, 비상구에 물건적치 등 화재 시 인명 피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들 소방법 위반 건축물에 대해 과태료 13건을 비롯해 시정 11건, 지도 12건, 교육 12건, 기관통보 1건 등 총 49건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성남 중원구 A건물은 방화문에 쐐기를 설치하거나 자동으로 문을 닫아주는 도어클로저를 훼손 상태로 방치하다 적발됐다. 방화문은 화재 발생 시 연기나 화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항상 닫혀 있어야 한다. 용인 기흥구 B건물은 특별피난계단 부속실에 탁구대, 자전거 등 장애물을 적치했다가 적발됐다. 이번 불시점검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와 유사한 화재를 막기 위해 실시됐으며, 재난안전본부 기동안전점검단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3개반 17명이 투입됐다. 이성기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경기도가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1천4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공법적용·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제도다. 도는 지난해 도와 시·군,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사업 2천355건, 1조6천638억 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사가 1천74건으로 1조963억 원에 달했고 용역이 425건 3천923억 원, 물품구매가 856건 1천752억 원 등이다. 심사건수 2천355건은 2016년도 2천113건 대비 242건이 늘어난 것으로 2008년 제도도입 후 최대 처리 건수다. 도는 지난해 경기북부 지역 소재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계약심사’를 최초로 도입해 12건 711억 원을 심사, 65억 원을 절감했다. 또한, 2016년 7월에 도입한 ‘원가분석 및 공법선정 자문단’을 통해 17개 사업 881억 원을 심사해 32억 원을 절감했다. 아울러 도는 예산 절감도 중요하지만 적정원가 이하로 설계된 화성시 동화천 지방하천 개수사업 등 91건에 대해서는 9억 원을 증액 심사해 부실시공 방지를 위하여 노력했다. 백맹기 도
‘초대형 차이나타운’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추진했으나 4년째 지지부진한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올해 본격 착공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14년 1월 개발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특수목적법인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이 이달 중 PF자금 5천억 원을 확보, 토지 감정평가 등 제반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 보상에 나설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관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은 이달 말까지 보상 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 사업자 취소도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이미 500억 원의 초기자금까지 투입한 중국성개발 측은 더 이상 사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사업은 중국성개발이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현덕면 장수리·권관리 일대 231만6천161㎡ 부지를 물류·관광·의료·주거시설 등이 갖춰진 ‘중화권 친화도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개발사업비로 7천500억 원이 책정된 대규모 사업으로 그 중 보상비만 3천억 원으로 중국성개발은 이르면 3~5월 보상을 마무리하고 7월 착공해 오는 2020년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한중 관계 개선, 착공 기지개 켜나 현덕지구는 대토, 협의자 양도, 이주자 택지, 현금 보상 등 혼용 방식의 개발로 진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