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가 전월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하면서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강남3구 등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광역시, 지방 등에서 거래량이 모두 늘어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을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아파트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4만1천342건으로, 9월(3만3천685건)보다 22.7% 늘었다. 아파트 매매 때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10월 신고 물량은 지난 8~10월 계약분의 일부로, 8·29 대책의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거래량은 최근 4년(2006~2009년)의 같은 달 평균(5만803건)에 비하면 여전히 18.6% 적은 것이다.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4월 4만3천975건에서 5월 3만2천141건, 6월 3만454건, 7월 3만2천227건, 8월 3만1천7건, 9월 3만3천685건으로 4만건을 밑돌다 지난달에는 4월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3천126건, 수도권은 1만2천401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39.1%, 37.5%
기업 절반 이상이 수도권 산업단지가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입지 공급정책에 대한 업계의견 조사’에 따르면 최근 일부에서 산업단지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응답기업의 86.4%가 ‘산업단지 공급과잉이 아니다’로 답했고, ‘공급과잉이다’로 답한 기업은 13.6%에 불과했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에서 현재 산업단지가 잘 공급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2%는 수도권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외 부족하다고 답한 지역은 충청권은 17.5%, 강원권은 14.9%, 호남권은 6.3%, 영남권은 3.9% 등의 순이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기업수요보다는 정책적 판단에 따라 산업단지 공급이 결정되는데 따른 결과로 제도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들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0년 10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실적은 작년 10월보다 27.6% 증가한 433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1.3% 늘어난 368억8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64억8천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 1~10월까지 수출 누계액은 3천819억원으로 올해 연간 수출액은 2008년 4천220억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0월 수출액은 지난 6월의 420억6천만달러를 제치고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수립했으며 수입액도 2008년 하반기 이후 가장 많았다. 관세청은 수출의 경우 품목별로는 자동차 부품·석유제품의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으며 무선통신기기(휴대전화)도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50.9% 증가한 데 이어 중동(47.1%), 호주(43.9%), 대만(42.0%), 일본(33.3%), 중국(26.6%) 등의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중국(36.8%), 중남미(30.0%), 호주(25.2%), 동남아(23.1%) 등의 순으로 높았
지난 6월 수원 동탄 신도시 신규 상가에 168㎡(실평 51평) 규모의 영어미술놀이학교를 오픈한 정은미 씨(37·아토리 동탄원·www.artory.or.kr)는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오픈할 때 모집했던 원아 80명 중 90% 재수강을 이끌면서 성공을 그리고 있다. 미술을 전공한 정씨가 개원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2년 전부터. 대학교 때 입시미술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밑천으로 프랜차이즈보다는 개인 학원을 오픈할 계획을 세웠다. 2년 동안 학원을 오픈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커리큘럼 제작과 운영 노하우 부족으로 창업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빠졌었다. 개원을 포기할까 고민하던 정씨는 친구 소개로 영어미술교육 프랜차이즈를 소개받고 사장과 미팅을 가질 기회가 마련되었다. 사장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미술 활동 중에 영어를 교육하는 컨셉이었다. 그동안 정씨가 만들어보고 싶었던 커리큘럼과 동일했던 것. “3년 간 커리큘럼을 제공받을 수 있고, 원장 매뉴얼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저처럼 초보 원장에게 더 없이 좋은 조건이었죠” 개원하기로 마음먹고 가맹계약을 맺은 정씨는 수원 동탄 신도시 신규 상가에 권리금이 없는 168㎡ 규모의 교육장을 보증금 5천만원에 얻고, 인테리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추가합의가 잠시 연기됐다. 하지만 양국은 한·미 FTA 발효 역시 내년 7월 잠정 발효되는 한·EU FTA와 그 시기를 맞춰야 한다는 의견에는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 FTA는 늦어도 2011년 내에 발효될 것으로 예상, 도내 산업도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14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도회에 따르면 한·미 FTA에 따른 도내 최대 수혜 산업은 자동차다. 자동차는 도내 산업 중 대미 수출의 11%(올 9월현재)를 차지하며 무선통신기기(30%), 반도체(14%)에 이어 세번째로 비중이 높다. 도내 자동차의 대미 수출은 지난 2007년 33억3천400만달러, 2008년 30억달러, 2009년 17억8천900만달러로 매년 감소세를 이어오다 올해(9월 기준) 10억6천800만달러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FTA가 발효, 자동차 관세가 즉시 철폐되면 중·장기적으로 도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6억~18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무역협회 측은 분석했다. 이외에도 대미 수출 20대 품목에 속하는 편직물, 의류, 섬유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도내 수출의 3대 주력제품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품목은 이미 무관세를 적
