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첨단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섬유를 이용해 직물형 웨어러블 체온과 유해가스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이 기술은 외부환경과 건강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탐지할 수 있는 그래핀섬유와 센서의 융복합 기술로, 소방복과 같은 극한 조건의 작업복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박상윤 박사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유지영 교수, 경기대 주상현 교수 연구팀, 경기도소재 유망중소기업인 ㈜퓨리텍이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 의류를 위한 그래핀섬유 센서’를 처음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흑연을 원료로 한 ‘그래핀’은 탄소원자로 만들어진 원자크기의 벌집 형태 구조를 가진 소재로 현존하는 소재 중 특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두께가 0.2nm로 얇아 투명성이 높고, 상온에서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를, 실리콘보다 100배 빨리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휘거나 접어도 센서기능이 잘 유지되고, 반복된 온도 변화 및 가스유량 변화에 재현성 있는 성능을 보인다. 연구진은 체온센서섬유와 가스센서섬유를 두 가닥의 실 형태로 제작해 체온과 유해가스를 동시에 탐지
경기도시공사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산업시설용지 및 복합용지를 오는 27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성남시 수정구 일대 약 43만㎡의 면적에 조성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이번 공급용지는 산업시설용지 7만4천㎡(22획지), 복합용지 4만2천㎡(5획지)로 총 11만6천㎡ 규모다. 일명 ‘제2판교’는 연 매출액 70조 원에 달하는 판교테크노밸리(제1판교)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과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새로운 거점으로 조성될 방침이다. 지난 11일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확대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를 위한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기도 했다. 활성화 방안에는 ▲혁신창업 종합지원 ▲오픈 커뮤니티 조성 ▲혁신인재 유입을 위한 문화·교통·거주환경 ▲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 실증 메카 ▲판교 혁신모델 확산체계 구축 등 5대 세부 추진과제가 담겨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번 용지공급 공고를 시작으로 내년 1월 1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분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연우기자 27yw@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1천만 명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앞장 서 힘을 싣기로 했다. 김윤식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시흥시장)은 21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과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기초단체장, 의장협의회장 등이 모여 1천만 명 서명운동을 하자고 결의했고, 이에 시흥도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2일부터 진행 중이던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두고 한 말이다. 김윤식 회장은 이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도민이 바라보는 지방자치와 분권 원탁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과 재정을 지방에 얼마나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논의가 분권의 중요 내용”이라면서 “30년 만에 헌법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이때 도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해야 내년에 개헌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고려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경기도가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따복공동체)’에 함께할 도민을 위해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8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따복공동체는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천47개 소의 주민공동체가 선정돼 활동 중이다. 이번 공모사업 대상은 수원, 부천, 안산, 화성, 남양주, 시흥, 김포, 오산, 포천 9개 시를 제외한 나머지 22개 시·군이다. 총 예산은 27억5천만 원이며 공동체 활동 공간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하는 ‘공간조성’, 프로그램비를 지원하는 ‘공동체활동’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응모자격은 도에 거주하거나 도에 생활권(직장, 학교 등)을 영유하고 있는 10명 이상의 주민모임이며, 공모 및 접수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031-8008-3584,3571), 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및 각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재준(고양2)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전자파취약계층 보호 조례’를 두고 교육부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을 상대로 대법원에서 일부 승소했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 조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전자파 안심지대’로 지정해 주변에 통신기지국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다. 2015년 5월 ‘경기도교육청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운영 조례안’이라는 명칭으로 최초 제안됐던 이 조례는 교육청 재의요구에 대한 본회의 재의결이 부결(2016년 2월)되자 해당 명칭으로 다시 제안(2016년 3월)됐다. 이후 교육청은 조례안에 대해 다시 재의를 요구, 본회의에서 재의결됐고 의장 직권으로 2016년 11월 공포된 바 있다. 