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 유지, 법인세율 인하 등 기업 감세 유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는 최근 국회를 방문해 ‘국회 계류 중인 주요 조세관련법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는 1968년 법인세법상 투자세액공제 제도로 최초 도입된 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투자지원책으로 기능해온 제도”라며 “대내외 불안요소가 잠재해있는 상황에서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폐지하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 개정안대로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가 폐지되고 고용증가인원당 1천만원(청년고용의 경우 1천500만원)으로 공제한도를 제한한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제도가 신설될 경우 고용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지방은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줄어들어 투자가 위축되고 지역경제가 침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법인세율과 관련해서는 반드시 예정대로 인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법인세율 인하가 작년 말 국회에서 2년 유예된 상황에서 이번에 인하 자체까지 취소된다면 조세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훼손돼 기업들의 경영 혼란이 가중되고 이는 향후 경제 운영에 장애물로 작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B2B 수출사이트 등록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00만달러 이하 수출 중소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B2B 사이트 등록비용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수출금융 특례신용대출 우대 및 환위험관리 컨설팅을 추가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중기청은 전국 11개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566개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수출경쟁력, 경영능력 등의 서류평가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200개사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방기업의 온라인 수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방 110개사, 수도권 90개사 등으로 지방기업 선정비율을 확대했다. 김영태 중기청 해외시장과장은 “저비용 수출구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자사제품의 바이어 홍보라는 장점을 가진 온라인 수출은 중소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며 “온라인 수출전문인력에 대한 취업연계 및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 지원 등 온라인 수출기업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업체와 협력업체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탄소정보 요구가 크게 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일 ‘해외 바이어의 탄소정보 요구 추세 및 대응방안’이란 보고서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요구한 탄소배출정보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해 수출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IBM은 2012년까지 에너지 사용 및 탄소배출을 2005년 대비 12% 감축한다는 목표 아래 2008년부터 기업의 책임 및 환경보전을 위해 공급업체들에 매년 요청서를 보내 관련 정보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델(Dell)은 2009년부터 공급업체의 탄소배출정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거래대상 중 배제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수출기업인 I사는 해외 영업사원이 거래처 바이어가 요구하는 탄소배출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다가 수주 경쟁과정에서 누락되는 상황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럽, 미주, 남미, 중국, 일본, 동남아 등으로 화학제품을 수출하는 J사는 기후변화협약 등 글로벌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2002년부터 탄소배출정보 관리를 시작, 올해 해외 바이어들이 요구한 100
신용보증기금은 2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우리나라 신용보증제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를 위해 3일 방한하는 양국 정부 방문단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제도 설명회를 열고 일선 영업점과 보증기업 현장에서 보증제도의 구체적인 방법과 지원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앞서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지난 5월과 7월에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한국의 신용보증제도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 중소기업진흥공단 ‘협동화 지원사업’ 매력요소 최근 중소기업들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위기를 돌파하는 중소기업간 협력이 강조되고 있다. 공동화, 집단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및 경쟁력을 확보 등 향후 투자 계획을 가진 중소기업이라면 협동화 사업과 같은 특수목적성 자금에 관심을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협동화사업은 3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모여 집단화, 공동화, 협업화 사업을 수행해 입지문제를 해결하고 투자비 또한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이다. 부지매입자금, 건축자금, 기계설비 구입자금 등의 시설자금을 거치기간 5년을 포함해 10년 상환, 연리 4.28% 내·외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운전자금의 경우 대출기간 5년(거치기간 2년 포함) 조건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2010년 경기지역 460억원 규모 협동화 자금지원 협동화사업의 지원유형은 크게 3가지로 ▲공장 집단화 ▲생산설비·공해방지시설 공동설치 운영 및 공동 전시판매장·공동 물류창고 건립 운영 ▲원부자재 공동구매 등이다. 추진 요건으로는 3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참여,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대표자(추진주체)를 선정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후 운영기관인 중진공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지원을 받은 기업이 5만개를 넘어섰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달 30일 자동차 및 선박용 표면보호 점착제 제조업체인 씨에스케미칼이 5만번째 보증지원 고객으로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씨에스케미칼은 관련 특허 2개를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를 통해 5억원의 보증을 지원받았다. 