내년 1월 개소 예정인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북부사무소 소재지로 양주시가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은 경기중기청 경기북부사무소 소재 지역을 결정하기 위해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백종섭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를 구성하고 심의한 결과, 양주시가 최종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의정부시, 고양시 등 8개 시·군이 유치에 참여했고 지리적 접근성(40점), 지역간 균형발전정도(20점), 중소기업체수(20점), 지자체지원정도(20점) 등 4가지 선정기준에 따라 평가됐다. 중기청은 지난 10월25일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북부사무소 유치희망 의사를 묻는 공문을 보냈었다. 양주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지원기관인 북부사무소를 유치하게 됨에 따라 사무소 임대료를 부담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차후 사무실 이전시 비용을 부담하는 등의 내용을 중기청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경기중기청 북부사무소 신설에 필요한 5명의 인원 증원안을 승인한데 이어 10월에는 기획재정부가 신설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정했다. 중기청은 북부사무소 소재지가 확정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직제개정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10여명 규모의 경기북부사무소를 설치해 본격적인
해외에 진출한 국내 유통기업들의 성장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해외에 진출한 국내 유통기업 5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유통기업의 해외경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유통기업들은 지난 2008년 11.2% 성장했고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지난해에도 5.3%의 매출성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올해는 12.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부터 향후 3년간은 20.4%로 가파른 고성장을 예상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71.4%가 ‘흑자경영’이라고 답했으며 중소기업 53.1%도 동일한 응답을 했다. 진출형태별 흑자경영 비중은 합작투자(46.2%)보다는 단독투자(64.1%)가 많았으며, 5년 이상 오래된 진출기업(65.6%)들의 경영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아 최소한의 현지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출 국가로는 응답기업의 75.0%가 중국에 진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미국(48.1%), 베트남(21.2%), 일본(19.2%), 인도네시아(15.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기업은 ‘현지화’(57.1%)와 ‘품질관리’(42.9%)를 꼽은 반면, 중소기업
정규직을 뽑는 기업의 채용공고 비율이 지난 2007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4년간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수를 분석한 결과, 2007년 정규직 채용공고비율은 82.1%였으나 이후 2008년 81.2%, 2009년 77.6% 순으로 줄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또 올 11월 현재까지의 정규직 공고비율은 76.8%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3년 전 보다는 5.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약직 채용공고 비율은 2007년 9.2%였으나 2008년 9.4%, 2009년 9.7%, 2010년 10.8%로 매년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전년대비 올해 계약직을 뽑는 채용공고비율의 증가폭은 1.1%p로 증가폭이 3년 내 가장 컸다.
계약만료 매물 등장… 수요 집중 추세 영향 수도권 전세값이 2년 전에 비해 평균 3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1월 현재 입주2년차(2008년 12월~2009년 1월 입주) 수도권 단지들의 3.3㎡당 전세가는 2년 전에 비해 31.35%(613만→894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지역이 각각 37.28%(924만→1천474만원), 34.31%(367만→559만원)로 30% 이상 크게 올랐고 인천광역시는 21.01%(306만→388만원)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화성시가 45.51%(292만→526만원)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부천시 37.64%(417만→670만원) ▲수원시 32.62%(381만→565만원) ▲남양주시 30.95%(302만→437만원) 순으로 상승했다. 개별단지로는 화성시 석우동 우미린제일풍경채가 47.22%(278만→526만원)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 뒤로는 부천시 중동 팰리스카운티 42.99%(382만→670만원), 수원시 천천동 천천푸르지오 39.76%(345만→573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7일~18일 이틀간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컨설팅·수출마케팅·연수 등 중진공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17일에는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IT여성기업인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18일에는 군포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군포경영인협의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