이에 교육부장관과 당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은 전자파 보호대책은 전파법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의 고유권한에 해당된다면서 법률우위의 원칙을 위배했다는 등 이유로 2016년 11월 도의회에게 조례안재의결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올해 5월 대법원은 이 조례의 내용이 국가사무가 아니라 각 지역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규율이 가능한 자치사무로써 조례로 제정 가능하고, 공·사립 초등학교 및 아동, 청소년 교육시설에 관한 부분은 공유재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성공하려면 기업 규제를 완화하고 수도권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동연 부총리가 오늘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에는 일자리, 혁신성장, 저출산 등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경제정책방향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데 전체적 방향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 경제팀이 반드시 간과해선 안 될 게 있다”며 “향후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핵심적 과제 중 하나는 ‘규제 완화’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임금상승으로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성장을 꾀하려는 ‘소득주도성장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임금은 가계소득이고 소비의 원천이지만, 동시에 기업의 비용이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규제 완화의 핵심 또한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가 되어야 한다. 기업이 공급 혁신을 일으키는데 걸림돌이 되는 불필요한 규제 요소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생산을 위해 필요한 노동·토지·자본 등이 자유롭게 결합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어 남 지사는 “수도권 규제는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제
경기도는 20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를 개최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했다. 지난 2011년 6월 제정된 ‘경기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조례’에 따라 설치된 이 위원회는 강득구 연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도의원, 경찰청, 재난안전본부, 교육청, 종교계 인사, 유관기관 대표, 교수 등 관련 전문가 17명이 참여, 매년 1회 이상 개최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올해 자살예방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사각지대 관리 및 전략적 접근방법 모색 ▲다양한 계층에 맞는 인식개선 사업 활성화 ▲자살시도자, 유가족 지속관리 및 지원체계 구축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의 중요성 및 발전방안 ▲자살수단 및 방법에 대한 신중한 언론보도 등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도가 개발하고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받은 ‘생명사랑 틴틴교실 3.0’ 프로그램을 각 학교에 보급하고, 청장년 자살예방을 위해 민간고용기관 협력을 통한 자살예방체계 구축으로 자살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해 연계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노인자살예방 대책으로는 ▲경로당, 노인회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 및 상담 활동 ▲방문간호사, 독거노인
경기신문사가 경기도내 사회복지증진에 기여한 일꾼을 찾는 ‘2017 경기복지대상’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기신문사는 지난 18일 ‘2017 경기복지대상’ 2차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회복지종사자 등 민간부문 10명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민간부문 수상자는 ▲강효정(46) 창인홈 사무국장 ▲김봉규(54) 군포노인복지관 조리사 ▲김재현(50) 남양주시동부노인복지관 부장 ▲김홍희(51) 호매실장애인복지관 대리 ▲백종엽(55) 중앙양료원 부장 ▲백호창(33) 양평 평화의집 과장 ▲이성준(45) 가온누리 주간보호센터 시설장 ▲전상원(51) 수원장기요양지원센터 팀장 ▲하성남(56) 다사랑요양원 요양보호사 ▲홍두선(64) 안성맞춤요양원장 등 10명이다. 먼저 강효정 사무국장은 중증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 훈련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지원하는 등 선진 장애인 복지를 실현하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봉규 조리사는 11년 6개월 동안 군포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단을 꾸려 건강을 챙기고, 천연발효액 이엠(EM)을 제조해 환경을 보호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재현 부장은 남양주 동부지역 어르신들에게 여가 활동을 제공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케 하고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 시리즈’가 정부의 일자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도는 19일 오후 열린 정부 주관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일하는 청년 시리즈 정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관해 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지방공공부문의 수범사례를 발굴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도는 전 실국·공공기관의 일자리 사업들을 엄선해 일하는 청년 시리즈 등 총 7건의 사업을 대회에 제출, 그 중 일하는 청년 시리즈가 최종 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대기업 대비 약 54.9% 정도의 임금으로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재직 청년들에게 일정 임금, 자산형성, 복리후생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낮은 임금·낮은 생산성을 해결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파급효과가 크다는 평이다. 또, 기업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양질의 인력 유입을 촉진,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점이 호평을 얻었다. 특히 도는 이번 수상을 통해 특별교부세 보조 등 재정적 지원을 받아 ‘2018년 국가시책사업’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국 최초로 대기업으로부터 출연을 받아 경기도내 전통시장 및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 상생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로 피해를 입는 이들이 늘자 소상공인의 사업을 보다 더 안정화시키기 위해 지원을 펼치자는 취지에 뜻을 모은 셈이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롯데쇼핑에서 2억 원의 출연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15일 신세계사이먼㈜으로부터 1억 원 출연을 받는 등 총 7번의 출연을 이끌어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까지 출연금만 총 20억6천만 원, 경기신보는 206억 원 규모의 대기업 특별출연 특례보증을 시행하는 중이다. 이 특별출연 특례보증으로는 733개 업체에 13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대기업이 위치하고 있는 고양시, 파주시, 시흥시에 소재한 소상공인이며 지원한도는 최대 5천만 원이다. 대출기관의 원활한 보증 취급을 위해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상향해 지원하고, 보증료율을 0.7%로 인하하는 등 소상공인 금융비용 절감에 나선다. 경기신보는 대기업 출연 외에도 시중 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출연 받은 245억 원으로 4천175억 원 규모의 금융기관 특별출연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