기술보증기금은 2007년부터 기술평가체계로 업무를 전환하면서 건설업과 일반 도소매업 등 일반기업의 보증은 축소했다. 반면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녹색성장 창업기업, 지식기반 창업기업, 1인 창조기업 등을 집중 지원하면서 5만 고객을 돌파했다.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현재 기술보증기금이 보증을 지원중인 5만 고객은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기술성과 사업성을 평가하는 기술평가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기술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의 육아휴직급여 인상 계획에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육아휴직급여를 기존 정액제(월 50만원)에서 정률제(임금의 40%)로 변경해 지급액을 인상하려는 고용보험법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상의는 육아기에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육아휴직급여 일부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의견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대한상의측은 “육아휴직급여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의 재원이 되는 고용보험기금이 현재 고갈되고 있다”며 “재원 충당을 위해서는 고용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텐데 이는 곧 기업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의견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상의는 “모성보호급여를 처음 도입할 때 국회는 모성보호비용을 빠른 기간 내에 사회부담화해야 한다고 결의했지만 그동안 국고 부담분은 전혀 늘지 않은 반면 기업과 근로자가 조성하는 고용보험기금 부담분만 크게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일·가정 양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경제계도 인식을 같이한다”며 “하지만 모성보호급여 확대에 따른 재원충당 부담이 기업에게 전가될 경우 여성고용 회피 등의 부작용이 우
부진을 면치 못했던 감정가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이 경매시장에서 회복신호를 보이고 있다. 1일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에서 경매된 6억원 이상의 아파트는 총 400건으로 이중 144건이 낙찰됐다. 이는 올해 고가 아파트의 낙찰 건수를 월별로 분석할 때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낙찰률은 36%로 지난 10월 319건 중 91건만 낙찰되면서 28.5%의 낙찰률을 보인 것과 비교할 때 7.5%p 높아진 것이며 최근 고가주택이 경매시장에서 소진되는 속도가 빨려졌음을 의미한다고 지지옥션 측은 설명했다.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의 낙찰건수가 많아지면서 낙찰금의 합계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달 낙찰가 총액은 1천82억원으로 지난 1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10월 낙찰가 합계가 60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 사이 78% 상승한 셈이다. 지난달 15일 경매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아이파크분당3단지(전용163.7㎡)는 감정가가 10억원으로 8억9천104만원에 주인을 찾아 낙찰가율은 89.1%를 나타냈다. 반면 지난 5월 3일 면적은 다르지만 동일 단지 아파트인 전용 171.4㎡의 낙찰가율이 72.1%, 전용 153.4㎡의 낙
정부가 오는 2013년까지 플로리스트, 커피바리스타 등 참살이 서비스업종 일자리 3만개를 육성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1인 창조기업 지원대책의 후속으로 모바일 분야에 이어 미래유망 참살이 서비스 육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플로리스트(꽃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나 바리스타(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 같은 유망 서비스 업종 창업자를 육성해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창업 교육을 하는 ‘참살이 실습터’를 내년에 5개, 2012년에는 10개, 2013년에는 15개를 설치해 창업자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창업자들은 중기청의 소상공인 경영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고 1인 창조기업들을 위한 보증 지원프로그램의 혜택도 받는다. 중기청은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참살이 서비스 사업체에는 박람회나 전시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마케팅 등을 도와줄 방침이다. 또 사업성과가 우수하고 시장 전망이 밝은 업체에 대해서는 가맹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살이 서비스 업종을 육성하기로 한 것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삶의 질을 높이려는 소비 경향이 확산되면서 관련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정영태 중
날씨가 추워지면서 잠잠했던 전세 수요가 방학 이사철로 다시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전세값이 턱없이 오른데다 만성적인 전세 물량 부족으로 수도권 인기 학군 지역은 전셋집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하지만 이달에는 올 들어 월간 최대 물량의 아파트가 수도권에서 입주할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걱정이 한숨 덜 것으로 기대된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총 2만2천468가구로 올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가장 많은 1만4천629가구, 서울 1천230가구, 인천 6천609가구가 입주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내년에는 분양가상한제 및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민간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크게 줄인 탓에 입주 물량이 급감할 예정이다”면서 “따라서 내년에는 전세대란이 우려되기 때문에 이사를 준비 중인 수요자라면 입주물량이 풍부한 12월에 이사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 경기 1만4천629가구 입주 고양시 덕이지구 A1·A5블록에서는 ‘덕이아이파크’ 1천556가구가 입주한다. 111~210㎡형까지 주택 크기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경의선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