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8일, 인천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의 막판 선거유세가 불을 뿜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을 쉬지 않고 유세 활동에 쏟거나 하루종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후보의 전 일정을 공개하는 등 후보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마지막까지 자신을 알릴 계획이다. 우선 홍영표 새로운미래 부평구을 후보는 7일 새벽 6시부터 9일 자정까지 66시간 총력 유세에 나섰다. 홍 후보는 새벽부터 부개동 야유회 버스 앞 유세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종교시설, 오후에는 공원 등 공공장소를 다니며 10개 동을 샅샅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서구을 후보도 8~9일 이틀간 하루 17시간 연속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전 일정을 생중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틀동안 도보 이동을 위주로 지역 주민들과 만나 진심을 전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유명인들을 대동한 선거 유세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후보들도 있다. 이날 손범규 국민의힘 남동구갑 후보는 천은숙 농구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모래내시장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같은날 배우 명계남 씨는 조택상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운서역 광장 일대에서 순회 유세를 하며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지난 7일에는 배우 노주현 씨가 원희룡 국민의힘 계양구을 후보와 함께 계양 서부간선수로 벚꽃축제를 찾아 주민들과 만났다. 이후 노 씨는 원 후보와 계양의 한 교회 예배도 함께 참석해 힘을 실었다. 같은날 인천시 문화특별보좌관이자 인천 토박이 출신 개그맨 이혁재 씨도 신재경 국민의힘 남동구을 후보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또 방송인 김병찬 씨와 개그맨 배영만 씨도 8일 오후 모래내시장과 만수동 일대를 돌며 신 후보 지원 유세에 동참했다. 앞선 6일에는 탤런트 전원주 씨가 유제홍 국민의힘 부평구갑 후보 유세 현장에 등장해 지원에 나섰다. 전 씨는 유 후보와 함께 일신종합시장을 시작으로 부평깡시장과 부평지하상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막판 공약 발표도 쏟아지고 있다. 이날 노종면 민주당 부평구갑 후보는 ‘동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 동별 공약을 통해 부평구을 구석구석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행숙 국힘 서구병 후보는 소아응급실 있는 대학병원과 특목고, 5호선 인천시안 실현 등을 내세우며 공약의 조기실현을 약속했다. 또 김교흥 민주당 서구갑 후보는 이날 6호 공약을 발표, ‘어린이 통학로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유동수 민주당 계양구갑 후보도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공약을 내놨다. 한편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서 후보간 고소·고발이 난무하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접전이 예상되는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조택상 민주당 후보와 배준영 국힘 후보는 연일 고소·고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조 후보는 강화군에서 ‘유권자 실어나르기’가 행해지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배 후보는 이에 반박하며 백령도에서 선거사무원이 조 후보의 명함을 배포한 사실을 고발했다. 또 손범규 국힘 남동구갑 후보는 최근 구월아시아드맘 카페에서 논란이 됐던 ‘인천시의원의 역주행’ 게시물이 ‘허위’라며, 손 후보까지 논란 대상으로 거론한 게시물 작성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 조치했다. 최원식 국힘 계양구갑 후보도 이날 유동수 민주당 후보를 공약이행을 두고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지난 5~6일 치러진 4·10 총선 사전투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지난 총선에 이어 또다시 제기됐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사전투표 조작설’ 주장이 제기된 서울 은평구선관위 관외사전투표 투표함 투입 영상을 게시했다. 황 전 대표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일 당이 참패하자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후 ‘4·15 부정선거’를 주장해 왔다. 약 10분가량의 영상에선 선관위 직원과 여야 정당추천위원 2명이 사전투표 종료 다음 날인 7일 오전 2시쯤 우편으로 접수한 관외사전투표(회송용봉투)를 투표함에 투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황 전 대표는 “어떻게 한 지역구 주민들의 관외 사전투표자 수가 저렇게나 많냐”며 “얼마나 많길래 새벽 3시부터 1시간 이상이나 관외사전투표지를 투입해야 한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종료를 하루 앞둔 8일 여야 수장들이 전체 유권자의 50.79%가 몰려있는 수도권에 총집결했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에 게시된 확정 국내선거인수는 총 4425만 1919명으로, 그중 수도권은 경기 1159만 5385명, 인천 258만 2765명, 서울 831만 21명 등 절반에 달한다. 31.3%의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보이며 선거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각 당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몰려있는 경기도의 비중을 늘려 집중유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11개의 공개일정 대부분을 경기도(광주·이천·안성·오산·용인·수원·분당·김포·고양)에 할애하며 “4월 10일 12시간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표심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 유세에서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 추진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5세 이상 무상보육 ▲생필품 부가세율 5%로 인하 등의 공약을 강조하는 한편 민주당의 이상식(용인갑)·김준혁(수원정) 후보들을 향한 의혹을 부각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시작과 끝 일정으로 잡고 서울 영등포을·동대문갑·종로·중구성동을·서대문갑·양천갑, 인천 동구미추홀을 등의 지원 유세에 집중했다. 