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장애인으로서 성공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최고경영자(CEO)를 포상하고 장애경제인들이 함께 도약을 다짐하는 전국장애인경제인대회를 15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과 정영태 중기청 차장, 장애인 기업 CEO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경영혁신을 이룬 우수 장애인 기업 CEO들이 이 행사에서 표창을 받는다. 2003년 교통사고로 생긴 하반신 장애를 딛고 하천공사에 적용되는 복합형 강가시설 공법을 개발해 창업한 가원E&C 대표 박기경 씨 등 23명에게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등을 준다. 올해 2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박 대표는 신기술로 50%가량의 비용절감과 기간 단축 효과를 내는 등 경영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건설문화 대상을 받았다. 최근 열린 장애인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사업 아이템을 제안한 10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자인 김원주 씨는 창업 아이템인 ‘뱃살을 빼주는 S라인 머신’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올해 수도권에서 진행된 경매 건수가 4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반면 아파트 낙찰가율은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경매 진행 건수는 총 8만4천건으로 집계돼 지난 2006년(12만5천407건) 이후 가장 높았다. 수도권 경매진행건수는 지난 2007년 7만1천281건, 2008년 6만3천412건, 2009년 8만1천849건을 기록했다. 2006년이 신청서 발송만으로 경매가 진행되는 ‘송달특례법’ 시행으로 ‘밀어내기 식’ 경매 신청이 쇄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출금을 갚지 못한 채무자들의 경매 신청이 늘어난 셈으로 원인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지지옥션 측은 분석했다. 반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평균 79.2%를 나타내 지난 2005년(83.1%) 이후 가장 낮았다. 아파트 낙찰가율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제2금융권까지 확대된 지난해 10월부터 올 8월까지 줄곧 내림세를 보였다. 정부의 DTI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8.29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올 1월부터 7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70%대에 그쳤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80% 대 이하로 떨어진
연말을 앞두고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14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따르면 엘지유플러스는 세일즈 디자이너(법인영업)부문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기졸업자 및 2011년 2월 졸업예정자로서 전공에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군 장교와 보험 영업 경험자를 우대한다. 마감은 오는 24일까지로, 엘지유플러스 홈페이지(www.lguplus.com)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한화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테크엠 각 분야의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자격요건은 모집부문별 관련 경력 5~15년 이상 보유자이어야 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17일까지 한화그룹 채용사이트 넷크루트(www.netcruit.co.kr)에서 지원 가능하다. 넥센타이어가 전략·경영, 연구개발, 마케팅·영업 등의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자 또는 2011년 2월 졸업예정자로서 모집부문별 관련전공자이어야 한다. 국내영업부문은 전공에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품질·물류부문과 생산·기술부문은 관련 자격증 소지자이어야 하며, 마케팅과 해외영업 부문에서는 외국어 능력을 필수로 요한다. 넥센타이어 홈페이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279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연령’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70.3%가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이 있다’라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적정 연령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조직 위계질서 확립에 저해될 것 같아서’가 61.7%(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주변 동료들이 불편해할 것 같아서’(42.3%), ‘연봉 요구 수준 등 눈이 높을 것 같아서’(24.5%), ‘쉽게 퇴사, 이직할 것 같아서’(19.9%), ‘스펙에 비해 실무능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14.8%), ‘업무에 대한 열정이 부족할 것 같아서’(9.7%) 등이 있었다. 이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 평균(4년제 대졸 기준)은 남성 29세, 여성 26.5세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은 ‘28세’(26%), ‘30세’(24.5%), ‘27세’(14.8%), ‘29세’(13.3%) 등의 순이었다. 또 여성은 ‘25세’(28.1%), ‘26세’(23%), ‘27세’(14.3%), ‘24세 이하’(10.7%) 등의 순으
내년도 제조업 분야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올해 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약 5만명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청신호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말 정부에 2011년 제조업 외국인 근로자 도입 쿼터 규모로 6만명을 건의했고 오는 15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도입 규모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도입 규모로는 올해(2만8천100명) 보다 크게 늘어난 약 5만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정부의 결정이 아직 남았지만 올해 중소기업들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내년 외국인 근로자 도입쿼터 규모가 5만명 내외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조 중소기업의 인력 수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외국인 근로자 쿼터 규모는 지난 2008년 6만800명에서 2009년 1만3천명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에는 다소 늘어난 2만8천100명이 도입됐지만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지난 7월 진행된 3천500명 규모의 3분기 쿼터는 모집 신청 하루만에 조기 마감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8월(7천명)과 10월(4천600명) 2회에 걸친 4분기 쿼터 역시 1주일
