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로세서 2·3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이 오는 2012년 이후에는 국가공인민간자격으로 전환된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고용노동부가 지난 9월 17일 입법예고한 워드프로세서 2·3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 종목이 2012년 1월부터 국가기술자격에서 제외된다”며 “다만 일반 국민들의 IT 사무자격 수요를 감안해 국가공인민간자격으로 전환해 계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초사무분야의 대표적인 자격증인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활용능력은 지난 1992년, 1998년부터 각각 시행돼 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워드프로세서 2·3급 및 컴퓨터활용능력 3급이 국가기술자격에서 제외된다 하더라도 이미 취득한 자격과 내년 12월 31일까지 취득할 자격에 대해서는 부칙 제6조에 의거 국가기술자격로서의 그 지위는 계속 유지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의 훈풍이 미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신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부산, 대구, 울산 뿐 아니라 용인, 남양주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그 동안 팔리지 않고 쌓여있던 미분양 물량이 속속 계약되고 있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 동안 업체마다 최대 1천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가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공급량이 줄어들고 전세난이 심화되자 내 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알짜 미분양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택지지구, 교통 등을 두루 갖춘 미분양 아파트를 추천한다. ◆택지지구, 신도시는 배후수요 풍부하고 짭짤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편리한 생활환경과 교육여건, 대단지라는 장점을 고루 반영한 곳이 많다. 이는 민간 개발사업은 학교나 단지 내 상가, 노인정 같은 기본적인 부대시설만 만드는 한계가 있지만 택지지구는 교육여건과 대형상업시설 등이 갖춰지고 다른 지역과 연계하는 도로망이나 전철까지 갖춰져 입주 후 투자가치가 급속히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삼성물산은 한강신도시 Ac-15블록에 ‘Ac-15블록 래미안’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와 중소슈퍼마켓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인 공동구매 대행, 이마트 물류센터 활용 등의 협력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지역슈퍼마켓 협동조합 측은 “슈퍼마켓 전체가 아닌 독단적인 사업 추진”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23일 홍광표 경기남부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장이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마트의 사탕발림에 넘어가면 향후 거대 지배력에 동네슈퍼들이 종속될 수 밖에 없어 사업추진이 무산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부·서부·안산·성남시 슈퍼마켓조합 역시 “현재 추진 중인 협력안은 단기적으로는 중소 슈퍼마켓의 가시적 피해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더 큰 독과점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만약 사업이 시행되도 참여하지 않겠다”라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신세계 이마트와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은 대·중소유통업체의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나 양측 간 이견차를 보이며 사업 추진이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이번 협력안은 현재 신세계 이마트가 도매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합의하고 결제조건 및 도매 수수료 등의 세부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배
수원상공회의소와 수원시는 23일 ‘2010 수원경제캠프 및 학부모경제교실’을 수원상의 5층 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이번 경제교실은 지난 6월 실시된 학부모 경제교실 참석자들에게 설문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 전망과 자녀의 경제교육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수원시내 학부모 4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찾아가는 어린이 경제교실, 경제스터디투어, 시민경제교실 등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25일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전역을 앞둔 전투경찰 80명을 대상으로 창업·취업 교육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층의 구직난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청은 앞으로 교육 대상을 전역 예정 군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 교육생 중 희망자에게 중소기업 취업을 알선하는 등 다양한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수도권 주거시설에 대한 법원 경매 평균 응찰자수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낙찰건수와 낙찰률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응찰자수와 함께 ‘3고(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22일 현재 수도권 주거시설(아파트, 연립, 다세대, 단독주택 등)에 대한 경매 평균 응찰자수는 평균 5.77명으로 지난 2월 6.14명에 이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에 대한 경매 응찰자수는 지난 5월(4.3명)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의 응찰자수도 이달 들어 평균 6.48명으로 2월(6.82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처럼 경매 참여자수가 늘어나는 것은 최근 수도권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세로 전환되자 싼 값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주거시설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매 진행건수(입찰 건수)가 8천156건으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매 물건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응찰자수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응찰자수가 늘면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낙찰률(입찰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수도권 주거시설의 낙찰가율은
올 채용시장도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금융권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 우리파이낸셜 등이 채용을 진행 중이다. 우리파이낸셜이 일반직 신입사원과 전산직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 대학교 졸업자 또는 2011년 2월 졸업예정자로서, 금융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전산직은 전산개발 업무경력 4년 이상자가 지원 가능하며, 자바프로그램 및 Orale 프로그램 능숙자이어야 한다. 또한 UI(오즈어플리케이션)경험자 이어야 하고, 동종사 경력자를 우대한다. 오는 28일까지 이메일(recruit@woorifinancial.co.kr) 혹은 우편으로 지원하면 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기업금융, 전산 등의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모집부문별 관련경력 소지자이어야 하며, RM·CSS부문은 석사학위 소지자를 우대한다. 또한 모집부문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모집부문별 자격요건이 상이하니 자세한 사항은 해당 공고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오는 26일까지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홈페이지(www.hsb.c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인재를 미리 검증해 보고 채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3년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2008년 이후 기업의 인턴채용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년 1월~10월 사이에 등록된 인턴 모집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2008년에는 2만748건에 그친 인턴채용공고가 2009년에는 전년 동기간 대비 44% 증가한 2만9천870건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2009년 대비 91% 늘어난 5만7천42건인 것으로 집계됐고, 이는 2008년과 비교해 보면 무려 175%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인턴십 프로그램 종료 후 성과 우수자에 한해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부여하는 기업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턴직 모집 공고를 ‘단순 인턴’ 채용과 ‘인턴 후 정규직 전환 검토’ 공고로 나눠 분석한 결과, ‘단순 인턴’ 채용 공고는 ▲2008년 2천356건 ▲2009년 3천519건 ▲2010년 5천619건인 것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간 대비 각 49.4%와 59.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경기벤처기업협회는 23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내국인 경력자와 사회진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40여개 경기벤처협회 소속 기업들이 참가하며 채용규모는 200여명이다. 모집직종은 생산직이 가장 많으며 연구개발 및 기술직, 영업 및 사무직 등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됐다. 400~5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을 포함해 총 1천여명에 가까운 구직자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경기중기청은 기대했다. 특히 북한출신 안내도우미가 구직자의 취업을 위해 안내하며 ‘경력관리 컨설팅’, ‘창업컨설팅’, ‘면접화술 컨설팅’ 등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북한평양민족예술단 공연’, ‘경품추첨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경기중기청과 경기벤처협회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수도권 지역 거주북한이탈주민 중 희망자에 한해 취업 전 관련 기업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취업경쟁력이 강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대기업 퇴직 임원들로 구성된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은 향후 5년 안에 연간 1천500개 중소기업에 경영 관련 자문 기회를 제공하는 등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발간한 ‘경영자문단 6년간 활동성과 및 과제’ 보고서에서 2004년 출범 이후 6년간 3천125개사를 상대로 4천650회의 무료 자문활동을 펼쳐 중소기업의 경영실적 개선 등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미국 최대 경영자문 조직인 ‘스코어(SCORE·Service Corps Of Retired Executives)’를 모델로 삼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삼성, LG, 현대 등 주요 그룹 출신 전직 경영자를 중심으로 출범한 경영자문단은 그동안 중소기업의 체질개선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둬 왔다. 보고서는 경영자문단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과제로 상담의 형태와 내용의 차별적 특화, 서비스 품질 제고, 자문위원 확충 및 역량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경영자문단이 ‘한국의 SCORE’로 자리 잡도록 현재 연간 800개사·1천400회에서 5년 내에 연간 1천500개사·2천700회로 자문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