이 대표는 인천·서울 유세에서 총선 직전 정부·여당의 호소전에 대해 “더 이상 악어의 눈물에 속지 말아달라”며 “4월 10일 국민 여러분이 이 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이라고 확실히 선언해달라”고 한 표를 당부했다. 20명의 비례대표를 낸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검찰독재 조기종식’을 기치로 경기 김포·군포·위례와 서울 동작을 찾아 민생경제의 어려움과 의대정원 등 현안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를 강력 비판했다. 또 총선 기간 양당(국힘·민주)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일명 ‘조국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께 감히 부탁드리자면 비례대표의 경우 압도적으로 9번을 찍어달라”고 힘줘 말했다. 개혁신당의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를 시작으로 경기 남양주갑·을·병과 구리, 서울 강동 갑·을 등을 돌며 “기호 7번 개혁신당 오렌지 혁명을 일으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 마포갑 지원유세와 방송사 인터뷰에 나섰으며,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 일대를 돌며 청년·직장인과 함께하는 ‘6 can do it’ 선거캠페인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정부가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를 두고 하루 만에 오락가락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논의할 가능성을 열어둬 2025학년도부터 입학 정원이 늘어날 예정이었던 의과대학들에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8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 증원 1년 유예에 대해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언급한 ‘내부 검토’ 입장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이날 오전 박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1년 유예 부분에 대해 내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정부에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한 뒤 위원회를 꾸려 증원 문제를 다시 논의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2026학년도부터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두고 오전에는 보건복지부가, 오후에는 대통령실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후 박 차관은 다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실과 같은 입장이라고 번복했다. 다만 의대 증원 규모 변동 가능성은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가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통일된 의견을 제시할 경우 의대 증원 규모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고수하던 정부가 한 발 물러선 모습인데, 이 경우 2025학년도부터 입학 정원이 늘어날 예정이었던 인천지역 의대들의 ‘미니 의대’ 탈출에 빨간불이 켜질 수도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미 전국 의과대학들에 2025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4월 말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지난달 20일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천에 있는 의대 2곳인 인하대와 가천대는 2025학년도부터 입학 정원이 모두 25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총 91명을 배정받아 입학 정원이 기존 40명에서 130명으로 늘어났다. 경인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배정을 받은 것은 물론 정원이 135명인 서울대 의대에 이어 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입학 정원을 가지게 됐다. 인하대 의대는 총 71명을 배정받아 입학 정원이 기존 49명에서 120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인하대 관계자는 “정부 지침에 따라 2025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면서도 “정부 입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국회의원 배우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김혜경 씨의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이 증거 및 증인신문으로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 전 경기도청 비서 조명현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 측은 조 씨에게 도청 비서 공무원 채용 과정과 해당 의혹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로부터 지시받은 내용 등을 캐물었다. 조 씨는 “배 씨의 지시에 따라 도지사(이 대표)가 먹는 샌드위치 등 간단한 음식을 준비했다”며 “도청 내 다른 직원들과 교류는 없었고 오직 배 씨의 지시를 따랐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 따르면 조 씨는 김 씨의 제사 음식인 과일 등을 챙기거나 친인척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등 공적인 업무가 아닌 사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또 조 씨는 우선 자신의 카드 혹은 배 씨의 카드로 선결제한 후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결제 취소 후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하는 ‘카드깡’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김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입증 취지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검찰의 질문이) 공소사실과 어떤 인과관계가 있느냐. (조 씨의 업무가) 공적 업무를 벗어나지 않았느냐 여부는 다른 논쟁거리인데 거기에 배우자인 김 씨를 끼워넣고 증인에게 질문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검찰 측은 “이 사건의 중점은 배 씨가 김 씨 모르게 오찬 장소에서 결제하는 것이 가능한지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피고인 김 씨와 배 씨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따져야 해 여러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재판부는 “사적업무 수행 평가가 들어가는 부분은 제외하고 객관적인 사실관계 위주로 물어봐달라”며 “신문 사항에 중복적인 것이 상당히 많으니, 예를 들어 배달 횟수, 장소, 결제방법 등 반복적으로 물어보기보다 쟁점 위주로 물어봐 달라”고 중재했다. 이날 공판은 증인으로 출석한 조 씨의 건강 상 이유로 1시간 40분 만인 오전 11시 40분 쯤 종료됐다. 