중소기업청은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상의 문제점을 상담하는 ‘현장클리닉’ 사업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기청은 지난해부터 지방중기청 11곳과 별도의 사무소 2곳에서 중소기업들을 상담해 주는 ‘비즈니스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이 지원단의 등록 기준을 보완해 대학교수와 박사학위 소지자 외에 기능장, 명장, 기술사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술인력을 지원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현장클리닉 사업을 담당하는 비즈니스지원단의 전문성과 상담 수준을 높이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중소기업에 전파할 계획이다. 비즈니스지원단에 등록하기를 희망하는 전문가는 중소기업청(☎1357)으로 전화하거나 중소기업 지원 종합정보서비스 비즈인포(www.bizinfo.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中에 밀리고 日에 눌리고… 국내 中企 ‘샌드위치’ 신세 최근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해외 마케팅 강화 등 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역협회는 13일 ‘중소기업의 수출비중 하락과 대응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3년 53.1%에서 2008년 38.8%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직접 외국에 수출하는 직수출 비중은 같은 기간 42.2%에서 30.9%로 줄었고 대기업에 납품해 수출하는 간접수출 비중도 10.9%에서 7.9%로 하락했다. 연간 수출액이 100만 달러 미만인 소규모 업체가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2000년 2.8%에서 지난해 1.5%로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연간 수출액 100만∼1천만달러 규모인 중견기업 역시 같은 기간 11.3%에서 6.7%로 크게 떨어졌다. 중소기업의 수출이 줄어든 것은 대외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 해외시장을 잠식당하고 고급제품군에선 일본산에 품질이 미치지 못하는 ‘샌드위치’ 상황에 부닥쳤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분석했다. 수출품목별로는 편직물, 종이제품, 기계요소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 반면
올해 수출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인 가운데 내년에도 이같은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수출제조기업 5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수출 전망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49.8%는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 39.2%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줄어들 것’이란 응답은 11.0%에 그쳤다. 호조를 예상하는 이유로는 ‘수출대상국의 경제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35.9%), ‘품질·이미지 등 비가격경쟁력 강화’(32.7%), ‘수출시장에서의 경쟁 강도 약화’(9.7%) 등으로 나타났다. 수출 유망 지역으로는 35.9%의 기업이 ‘아시아(중국·인도 제외)’를 꼽았고, 이어 ‘브릭스(BRICs)’(26.1%), ‘북미’(24.1%) 등의 순이다. 내년 수출 유망품목에는 가장 많은 기업이 ‘자동차·부품’(24.1%)이라고 답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22.9%), ‘가전’(15.5%), ‘정보통신·휴대폰’(13.9%)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수출 증대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환율 안정’(49.0%), ‘수출금융 지원 강화’(41.0%), ‘
자동차 제조업체 B사는 지난 1968년 경기도 부지 취득 후 공장을 설립했다. 그 후 해당부지가 개발제한구역(1971년)과 녹지지역(1973년)으로 지정돼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그러던 중 2000년 공장 주변에 묶여있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서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됐고, 그 후 소음관련 민원이 발생해 과태료를 부과받은 건 물론 앞으로는 조업정지 처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공장 입주 후 예기치 못한 주변지역 개발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장주변이 변화된 기업 12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장 주변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경영 애로실태’ 조사에 따르면 59.1%의 기업이 주거단지 개발과 토지용도 변경 같은 공장 주변지역 환경변화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공장 입주 후 주변환경 변화요소로는 ‘주거단지 조성’(35.0%)과 ‘산업단지 개발’(29.3%), ‘용도지역 변경’(16.3%), ‘도로, 상수도 등 기반시설 건설’(14.6%) 등의 순이었다. 이로 인해 겪게 되는 애로사항으로는 악취나 소음과 같은 ‘환경관련 민원’이 전체의 45.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
대형마트의 음료 가격이 내년 초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와 롯데칠성음료 등 음료업체들은 최근 음식점이나 일반 슈퍼마켓 공급가격을 올린 데 이어 내년 초부터 대형마트 판매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1일부터 음식점에 공급하는 1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3~4% 인상했고, 롯데칠성도 지난 10월 말 슈퍼마켓에 공급하는 10여 개 품목 가격을 평균 7% 가량 올렸다. 음료업계는 설탕과 과당 등 원부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제품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음료업체들이 먼저 슈퍼마켓 가격을 올린 뒤 대형마트 공급가격을 조정하는 관행을 고려, 조만간 대형마트 공급 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