다음 공판은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 진행되며 변호인 측의 증인신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4·10 총선을 앞두고 논란·의혹 등에 휩싸인 야권 인사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불법 대출’과 ‘편법 증여’ 의혹, ‘경찰 재직 중 로스쿨 병행’과 ‘막말’ 논란 등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공영운(화성을)·양문석(안산갑)·이지은(마포갑)·김준혁(수원정)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을 겨냥해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야권 후보들이 편법과 반칙을 일삼으며 총선에 임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총선을 이틀여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야권 후보들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고삐를 바짝 당긴 것이다.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야권을 향해 “민심의 철퇴가 두렵지 않거나 늘 그래왔듯 민심은 뒷전인 셈”이라며 “선거는 대한민국의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힘줘 말했다. 김 대표의원은 또 “(민주당은)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으며 ‘뭉개고 버티자’는 식의 민주당스러운 행태를 보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 기만을 일삼는 민주당 부적격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면서 “민주당은 편법과 반칙이 난무하는 후안무치한 작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일부 야권 후보들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는 총선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체 야권 후보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앞서 박재순(국힘·수원무) 후보는 민주당 후보들과 김준혁 후보의 관계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7일 박 후보는 염 후보가 2022년 4월 수원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준혁 당시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연거푸 김 후보를 칭찬하는 발언을 했다고 질타했다. 박 후보는 당시 “두 사람 사이에 대한 말들이 많다”며 “염태영 후보는 김준혁 후보가 아직도 수원시장으로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현준(국힘·수원갑) 후보도 연일 상대 후보와 정당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4일 SNS를 통해 “민주당이 얼마나 법을 우습게 보는지 그 단면을 본 것”이라며 “민주당의 도덕불감증이 경악스럽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0%p 상승하며 6주 만에 지지율 반등을 기록했다. 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7.3%로 (직전 조사 대비 1.0%p↑)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2%p 내린 59.5%였으며, 리얼미터 관계자는 여야 선거 유세에 따른 지지층 결집과 사전투표 등 총선 변수가 지지율 안정화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 4.8%p, 서울 3.3%p 등 수도권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대구·경북(4.9%p↓), 부산·울산·경남(2.8%p↓), 광주·전라(2.0%p↓), 대전·세종·충청(1.4%p↓) 등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5.0%p↑), 20대(3.6%p↑), 50대(2.1%p↑)..
프로야구 kt 위즈의 반등은 언제쯤 시작될까.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가 개막 4주차를 맞는 가운데 2021시즌 통합우승의 주인공 kt가 좀처럼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kt는 8일 현재 3승 11패, 승률 0.214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2015시즌 1군 무대에 오른 kt의 승률이 초반 14경기에서 0.3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kt는 1군 무대 첫 대인 2015시즌 14경기에서 2승 12패(승률 0.143)로 역대 최저의 성적을 냈고 그 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6~2018시즌까지 초반 14경기에서 0.500 이상의 승률을 보였던 kt는 2019시즌과 2022시즌 각각 4승 10패(승률 0.286)으로 리그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9시즌과 2022시즌 kt의 최종 성적 6위와 4위였다. KBO리그 대표 ‘슬로스타트’ 구단인 kt로서는 아직 시즌 초반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에서는 진퇴양난에 빠진 한은이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치인 2%대를 뛰어넘는데다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12일 통화정책방향정회의를 열고 현재 3.5% 수준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금통위가 기준금리에 손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한은은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후 지난 2월까지 9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 왔다. 금통위의 금리 인하를 가로막는 가장 큰 명분은 물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2월(3.1%)에 이어 두달째 3%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사과와 배가..
여야가 총선을 3일 앞둔 7일 ‘파’와 ‘삼겹살’ 등 소위 서민 음식을 소환해 상대 당에 대한 총공세를 벌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 집중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일 이 대표가 X(구 트위터)에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이라는 글과 함께 고기를 먹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후 일각에선 이 대표가 소고기를 먹고서 돼지고기를 먹은 것처럼 글을 게시했다며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당 식당은 한우 전문점이지만 돼지고기도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법인카드로 엄청난 액수의 과일을 먹고, 일제 샴푸를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는 것을 제가..